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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5] Chap 33_4월 9일(일)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4.09|조회수5 목록 댓글 0

‘There are no more tenors. Le moule en est brise!’ Vronsky bowed to her and stopped to greet Stremov. ‘You came in late, I think, and have missed the best song,’ Anna said to Vronsky, glancing ironically, he thought, at him. ‘I am a poor judge of music,’ he said, looking sternly at her. ‘Like Prince Yashvin,’ she said smiling, ‘who considers that Patti sings too loud.’ ‘Thank you,’ she said, her little hand in its long glove taking the playbill Vronsky picked up, and suddenly at that instant her lovely face quivered. She got up and went into the interior of the box. Noticing in the next act that her box was empty, Vronsky, rousing indignant ‘hushes’ in the silent audience, went out in the middle of a solo and drove home. Anna was already at home. When Vronsky went up to her, she was in the same dress as she had worn at the theater. She was sitting in the first armchair against the wall, looking straight before her. She looked at him, and at once resumed her former position. ‘Anna,’ he said. ‘You, you are to blame for everything!’ she cried, with tears of despair and hatred in her voice, getting up. ‘I begged, I implored you not to go, I knew it would be unpleasant. . .’ ‘Unpleasant!’ she cried. ‘hideous! As long as I live I shall never forget it. She said it was a disgrace to sit beside me.’ ‘A silly woman’s chatter,’ he said: ‘but why risk it, why provoke? . . .’ <더 이상 테너들이 없습니다. 그들은 멸종했어요> 브론스키는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하고 그 자리에 서서 스트레모프와 인사를 나누었다. 당신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최고의 아리아를 못 들은 것 같군요.> 안나가 브론스키를 쳐다보며 조롱하듯-그에게는 그렇게 들렸다-말했다. 난 음악에 문외한이니까요> 그는 그녀를 매섭게 쏘아보며 말했다. <야쉬빈 공작처럼요> 그너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그 분은 패티가 너무 큰 소리로 노래한다고 생각해요> <고마워요> 그녀는 긴 장갑을 낀 자그마한 손으로 브론스키가 주워 준 프로그램을 받아 들며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순간 그녀의 아다운 얼굴이 바르르 떨렸다. 그녀는 일어나 특별석의 후미진 구석으로 갔다. 그 다음 막 때 그녀의 특별석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눈치 챈 브론스키는 카바티나의 선율에 숨죽인 극장에 소리를 일으키며 일반석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안나는 이미 집에 와 있었다. 브론스키가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극장에 입고 간 옷차림 그대로 혼자 있었다. 그녀는 벽에 붙은 첫 번째 안락의자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를 흘깃 쳐다보더니 곧 본래 자세로 돌아갔다. <안나> 그가 말했다.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당신에게, 당신에게 있어요!> 그녀는 일어나며 절망과 분노의 눈물이 어린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쳤다. <내가 부탁했잖아. 당신에게 제발 가지 말라고 애원했잖아. 난 당신이 불쾌한 꼴을 당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 . .> <불쾌해요> 그녀는 소리쳤다. <끔찍해요. 내가 살아 있는 한 결콜 이 일을 잊지 않을 거예요. 그 여자는 내 옆에 앉는 것이 수치스럽다고 했어요> <어리석은 여자의 말이야> 그가 말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그런 모험을, 어째서 그런 도전을. . .

 

‘I hate your calm. You ought not to have brought me to this. If you had loved me. . .’ ‘Anna! How does the question of my love come in?’ ‘Oh, if you loved me, as I love, if you were tortured as I am!. . .’ she said, looking at him with an expression‎ of terror. He was sorry for her, and angry notwithstanding. He assured her of his love because he saw that this was the only means of soothing her, and he did not reproach her in words, but in his heart he reproached her. And the asseverations of his love, which seemed to him so vulgar that he was ashamed to utter them, she drank in eagerly, and gradually became calmer. The next day, completely reconciled, they left for the country. 난 당신의 냉정함을 증오해요. 당신은 날 그렇게까지 몰고 가지 말았어야 했어요. 만약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 . <안나, 왜 여기서 나의 사랑에 대한 문제를. . .> <그래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당신이 날 사랑했다면 당신이 나만큼 괴로워했다면. . . > 그녀는 두려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는 그녀가 가여웠으나, 그럼에도 그녀에게 화가 치밀었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맹세했다. 왜냐하면 지금은 그것만이 그녀를 진정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말로 그녀를 질책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녀를 비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입에 담기 부끄러울 만큼 저속하게 느끼는 그 사랑의 맹세를 들이마시고, 안나는 점차 침착해졌다. 이튿날 그들은 완전히 화해를 하고 시골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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