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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3월 23일(목)_24~25p(24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23|조회수7 목록 댓글 0

[영문판_24p, The 104th were dozing with the rest in Barracks 7-all except Pavlo, the deputy squad leader, who moved his lips as he totted something up with a pencil, and Alyosha, Shukhov's clean and tidy neighbor, who was reading from a notebook in which he'd copied out half the New Testament. Shukhov ran headlong, but without making any noise, straight to Pavlo's bunk. Pavlo looked up. "So they didn't put you in the guardhouse, Ivan Denisovich? "All right?" he asked with a marked Ukrainian accent, rolling out the name and patronymic in the way West Ukrainians did even in prison. Picking up Shukhov's bread ration he handed it to him. A spoonful of granulated sugar lay in a small mound on top of the hunk. Shukhov had no time to spare but he answered properly(the deputy squad leader was also one of the authorities, and even more depended on him than on the camp commandant). And, though he was in a hurry, he sucked the sugar from the bread with his lips, licked it under his tongue as he put his foot on a support to climb up to make his bed, and took a look at his ration, weighing it in his hand and hastily calculating whether it reached the regulation sixteen ounces. He had drawn many a thousand of these rations in prisons and camps, and though he'd never had an opportunity to weigh them on scales, and although, being a man of timid nature, he knew no way of standing up for his rights, he, like every other prisoner, had discovered long ago that honest weight was never to be found in the bread-cutting. There was short weight in every ration. The only point was how short. So every day you took a look to soothe your soul-today, maybe, they haven't snitched any.단지 부팀장인 팔브로가 연필로 무엇인가를 합산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었고, 슈호프의 말끔한 이웃인 알료쉬까는 신약 성서를 절반가량 베껴 두었던 공책을 읽고 있을 뿐이었다. 슈호프는 허둥지둥 그러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곧 바로 팔브로의 침대로 달려갔다. <그래 그들이 영창에 처넣지 않아요? 이반 데니소비치?> <괜찮아요?> 그는 두드러진 우크라이나 억양으로 물었다. 서부 우크라이나인 수용소에서까지도 그렇게 하든 그는 이름과 성을 거침없이 불렀던 것이다. 슈호프의 빵을 집어서 전해 주었다. 빵덩어리 위에는 한 스푼의 굵은 설탕이 수북이 얹혀 있었다. 슈호프는 매우 서두르고 있었지만, 예의에 맞게 공손하게 대답한다. (부팀장도 역시 상관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어느 때는 수용소장보다도 훨씬 더 그의 영향력이 컸던 것이다) 그리고 서두르면서 그는 빵에서 설탕을 입술로 빨아들여, 혀 밑에서 핥으면서 한 발은 잠자리를 마련하러 침대로 올라가기 위해서 사다리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는 자기 몫으로 받은 빵을 한 번 쳐다 보고나서 손으로 그것의 무게를 달아 보았다. 그리고 급히 그것이 정량이 550 그램이 되는지 안 되지를 측정해 보았다. 그는 감옥이나 수용소에서 이런 배급빵을 수없이 많이 받아 봤다. 그리고 비록 그는 그것을 저울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달아 본 적이 없었지만, 천성이 겁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비록 그는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줄도 몰랐지만, 다른 죄수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정직한 무게로 빵을 자르는 일이란 없다는 것을 오래 전에 알고 있었다. 배급 때마다 무게가 모자랐다. 유일한 문제는 얼마나 부족한가였다. 그래서 매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게를 달아 보았다. 오늘은 조금도 도적질해 먹지 않으면 좋겠다.

