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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7_6월 1일(목)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6.01|조회수7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7

Levin came back to the house only when they sent to summon him to supper. On the stairs were standing Kitty and Agafea Mihalovna, consulting about wines for supper. ‘But why are you making all this fuss? Have what we usually do.’ ‘No, Stiva doesn’t drink. . . Kostya, stop, what’s the matter?’ Kitty began, hurrying after him, but he strode ruthlessly away to the dining room without waiting for her, and at once joined in the lively general conversation which was being maintained there by Vassenka Veslovsky and Stepan Arkadyevitch. 레빈은 저녁 식사를 하러 오라고 연락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집으로 돌아왔다. 키티와 아가피야 미하일로브나는 계단에 서서 저녁 식사에 내놓을 포도주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다. “아니, 뭣 때문에 그런 fuss를 떨고 있어? 평소대로 내놓으며 되잖아.” “안 돼요. 스티바는 마시지 않을 거예요. . . 코스챠, 기다려요. 당신, 무슨 일 있어요?” 키티는 그의 뒤를 쫓아가며 말을 걸었지만, 그는 무정하게도 그녀를 기다리지 않고 성큼성큼 식당으로 들어가 바센카, 베슬로프스키와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나누고 있던 활기찬 잡담에 곧장 끼어들었다.

 

‘Well, what do you say, are we going shooting tomorrow?’ said Stepan Arkadyevitch. ‘Please, do let’s go,’ said Veslovsky, moving to another chair, where he sat down sideways, with one fat leg crossed under him. ‘I shall be delighted, we will go. And have you had any shooting yet this year?’ said Levin to Veslovsky, looking intently at his leg, but speaking with that forced amiability that Kitty knew so well in him, and that was so out of keeping with him. “음, 내일 사냥하러 가는 게 어때?”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말했다. “네, 부탁입니다. 함께 가 주십시오.” 베슬로프스키는 다른 의자로 몸을 옮겨 비스듬히 앉더니 살진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얹었다. “함께 간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그런데 올해 벌써 사냥을 다녀 오신 겁니까?” 레빈은 베슬로프스키의 다리를 유심히 쳐다보면서, 키티가 익히 알고 있으며 그에게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유쾌한 척하는 태도로 이렇게 말했다.

 

‘I can’t answer for our finding grouse, but there are plenty of snipe. Only we ought to start early. You’re not tired? Aren’t you tired, Stiva?’ ‘Me tired? I’ve never been tired yet. Suppose we stay up all night. Let’s go for a walk!’ ‘Yes, really, let’s not go to bed at all! Capital!’ Veslovsky chimed in. ‘Oh, we all know you can do without sleep, and keep other people up too,’ Dolly said to her husband, with that faint note of irony in her voice which she almost always had now with her husband. ‘But to my thinking, it’s time for bed now.... I’m going, I don’t want supper.’ ‘No, do stay a little, Dolly,’ said Stepan Arkadyevitch, going round to her side behind the table where they were having supper. ‘I’ve so much still to tell you.’ ‘Nothing really, I suppose.’ ‘Do you know Veslovsky has been at Anna’s, and he’s going to them again? You know they’re hardly fifty miles from you, and I too must certainly go over there. Veslovsky, come here!’ Vassenka crossed over to the ladies, and sat down beside Kitty.“멧도요를 찾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하지만 도요새는 많습니다. 다만 일찍 출발해야 하죠. 당신은 피곤하지 않겠습니까? 자네는 지치지 않았어. 스티바?” “지쳤냐고? 난 아직 한 번도 지친 적이 없어. 밤을 새우는 게 어때? 산책이나 하러 가지.” “정말, 밤을 세워 볼까! 좋아!” 베슬로프스키가 맞장구를 쳤다. “오, 우리는 당신이 밤을 세울 수 있고 다른 살마도 못 자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해요.” 돌리는 요즘 남편을 대할 때면 거의 늘 그러듯 거의 알아차릴 수 없게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내 생각에는 벌써 시간이 된 것 같군요. . . 난 가겠어요. 저녁 식사는 하지 않을래요.” “아니, 잠시 앉아 봐, 돌렌카.” 그는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큰 테이블 앞의 그녀 자리로 가면서 말했다. “당신에게 아직 할 이야기가 아직 많아!” “별 일 아닌 게 분명해요.” “그레 말이지. 베슬로프스키가 안나를 보고 왔어. 그리고 그는 다시 그들에게 갈 예정이야. 그들은 여기에서 겨우 70베르스타 떨어진 곳에 있어. 나도 꼭 가 볼 생각이야. 베슬로프스키, 이리 와 봐.” 바센카는 부인들 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키티와 나란이 앉았다.

