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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30_6월 29일(목)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6.29|조회수20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30

Sviazhsky took Levin’s arm, and went with him to his own friends. This time there was no avoiding Vronsky. He was standing with Stepan Arkadyevitch and Sergey Ivanovitch, and looking straight at Levin as he drew near. ‘Delighted! I believe I’ve had the pleasure of meeting you. . . at Princess Shtcherbatskaya’s,’ he said, giving Levin his hand. ‘Yes, I quite remember our meeting,’ said Levin, and blushing crimson, he turned away immediately, and began talking to his brother. With a slight smile Vronsky went on talking to Sviazhsky, obviously without the slightest inclination to enter into conversation with Levin. But Levin, as he talked to his brother, was continually looking round at Vronsky, trying to think of something to say to him to gloss over his rudeness. 스비야슈스키는 레빈의 팔을 잡고 자기 편 사람들에게로 갔다. 이제 더 이상 브론스키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스테판 아르카지치와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와 나란히 서서 그들 쪽으로 다가오는 레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정말 반갑습니다. 당신을 만나는 기쁨을 전에 누린 것 같은데. . . 쉐르바츠키 공작 댁이었지요.” 그는 레빈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네, 당신과의 만남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레빈은 이렇게 말하고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곧 고개를 돌린 채 형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브론스키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스비야슈스키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레빈과 더 이상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은 게 분명했다. 하지만 레빈은 형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끊임없이 브론스키를 돌아보며 자신의 무례함을 씻기 위해 그에게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고심했다.

 

‘What are we waiting for now?’ asked Levin, looking at Sviazhsky and Vronsky.

‘For Snetkov. He has to refuse or to consent to stand,’ answered Sviazhsky. ‘Well, and what has he done, consented or not?’ ‘That’s the point, that he’s done neither,’ said Vronsky. ‘And if he refuses, who will stand then?’ asked Levin, looking at Vronsky. ‘Whoever chooses to,’ said Sviazhsky. ‘Shall you?’ asked Levin. ‘Certainly not I,’ said Sviazhsky, looking confused, and turning an alarmed glance at the malignant gentleman, who was standing beside Sergey Ivanovitch. ‘Who then? Nevyedovsky?’ said Levin, feeling he was putting his foot into it. But this was worse still. Nevyedovsky and Sviazhsky were the two candidates. “지금은 뭐가 문제입니까?” 레빈은 스비야슈스키와 브론스키를 돌아보면 물었다. “스네트코프가 문제입니다. 그가 거절하든가 승낙하든가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말이죠.” 스비야슈스키가 말했다. “그는 어떤가요? 승낙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이도 저도 아니니 문제지요.” 브론스키가 말했다. “만약 그가 거절하며, 누가 출가하게 됩니까?” 레빈은 브론스키를 쳐다보며 물었다. “당신이 출마합니까?” 레빈이 물었다. “물론 난 아닙니다.” 스비야슈스키는 당황하며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와 함께 옆에 서 있던 악의에 찬 신사에게 두려움 섞인 시선을 던졌다. “그럼 누가 나갑니까? 네베도프스키요?” 레빈은 자신이 당황하고 있음을 느끼며 말했다. 하지만 사태를 더욱 악화되었다. 네베도프스키와 스비야슈스키 둘 다 입후보자였던 것이다.

 

‘I certainly shall not, under any circumstances,’ answered the malignant gentleman. This was Nevyedovsky himself. Sviazhsky introduced him to Levin. ‘Well, you find it exciting too?’ said Stepan Arkadyevitch, winking at Vronsky. ‘It’s something like a race. One might bet on it.’ ‘Yes, it is keenly exciting,’ said Vronsky. ‘And once taking the thing up, one’s eager to see it through. It’s a fight!’ he said, scowling and setting his powerful jaws. ‘What a capable fellow Sviazhsky is! Sees it all so clearly.’ ‘Oh, yes!’ Vronsky assented indifferently.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나가지 않습니다.” 악의에 찬 신시가 말했다. 그가 바로 네베도프스키였던 것이다. 스비야슈스키는 레빈을 그에게 소개했다. “뭐야, 자네의 아픈 곳을 찔렀나 보군?”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브론스키에게 눈짓을 하며 말했다. “이건 마치 경마 같군. 내기를 해도 되겠어.” “자네 말이 아픈 곳을 후벼 파는군그래.” 브론스키가 말했다. “그리고 일단 일에 손을 대며 끝까지 해 보고 싶은 법이지. 완전히 전쟁이야!” 그는 인상을 찌푸린 채 강인한 턱뼈를 꽉 움켜쥐고 말했다. “스비야슈스키는 대단한 수완가야! 그에게는 모든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니까.” “아, 그래.” 브론스키는 무심하게 말했다.

