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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2월 21일(화)_151~153p(65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2.20|조회수11 목록 댓글 0

[영문판_151p, A bit shorter than half a finger but it cut salt pork five fingers thick. He'd made the blade himself, mounted it and whetted it sharp. He crawled to the beam. He fished the knife out. He handed it over. Tsezar nodded and ducked below. That knife's a breadwinner too. After all, you can be put in the cells for keeping it, and only a man without a conscience would say: lend us your knife, we're going to slice someHaving settled the bread and knife business, Shukhov opened his tobacco pouch. First he took a pinch of tobacco out of it, equal to what he'd borrowed, and stretched a hand across the aisle to Eino the Estonian. Thanks. The Estonian's lips stretched in a sort of smile. He muttered something to his "brother," and together they rolled the pinch of tobacco into a cigarette. Let's try Shukhov's tobacco. No worse than yours. First he took a pinch of tobacco out of it, equal to what he'd borrowed, and stretched a hand across the aisle to Eino the Estonian. Thanks. The Estonian's lips stretched in a sort of smile. He muttered something to his "brother," and together they rolled the pinch of tobacco into a cigarette. Let's try Shukhov's tobacco. No worse than yours. Try it, if you please. He'd like to try it himself, but some timekeeper in his brain told him that the evening count would very soon be starting. This was just the time the guards poked around the barracks. If he was going to smoke now he'd have to go Into the corridor, but up there in his bunk he somehow felt warmer. 손가락 반만한 길이이지만 아주 성능이 좋은 칼이다. 손가락 다섯 개 두께만한 베이컨도 쓱쓱 잘 썬다. 이 칼만 해도 슈호프가 직접 갈아서 만든 것이다. 부스럭거리며 칼을 꺼낸다. 체자리는 머리를 한 번 끄덕해 보이고는 자기 침대로 다시 들어간다. 이 주머니칼만 해도 슈호프의 큰 재산이다. 주머니 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면, 영창 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래서 지금처럼 칼 좀 빌려주시오. 소시지를 잘라야 하거든. 당신은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 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어지간히 뻔뻔한 놈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빵과 칼을 잘 숨긴 다음, 슈호프는 담배 쌈지를 끄집어낸다. 그리고 낮에 꾼 양만큼 잎담배를 집어낸 다음, 통로 맞은편에 있는 에스토니아인에게 건네준다. 고마웠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는다. 에스토니아인은 빙긋 미소를 짓고 옆에 있는 에스토니아인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다음 그 잎담배로 담배 한 대를 만다. 슈호프의 담배 맛을 보자는 의미다. 너희들 담배보다 덜하지는 않을 거다. 실컷 감정을 해봐라는 배짱이다. 슈호프 자신도 한 대 피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자기 위장으로 계산하는 시계에 의하면, 아직 점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쯤이면 간수들이 모두 각자 맡은 막사를 향해 오고 있는 중일 것이다. 담배를 피우려면, 지금이라도 보고도 나가야 하는데, 지금 슈호프는 따뜻한 침대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것이다.

 

The barracks was, as a matter of fact, far from warm-that film of frost was still on the ceiling. He'd shiver In the night, but now it was bearable. Shukhov stayed in his bunk and began crumbling little bits off his bread. He listened unwillingly to Tsezar and Buinovsky, talking below over their tea. "Help yourself, captain. Help yourself, don't hold back. Take some of this smoked fish. Have a slice of sausage." 막사 안이라고 그다지 따뜻한 것은 아니다. 천장에는 여전히 성애가 끼어 있다. 밤이 되면, 온 몸이 얼어붙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참을 만하다. 슈호프는 침대 위에 그대로 누운 채로 이백 그램짜리 빵을 우물우물 씹기 시작한다. 그의 침대 아래서는 체자리와 중령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서 드세요. 함장. 사양하지 마시고 어서요> 이 훈제한 것 좀 맛보세요. 이 소시지도요. . .>

 

[영문판_152p, "Thanks, I will." "Spread some butter on that bread. It's real Moscow bread." "D'you know, I simply can't believe they're still baking pure white bread anywhere. Such luxury reminds me of a time when I happened to be in Archangel. . ." The two hundred voices in Shukhov's half of the barracks were making a terrific din, but he fancied he heard the rail being struck. No one else seemed to have heard it. He also noticed that "Snubnose," the guard, had come into the barracks. He was no more than a boy, small and rosy-cheeked. He was holding a sheet of paper, and it was clear from this and his manner that he'd come, not to turn them all out for the evening count or catch smokers, but to get someone. "Snubnose" checked something on his list and said: "Where's the hundred and fourth?" "Here," they answered. <감사합니다. 지금 먹고 있어요> <바톤(길고 하얀 러시아 빵의 종류)에 버터를 발라 드세요. 모스크바의 바톤입니다.> <호오. . . 거 정말 믿어지지 않아요. 아직도 바톤을 굽는 곳이 있다니요. 갑자기 이런 음식을 대하고 보니 옛날 생각이 다 나는군요. 아르한겔스크에 있었던 일입니다만. . .> 커다란 막사 안은 이백 명의 죄수들이 떠들어대는 소리로 소란하다. 그러나 슈호프는 레일 토막을 치는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듣는다. 슈호프 외에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슈호프는 간수 쿠르노세니키가 막사 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발견했다. 빰이 빨간 새파란 젊은 녀석이다. 손에 한 장의 종이쪽지를 들고 있다. 그가 든 종이쪽지와 행동하는 것을 보니, 담배를 피우는 놈을 잡으로 왔거나 점호를 하기 위해 온 것 같지는 않다.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크루노세니키는 다시 한 번 종이를 확인하고는 이렇게 말한다. <104반은 어디야> <여기요> 하고 대답한다.

