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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3월 21일(화)_22~23p(22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21|조회수18 목록 댓글 0

[영문판_22p, But, he recalled, now they didn't let you lie in bed even in the camp infirmary. A new doctor had arrived with one of the latest replacements-Stepan Grigorych, a fussy, loud-voiced fellow who gave neither himself nor his patients any peace. He invented jobs in and around the infirmary for all the patients who could stand on their feet-fencing the garden, laying paths, bringing soil to the flowerbeds, and, in wintertime, erecting snow barriers. Work, he said, was a first-rate medicine for any illness. You can overwork a horse to death. That the doctor ought to understand. If he'd been sweating blood laying blocks he'd quiet down, you could be sure of that. Vdovushkln went on with his writing. He was, indeed, doing some work "on the side," but it was something beyond Shukhov's understanding. He was making a fair copy of a long new poem that he'd finished the previous evening and had promised to show that day to Stepan Grigorych, the doctor who advocated work therapy. As can happen only in camps, Stepan Grigorych had advised Vdovushkin to describe himself as a medical assistant, and had taken him on at the infirmary and taught him to make intravenous injections on ignorant prisoners, to whose innocent minds it could never occur that Vdovushkin wasn't a medical assistant at all. Vdovushkin had been a university student of literature, arrested while still in his second year. The doctor wanted him to write when in prison what he'd been given no opportunity to write in freedom. The signal for the roll call was barely audible through the double-paned, frost-blurred windows. 그러나 지금은 수용소 양호실에서조차 침대에 누워 있게 하지 않는 다는 것을 그는 상기했다. 얼마 전에 스테판 그레고리치라는 의사가 새로 부임해 왔는데, 그는 아주 성미가 급하고 말이 많은 데다가 열성적인 성격이었다. 최근의 보급품 중의 하나와 함께 새로 부임한 의사-스테판 그리고르이치는 까다롭고, 목소리가 큰 사람으로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환자 모두에게 양호실 안팎의 일을 무엇이고 생각해내서 시켰다. 그는 서 있을 수 있는 환자 모두에게 양호실 안팎의 일을 무엇이고 생각해내서 시켰다. 정원에 울타리를 치고, 길을 닦고, 꽃밭에 거름을 나르는 일, 그리고 겨울에는 눈 방벽을 세우는 일을 시켰다. 작업이 어떤 병에도 제일 좋은 약이라고 그는 말했다. 말을 너무 부려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그 의사는 알아야 한다. 만약 그가 큰 고생을 해서 벽돌을 쌓는 일을 해 봤다면 그는 틀림없이 조용해질 것이다. 브도부시낀은 필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정말 그는 부업으로어떤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슈호프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어제 저녁에 완성한 긴 신작시를 정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작업 요법의 옹호자인 스테판 그리로르이치 의사에게 그날 보여 주기로 그는 약속했던 것이다. 수용소 안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로서, 스테판 그리로르이치가 의사 조수라고 자칭하도록 브로부시낀에게 조언을 했다. 그리고 그를 수용소 양호실에 데리고 와서 무식한 죄수들을 상대로 정맥 주사 놓은 방법을 가르쳤다. 그 순진한 죄수들이 브도부시낀이 의사 조수의 자격이 전혀 없다고 생각할 리가 만무했다. 브로부시낀은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학생이었는데, 2학년 때 체포되었다. 스테판 그레고리치는 자유의 몸일 때는 쓸 수 없었던 것을 감옥에서 써보게 하자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그 의사는 그가 자유로왔을 때 쓸 수가 없었던 것을 수용소 생활을 할 때 써 보라고 했다. 서리가 뿌옇게 낀 이중차 유리를 통하여 점호 신호가 가까스로 돌렸다.

 

[영문판_23p, Shukhov heaved a sigh and stood up. He still had that feverish chill but evidently he wouldn't be able to skip work. Vdovushkin reached for the thermometer and read it. "H'm, neither one thing nor the other. Ninety-nine point two. If it had been a hundred it would have been clear to anyone. I can't exempt you. Stay behind at your own risk, If you like. The doctor will examine you. If he' considers you're ill, hell exempt you. If he finds you fit, he won't. Then you'll be locked up. You'd better go back to work." Shukhov said nothing. He didn't even nod. Pulling his hat over his eyes, he walked out. How can you expect a man who's warm to understand a man who's cold? The cold stung. A murky fog wrapped itself around Shukhov and made him cough painfully. The temperature out there was -27˚; Shukhov's temperature was +37˚. The fight was on. He ran at a jog trot to his barracks. The whole parade ground was deserted, the camp looked empty. It was that brief moment of relaxation when, although everything has been decided, everyone is pretending to himself that there will be no march to work. The sentries sit in warm quarters, their sleepy heads propped against their rifles - it's not all milk and honey for them either, lounging on the watchtowers in such cold. The guards at the main gate tossed coal into the stove. The campguards in their room smoked a last cigarette before searching the barracks. And the prisoners, now clad in all their rags, a rope around their waists, their faces bound from chin to eyes with bits of cloth against the cold, lay on their bunks with their boots on and waited, eyes shut, hearts aquake, for their squad leader to yell: "Out you go." 슈호프는 한 숨을 쉬면서 일어났다. 그는 아직 여전히 오한이 있었지만 작업에서 빠질 수 없을 것이라 것은 명백했다. 브로부시낀은 체온계를 받아들고 읽었다. 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군 371부이군요. 38도만 되어도 누가 봐도 명백한데 나로선 작업을 면제 시킬 순 없소. 원한다면 당신이 책임지고 남아 있어도 좋아요. 의사가 당신을 진찰할 거요. 만약 그가 아프다고 진단하면 당신은 면제될 거요. 괜찮다는 진단이 내려지면 당신은 면제되지 않을 거요. 그 땐 당신은 영창에 가야 되요. 작업장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한데. 슈호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지 조차 않았다. 모자를 눈 위까지 눌러 쓰고, 그는 밖으로 걸어 나왔다. 따뜻한 사람이 추운 사람을 이해해 주길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추위가 살을 에는 듯했다. 자욱한 안개가 슈호프 주위를 에워싸고 그를 고통스럽게 기침을 하게 했다. 밖의 기온은 영하 27도였고 슈호프의 체온은 37도였다. 그는 꾸준히 천천히 달리는 것. 느린 걸음으로 자기 막사로 달려갔다. 점호장 전체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이미 벼릿줄을 풀어지기 시작했는데도 아무런 기색도 없이 마치 작업이 없는 날이라도 되는 듯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비록 모든 것은 이미 결정이 났는데도 모든 사람들이 작업 중지라도 된 듯한 모습들을 하고는 잠시 긴장이 풀려 있는 순간이었다. 보초들은 따뜻한 막사 안에 앉아서 그들의 소통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들 역시 이러한 추위에 망루 위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는 것이 젖고 꿀이 흐르듯이 아주 좋은 일만은 아니다. 간수실의 간수들은 막사를 검열하러 나가기 전에 마지막 한 대의 담배를 피웠다. 104팀원들은 모두 7동의 잔류자들과 함께 졸고 있었다. 그리고 죄수들은 이제 그들의 누더기 옷들을 모두 껴입고, 노끈으로 허리를 맨 다음, 얼굴은 턱에서부터 눈까지 추위에 대비해서 천 조각으로 감쌌다. 그리고 장화를 신은 채 침대 위에 누워, 눈을 감고, 가슴을 떨면서 그들의 팀장이 밖으로 나가하고 고함을 칠 것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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