 

A silence followed, during which Vronsky—since he had to look at something—looked at Levin, at his feet, at his uniform, then at his face, and noticing his gloomy eyes fixed upon him, he said, in order to say something: ‘How is it that you, living constantly in the country, are not a justice of the peace? You are not in the uniform of one.’ ‘It’s because I consider that the justice of the peace is a silly institution,’ Levin answered gloomily. He had been all the time looking for an opportunity to enter into conversation with Vronsky, so as to smooth over his rudeness at their first meeting. ‘I don’t think so, quite the contrary,’ Vronsky said, with quiet surprise. 침묵이 흘렀다. 그동안 브론스키는 뭐라도 봐야 했기 때문에 레빈을, 그의 발을, 그의 제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보았을 때, 브론스키는 자신을 향한 우울한 눈빛을 알아채고 무슨 말이라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당신같이 오랫동안 시골에서 산 사람이 치안판사가 아니라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당신이 치안판사의 제복을 입고 있지 않으니 말입니다.” “내갸 지방법원을 어리석은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레빈은 우울하게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에 범한 무례를 씻기 위해 줄곧 브론스키와 이야기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예요.” 브론스키는 침착하고도 놀란 듯한 어조로 말했다.

 

‘It’s a plaything,’ Levin cut him short. ‘We don’t want justices of the peace. I’ve never had a single thing to do with them during eight years. And what I have had was decided wrongly by them. The justice of the peace is over thirty miles from me. For some matter of two roubles I should have to send a lawyer, who costs me fifteen.’ And he related how a peasant had stolen some flour from the miller, and when the miller told him of it, had lodged a complaint for slander. All this was utterly uncalled for and stupid, and Levin felt it himself as he said it. “그런 건 장남감에 불과합니다.” 레빈이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우리에게는 치안판사가 필요 없습니다. 난 8년 동안 단 한 번의 소송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건 있긴 했는데, 정반대의 판결을 받았죠. 치안판사는 우리 집에서 40베르스타 떨어진 곳에 삽니다. 난 고작 2루블의 문제를 위해 15루블이나 들여 대리인을 보내야 한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어느 농부가 제분에서 밀가루를 훔친 일을 들려주었다. 그런데 제분소 주인이 그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그 농부는 명예훼손으로 치안판사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어리석은 이야기였다. 레빈 자신도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것을 느꼈다.

 

‘Oh, this is such an original fellow!’ said Stepan Arkadyevitch with his most soothing, almond-oil smile. ‘But come along; I think they’re voting...’ And they separated. ‘I can’t understand,’ said Sergey Ivanovitch, who had observed his brother’s clumsiness, ‘I can’t understand how anyone can be so absolutely devoid of political tact. That’s where we Russians are so deficient. The marshal of the province is our opponent, and with him you’re ami cochon, and you beg him to stand. Count Vronsky, now... I’m not making a friend of him; he’s asked me to dinner,and I’m not going; but he’s one of our side—why make an enemy of him? Then you ask Nevyedovsky if he’s going to stand. That’s not a thing to do.’ ‘Oh, I don’t understand it at all! And it’s all such nonsense,’ Levin answered gloomily. “오, 정말 독창적인 이야기군!”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특유의 달콤하기 이를 데 없는 미소를 흘리며 말했다. “이제 가 볼까. 투료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 .” 그리하여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할 할 수 없군.”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동생의 서툰 연동을 눈치채고 이렇게 말했다. “이해가 안 돼. 어쩌면 그렇게도 정치적인 감각이 없니. “그건 우리 러시아인들에게 결여된 것이기도 하지. 현 귀족 회장은 우리의 정적이야. 그런데 너는 그와 ‘사이좋게’ 지내질 않나, 그에게 출마하라고 권하질 않나. . . 그리고 브론스키 백작 말이야. . . 난 그의 친구가 될 생각은 없어. 그만 만찬에 초대했지만, 난 그의 집에 가지 않을 거다. 하지만 그는 우리 편이야. 뭔 때문에 그를 적으로 삼니? 그리고 말이야, 넌 네베도프스키에게 출발할 거냐고 물었지. 그렇게 하면 안 돼.” “아, 난 하나도 모르겠어! 그리고 다 하찮은 일이잖아.” 레빈이 침울하게 말했다.

 

‘You say it’s all such nonsense, but as soon as you have anything to do with it, you make a muddle.’ Levin did not answer, and they walked together into the big room. The marshal of the province, though he was vaguely conscious in the air of some trap being prepared for him, and though he had not been called upon by all to stand, had still made up his mind to stand. All was silence in the room. The secretary announced in a loud voice that the captain of the guards, Mihail Stepanovitch Snetkov, would now be balloted for as marshal of the province. The district marshals walked carrying plates, on which were balls, from their tables to the high table, and the election began. “너는 하찮다고 말하면서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구나.” 레빈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그들은 큰 홀로 함께 들어갔다. 현 귀족회장은 회의자으이 분위에서 자신을 노린 계략을 감지했는데도, 또한 모든 사람이 그에게 출마는 권한 것은 아닌데도, 출마를 결심햇다. 홀 안의 모든 사람이 침묵했다. 서기는 큰 소리로 근위대장 미하일 스테파노비치 스네트코프가 현 귀족 회장 직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군 귀족 홰장들은 공이 담긴 작은 접시를 들고 각자 자시느이 테이블에서 현지사의 테이블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선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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