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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15_7월 15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7.15|조회수14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15

After escorting his wife upstairs, Levin went to Dolly’s part of the house. Darya Alexandrovna, for her part, was in great distress too that day. She was walking about the room, talking angrily to a little girl, who stood in the corner roaring. ‘And you shall stand all day in the corner, and have your dinner all alone, and not see one of your dolls, and I won’t make you a new frock,’ she said, not knowing how to punish her. ‘Oh, she is a disgusting child!’ she turned to Levin. ‘Where does she get such wicked propensities?’ ‘Why, what has she done?’ Levin said without much interest, for he had wanted to ask her advice, and so was annoyed that he had come at an unlucky moment.레빈은 키티를 이층으로 데려다 주고 돌리가 머물고 있는 곳을 찾아갔다. 다리야 알렉산드로브타도 오늘은 정말 괴로웠다. 그녀는 방 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한쪽 구석에 서서 큰 소리로 울고 있는 딸에게 성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종일 구석에 서 있어! 밥도 혼자 먹고 인형을 볼 생각은 하지도 마. 너에게 새 옷도 만들어 주지 않을 거야.” 그녀는 딸에게 어떤 벌을 더 줘야 할지 알지 못했다. “아니, 이 아이는 추접스러운 계집애예요.” 그녀는 레빈을 보았다. “이 아이의 더러운 성질은 도대체 어디에서 생긴 걸까요?” “무슨 행동을 했기에 그러시오?” 레빈이 관심이 없다는 듯 물었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문제를 상의하고 싶었는데 하필 이런 상황에 오게 되어 기분이 얹짢았다.

 

‘Grisha and she went into the rasp berries, and there. . . I can’t tell you really what she did. It’s a thousand pities Miss Elliot’s not with us. This one sees to nothing—she’s a machine. . . Figurez-vous que la petite?. . .’ And Darya Alexandrovna described Masha’s crime. ‘That proves nothing; it’s not a question of evil propensities at all, it’s simply mischief,’ Levin assured her. But you are upset about something? What have you come for?’ asked Dolly. ‘What’s going on there?’ And in the tone of her question Levin heard that it would be easy for him to say what he had meant to say. I’ve not been in there, I’ve been alone in the garden with Kitty. We’ve had a quarrel for the second time since. . . Stiva came.’ “얘는 그리샤와 나무딸기 덤불에 가서, 그곳에서. . . 이 애가 한 짓은 입에 담을 수고 없어요. 정말 얼마나 추잡한지. 미스 엘리어트가 없는 것을 천 번은 아쉬워하게 될 거예요. 이 여자는 아이들을 전혀 감독하지 않아요. 기계예요. . . 상상해 보세요. 이 쪼그만 계집애가.” 그리고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는 마샤의 죄악을 이야기했다.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결코 추잡한 성향이 아니에요. 그저 장난일 뿐이죠.” 레빈은 그녀를 진정시켰다. “그런데 당신은 웬일인지 기분이 안 좋은가 보군요? 무슨 일로 온 거예요?” 돌리가 물었다. “저기에서 무슨 일이 있나요?” 그 질문의 음조에서 레빈은 자신이 하려던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난 저곳에 있지 않았어요. 키티와 단둘이 정원에 있었죠. 그러니까. . . 스티바가 이곳에 온 뒤로 우리는 오늘 두 번째로 싸웠어요.”

 

Dolly looked at him with her shrewd, comprehending eyes. ‘Come, tell me, honor bright, has there been. . . not in Kitty, but in that gentleman’s behavior, a tone which might be unpleasant- not unpleasant, but horrible, offensive to a husband?’ ‘You mean, how shall I say. . . Stay, stay in the corner!’ she said to Masha, who, detecting a faint smile in her mother’s face, had been turning round. ‘The opinion of the world would be that he is behaving as young men do behave. Il fait la cour a une jeune et jolie femme, and a husband who’s a man of the world should only be flattered by it.’ ‘Yes, yes,’ said Levin gloomily; ‘but you noticed it?’ ‘Not only I, but Stiva noticed it. Just after breakfast he said to me in so many words, Je crois que Veslovsky fait un petit brin de cour a Kitty.’ ‘Well, that’s all right then; now I’m satisfied. I’ll send him away,’ said Levin. ‘What do you mean! Are you crazy?’ Dolly cried in horror; 돌리는 현명하고 이해심 깊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저, 가슴에 손을 앉고 말해 주십시오. 키티가 아니라 그 신사에게 뭔가 불쾌한, 아니 불쾌하기보다 소름 끼치는, 남편으로서 모욕을 느낄만한 것이 있지 않던가요. . .?” “그러니까 뭐랄고 할까요. . . 서 있어, 구석에 서 있으라니까!” 그녀는 어머니의 얼굴에 어린 희미한 미소를 보고 꼼지락대기 시작한 마샤를 돌아보았다. “사교계 사람들은 그 사람이 보통의 젊은이들과 다름없는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를 할 거예요. 그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따라다니는 거예요. 세속적인 남편이라면 기뻐할 일이죠.” “그렇군요” 레빈이 침통하게 말했다. “당신도 알아차렸나요?” “나는 물론 스티바로 알고 있어요. 차를 마시고 나서 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더군요. ‘베슬로프스키가 키티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 것 같아’ 라고요.” “하, 잘됐네요. 이제 마음이 놓여요. 그 사람을 내쫓겠습니다.” “지금 제정신이에요?” 깜짝 놀란 돌리가 외쳤다.

