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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32_6월 17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6.17|조회수107 목록 댓글 0

 

At last she heard not the sound of wheels, but the coachman’s shout and the dull rumble in the covered entry. Even Princess Varvara, playing patience, confirmed this, and Anna, flushing hotly, got up; but instead of going down, as she had done twice before, she stood still. She suddenly felt ashamed of her duplicity, but even more she dreaded how he might meet her. All feeling of wounded pride had passed now; she was only afraid of the expression‎ of his displeasure. She remembered that her child had been perfectly well again for the last two days. She felt positively vexed with her for getting better from the very moment her letter was sent off. Then she thought of him, that he was here, all of him, with his hands, his eyes. She heard his voice. And forgetting everything, she ran joyfully to meet him. 마침내 바퀴 소리뿐 아니라 마부의 외침과 주량 현관을 울리는 공허한 소리가 들렸다. 카드 점을 보고 있던 바르바라 공작 영애까지 그것을 확인해 주자, 안나는 얼굴을 확 붉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그녀는 아래층에 이미 두 번이나 다녀왔으면서도, 이번에는 아래층에 내려가는 대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녀는 불현 듯 자신의 거짓말이 수치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려웠던 것은 그가 그녀를 어떻게 대할까 하는 것이었다. 모욕감은 이미 사라졌다. 그녀는 그저 그가 불만을 드러내지나 않을까 두려울 뿐이었다. 그녀는 딸이 이미 이틀째 아주 건장하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그녀는 자기가 편지를 보내자마자 딸이 회복된 것에 대해 화마저 치밀었다. 그 때 그녀는 그를 기억해 냈다. 그가 이곳에 딨다는 것, 그의 눈동자, 그의 손, 그의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그녀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모든 것을 잊고 그를 맞이하러 기쁘게 달려갔다.

 

‘Well, how is Annie?’ he said timidly from below, looking up to Anna as she ran down to him. He was sitting on a chair, and a footman was pulling off his warm over-boot. ‘Oh, she is better.’ ‘And you?’ he said, shaking himself. she took his hand in both of hers, and drew it to her waist, never taking her eyes off him. ‘Well, I’m glad,’ he said, coldly scanning her, her hair, her dress, which he knew she had put on for him. All was charming, but how many times it had charmed him! And the stern, stony expression‎ that she so dreaded settled upon his face. ‘Well, I’m glad. And are you well?’ he said, wiping his damp beard with his handkerchief and kissing her hand. ‘Never mind,’ she thought, ‘only let him be here, and so long as he’s here he cannot, he dare not, cease to love me.’ “아니는 어때?” 그는 그를 향해 뛰어 내려오는 안나를 쳐다보며 아래쪽에서 겸연쩍게 말했다. 그는 의자에 앉아 있었고, 하인이 그의 방한용 부츠 한 짝을 벗기고 있었다. “괜찮아요. 좋아졌어요.” “당신은?” 그는 몸을 흔들며 말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 그의 손을 잡고는 그에게ᅟᅥᆺ 눈을 떼지 않으며 그 손을 자기의 허리 쪽으로 끌어당겼다. “정말 다행이군.” 그는 그녀를, 그녀의 머리를, 그녀의 옷을 차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는 그 옷이 그녀가 그를 위해 입은 것임을 알았다. 그 모든 것이 그의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그가 그녀의 옷차림을 마음에 들어 한 적은 이미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자 그녀가 그토록 두려워한 돌 딱딱한 표정이 그의 얼굴에 어렸다. “정말 다행이야. 그런데 당신은 건강해?” 그는 손수건으로 젖은 수염을 닦고 그녀의 손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아무래도 좋아.’ 그녀는 생각했다. ‘그가 여기에 있기만 하다면. . .그가 여기 있는 한, 그는 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날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걸.’ 저녁나절은 바르바라 공작 영애도 함께한 가운데 행복하고 유쾌하게 흘렀다.

 

