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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3월 17일(금)_18~19p(18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16|조회수17 목록 댓글 0

[영문판_18p, When this camp, this "special"(forced-labor) camp, had been organized, the security forces had a lot of flares left over from the war, and whenever there was a power failure they shot up flares over the zone-white, green, and red-just like real war. Later they stopped using them. To save money, maybe. It seemed just as dark as at reveille but the experienced eye could easily distinguish, by various small signs, that soon the order to go to work would be given. Khromoi's assistant (Khromoi, the mess orderly, had an assistant whom he fed) went off to summon Barracks 6 to breakfast. This was the building occupied by the infirm, who did not leave the zone. An old, bearded artist shuffled off to the C.E.D for the brush and paint he needed to touch up the numbers on the prisoners' uniforms. The Tartar was there again, cutting across the parade ground with long, rapid strides in the direction of the staff quarters. In general there were fewer people about, which meant that everyone had gone off to some corner or other to get warm during those last precious minutes. Shukhov was smart enough to hide from The Tartar around a corner of the barracks-the guard would stick to him if he caught him again. Anyway, you should never be conspicuous. The main thing was never to be seen by a campguard on your own, only in a group. Who knows whether the guy wasn't looking for someone to saddle with a job, or wouldn't jump on a man just for spite? Hadn't they been around the barracks and read them that new regulation? You had to take off your hat to a guard five paces before passing him, and replace it two paces after. There were guards who slopped past as if blind, not caring a damn, but for others the new rule was a godsend. How many prisoners had been thrown in the guardhouse because of that hat business? Oh no, better to stand around the corner. 이 수용소 즉, 특수수용소가 창설되었을 때는, 보안대가 전쟁에서 남겨둔 많는 조명탄을 가지고 있다가, 정전이 될 때는 언제든지 수용소 전 지역 위에 조명탄을 - 백색, 녹색, 적색 - 꼭 실제 전쟁처럼 쏘아 올렸다. 후에 그들은 그것들 사용을 멈췄다. 돈을 아끼기 위해. 아마. 기상나팔 소리가 울릴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어두운 듯했으나 경험이 있는 눈으로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작은 사인들로, 곧 작업 출동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호로모이 조수(호로모이는 식사 당번이다. 그는 조수를 하나 데리고 있었다)6 죄수동으로 갔다. 아침식사 호출하러. 6동은 수용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허약자들을 수용하는 건물이었다. 늙고 턱수염이 난 화가 하나가 죄수들의 옷에 숫자를 다시 그릴 때 필요한 붓과 물감을 타러 문화교육부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갔다. C.E.D(Culture and Education Department) 타타르인이 다시 거기에 있었다. 점호장을 가로지르면서, 보폭이 길고 빠른 걸음걸이로 본부 건물 쪽으로. 대체로 더 사람들이 적었다. 그게 의미하는 바는 모든 사람이 이 구석 저 구석으로 들어나 몸을 녹이고 있는 것이리라. 마지막 귀한 몇 분이나마. 슈호프는 따따린을 피해 막사 구석 부근에 몸을 숨길 만큼 영리했다. 만일 타타르인에게 또 다시 붙잡혔다가는 정말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었다. 어떡하든 절대로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일은 결코 간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혼자 있는 모습이. 오직 무리 속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 누가 알겠는가? 그 자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지 않을지 일을 시키려고, 혹은 그저 분풀이를 할 사람을 붙잡으려고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막사 근처에서 그 새로운 규정을 읽어 주지 않았던가? 그것은 누구든지 간수를 만나면 다섯 발 앞에서 모자를 벗고 기다렸다가 두 번째 발걸음을 뗀 후에야 모자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모자를 벗어야 한다. 간수 다섯 발 전방에서 그리고 두 발 지난 후에 모자를 쓰라는 것이었다. 마치 장님처럼 진창 속을 걸어가는 간수들이 있었다. 조금도 개의치 않고, 반면에 다른 어떤 간수들은 새로운 규칙이 신이 보내 준 것 마냥시 하는 간수도 있었다. 얼마나 많은 죄수들이 영창에 던져졌었던가? 그 모자 사건 때문에, 오 아니다 모퉁이를 돌아가서 기다리는 게 더 좋겠다.

 

[영문판_19p, The Tartar passed by, and now Shukhov finally decided to go to the dispensary. But suddenly he remembered that the tall Lett in Barracks 7 had told him to come and buy a couple of glasses of home-grown tobacco that morning before they went out to work, something Shukhov bad clean forgotten in all the excitement. The Lett had received a parcel the previous evening, and who knew but that by tomorrow none of the tobacco would be left, and then he'd have to wait a month for another parcel. The Lett's tobacco was good stuff, strong and fragrant, greyish-brown. Shukhov stamped his feet in vexation. Should he turn back and go to the Lett? But it was such a short distance to the dispensary and he jogged on. The snow creaked audibly underfoot as he approached the door. Inside, the corridor was, as usual, so clean that he felt quite scared to step on the floor. And the 'walls were painted with white enamel. And all the furniture was white. The surgery doors were all shut. The doctors must still be in bed. The man on duty was a medical assistant a young man called Kolya Vdovushkin. He was seated at a clean little table, wearing a small white cap and a snow-white smock. Writing something. There was no one else in sight. Shukhov took off his hat as if in the presence of one of the authorities and, letting his eyes shift, in the camp manner, where they had no business to shift, he noticed that Kolya was writing in even, neatly spaced lines and that each line, starting a little way from the edge of the page, began with a capital letter. 타타르인이 지나가고 나자, 슈호프는 드디어 의무실로 가기로 작정했다. 그런데 제 7동의 키가 큰 라뜨비아인이 그날 아침 일하러 나가기 전에 집에서 키운 담배 두 그릇을 사가라고 그에게 말한 것이 갑자기 생각났다. 그것을 슈호프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까맣게 잊어 버렸던 것이다. 그 라트비아인은 전날 저녁에 소포를 받았다. 그리고 내일이면 담배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다음 소포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 라뜨비아인의 담배는 질도 좋았고, 독했으며, 냄새로 좋았고, 회색 빛나는 갈색이었다. 슈호프는 짜증이 나서 두 발을 굴렀다. 발길을 돌려 라뜨비아인에게 가야 할 것인가? 그러나 의무실은 바로 눈앞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터벅터벅 걸어갔다. 그가 의무실 문으로 다가달 때 발 밑에서 눈이 빠드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의무실 안의 복도는 대단히 깨끗해서 그는 아주 무섭게 느껴졌다. 바닥에 발을 올려놓기가. 벽들은 휜 에나멜로 칠해져 있었다. 그리고 또한 모든 가구도 휜 빛이었다. 진료실 문은 모두 닫혀 있었다. 의사들은 아직 자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당직을 서고 있는 사람은 조수였다. 니꼴아이 브로부시낀이라는 젊은 남자였다. 그는 깨끗하고 작은 책상에 앉아 있었는데;, 작고 흰 모자와 눈빛 같은 새하얀 가운을 걸치고, 무엇인가 열심히 쓰고 있었다.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슈호프는 마치 수용소 관리 앞에서처럼 모자를 벗었다. 그리고 수용소 생활에서는 늘 그렇게 하듯이 보지 말아야 할 곳을 죽 훑어보았다. 그래서 그는 니꼴라이가 고르고 깨끗하게 각 줄 사이를 떼어서, 그리고 각 행을 페이지 끝에서 안으로 조금 들어와서 대문자로 시작해서 쓰고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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