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o? I’m not going alone. Princess Varvara has gone to dress, she is going with me.’ He shrugged his shoulders with an air of perplexity and despair. ‘But do you mean to say you don’t know?...’ he began. ‘But I don’t care to know!’ she almost shrieked. ‘I don’t care to. Do I regret what I have done? No, no, no! If it were all to do again from the beginning, it would be the same. For us, for you and for me, there is only one thing that matters, whether we love each other. Other people we need not consider. Why are we living here apart and not seeing each other? Why can’t I go? I love you, and I don’t care for anything,’ she said in Russian, glancing at him with a peculiar gleam in her eyes that he could not understand. ‘If you have not changed to me, why don’t you look at me?’ He looked at her. He saw all the beauty of her face and full dress, always so becoming to her. But now her beauty and elegance were just what irritated him. 왜요? 난 혼자 가는 게 아니에요. 바르바라 공작 영애는 옷을 갈아입으러 가신 거예요. 그 분이 나와 같이 갈 거예요. 그는 의혹과 절망의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당신은 정말 모르는. . . ” 그가 말을 꺼내려 했다. “네, 알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거의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알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한 일을 후회하다고요? 아뇨,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다시 똑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이 할 거예요. 우리에게,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다른 것은 생각할 것ㄷ 없어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곳에서 따로 지내고 서로 만나지도 않는 거죠? 왜 난 갈 수 없다는 거예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그녀는 눈동자에 그가 이해하 수 없는 독특한 광채를 띠고 그를 쳐다보며 러시아어로 말했다. “만약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면요. 당신은 도대체 왜 날 바라보지 않는 거죠?” 그는 그녀를 바로보았다. 그는 그녀의 얼굴과 옷차림이 지닌 모든 아름다움을 보았다. 그녀의 옷차림은 언제나 그녀에게 잘 어울렸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그러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그를 짜증나게 했다.
‘My feeling can not change, you know, but I beg you, I entreat you,’ he said again in French, with a note of tender supplication in his voice, but with coldness in his eyes. She did not hear his words, but she saw the coldness of his eyes, and answered with irritation: ‘And I beg you to explain why I should not go.’ ‘Because it might cause you. . .’ he hesitated. ‘I don’t understand. Yashvin n’est pas compromettant, and Princess Varvara is no worse than others. Oh, here she is!’ 내 감정은 변할 수 없고. 당신도 알잖소. 하지만 당신에게 가지 말라고 부탁하겠소. 이렇게 애원하오. 그는 다시 목소리에 부드러운 간청을 담아 프랑스어로 말했다. 그러나 그의 시선에는 싸늘한 빛이 어려 있었다. 그녀는 말을 듣지 못했지만 그 눈빛에 어린 싸늘함은 보았다. 그래서 화를 내며 이렇게 대꾸했다. “그럼, 왜 가서는 안 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왜냐하며 그것이 어쩌면 당신에게. . .” 그는 말을 더듬었ㄷ. “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야쉬빈은 명예를 손상시킬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바르바라 공작 영애도 다른 사람보다 전혀 못할 게 없는 사람이에요. 아, 저기 공작 영애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