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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5] Chap 16_5월 29일(월)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5.29|조회수7 목록 댓글 0

Chapter 16 2권 5부

When Levin went upstairs, his wife was sitting near the new silver samovar behind the new tea service, and, having settled old Agafea Mihalovna at a little table with a full cup of tea, was reading a letter from Dolly, with whom they were in continual and frequent correspondence. ‘You see, your good lady’s settled me here, told me to it a bit with her,’ said Agafea Mihalovna, smiling affectionately at Kitty. 레빈이 2층에 올라왔을 때, 그의 아내는 새 다기 뒤에 놓인 새 은제 사모바르 옆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차가 가득한 찻잔을 든 아가피야 미하일로브나를 작은 테이블 앞에 앉힌 후 돌리의 편지를 읽고 있었다. 그들은 변함어벗이 종종 편지를 나누고 있었다. “보세요. 마님이 절 여기에 앉히셨어요. 제게 마님 옆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답니다.” 아가피야 미하일로브나는 키티에게 다정한 미소를 보내며 말했다.

 

In these words of Agafea Mihalovna, Levin read the final act of the drama which had been enacted of late between her and Kitty. He saw that, in spite of Agafea Mihalovna’s feelings being hurt by a new mistress taking the reins of government out of her hands, Kitty had yet conquered her and made her love her. ‘Here, I opened your letter too,’ said Kitty, handing him an illiterate letter. ‘It’s from that woman, I think, your brother’s...’ she said. ‘I did not read it through. This is from my people and from Dolly. Fancy! Dolly took Tanya and Grisha to a children’s ball at the Sarmatskys’: Tanya was a French marquise.’ 레빈은 아가피야 미하일로브나의 말 속에서 요사이 아가피야 미하일로브나와 키티 사이에 벌어진 드라마의 대단원을 읽었다. 그는 새 안주인이 미하일로브나으 실권을 빼앗음으로써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을 안겼는데도 그녀를 이기고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 당신에게 온 편지를 읽었어요.” 키티는 철자법이 엉망인 편지를 건네면 말했다. “그 여자게에서 온 편지인 것 같아요. 당신 형님. . . ” 그녀가 말했다. ‘사실은 읽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것은 친정과 돌리에게서 온 거예요. 상상해 봐요. 돌리가 사르마츠키 댁의 어린이 무도회에 타냐를 데리고 갔대요. 타냔는 후작부인이었구요.

 

But Levin did not hear her. Flushing, he took the letter from Marya Nikolaevna, his brother’s former mistress, and began to read it. This was the second letter he had received from Marya Nikolaevna. In the first letter, Marya Nikolaevna wrote that his brother had sent her away for no fault of hers, and, with touching simplicity, added that though she was in want again, she asked for nothing, and wished for nothing, but was only tormented by the thought that Nikolay Dmitrievitch would come to grief without her, owing to the weak state of his health, and begged his brother to look after him. Now she wrote quite differently. She had found Nikolay Dmitrievitch, had again made it up with him in Moscow, and had moved with him to a provincial town, where he had received a post in the government service. But that he had quarreled with the head official, and was on his way back to Moscow, only he had been taken so ill on the road that it was doubtful if he would ever leave his bed again, she wrote. ‘It’s always of you he has talked, and, besides, he has no more money left.’ 하지만 레빈은 그녀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그는 얼굴을 붉히며 니콜라이 형의 정부였던 미라야 니콜라예브나에게서 온 편지를 받아 그것을 읽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리야 니콜라예브나가 보낸 두 번째 편지였다. 첫 번째 편지에서 마리야 니콜라예브나는 형이 아무 잘못 없는 그녀를 쫓아냈다고 썼다. 그리고 감동적이고 순박한 어조로 자신은 다시 극심한 궁핍에 시달리게 되었지만 아무것도 붙낙하거나 바라지 않으며, 다른 니콜라이 드미트리예비치가 그녀도 없이 기력이 쇠잔하여 죽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이고는 형을 잘 살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다른 내용을 적어 보냈다. 그녀는 니콜라이 드미트리예비치를 우연히 만나 모스크바에서 다시 그와 함께 살다가 그가 근무지를 구한 현청 소재 도시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상관과 싸우고 모스크바로 되돌아오던 중 병에 걸려 아마도 다시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 듯했다. 그녀는 이렇게 썼다. “계속 당신이야기만 해요. 게다가 이젠 돈도 없어요.”

