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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13_7월 13일(목)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7.14|조회수5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13

The sportsman’s saying, that if the first beast or the first bird is not missed, the day will be lucky, turned out correct. At ten o’clock Levin, weary, hungry, and happy after a tramp of twenty miles, returned to his night’s lodging with nineteen head of fine game and one duck, which he tied to his belt, as it would not go into the game bag. His companions had long been awake, and had had time to get hungry and have breakfast. 처음 겨냥한 맹수나 새를 놓치지만 않으며 그날 사냥은 성공한다는 사냥꾼들이 미신이 옳은 것으로 밝혀졌다. 50베르스타 정도 돌아다닌 레빈은 10시가 다 되어 갈 무렵 지치고 허기지고 행복한 기분에 젖어 튼실한 들새 열아홉 마리와 그가 사냥 자리에 더 이상 쑤셔 넣을 수 없어 허리춤에 매단 야생오리 한 마리와 함께 숙소로 돌아왔다. 벌써 한참 전에 일어난 그의 동료들은 배가 고파 이미 아침 식사를 끝낸 상태였다.

 

‘Wait a bit, wait a bit, I know there are nineteen,’ said Levin, counting a second time over the grouse and snipe, that looked so much less important now, bent and dry and bloodstained, with heads crooked aside, than they did when they were flying. The number was verified, and Stepan Arkadyevitch’s envy pleased Levin. He was pleased too on returning to find the man sent by Kitty with a note was already there. ‘I am perfectly well and happy. If you were uneasy about me, you can feel easier than ever. I’ve a new bodyguard, Marya Vlasyevna,’— this was the midwife, a new and important personage in Levin’s domestic life. ‘She has come to have a look at me. She found me perfectly well, and we have kept her till you are back. All are happy and well, and please, don’t be in a hurry to come back, but, if the sport is good, stay another day.’ “잠깐, 기다려 봐. 내가 알기로는 열아홉 마리인데.” 레빈은 하늘을 날 때으 인상적인 모습을 잃은 채 갈로리 모양으로 구부러지고 말라 굳어 버린, 피가 엉기고 모가지가 옆으로 비틀어진 멧도요와 도요새를 한 번 더 세면서 말했다. 셈은 정확했고, 스테판 아르카지치의 질투는 레빈을 뿌듯하게 햇다. 그는 숙소로 돌아왔을 때 키티의 쪽지를 가지고 온심부름꾼을 보게 되어 더욱 기뻤다. “난, 아주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혹시 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 이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가져도 돼요. 나에게는 새 수행원, 마리야 블라시예브나가 있거든요(그녀는 산파로서, 레빈의 가정생활에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내가 어떤지 보러 왔어요. 그녀는 내가 아주 건당한 것을 확인했어요. 우리는 그녀에게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우리 집에 있어 달라고 붙잡았어요. 다들 명량하고 건강해요. 그러니 당신도 사량이 즐거우며 서루르지 말고 하루 더 있다 와요.”

 

These two pleasures, his lucky shooting and the letter from his wife, were so great that two slightly disagreeable incidents passed lightly over Levin. One was that the chestnut trace horse, who had been unmistakably overworked on the previous day, was off his feed and out of sorts. The coachman said he was

‘Overdriven yesterday, Konstantin Dmitrievitch. Yes, indeed! driven ten miles with no sense!’ 운이 좋았던 사냥과 아내의 쪽지, 이 두 가지 기쁨이 너무나 커서 레빈은 그 후에 일어난 두 가지 사소한 불쾌한 일도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 한 가지는 밤색 여벌 말이 어제 과로한 탓인지 꼴도 먹지 않고 축 늘어져 보인다는 것이었다. 마부는 과로로 말의 몸에 무리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말을 너무 심하게 몰았습니다. 콘스탄친 드미트리치.” 그가 말했다. “암, 그렇고말고요. 10베르스타를 무리하게 몰아댔으니까요!”

