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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3월 16일(목)_17~18p(17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16|조회수26 목록 댓글 0

[영문판_17p, The worst time was July-then they shredded nettles into the pot. The little fish were more bone than flesh; 'the flesh had been boiled off the bone and had disintegrated, leaving a few remnants on head and tail. Without neglecting a single fish scale or particle of flesh on the brittle skeleton, Shukhov went on chomping his teeth and sucking the bones, spitting the remains on the table. He ate everything-the gills, the tail, the eyes when they were still in their sockets but not when they'd been boiled out and floated in the bowl separately-big fisheyes. Not then. The others laughed at him for that. This morning Shukhov economized. Since he hadn't returned to the barracks he hadn't drawn his rations, so he ate his breakfast without bread. He'd eat the bread later. Might be even better that way. After the vegetable stew there was _magara_, that damned "Chinese" oatmeal. It had grown cold too, and had set into a solid lump. Shukhov broke it up into pieces. It wasn't only that the oatmeal was cold - it was tasteless even when hot, and left you no sense of having filled your belly. Just grass, except that it was yellow, and looked like cereal. They'd got the idea of serving it instead of cereals from the Chinese, it was said. When boiled, a bowlful of it weighed nearly a pound. Not much of an oatmeal but that was what it passed for. Licking his spoon and tucking it back into his boot, Shukhov put on his hat and went to the dispensary. The sky was still quite dark. The camp lights drove away the stars. The broad beams of the two searchlights were still sweeping the zone. 가장 못 먹는 때는 7월이다. 그 때는 솥에 쐐기풀을 썰어 넣었다. 그 작은 생선은 살보다 뼈가 더 많았다. 살은 뼈에서 다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분해되었다. 머리와 꼬리 부분만 겨우 자취를 남기고 비늘 하나 혹은 무른 뼈에 붙어 있는 살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슈호프는 이빨로 계속 꼭꼭 씹어 뼈를 빨아 먹었다. 그리고 식탁 위에다 찌꺼기를 밷아 놓았다. 그는 모든 것을 다 먹었다. 지느르미건, 꼬리건, 눈알이건. 그것들이 제 자리에 붙어 있기만 하면, 그러나 먹지 않았다. 그들이 너무 삶아서 그릇 속에 따로 떨어져 둥둥 떠다닐 때는 먹지 않았다.-커다른 생선알도 먹었다. 그 후에는 먹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을 그것 때문에 그를 비웃었다. 오늘 아침 슈호프는 절약했다. 그는 막사에 들르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몫의 빵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빵없이 아침을 먹었다. 그는 나중에 빵을 먹을 생각이었다. 그 방법이 훨씬 나을지도 몰랐다. 스키리 후에는 마가라 포리지였다. 그것은 너무 식어서 엉켜 단단하게 한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슈호프는 그것을 몇 조각으로 잘게 썰었다. 포리지는 식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맛이 없었다. 뜨거울 때 조차도. 그리고 배를 든든하게 해 주지도 않았다. 단지 풀이었다. 그것이 노랗고 기장같이 보인다는 것 말고는. 그들은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곡식 대신에 그것을 공급하기로. 중국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끊였을 때 한 그릇의 무게가 거의 1파운드에 가까웠다. 제대로 된 포리지는 아니었으나 그것이 포리지인 것만은 사실이었다. 슈호프는 숟가락을 깨긋이 햝아서 장화 속으로 도로 집어넣고는 모자를 쓰고 의무실로 갔다. 하늘은 여전히 아주 캄캄했다. 수용소 전등 불꽃 때문에 별빛이 보이지 않았다. 두 개의 탐조등에서 나오는 넓은 불빛이 여전히 수용소 전 지역을 쓸듯이 비추어 나가고 있었다.