The evening was spent happily and gaily in the presence of Princess Varvara, who complained to him that Anna had been taking morphine in his absence. ‘What am I to do? I couldn’t sleep. . . My thoughts prevented me. When he’s here I never take it-hardly ever.’ He told her about the election, and Anna knew how by adroit questions to bring him to what gave him most pleasure-his own success. She told him of everything that interested him at home; and all that she told him was of the most cheerful description. But late in the evening, when they were alone, Anna, seeing that she had regained complete possession of him, wanted to erase the painful impression of the glance he had given her for her letter. She said: ‘Tell me frankly, you were vexed at getting my letter, and you didn’t believe me?’ As soon as she had said it, she felt that however warm his feelings were to her, he had not forgiven her for that. 그런데 바르바라 공작 영애가 그에게 그가 없는 동안 안나가 모르핀을 복용했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럼 어떻게 해요? 잠을 이룰 수 없었단 말이에요. . . 상념들 때문에 괴로웠어요. 하지만 알렉세이가 여기 있는 한, 난 결코 모르핀을 먹지 않아요. 거의 먹지 않아요.” 그는 선거에 대해 이야기해싿. 그리고 안나는 질문을 통해 그를 기쁘게 한 바로 그 일, 즉 그의 성공으로 이야기를 이끌 수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그의 흥미를 끌 만한 집안의 일들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전해 준 모든 소식은 즐겁기 그지 없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밤이 이슥하여 둘만 남았을 때, 안나는 자신이 다시 그를 완전히 지배하게 된 것을 깨닫고는 편지 때문에 생긴 듯한 무거운 인상을 씻어 내려고 했다. 그녀는 말했다. “솔직히 말해 봐요. 편지를 받고 화가 났죠? 내 말을 믿지 않았죠?” 랑르 내뱉자마자, 그녀는 그가 이 순간 그너에게 아무리 사랑을 느끼고 있다 해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Yes,’ he said, ‘the letter was so strange. First, Annie ill, and then you thought of coming yourself.’ ‘It was all the truth.’ ‘Oh, I don’t doubt it.’ ‘Yes, you do doubt it. You are vexed, I see.’ ‘Not for one moment. I’m only vexed, that’s true, that you seem somehow unwilling to admit that there are duties. . .’ ‘The duty of going to a concert..’ ‘But we won’t talk about it,’ he said. ‘Why not talk about it?’ she said. ‘I only meant to say that matters of real importance may turn up. Now, for instance, I shall have to go to Moscow to arrange about the house. . . Oh, Anna, why are you so irritable? Don’t you know that I can’t live without you?’ “.” 그는 말했다. “그 편지는 정말 이상했어. 처음에는 아니가 아프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당신이 직접 오려 했다 하고.” “모두 사실인걸요.” “그랴, 나도 그걸 의심하지는 않아.” “아니, 당신은 의심하고 있어요. 당신은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난 알아요.” “한순간도 의심한 적 없어. 내가 불만스러운 건 오직 하나, 이건 사실인데 말이야. 당신의 마치 의무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들지 않는 것 같다는 거야.” “음악회에 갈 의무 말인가요. . .” “아니,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애기하지 않기로 하지.” 그가 말했다. “왜 더 얘기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난 다만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야. 피치 못할 일이라는 게 있잖아. 이제 난 모스크바에 다녀와야 해. 집안해 때문에. . . , 안나, 당신은 왜 그렇게 초조해하지? 당신은 정말 내가 당신 없이 살 수 없다는 걸 몰라?”

 

‘If so,’ said Anna, her voice suddenly changing, ‘it means that you are sick of this life.... Yes, you will come for a day and go away, as men do..’ ‘Anna, that’s cruel. I am ready to give up my whole life.’ But she did not hear him. ‘If you go to Moscow, I will go too. I will not stay here. Either we must separate or else live together.’ ‘Why, you know, that’s my one desire. But for that. . .’ ‘We must get a divorce. I will write to him. I see I cannot go on like this. . . But I will come with you to Moscow.’ ‘You talk as if you were threatening me. But I desire nothing so much as never to be parted from you,’ said Vronsky, smiling. “만약 그렇다면. . .” 안나는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며 말했다. “당신은 이런 생활을 부담스러워하겠네요. . . 그래요, 당신은 하루 와 있다 또 떠나는군요. 여느 남자들처럼. . .” “, 그건 너무 심하잖아. 난 나이 평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데. . . .” 그러나 안나는 그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당신이 모스크바에 간다면, 나도 가겠어요. 난 이곳에 혼자 남지 않겠어요. 헤어지든지, 함께 살든지, 둘 중 하나예요.” “당신은 구 중 하나가 나의 소원이라는 걸 알잖아.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 .” “이혼해야 한다고요? 그에게 편지를 쓰겠어요. 난 내가 이렇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 . 어쨌든 난 당신과 모스크바에 갈 거예요.” “당신은 날 위협하는 것 같군. 좋아, 나도 당신과 떨어지지 않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니까.” 브론스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But as he said these words there gleamed in his eyes not merely a cold look, but the vindictive look of a man persecuted and made cruel. She saw the look and correctly divined its meaning. ‘If so, it’s a calamity!’ that glance told her. It was a moment’s impression, but she never forgot it. Anna wrote to her husband asking him about a divorce, and towards the end of November, taking leave of Princess Varvara, who wanted to go to Petersburg, she went with Vronsky to Moscow. Expecting every day an answer from Alexey Alexandrovitch, and after that the divorce, they now established themselves together like married people. 하지만 그가 이 부드러운 말을 하는 동안, 그의 눈에는 차가운 눈빛뿐 아니라 쫓기느라 잔혹해져 버린 인간의 사악한 눈빛이 번득였다. 그녀는 그 눈빛을 보았고, 그 의미를 올바로 짐작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건 재앙이야! 그의 눈빛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순간적인 인상이었지만, 그녀는 결코 그것을 잊지 않았다. 안나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 그리고 11월 말 그녀는 페테르부르크로 떠나야 했던 바르바라 공작 영애와 작별하고 브론스키와 함께 모스크바로 떠났다. 날마다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의 답장과 그 후의 이혼을 기다리며, 이제 그들은 결혼한 부부처럼 함께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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