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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3월 19일(일)_20~21p(20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18|조회수11 목록 댓글 0

[영문판_20p, He realized at once, of course, that Kolya was not doing official work but something on the side. But that was none of his business. "Well, Nikolai Semyonich, it's like this. . . I'm feeling sort of. . . rotten. . ." said Shukhov shamefacedly, as if coveting something that didn't belong to him. Kolya Vdovushkin raised his big placid eyes from his work. His number was covered up by his smock; "Why've you come so late? Why didn't you report sick last night? You know very well there's no sick call in the morning. The sick list has already been sent to the planning department." Shukhov knew all this. He knew too that it was even harder to get on the sick list in the evening. "But after all, Kolya. . . You see, when I should have come. . . last night. . . it didn't ache." "And now it does? And what is it?" "Well, if you stop to think of it, nothing aches, but I feel ill all over." Shukhov was not one of those who hung around the dispensary. Vdovushkin knew this. But in the morning he had the right to exempt from work two men only, and he'd already exempted them-their names were written down under the glass-it was greenish-on his desk, and he'd drawn a line across the page. "Well, you ought to have considered that earlier. What are you thinking about? Reporting sick just before roll call. Come on, take this." He pulled a thermometer out of one of the jars where they stood in holes cut in pieces of gauze, wiped it dry, and handed it to Shukhov, who put it in his armpit. 물론 그는 니꼴라이가 직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관여할 일이 아니었다. , 니꼴라이 세묘느이치, 다름이 아니라. . . 몸이 좀. . . 불편한 것 같아서..슈효프는 수줍어하면서 말했다. 마치 자기의 것이 아닌 어떤 것을 턱없이 화내는 것처럼 말이다. 니꼴라이 브도부시낀은 하던 일에서 그의 크고 평화스러운 눈을 떼어 올려다보았다. 그의 번호는 가운에 의해 가려져 있었다. 왜 이렇게 늦게 왔소? 왜 지난밤에 보고 하지 않았나요? 오전에는 진료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알면서 말이오. 환자 명단은 이미 생산 계획부로 보내버렸는데요. 슈호프도 이 모든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또는 저녁 환자 명단에 올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결국 니꼴라이 저어, 어제 저녁에 왔으면 좋았겠지만. . . 아프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프단 말인가요? 어디가 아파요? <거기라니, 어디가 아프단 말이오>, <그러니까, 어디라도 꼭 집어서 말하기는 그렇고, 하여간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단 말입니다. . .> 글쎄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특별히 아픈 데는 없어요. 그러나 온몸이 아파요. 슈호프는 의무실 주변을 배회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브도부시낀은 이런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아침에 그가 작업을 면제시킬 수 있는 인원은 단 2명뿐이었다. 그리고 벌써 2명을 면제시켰던 것이다. 그들의 이름이 책상 위의 유리-그것은 파르스름했다-밑에 씌여 있었다. 그리고 그는 거기에 횡선을 그어 놓았다. <그럼 일찍 해보았어야지요. 어떻게 생각해요? 점호 시간이 임박해서 아프다고 신고하면 어떻해요?> 그는 병들 중의 하나에서 가제 조각에 싸서 세워 둔 체온계를 하나 집어내어, 닦아서 슈호프에게 넘겨주었다. 슈호프는 그것을 겨드랑이 밑에 넣었다.

 

[영문판_21p, Shukhov sat on a bench near the wall, right at the very end, so that be nearly tipped it up. He sat in that uncomfortable way, involuntarily emphasizing that he was unfamiliar with the place and that he'd come there on some minor matter. Vdovushkin went on writing. The dispensary lay in the most remote and deserted corner of the zone, where no sounds of any sort reached it. No clocks or watches ticked there - prisoners were not allowed to carry watches; the authorities knew the time for them. Even mice didn't scratch there; they'd all been dealt with by the hospital cat, placed there for the purpose. For Shukhov it was a strange experience to sit in that spick-and-span room, in such quietness, to sit under the bright lamps for five long minutes doing nothing. He cast his eyes around the wails and found them empty. He looked at his jacket-the number on the chest was almost rubbed off. That might be noticed. He ought to have it touched up. He ran his free hand over his chin and felt the stubble. His beard had grown fast since his last bath, over ten days back. But that didn't worry him. Next bath day was about three days off and he'd have a shave then. What was the sense in lining up at the barber's? Who did he have to doll himself up for? Then as he eyed Vdovuahkin's snow-white cap he remembered the hospital on the banks of the River Lovat where he'd been taken with a smashed jaw, and then- what a dope he was!-volunteered for the front again, though he could have lain there in bed for five days. And now here he was dreaming of being ill for two or three weeks, not dangerously ill, of course, not so bad that they'd have to operate, yet bad enough to go to the hospital and lie in bed for three weeks without stirring; and let them feed him on nothing but that clear soup of theirs, he wouldn't mind. 슈호프는 벽 옆의 벤치 제일 끄트머리에 앉았다. 그래서 그는 그 벤치를 뒤집을 뻔했다. 그는 그렇게 불안정하게 앉아 있었다. 따라서 그가 그곳에 이전에는 와 보지 않았다는 것과 어떤 대단찮은 고통 때문에 거기에 왔다는 것을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브로부시낀은 계속 쓰고 있었다. 그 의무실은 수용소 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고 구석진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탁상시계나 손목시계도 거기에서는 똑딱거리지 않았다 - 죄수들은 손목시계를 가지고 다닐 수가 없었다. 수용소 직원들이 죄수들의 시간을 알았다. 거기에서는 생쥐들까지도 할켜대지 않았다. 생쥐들은 모두 의무실 고양이에 의해 잡아 먹혔다. 그러기 위해서 거기에 고양이를 길렀던 것이다. 이처럼 깨끗하고 환하고 조용한 곳에 꼬박 오 분이나 앉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 슈호프에겐 꿈만 같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사면에는 하얀 벽뿐이다. 그렇게 깨끗한 방안에서 오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슈호프에게는 어쩐지 어색하기만 했다. 그는 벽들을 둘러보았으나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자기의 웃옷을 살펴보았다. 가슴에 단 번호가 거의 닳아 벗겨졌다. 그는 그것을 다시 수정해야만 했다. 그는 자유로운 한 손으로 턱을 쓰다듬었다. 짧고 억센 수염이 만져졌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음 목요일은 3일 남았다. 면도는 그 때 하면 된다. 이발소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그가 누구를 위해 멋을 내겠는가? 이윽고 브로부시낀의 눈같이 흰 모자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는 로바치 강둑에 있는 야전 병원이 생각났다. 그곳에 그는 턱이 부서져 수동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후-그는 얼마나 바보였던가-다시 전방으로 지원하였다. 5일 동안 그곳에 드러누워 있을 수 있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서는 그가 2,3주일 동안 입원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물론 위험한 병이 아니고, 수술을 할 정도로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그러나 의무실에 가 아무런 말썽 없이 3주일 동안 누워 있을 정도의 병 말이다. 그렇다면 건더기가 없는 수우프를 그에게 먹인다 해도 그는 개의치 않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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