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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1월 24일(화)_95~97p(47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1.24|조회수40 목록 댓글 0

[영문판_95p, When you're working all out, you're a sort of squad leader to your neighbours yourself. It was up to Shukhov to keep up with the other pair. Now, he'd have made his own brother sweat to hurry up with the mortar. At first, after dinner, Buinovsky had carried mortar with Fetiukov. But the ramp was steep and dangerous, and the captain dragged his feet to begin with. Shukboy urged him on gently: "Quicker, captain. Blocks, captain." Every time Buinovsky came up he worked faster. Fetlukov, on the other hand, grew lazier and lazier. He'd tilt the barrow as he came up, the lousy bastard, so that the mortar would slop out of it and then it'd be lighter to carry. Shukhov poked him in the back: "Hey, you damn bastard. When you were an overseer I'll bet you made your men sweat." 누구든지 작업을 하면서 주동이 되어 일하는 반원은 그와 한 팀이 된 다른 반원들의 반장이 되어 일하게 되는 법이다. 슈호프는 반장팀에 뒤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금 같아서는 친형제라도 불러다 모르타르 통을 나르는 일을 시키고 싶을 정도다. 부이노프스키 중령은 점심시간 이후부터는 페추코프와 한 팀이 되어 모르타를 운반하고 있다. 층층대의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해서 처음에는 동작이 굼떴다. 슈호프가 자꾸만 그를 재촉한다. <함장, 더 빨리 움직여! 함장, 벽돌을 가져오란 말이야> 그러자 점점 더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었다. 게다가, 저런 망할 놈의 자식이 글쎄 조금 편하게 들고 올 요량으로 모르타르 통을 기울여 들고 오는 바람에 모르타르를 질금질금 흘리고 있는 것이다. <, 이 치사한 놈아 감독 노릇할 때, 반원들을 짐승처럼 부려먹던 놈이 누군데, 지금 이 모양이야!>

 

Buinovsky appealed to the squad leader: "Give me a man to work with. I won't go on working with this shit.“ Tiurin agreed. He sent Fetiukov to heave up blocks from below; and made him work, on top of that, where the number of blocks he handled was counted separately. He told Alyosha to work with the captain. Alyosha was a quiet man; anyone could order him about. "It's all hands on deck, sailor," the captain urged. "See how fast they're laying blocks?" Alyosha smiled meekly: "If we have to work faster then let's work faster. Anything you say." And tramped down for the next load. Thank God for the man who does his job and keeps his mouth shut! Tiurin shouted to someone down below. Another truckload of blocks had apparently arrived. <반장> 중령이 소리친다. <다른 사람과 짝을 지어줘요. 이 놈과는 같이 일 못하겠소> 그러자 반장이 바로 인원 배치를 다시 한다. 페추코프는 아래로 내려가서 발판에 벽돌을 올리는 일을 맡았다. 그것도 몇 개를 올렸는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혼자 떨어져 있게 했다. 중령은 알료쉬까와 한 팀이 되었다. 알료쉬까는 온순한 젊은이다. 아무나 그에게는 명령조로 나간다. <전원! 갑판으로> 중령이 해군식 독전으로 명령한다. <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보이지.> 알료쉬까도 웃으면 맞장구를 친다. <빨리 하라면, 빨리 해야죠. 명령대로 수행하겠습니다> 그러고는 둘은 아래도 서둘러 내려간다. 온순한 사람이 반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반장이 아래서 누군가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벽돌을 실은 트럭 한 대가 또 도착한 모양이다.

 

[영문판_96p, Not one had been brought here for six months; now they were pouring in. You could work really fast as long as the trucks brought blocks. But this wouldn't go on. Later there'd be a hold-up in the delivery and then you'd stand idle yourself. Tiurin was bawling out someone else down below. Something about the lift. Shukhov would have liked toknow what was up but he'd no time to find outhe was levelling his wall. The carriers came up and told him: a mechanic had come to repair the motor of the lift, and the superintendent of electrical repairs, a civilian, was with him. The mechanic was tinkering with the motor; the superintendent watched. That was according to the rules: one man works, one man watches. Good if they fixed the lift now. It could be used for both blocks and mortar. 반 년 동안이나 한 대도 못 보았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무더기로 들락날락한다. 벽돌이 있을 때 마음껏 일이나 해보자! 첫날만이라도 말이다. 그러다 나중엔 벽돌 운반도 중지되고 일도 제대로 못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반장이 다시 누군가에게 욕지거리를 퍼붓고 있는 것 같다. 승강기에 대해서 무슨 말인지 하는 것 같다. 슈호프는 궁금했지만 일손을 잠시도 놓을 수 없다. 벽을 고르게 하느라 정신이 없다. 잠시 후에 모르타르 운반조들이 올라와서, 승강기의 모터를 수리하러 수리공 한 사람가 전기 공사를 담당할 자유민 현장 감독이 와 있다고 전해 주었다. 수리공은 모터를 고치고 현장감독을 그것을 감시하는 것이다. 한 사람은 일하고, 다른 한 사람은 감시를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어쨌든 승강기만 고칠 수 있다면 모르타르와 벽돌을 간단하게 들어올릴 수 있을 텐 데.