 

[영문판_25p, He decided he was half an ounce short as he broke the bread in two. One half he stuck into a little clean pocket he'd specially sewn under his jacket (at the factory they make jackets for prisoners without pockets). The other half, which he'd saved by going without at breakfast, he considered eating on the spot. But food gulped down is no food at all; it's wasted; it gives you no feeling of fullness. He started to put the bread into his locker but again thought better of it-he recalled that two barrack orderlies had been beaten up for stealing. The barracks was a big place, like a public yard. And so, still clutching the hunk of bread, he drew his feet out of his valenki, deftly leaving inside them his foot rags and spoon, crawled barefoot up to his bunk, widened a little hole in the mattress, and there, amidst the sawdust, concealed his half-ration. He pulled off his hat, drew out of it a needle and thread (hidden deeply, for they fingered the hats when they frisked you; once a guard had pricked his finger and almost broken Shukhov's skull in his rage). Stitch, stitch, stitch, and the little tear in the mattress was mended, with the bread concealed under it. Meanwhile the sugar in his mouth had melted. Every nerve was strained to breaking point. At any moment the roster guard would begin shouting at the door. Shukhov's fingers worked fast but his mind, planning the next move, worked faster. Alyosha the Baptist was reading the Testament under his breath (perhaps especially for Shukhov-those fellows were fond of recruiting): "If you suffer, it must not be for murder, theft, or sorcery, nor for infringing the rights of others. But if anyone suffers as a Christian, he should feel it no disgrace, but confess that name to the honor of God." 그는 빵을 두 조각으로 나누면서 20그램은 부족하다고 단정했다. 반쪽은 가슴팍에 있는, 그가 특별히 웃옷 속에 꿰매어 달아 놓은 작고 깨끗한 주머니 속으로 찔러 넣었다(공장에서는 주머니 없이 죄수용 웃옷을 만든다). 나머지 반쪽은 아침에 먹지 않아서 남아 있는 것이다. 아침 식사분에서 절약한 빵 한 조각을 어떻게 할까 그는 생각한다. 지금 여기서 먹어버릴까? 하지만 곧 작업이 시작된다. 급하게 먹어치우면 먹은 것 같지도 않은 법이다. 그러나 급하게 삼켜버리는 음식은 전혀 음식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낭비다. 그것은 배부른 느낌을 주지도 않는다. 그는 그 빵을 그의 장 속에 넣어 두려고 하다가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는 물건을 훔쳤다고 두 명의 막사 당번들이 호되게 매 맞은 일을 상기했다. 그래서 빵 덩어리를 움켜잡은 채, 그는 능숙하게 발싸개 천과 숟가락은 남겨 놓고 자기 발만 휄트화에서 빼내 맨발로 자기 침대로 기어 올라갔다. 그리고 난 작은 구멍을 넗혀 거기 톱밥 속에 그의 반쪽 빵을 숨겼다. 그는 모자를 벗어 그 속에서 바늘과 실을 꺼냈다(깊이 숨겨 둔 것이다. 왜냐하면 소지품 검사를 할 때 모자도 만져 보기 때문이다. 한 번은 한 간수가 바늘에 찔려서 화가 난 나머지 하마터면 슈호프의 대갈통을 부숴 버릴뻔한 일이 있었다.) 한 땀, 한 땀, 한 땀, 그래서 매트의 작은 구멍은 꿰매어졌다. 그 밑에 빵을 감춘 채 말이다. 그 동안에 입 속의 설탕은 다 녹았다. 모든 신경은 극도로 긴장되어 있었다. 당장에라도 당직 간수가 문에서 소리치기 시작할지도 몰랐다. 슈호프의 손가락은 빨리 움직였다. 그러나 다음 일을 계획하고 있는 그의 마음은 더 바삐 움직였다. 슈호프의 손가락은 빨리 움직였다. 그러나 다음 일을 계획하고 있는 그의 마음은 더 바삐 움직였다. 침레교도인 알료쉬까는 작은 목소리로 성경을 읽고 있었다.(아마 특히 슈호프가 들으라고 그러는 것일 것이다-그 사람들은 전도하기를 좋아했다.) 여러분 중에는 아무도 살인자나 도둑이나 악한이나 사기한 따위가 되어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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