 

[영문판_18p, When this camp, this "special"(forced-labor) camp, had been organized, the security forces had a lot of flares left over from the war, and whenever there was a power failure they shot up flares over the zone-white, green, and red-just like real war. Later they stopped using them. To save money, maybe. It seemed just as dark as at reveille but the experienced eye could easily distinguish, by various small signs, that soon the order to go to work would be given. Khromoi's assistant (Khromoi, the mess orderly, had an assistant whom he fed) went off to summon Barracks 6 to breakfast. This was the building occupied by the infirm, who did not leave the zone. An old, bearded artist shuffled off to the C.E.D for the brush and paint he needed to touch up the numbers on the prisoners' uniforms. The Tartar was there again, cutting across the parade ground with long, rapid strides in the direction of the staff quarters. In general there were fewer people about, which meant that everyone had gone off to some corner or other to get warm during those last precious minutes. Shukhov was smart enough to hide from The Tartar around a corner of the barracks-the guard would stick to him if he caught him again. Anyway, you should never be conspicuous. The main thing was never to be seen by a campguard on your own, only in a group. Who knows whether the guy wasn't looking for someone to saddle with a job, or wouldn't jump on a man just for spite? Hadn't they been around the barracks and read them that new regulation? You had to take off your hat to a guard five paces before passing him, and replace it two paces after. There were guards who slopped past as if blind, not caring a damn, but for others the new rule was a godsend. How many prisoners had been thrown in the guardhouse because of that hat business? Oh no, better to stand around the corner. 이 수용소 즉, 특수수용소가 창설되었을 때는, 보안대가 전쟁에서 남겨둔 많는 조명탄을 가지고 있다가, 정전이 될 때는 언제든지 수용소 전 지역 위에 조명탄을 - 백색, 녹색, 적색 - 꼭 실제 전쟁처럼 쏘아 올렸다. 후에 그들은 그것들 사용을 멈췄다. 돈을 아끼기 위해. 아마. 기상나팔 소리가 울릴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어두운 듯했으나 경험이 있는 눈으로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작은 사인들로, 곧 작업 출동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호로모이 조수(호로모이는 식사 당번이다. 그는 조수를 하나 데리고 있었다)6 죄수동으로 갔다. 아침식사 호출하러. 6동은 수용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허약자들을 수용하는 건물이었다. 늙고 턱수염이 난 화가 하나가 죄수들의 옷에 숫자를 다시 그릴 때 필요한 붓과 물감을 타러 문화교육부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갔다. C.E.D(Culture and Education Department) 타타르인이 다시 거기에 있었다. 점호장을 가로지르면서, 보폭이 길고 빠른 걸음걸이로 본부 건물 쪽으로. 대체로 더 사람들이 적었다. 그게 의미하는 바는 모든 사람이 이 구석 저 구석으로 들어나 몸을 녹이고 있는 것이리라. 마지막 귀한 몇 분이나마. 슈호프는 따따린을 피해 막사 구석 부근에 몸을 숨길 만큼 영리했다. 만일 타타르인에게 또 다시 붙잡혔다가는 정말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었다. 어떡하든 절대로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일은 결코 간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혼자 있는 모습이. 오직 무리 속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 누가 알겠는가? 그 자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지 않을지 일을 시키려고, 혹은 그저 분풀이를 할 사람을 붙잡으려고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막사 근처에서 그 새로운 규정을 읽어 주지 않았던가? 그것은 누구든지 간수를 만나면 다섯 발 앞에서 모자를 벗고 기다렸다가 두 번째 발걸음을 뗀 후에야 모자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모자를 벗어야 한다. 간수 다섯 발 전방에서 그리고 두 발 지난 후에 모자를 쓰라는 것이었다. 마치 장님처럼 진창 속을 걸어가는 간수들이 있었다. 조금도 개의치 않고, 반면에 다른 어떤 간수들은 새로운 규칙이 신이 보내 준 것 마냥시 하는 간수도 있었다. 얼마나 많은 죄수들이 영창에 던져졌었던가? 그 모자 사건 때문에, 오 아니다 모퉁이를 돌아가서 기다리는 게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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