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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5] Chap 1_4월 11일(화)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4.11|조회수16 목록 댓글 0

Levin made no answer this time, not because he did not want to enter upon a discussion with the priest, but because, so far, no one had ever asked him such questions, and when his babes did ask him those questions, it would be time enough to think about answering them. 그 순간 레빈은 아무 대답고 하지 않았다. 그것은 사제와 논쟁을 하고 싶지 않아서라 아니라 아무도 그에게 그런 질문을 던진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이들이 이런 질문을 할 때 뭐라고 대답할지 아직 생각할 시간이 있기 때문이었다.

 

‘You are entering upon a time of life,’ pursued the priest, ‘when you must choose your path and keep to it. Pray to God that He may in His mercy aid you and have mercy on you!’ he concluded. ‘Our Lord and God, Jesus Christ, in the abundance and riches of His loving kindness, forgives this child. . .’ and, finishing the prayer of absolution, the priest blessed him and dismissed him. On getting home that day, Levin had a delightful sense of relief at the awkward position being over and having been got through without his having to tell a lie. Apart from this, there remained a vague memory that what the kind, nice old fellow had said had not been at all so stupid as he had fancied at first, and that there was something in it that must be cleared up. “당신은 인생의 한창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제는 계속해서 말했다.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따라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을 도우시고 당신에게 자비를 베푸시도록 말입니다.” 그는 말을 맺었다. “우리의 주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에 대한 풍족한 사랑과 은총으로 이 아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 . ” 사제는 면죄 기도를 마치고 나서 그를 축복하고 내보냈다. 그날 숙소로 돌아왔을 때, 레빈은 거북한 상황을 끝냈고, 더욱이 거짓말을 할 필요 없이 그 상황을 끝냈다는 것에 기쁜 감정을 느꼈다. 게다가 그에게는 그 선량하고 친절한 노인의 말이 그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완전히 어리석지만은 않으며 그 속에 명백히 이해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어렴풋한 기억이 남아 있었다.

 

‘Of course, not now,’ thought Levin, ‘but some day later on.’ Levin felt more than ever now that there was something not clear and not clean in his soul, and that, in regard to religion, he was in the same position which he perceived so clearly and disliked in others, and for which he blamed his friend Sviazhsky. Levin spent that evening with his betrothed at Dolly’s, and was in very high spirits. To explain to Stepan Arkadyevitch the state of excitement in which he found himself, he said that he was happy like a dog being trained to jump through a hoop, who, having at last caught the idea, and done what was required of him, whines and wags its tail, and jumps up to the table and the windows in its delight. ‘물론 지금은 아니야.’ 레빈은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언젠가.’ 그 순간 레빈은 자신의 마음속에 무언가 불분명하고 불순한 것이 있다는 점, 그리고 종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너무나 뚜렷이 보았고 싫어했던 입장이나 친구인 스비야슈스키를 비난하는 동기가 된 입장과 똑같다는 점을 예전보다 더욱 강하게 느꼈다. 그날 저녁 돌리의 집에서 약혼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레빈은 유난히 쾌활했다. 그는 스테판 아르카지치에게 자신의 흥분 상태를 변명하며 자신은 고리를 통과하는 법을 배운 개처럼 유구받은 바를 간신히 터득하고, 그것을 해낸 후 멍멍 소리치고 꼬리를 흔들며 미칠 듯한 기쁨으로 테이블 위나 창턱 위로 뛰어오르는 개처럼 신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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