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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5] Chap 32_4월 22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4.22|조회수6 목록 댓글 0

2권 5부

Chapter 32

When Vronsky returned home, Anna was not yet home. Soon after he had left, some lady, so they told him, had come to see her, and she had gone out with her. That she had gone out without leaving word where she was going, that she had not yet come back, and that all the morning she had been going about somewhere without a word to him-all this, together with the strange look of excitement in her face in the morning, and the recollection of the hostile tone with which she had before Yashvin almost snatched her son’s photographs out of his hands, made him serious. 브론스키가 객실에 돌아왔을 때, 안나는 그때까지도 돌아와 있지 않았다. 그가 들은 바에 따르며, 그가 나가자마자 곧 어떤 부인이 찾아와 그녀와 함께 나갔다는 것이다. 그녀가 어디 가는지 말도 없이 나가 버린 것, 여태까지 돌아오지 않은 것, 아침에도 자기에게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어디낙에 다녀온 것, 이 모든 것들이 오늘 아침 이상한 만큼 흥분해 있던 그녀의 얼굴 표정이며, 야쉬빈 앞에서 그의 손에 든 아들의 사진을 거의 잡아채다시피 할 때의 그 적대적인 태도에 대한 기억과 더불어 그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He decided he absolutely must speak openly with her. And he waited for her in her drawing room. But Anna did not return alone, but brought with her her old unmarried aunt, Princess Oblonskaya. This was the lady who had come in the morning, and with whom Anna had gone out shopping. Anna appeared not to notice Vronsky’s worried and inquiring expression‎, and began a lively account of her morning’s shopping.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응접실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하지만 안나는 혼자 돌아오지 않고, 친척 아주머니인 노처녀 오블론스카야 공작 영애를 데리고 왔다. 그녀가 바로 아침에 와서 안나와 함께 쇼핑을 하러 나간 그 부인이었다. 안나는 마치 브론스키의 근심스러운 뭔가 캐묻는 표정을 눈치채지 못한 듯, 오늘 아침 그녀가 무얼을 샀는지 그에게 명랑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He saw that there was something working within her; in her flashing eyes, when they rested for a moment on him, there was an intense concentration, and in her words and movements there was that nervous rapidity and grace which,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ir intimacy, had so fascinated him, but which now so disturbed and alarmed him. The dinner was laid for four. All were gathered together and about to go into the little dining room when Tushkevitch made his appearance with a message from Princess Betsy. Princess Betsy begged her to excuse her not having come to say good-bye; she had been indisposed, but begged Anna to come to her between half past six and nine o’clock. Vronsky glanced at Anna at the precise limit of time, so suggestive of steps having been taken that she should meet no one; but Anna appeared not to notice it. ‘Very sorry that I can’t come just between half-past six and nine,’ she said with a faint smile. ‘The princess will be very sorry.’ ‘And so am I.’ ‘You’re going, no doubt, to hear Patti?’ said Tushkevitch. ‘Patti? You suggest the idea to me. I would go if it were possible to get a box.’ ‘I can get one,’ Tushkevitch offered his services. ‘I should be very, very grateful to you,’ said Anna. ‘But won’t you dine with us?’ 그는 그녀 안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시선이 얼핏 그에게 머무를 때면, 그 빛나는 눈동자 속에 팽팽히 긴장된 주의가 엿보였고, 말고 동작 속에는 신경질적인 민첨함과 우아함이 깃들어 있었다. 처음에 그들의 사이가 가까워질 무렵에는 그러한 것들이 그를 매혹했지만, 이제는 그를 불안하게 하고 놀라게 만들었다. 네 명을 위한 식사가 차려졌다. 다들 모여 작은 식당으로 가려된 참에, 투슈케비치가 안나에게 보내는 벳시 공작부인의 전갈을 갖고 도착했다. 벳사 공작부인은 몸이 좋지 않아 작별 인사를 하러 오지 못하는 것에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그녀는 안나에게 6시 반에서 9시 사이에 자기 집으로 와 답라고 부탁했다. 브론스키는 안나가 아무도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임을 말해 주는 그 시간 지정을 듣고 안나를 흘깃 쳐다보았다. “정말 유감스럽군요. 나도 6시 반에서 9시 사이에는 못 가거든요.” 그녀는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햇다. “공작부인도 매우 섭섭해할 겂니다.” “나도 그래요.” “당신을 파티를 들으러 가시는 거죠?” 투슈케비치가 말했다. “파티요? 당신이 내게 좋은 생각을 알려 주셨네요. 특별석을 구할 수만 있다면 가겠어요.” “제가 구해 드리겠습니다.” 투슈케비치가 말했다. “그렇게 해 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할 거예요.” 안나가 말했다. “그런데 우리와 함께 식사라도 하지 않으시겠어요?”

 

Vronsky gave a hardly perceptible shrug. He was at a complete loss to understand what Anna was about. What had she brought the old Princess Oblonskaya home for, what had she made Tushkevitch stay to dinner for, and, most amazing of all, why was she sending him for a box? Could she possibly think in her position of going to Patti’s benefit, where all the circle of her acquaintances would be? He looked at her with serious eyes, but she responded with that defiant, half-mirthful, half-desperate look, the meaning of which he could not comprehend. At dinner Anna was in aggressively high spirits-she almost flirted both with Tushkevitch and with Yashvin. When they got up from dinner and Tushkevitch had gone to get a box at the opera, Yashvin went to smoke, and Vronsky went down with him to his own rooms. After sitting there for some time he ran upstairs. 브론스키는 거의 눈에 띄지 않게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안나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무엇 때문에 그 늙은 공작 영애를 데려운 것일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그에게 특별석 자리르 구해 오라고 한 것이어싿. 그녀의 처지에서 그녀가 아는 사교계 사람들이 모두 참석할 파티의 공역에 가다니, 그것이 과연 생각할 법한 일인가? 그는 진지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똑같이 도전적인 시선으로, 즐거운 것인지 절망적인 것인지 그가 도저히 그 의미를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시선으로 그를 응대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안나는 공격적으로 느껴질 만큼 명랑했다. 그녀는 마치 투슈케비치와 야쉬빈에게 교태를 부리는 것 같았다. 식사가 끝나 다들 일어서고 투슈케비치는 특별석을 구하러 갔다. 야쉬빈은 담배를 피우러 갔고, 브론스키는 그와 함께 자기 방으로 내려갔다. 그는 몇 분 동안 앉아 있다 다시 위층으로 뛰어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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