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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25_6월 21일(수)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6.21|조회수7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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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Vronsky and Anna spent the whole summer and part of the winter in the country, living in just the same condition, and still taking no steps to obtain a divorce. It was an understood thing between them that they should not go away anywhere; but both felt, the longer they lived alone, especially in the autumn, without guests in the house, that they could not stand this existence, and that they would have to alter it. Their life was apparently such that nothing better could be desired. They had the fullest abundance of everything; they had a child, and both had occupation. Anna devoted just as much care to her appearance when they had no visitors, and she did a great deal of reading, both of novels and of what serious literature was in fashion. 브론스키와 안나는 여전히 이혼을 위한 어떤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똑같은 조건 속에서 여름 한철과 가을의 일부를 시골에서 보내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는 결정이 이미 서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기들만의 생활이 길어질수록, 특히 가을이라 손님도 없는 상태에서는 그런 생활을 견디지 못하리라는 것, 생활에 변화를 주어야 하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생활은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것처럼 보였다. 풍족하고 건강하고 아이도 있고, 더욱이 두 사람에게는 일이 있었다. 안나는 손님이 없어도 여전히 사진에게 관심을 쏱았고, 소설이든 진지한 책이든 유행하는 책들을 아주 많이 읽었다.

 

She ordered all the books that were praised in the foreign papers and reviews she received, and read them with that concentrated attention which is only given to what is read in seclusion. Moreover, every subject that was of interest to Vronsky, she studied in books and special journals, so that he often went straight to her with questions relating to agriculture or architecture, sometimes even with questions relating to horse-breeding or sport. He was mazed at her knowledge, her memory, and at first was disposed to doubt it, to ask for confirmation of her facts; and she would find what he asked for in some book, and show it to him. The building of the hospital, too, interested her. She did not merely assist, but planned and suggested a great deal herself. But her chief thought was still of herself- how far she was dear to Vronsky, how far she could make up to him for all he had given up. Vronsky appreciated this desire not only to please, but to serve him, which had become the sole aim of her existence, but at the same time he wearied of the loving snares in which she tried to hold him fast. 그녀는 자신이 구독하는 외국 신문과 잡지에서 찬사와 함께 언급된 책들을 모두 주문했고, 고독 속에서만 찾아오는 집중력으로 그것들을 읽었다. 게다가 그녀는 채과 특별한 잡지를 통해 브론스키가 관심을 느끼는 모든 분야를 공부했다. 그래서는 그는 종종 농업, 건축학, 심지어 가끔은 종마와 스포츠에 관련된 질문을 갖고 그녀를 직접 찾곤 했다. 그는 그녀의 지식과 기억에 깜짝 놀라 처음에는 의심을 품고 확인해 보려 했다. 그려면 그녀는 책에서 그가 물은 것을 찾아 그에게 보여 주는 것이었다. 병원을 설립하는 일도 그녀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그저 돕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많은 것들을 직접 만들고 고안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된 걱정거리는 여전히 자기 자신, 즉 자신이 브론스키에게 어느 정도 소중한지, 자신이 그가 포힌 것들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을지였다. 브론스키는 그녀의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 버린 그 갈망, 즉 그에게 사랑받고자 할 뿐 아니라 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갈망을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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