 

Shukhov was laying his third row(Kilgas too was on his third), when up the ramp came yet another snoop, another chief-building-foreman Der. A Muscovite. Used to work in some ministry, so they said. Shukhov was standing close to Kilgas, and drew his attention to Der. "Pfah!" said Kilgas contemptuously. "I don't usually have anything to do with the bigshots. But you call me if he falls off the ramp." And now Der took up his post behind the masons and watched them work. Shukhov hated these snoops like poison. Trying to make himself into an engineer, the fathead! Once he'd shown Shukhov how to lay bricks-and given him a belly laugh. A man should build a house with his own hands before he calls himself an engineer. 슈호프는 벌써 셋째 줄을 쌓고 있다.(킬리가스도 막 셋째 줄을 시작하고 있다). 그 때 층층대를 딛고 다른 상전 한 사람, 즉 건설 담당 십장이 올라오고 있다. 그는 모스크바 출신으로 예전에 정부 내각에서 일했다고 한다. 킬리가스 옆에 서 있던 슈호프가 턱으로 층층대 쪽을 가리키며 눈짓을 했다. <오호라!> 킬리가스는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나는 상관들하곤 아에 상종도 않기로 했어. 저놈이 층층대에서 구르는 일이나 생기면 모를까. 나를 더 이상 부르지 말게> 이젠 저놈이 벽돌공 위에 서서 일하는 것을 감시할 것이다. 슈호프는 이런 감시원들을 지독히도 싫어한다. 제깐엔 기사라고 참견하지만, 저 돼지같은 얼굴이라니. 한번은 슈호프에게 벽돌 쌓는 시범을 보인 적이 있었는데 배꼽을 쥐고 웃었을 정도였다. 우리 식으로 하자면 제 손으로 집 한 채를 지어야만 기사 행세를 할 수 있단 말이다.

 

[영문판_97p, there were no brick houses. All the cottages were built of wood. The school too was a wooden building, made from six-foot logs. But the camp needed masons and Shukhov, glad to oblige, became a mason. A man with two trades to his credit can easily learn another ten. No, Der didn't fail off the ramp, though once he stumbled. He came up almost on the double. "Tiu-u-urin," he shouted, his eyes popping out of hishead. "Tiu-u-urin." At his heels came Pavlo. He was carrying the spade he'd been working with. Der was wearing a regulation camp coat but it was new and clean. His hat was stylish, made of leather, though, like everyone else's, it bore a number B-731. "Well?" Tiurin went up to him trowel in hand, his hat tilted over one eye. Something out of the ordinary was brewing. Something not to be missed. Yet the mortar was growing cold in the barrows. Shukhov went on working-working and listening. "What do you think you're doing?" Der spluttered. "This isn't a matter for the guardhouse. This is a criminal offense, Tiurin. You'll get a third term for this." Only then did Shukhov catch on to what was up. He glanced at Kilgas. He'd understood, too. The roofing felt. Der had spotted it on the windows. Shukhov feared nothing for himself. His squad leader would never give him away. He was afraid for Tiurin. To the squad Tiurin was a father, for them he was a pawn. Up in the North they readily gave squad, leaders a second term for a thing like this. 쳄게뇨보에서는 벽돌집은 하나도 없고, 모두 목조 건물뿐이었다. 소학교만 해도 보호림 구역에서 잘라낸 6사제니(보통 125미터 길이)되는 목재로 지은 통나무 건물이었다. 수용소에서 살다보니 벽돌 쌓는 일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슈호프는 이번에는 벽돌공이 된 것이다., 두 가지 일을 손으로 익힌 사람이라면 열 가지도 할 수 있는 법이다. 유감스럽게도 십장은 굴러 떨어지지 않았다. 한번 발을 헛디디기는 했지만, 층층대를 달려오다 시피했다. <추린!> 위로 올라오자마자 그는 반장을 부르며 눈을 부라린다. <이봐 추린> 그 뒤를 따라, 파블로가 손에 삽자루를 들고 올라온다. 십장은 역시 수용소의 보온용 덧옷을 입고 있었지만, 다른 것과는 달리 산뜻한 신품이었다. 모자는 아주 고급 가죽으로 만든 것이다. 그 모자에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번호표는 예외없이 붙어 있었다. B-731이라고 씌어 있다. <무슨 일이오?> 반장이 흙손을 든 채로 그에게 다가간다. 삐뚜름하게 기울어진 모자가 한 쪽 눈을 가리고 있다. 한바탕 소란이 생길 것 같다. 그 순간을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모르타르가 얼어버릴까 봐 일손을 놓지 못하고, 슈호프는 계속해서 벽돌을 쌓으며 듣고 있다. <몰라서 물어?> 십장이 침을 튀기며 소리를 꽥 지른다. 이것은 영창에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야.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해. 추린! 이번에는 세 번째 형기를 받게 될 거다! 슈호프는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 킬리가스에게 힐끔 눈짓을 한다. 그도 알았다는 표정이다. 바로, 루핑때문이다. 창문에 갖다 붙힌 루핑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슈호프는 자기에게 화가 미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추린은 반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위인이 아니다. 하지만 반장이 무슨 일을 당할까봐 그게 걱정이다. 우리에게 반장은 아버지 같은 사람이지만, 저놈들한테는 장기말이나 진배없다. 그렇지 않아도 북방 수용소에서 이런 비슷한 사건으로 두 번째 형기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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