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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3월 22일(수)_23~24p(23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23|조회수9 목록 댓글 0

[영문판_23p, Shukhov heaved a sigh and stood up. He still had that feverish chill but evidently he wouldn't be able to skip work. Vdovushkin reached for the thermometer and read it. "H'm, neither one thing nor the other. Ninety-nine point two. If it had been a hundred it would have been clear to anyone. I can't exempt you. Stay behind at your own risk, If you like. The doctor will examine you. If he' considers you're ill, hell exempt you. If he finds you fit, he won't. Then you'll be locked up. You'd better go back to work." Shukhov said nothing. He didn't even nod. Pulling his hat over his eyes, he walked out. How can you expect a man who's warm to understand a man who's cold? The cold stung. A murky fog wrapped itself around Shukhov and made him cough painfully. The temperature out there was -27˚; Shukhov's temperature was +37˚. The fight was on. He ran at a jog trot to his barracks. The whole parade ground was deserted, the camp looked empty. It was that brief moment of relaxation when, although everything has been decided, everyone is pretending to himself that there will be no march to work. The sentries sit in warm quarters, their sleepy heads propped against their rifles - it's not all milk and honey for them either, lounging on the watchtowers in such cold. The guards at the main gate tossed coal into the stove. The campguards in their room smoked a last cigarette before searching the barracks. And the prisoners, now clad in all their rags, a rope around their waists, their faces bound from chin to eyes with bits of cloth against the cold, lay on their bunks with their boots on and waited, eyes shut, hearts aquake, for their squad leader to yell: "Out you go." 슈호프는 한 숨을 쉬면서 일어났다. 그는 아직 여전히 오한이 있었지만 작업에서 빠질 수 없을 것이라 것은 명백했다. 브로부시낀은 체온계를 받아들고 읽었다. 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군 371부이군요. 38도만 되어도 누가 봐도 명백한데 나로선 작업을 면제 시킬 순 없소. 원한다면 당신이 책임지고 남아 있어도 좋아요. 의사가 당신을 진찰할 거요. 만약 그가 아프다고 진단하면 당신은 면제될 거요. 괜찮다는 진단이 내려지면 당신은 면제되지 않을 거요. 그 땐 당신은 영창에 가야 되요. 작업장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한데. 슈호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지 조차 않았다. 모자를 눈 위까지 눌러 쓰고, 그는 밖으로 걸어 나왔다. 따뜻한 사람이 추운 사람을 이해해 주길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추위가 살을 에는 듯했다. 자욱한 안개가 슈호프 주위를 에워싸고 그를 고통스럽게 기침을 하게 했다. 밖의 기온은 영하 27도였고 슈호프의 체온은 37도였다. 그는 꾸준히 천천히 달리는 것. 느린 걸음으로 자기 막사로 달려갔다. 점호장 전체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이미 벼릿줄을 풀어지기 시작했는데도 아무런 기색도 없이 마치 작업이 없는 날이라도 되는 듯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비록 모든 것은 이미 결정이 났는데도 모든 사람들이 작업 중지라도 된 듯한 모습들을 하고는 잠시 긴장이 풀려 있는 순간이었다. 보초들은 따뜻한 막사 안에 앉아서 그들의 소통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들 역시 이러한 추위에 망루 위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는 것이 젖고 꿀이 흐르듯이 아주 좋은 일만은 아니다. 간수실의 간수들은 막사를 검열하러 나가기 전에 마지막 한 대의 담배를 피웠다. 104팀원들은 모두 7동의 잔류자들과 함께 졸고 있었다. 그리고 죄수들은 이제 그들의 누더기 옷들을 모두 껴입고, 노끈으로 허리를 맨 다음, 얼굴은 턱에서부터 눈까지 추위에 대비해서 천 조각으로 감쌌다. 그리고 장화를 신은 채 침대 위에 누워, 눈을 감고, 가슴을 떨면서 그들의 팀장이 밖으로 나가하고 고함을 칠 것을 기다렸다.

 

[영문판_24p, The 104th were dozing with the rest in Barracks 7-all except Pavlo, the deputy squad leader, who moved his lips as he totted something up with a pencil, and Alyosha, Shukhov's clean and tidy neighbor, who was reading from a notebook in which he'd copied out half the New Testament. Shukhov ran headlong, but without making any noise, straight to Pavlo's bunk. Pavlo looked up. "So they didn't put you in the guardhouse, Ivan Denisovich? "All right?" he asked with a marked Ukrainian accent, rolling out the name and patronymic in the way West Ukrainians did even in prison. Picking up Shukhov's bread ration he handed it to him. A spoonful of granulated sugar lay in a small mound on top of the hunk. Shukhov had no time to spare but he answered properly(the deputy squad leader was also one of the authorities, and even more depended on him than on the camp commandant). And, though he was in a hurry, he sucked the sugar from the bread with his lips, licked it under his tongue as he put his foot on a support to climb up to make his bed, and took a look at his ration, weighing it in his hand and hastily calculating whether it reached the regulation sixteen ounces. He had drawn many a thousand of these rations in prisons and camps, and though he'd never had an opportunity to weigh them on scales, and although, being a man of timid nature, he knew no way of standing up for his rights, he, like every other prisoner, had discovered long ago that honest weight was never to be found in the bread-cutting. There was short weight in every ration. The only point was how short. So every day you took a look to soothe your soul-today, maybe, they haven't snitched any.단지 부팀장인 팔브로가 연필로 무엇인가를 합산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었고, 슈호프의 말끔한 이웃인 알료쉬까는 신약 성서를 절반가량 베껴 두었던 공책을 읽고 있을 뿐이었다. 슈호프는 허둥지둥 그러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곧 바로 팔브로의 침대로 달려갔다. <그래 그들이 영창에 처넣지 않아요? 이반 데니소비치?> <괜찮아요?> 그는 두드러진 우크라이나 억양으로 물었다. 서부 우크라이나인 수용소에서까지도 그렇게 하든 그는 이름과 성을 거침없이 불렀던 것이다. 슈호프의 빵을 집어서 전해 주었다. 빵덩어리 위에는 한 스푼의 굵은 설탕이 수북이 얹혀 있었다. 슈호프는 매우 서두르고 있었지만, 예의에 맞게 공손하게 대답한다. (부팀장도 역시 상관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어느 때는 수용소장보다도 훨씬 더 그의 영향력이 컸던 것이다) 그리고 서두르면서 그는 빵에서 설탕을 입술로 빨아들여, 혀 밑에서 핥으면서 한 발은 잠자리를 마련하러 침대로 올라가기 위해서 사다리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는 자기 몫으로 받은 빵을 한 번 쳐다 보고나서 손으로 그것의 무게를 달아 보았다. 그리고 급히 그것이 정량이 550 그램이 되는지 안 되지를 측정해 보았다. 그는 감옥이나 수용소에서 이런 배급빵을 수없이 많이 받아 봤다. 그리고 비록 그는 그것을 저울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달아 본 적이 없었지만, 천성이 겁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비록 그는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줄도 몰랐지만, 다른 죄수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정직한 무게로 빵을 자르는 일이란 없다는 것을 오래 전에 알고 있었다. 배급 때마다 무게가 모자랐다. 유일한 문제는 얼마나 부족한가였다. 그래서 매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게를 달아 보았다. 오늘은 조금도 도적질해 먹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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