 

The Estonians hid their cigarettes and waved away the smoke. "Where's the squad leader?" "Well?" said Tiurin from his bunk, lowering his feet reluctantly. "Your people signed those forms-about the extra stuff they were wearing?" "They'll sign them," said Tiurin with assurance. "They're overdue." "My men haven't had much education. It's not an easy job. (This about Tsezar and the captain! What a squad leader! Never at a loss for an answer.) No pens. No ink." "Ought to have them." "They take them, away from us." 두 에스토니아인은 빨리 담배를 감추고 허겁지겁 담배 연기를 없앤다. 반장은 어디 있나? 접니다. 왜 그러시죠? 추린이 침대에서 이렇게 대답하고는 마루로 두 발을 내린다. 사유서를 쓰라고 지시받은 자는 다 썼나? 지금 쓰고 있습니다. 추린이 자신있는 어조로 대답한다. 제출할 시간이 다 지났잖아. 우리 반에는 글을 모르는 자가 많아서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이것은 체자리와 중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말이지 반장은 청산유수처럼 잘도 둘러댄다). 게다가 펜도 없도 잉크도 없고. . . <항상 갖춰둬야지> <금세 압수를 당하고 맙니다>

 

[영문판_153p, "Well, look out, squad leader. If you go on talking like that I'll put you in the guardhouse with the rest," "Snubnose" promised Tiurin, but mildly. "Now about those forms-see they're handed in to the guardroom before roll call tomorrow morning. And give orders that all prohibited garments are to be surrendered to personal property. Get that?" "I get it." (The captain was in luck, thought Shukhov. He hadn't heard a word, he was having such a fine time with his sausage.) "Let's see now," said the guard. "S-311. He one of yours?" "Have to look at my list," said Tiurin vaguely. "Expect me to keep all those damned numbers in my head?" (He was playing for time. He wanted to save Buinovsky one night at least, by dragging things out till the count.) "Buinovsky. He here?" "Eh? Here I am," called the captain from his haven under Shukhov's bunk. There you are; the quickest louse is always the first to be caught in the comb. "You? Yes, that's right. S-311. Get ready." "Where am I to go?" "You know where." The captain sighed. He grunted. Nothing more. It must have been easier for him to take out a squadron of destroyers into the dark, stormy night than to tear himself away from this friendly chat and set out for the icy cells. "How many days?" he asked, his voice falling. "Ten. Come on, come on. Get going." At that moment the barracks orderlies shouted: "Evening count. All out for evening count." <이봐, 왜 이렇게 말이 많아. 맛 좀 봐야 알겠어?> 간수도 농담조로 말한다. <내일 아침, 집합 전에 사유서를 모두 써서 내! 그리고 금지된 물건은 모두 사물보관소에 제출해, 알겠나?> <알겠습니다> 함장이 무사히 넘어가나 보다! 슈호프는 퍼뜩 이런 생각을 한다. 한편 함장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지 어쩐지도 모르고, 침대에서 소시지에 정신이 팔려 있다. <그런 그렇고 S-311번은 네놈 반이지?> <명부를 보지 않고는 잘 모르겠는데요?> 반장이 말끝을 흐린다. <번호를 일일이 기억할 수가 있어야죠. 귀찮아서 말예요.> 반장은 지금 지연작전을 쓰고 있다. 오늘 하룻밤이나마 부이노프스키를 구해 주고 싶은 것이다. 점호 때까지만 끌면 되는 것이다. <부이노프스키는 어디 있나?> <네 접니다.> 슈호프의 침대 아래서 함장이 대답한다. 미리 겁을 먹고 달아나는 놈은 항상 먼저 덫에 걸리게 마련이다. <, 네 놈이 S-311번이 맞아? 준비를 해라.> <어디로요?> <몰라서 물어?> 중령은 휴우하고 한 숨을 내쉬고는 입을 다물었다. 캄캄한 밤,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수뢰정 부대를 이끌고 맹렬하게 항해하던 그였지만, 지금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그 친구를 버리고 차가운 독방으로 끌려가려 할 때는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입니까?> 기가 죽은 목소리로 묻는다. <열흘, 자 빨리 준비해.> 바로 그 때였다. 일직 당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점호! 점호! 점호에 빨리 나와>

 

The captain sighed. He grunted. Nothing more. It must have been easier for him to take out a squadron of destroyers into the dark, stormy night than to tear himself away from this friendly chat and set out for the icy cells. "How many days?" he asked, his voice falling. "Ten. Come on, come on. Get going." At that moment the barracks orderlies shouted: "Evening count. All out for evening count." 중령은 휴우하고 한 숨을 내쉬고는 입을 다물었다. 캄캄한 밤,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수뢰정 부대를 이끌고 맹렬하게 항해하던 그였지만, 지금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그 친구를 버리고 차가운 독방으로 끌려가려 할 때는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입니까? 기가 죽은 목소리로 묻는다. 열흘, 자 빨리 준비해. 바로 그 때였다. 일직 당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점호! 점호! 점호에 빨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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