 

‘Ah, do tell me, please; you have stayed with her? How was she?’ Darya Alexandrovna appealed to him. Levin was left at the other end of the table, and though never pausing in his conversation with the princess and Varenka, he saw that there was an eager and mysterious conversation going on between Stepan Arkadyevitch, Dolly, Kitty, and Veslovsky. And that was not all. “아, 제발 이야기 해 줘요. 당신이 그녀이 집에 갔다고요? 그녀는 어때요?”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가 그를 돌아보며 말했다. 레빈은 테이블 반대편 끝에 남아 공작부인과 바렌카와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면서, 돌리와 베슬로스프키 사이에 활기차고 문가 이야기하는 바센카으 잘생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볼 때, 그는 그녀의 얼굴에서 진지한 감정을 보았다.

 

He saw on his wife’s face an expression‎ of real feeling as she gazed with fixed eyes on the handsome face of Vassenka, who was telling them something with great animation. ‘It’s exceedingly nice at their place,’ Veslovsky was telling them about Vronsky and Anna. ‘I can’t, of course, take it upon myself to judge, but in their house you feel the real feeling of home.’ 아내가 활기차게 뭔가 이야기하는 바센카의 잘생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볼 때, 그는 그녀의 얼굴에서 진지한 감정을 보았다. “그들의 집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센카는 브론스키와 안나에 관해 이야기했다. “난, 몰론, 심판자를 떠맡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들의 집에서 마치 가족들 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What do they intend doing?’ ‘I believe they think of going to Moscow.’ ‘How jolly it would be for us all to go over to them together’ When are you going there?’ Stepan Arkadyevitch asked Vassenka.“ ‘I’m spending July there.’ ‘Will you go?’ Stepan Arkadyevitch said to his wife. ‘I’ve been wanting to a long while; I shall certainly go,’ said Dolly. ‘I am sorry for her, and I know her. She’s a splendid woman. I will go alone, when you go back, and then I shall be in no one’s way. And it will be better indeed without you.’ ‘To be sure,’ said Stepan Arkadyevitch. ‘And you, Kitty?’ ‘I? Why should I go?’ Kitty said, flushing all over, and she glanced round at her husband. ‘Do you know Anna Arkadyevna, then?’ Veslovsky asked her. ‘She’s a very fascinating woman.’ ‘Yes,’ she answered Veslovsky, crimsoning still more. She got up and walked across to her husband. ‘Are you going shooting, then, tomorrow?’ 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할 생각이죠?” “겨울이 되면 모스크바로 갈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그들의 집에 함께 간다며 얼마나 좋을까? 자네는 언제 갈 건데?” 스페판 아르카지치는 바센카에게 물었다. “7월 한 달은 그들의 집에서 보낼까 해.” “당신도 가겠어?”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아내를 돌아보며 말했다. “오래전부터 바라던 일이에요. 꼭 가겠어요.” 돌리는 말했다. “그녀가 가여워요. 난 그녀를 잘 알아요. 그녀는 훌륭한 여자예요. 당신이 떠나면 나 혼자 가겠어요. 난 이 일로 아무도 괴롭히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당신이 없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어요.” “좋아!” 스페판 아르카지치가 말했다. “키티는?” “나요? 내가 뭐 하러 가요?” 키티느니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말했다. 그러고는 남편을 힐 듯 쳐다보았다. “그럼 당신도 안나 아르카지예브나를 아십니까?” 베슬로프스키가 물었다. “그녀는 매우 매력적인 여자이지요.” “네.” 그녀는 더욱더 얼굴을 붉히며 베슬로프스키에게 대답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남편에게 다가갔다.

 

she said. His jealousy had in these few moments, especially at the flush that had overspread her cheeks while she was talking to Veslovsky, gone far indeed. Now as he heard her words, he construed them in his own fashion. Strange as it was to him afterwards to recall it, it seemed to him at the moment clear that in asking whether he was going shooting, all she cared to know was whether he would give that pleasure to Vassenka Veslovsky, with whom, as he fancied, she was in love. “내일 사냥하거 갈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그의 질투는 그 몇 분 동안, 특히 그녀가 베슬로프스키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의 빰을 물들인 그 홍조를 본 후 이미 멀리까지 치달았다. 지금 그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이미 그 말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나중ㅇ 이 일을 생각했을 때 정말로 이상하기 했지만, 지금 그에게는 그녀가 사랑을 하러 가냐고 묻는 것이 자기가 이미 반해 버린-그가 생각하기에-바센카 베슬로프스키에게 남편이 그런 기쁨을 줄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에만 관심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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