 

‘Read this; Dolly writes about you,’ Kitty was beginning, with a smile; but she stopped suddenly, noticing the changed expression‎ on her husband’s face. ‘What is it? What’s the matter?’ ‘she writes to me that Nikolay, my brother, is at death’s door. I shall go to him.’ Kitty’s face changed at once. Thoughts of Tanya as a marquise, of Dolly, all had vanished. ‘When are you going?’ she said. ‘Tomorrow.’ ‘And I will go with you, can I?’ she said. ‘Kitty! What are you thinking of?’ he said reproachfully. ‘How do you mean?’ offended that he should seem to take her suggestion unwillingly and with vexation. ‘Why shouldn’t I go? I shan’t be in your way. I..’ ‘I’m going because my brother is dying,’ said Levin. ‘Why should you..’ ‘Why? For the same reason as you.’‘And, at a moment of such gravity for me, she only thinks of her being dull by herself,’ thought Levin. And this lack of candor in a matter of such gravity infuriated him. ‘It’s out of the question,’ he said sternly. “읽어 봐요. 돌리가 당신에 대해 썼어요.” 키티는 생글거리며 말을 꺼냈다가 남편의 얼굴 표저잉 변한 것을 눈치채고 갑자기 말을 멈췄다. “왜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니콜라이 형이 위독하다고 적혀 있어. 내가 가 봐야겠어.” 키티의 얼굴이 갑자기 변했다. 후작부인으로 분장한 타냐에 대한 생각도, 돌리에 대한 생각도 모두 사라졌다. “언제 떠날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내일.” “그럼 나도 같이 가요. 괜찮죠?” 그녀가 말했다. “키티! 그게 무슨 소리야?” 그가 나무라듯 말했다. “무슨 소리냐고요?” 그녀는 자신의 제의를 내켜하지 않는 듯한 그의 성난 태도에 모욕을 느꼈다. “어째서 내가 가면 안 되는 거죠? 당신을 방해하지 않을게요. 난. . .” “내가 가는 건 형이 죽어 가고 있기 때문이야.” 레빈이 말했다. “뭣 때문에 당신이. . .” “뭣 때문이냐고요? 당신과 똑같은 이유 때문이죠.” ‘네개 이토록 중요한 순간에도 그녀는 혼자 남으면 심심하지나 않는까 그것만 생각하고 있어.’ 레빈은 생각했다. 그리고 그처럼 중요한 문제에 그런 핑계를 듣고 있자니 화기 치밀었다. “그럴 수 없어.” 그는 엄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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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fea Mihalovna, seeing that it was coming to a quarrel, gently put down her cup and withdrew. Kitty did not even notice her. The tone in which her husband had said the last words wounded her, especially because he evidently did not believe what she had said. 아가피야 미하일로브나는 그 문제가 싸움으로 번질 것을 눈치채고 조용히 찻잔을 내려놓은 후 방에서 나갔다. 키티는 그녀가 나가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남편이 마지막 말으 내뱉을 때의 말투가 특히 그녀에게 모욕을 느끼게 했다. 그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I tell you, that if you go, I shall come with you; I shall certainly come,’ she said hastily and wrathfully. ‘Why out of the question? Why do you say it’s out of the question?’ ‘Because it’ll be going God knows where, by all sorts of roads and to all sorts of hotels. You would be a hindrance to me,’ said Levin, trying to be cool. ‘Not at all. I don’t want anything. Where you can go, I can...’ ‘Well, for one thing then, because this woman’s there whom you can’t meet.’ ‘I don’t know and don’t care to know who’s there and what. I know that my husband’s brother is dying and my husband is going to him, and I go with my husband too. . .’ “나는요, 당신이 가면 나도 같이 가겠다고 말하는 거예요. 난 꼭 가겠어요.” 그녀는 격분하며 빠르게 말했다. “왜 안 되는데요? 왜 안 된다고 말하는 거죠?” “어디로 갈지, 어떤 길로 갈지, 어떤 호텔에 묵을지는 하느님만이 아시기 때문이지. 당신은 나에게 방해가 될 거야.” 레빈은 냉정을 유지하려 애쓰며 말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난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당신이 견딜 수 있는 곳이라면 나도. . ” “하지만 그곳에 당신이 가까이 할 수 없는 여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 돼.” “거기에 누가 있고 뭐가 있는지,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알고 싶지도 안항요. 내가 아는 건 내 남편의 형이 죽어 가고 있고 남편의 형에게 가려 하고 나도 남편과 가겠다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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