 

The other unpleasant incident, which for the first minute destroyed his good humor, though later he laughed at it a great deal, was to find that of all the provisions Kitty had provided in such abundance that one would have thought there was enough for a week, nothing was left. On his way back, tired and hungry from shooting, Levin had so distinct a vision of meat-pies that as he approached the hut he seemed to smell and taste them, as Laska had smelt the game, and he immediately told Philip to give him some. It appeared that there were no pies left, nor even any chicken. ‘Well, this fellow’s appetite!’ said Stepan Arkadyevitch, laughing and pointing at Vassenka Veslovsky. ‘I never suffer from loss of appetite, but he’s really marvelous!. .’ ‘Well, it can’t be helped,’ said Levin, looking gloomily at Veslovsky. ‘Well, Philip, give me some beef, then.’ 또 한 가지 불쾌한 일, 처음엔 그의 즐거운 기분을 망쳐 놓았으나 나중에는 그도 그것에 대해 한껏 웃을 수 있었던 그 일은, 키티가 일주일 안에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잔뜩 챙겨 준 식료품이 완전히 바닥난 것이었다. 사냥터에서 지치고 허기진 몸을 이끌고 돌아오는 동안, 레빈은 너무나 생생하게 피로그를 상상한 ㅏ나머지, 라스카가 사냥감을 감지하듯 벌써부터 피로그의 냄새와 맛을 입 안에서 느끼고 있었다. 그는 즉시 필리프에게 피로그를 내오라고 일렀다. 그러나 그는 피로그는 커녕 병아리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와 대단한 식욕이야!”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껄껄 웃으며 바센카 베슬로프스키를 가리켰다. “난 입맛이 없어서 별로 괴롭지도 않지만, 저 녀석의 식욕은 정말 굉장해. . .” “하지만 그것은 밋있었어요.” 베슬로프스키가 자신이 방금 먹어치운 쇠고기에 찬사를 보냈다. “그럼, 하는 수 없지!” 레빈은 베슬로프스키를 우울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필리프, 그럼 쇠고기를 가져와.”

 

‘The beef’s been eaten, and the bones given to the dogs,’ answered Philip. Levin was so hurt that he said, in a tone of vexation, ‘You might have left me something!’ and he felt ready to cry. ‘Then put away the game,’ he said in a shaking voice to Philip, trying not to look at Vassenka, ‘and cover them with some nettles. And you might at least ask for some milk for me.’ But when he had drunk some milk, he felt ashamed immediately at having shown his annoyance to a stranger, and he began to laugh at his hungry mortification. In the evening they went shooting again, and Veslovsky had several successful shots, and in the night they drove home. Their homeward journey was as lively as their drive out had been. “쇠고기는 자 신사 분께서 다 드셨고, 뼈는 제가 개에게 줬습니다.” 필리프가 말했다. 레빈은 너무 기분이 상해 화를 내며 말했다. “날 위해 뭐라도 남겨 뒀어야지요!” 그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럼, 새의 내장을 긁어내.” 그는 바센카를 쳐다보지 않으려 애쓰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필리프에게 말했다. “그런 다음 쐐기풀을 채워 넣고, 그리고 내게 우유라도 얻어다 줘.” 그는 우유를 배불리 마시고 나자 남에게 화를 낸 것이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자신이 허기 때문에 울컥 화를 낸 것에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그들은 또 사냥을 나갔고, 그 자리에서는 베슬프로스키도 몇 마리 잡았다. 그들은 밤에 집으로 돌아와싿.

 

Veslovsky sang songs and related with enjoyment his adventures with the peasants, who had regaled him with vodka, and said to him, ‘Excuse our homely ways,’ and his night’s adventures with kiss-in-the ring and the servant-girl and the peasant, who had asked him was he married, and on learning that he was not, said to him, ‘Well, mind you don’t run after other men’s wives-you’d better get one of your own.’ These words had particularly amused Veslovsky. ‘Altogether, I’ve enjoyed our outing awfully. And you, Levin?’ ‘I have, very much,’ Levin said quite sincerely. It was particularly delightful to him to have got rid of the hostility he had been feeling towards Vassenka Veslovsky at home, and to feel instead the most friendly disposition to him. 돌아오는 길은 갈 때만큼이나 즐거웠다. 베슬로프스키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그에게 보드카를 대접하며 “성질 돋우지 마쇼.”라고 말하던 농부들과의 일들을 즐겁게 떠올리기도 하고, 호두알 같은 농가의 하녀와 농부와 밤에 놀았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농부는 그에게 결혼했는지 묻고 그가 결혼하지 않은 것을 알고는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게. 자네는 아내를 얻으려면 아주 많이 노력해야겠어.”라고 말했다. 특히 그 말이 베슬로프스키를 웃게 만들었다. “난 대체로 이번 여행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신은요 레빈?” “나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레빈은 진심으로 그렇게 대답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기 집에 있을 때 바센카 베슬로프스키에게 품었던 적의를 느끼지 않게 되어, 오히려 그에게 깊은 우정을 느끼에 되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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