 

‘nonsense, Kostya, only think!’ she said, laughing. ‘You can go now to Fanny,’ she said to Masha. ‘No, if you wish it, I’ll speak to Stiva. He’ll take him away. He can say you’re expecting visitors. Altogether he doesn’t fit into the house.’ ‘No, no, I’ll do it myself.’ But you’ll quarrel with him?’ Not a bit. I shall so enjoy it,’ Levin said, his eyes lashing with real enjoyment. “아니, 제정신이에요?” 돌리가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쳤다. “무슨 소리예요, 코스챠, 정신 차려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자, 이제 파니에게 가도 좋아.” 그녀는 마샤에게 말했다. “안돼요, 당신이 정 그러고 싶다면, 내가 스티바에게 말할게요. 그이가 그 사람을 데리고 떠날 거예요. 다른 손님들이 올 거라고 말하면 돼요. 그 사람은 이 집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에요.” “아뇨, 아닙니다. 내가 직접 말하겠습니다.” “싸우려구요?” “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정말로 레빈은 두 눈을 명랑하게 반짝이며 말했다.

 

‘Come, forgive her, Dolly, he won’t do it again,’ he said of the little sinner, who had not gone to Fanny, but was standing irresolutely before her mother, waiting and looking up from under her brows to catch her mother’s eye. he mother glanced at her. The child broke into sobs, hid her face on her mother’s lap, and Dolly laid her thin, tender hand on her head. ‘And what is there in common between us and him?’ hought Levin, and he went off to look for Veslovsky. As he passed through the passage he gave orders for the carriage to be got ready to drive to the station. The spring was broken yesterday,’ said the footman. Well, the covered trap, then, and make haste. Where’s the visitor?’

정말로 레빈은, 두 눈을 명랑하게 반짝이며 말했다. “자, 마샤를 용서해 주시죠, 돌리! 앞으로는 안 그럴 겁니다.” 그는 어린 범죄자를 위해 이렇게 말했다. 아이는 파니에게 가지 않고 어머니에게 앞에 머뭇머뭇 서서 기대에 찬 눈을 치뜬 채 어머니의 시선을 붙잡으려고 했다. 어머니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어머니의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자 돌리는 다신의 야윈 손을 아이의 머리에 다정하게 얹었다. “우리와 그 남자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겠어?” 레빙는 이렇게 생각하며 베슬로프스키를 찾으러 나섰다. 대기실을 지나치던 그는 기차역에 갈 수 있도록 마차에 말을 메라고 일렀다. “어제 용수철이 부러졌습니다.” 하인이 말했다. “그럼 타란티스랃 준비해. .하지만 서둘러. 손님은 어디 계시지?”

 

‘The gentleman’s gone to his room.’ Levin came upon Veslovsky at the moment when the latter, having unpacked his things from his trunk, and laid out some new songs, was putting on his gaiters to go out riding. whether there was something exceptional in Levin’s face, or that Vassenka was himself conscious that ce petit rin de cour he was making was out of place in this family, but he was somewhat (as much as a young man in society can be) disconcerted at Levin’s entrance. ‘You ride in gaiters?’ ‘Yes, it’s much cleaner,’ said Vassenka, putting his fat leg on a chair, fastening the bottom hook, and smiling with simple-hearted good humor. He was undoubtedly a good-natured fellow, and Levin felt sorry for him and ashamed of himself, as his host, when he saw the shy look on Vassenka’s face. On the table lay a piece of stick which they had broken together that morning, trying their strength. Levin took the fragment in his hands and began smashing it up, breaking bits off the stick, not knowing how to begin. “방에 계십니다.” 레빈이 바센카의 방에 들렀을 때, 마침 그는 트렁크에서 물건들을 꺼내고 새 로망스 악보들을 늘어놓고는 말을 타기 위해 가죽 각반을 다리에 차고 있었다. 레빈이 얼굴에 뭔가 특별한 점이 있었는지, 아니며 바센카 스스로 자신이 시도한 ‘연애 놀음’가 이 가정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는지, 어쨌든 그는 레빈의 등장에 약간(사교계 사람이 드러낼 수 있는 만큼) 당황했다. “가죽 각반을 차고 말을 탈 겁니까?” “네, 이게 훨씬 깔금하죠.” 바센카는 굵은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리고 아래쪽 고리를 조이면서 쾌활하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분명 좋은 청년이었다. 그래서 레빈은 바센카의 시선에서 소심한 빛을 알아차렸을 때 그가 불쌍해졌고 집주인인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마저 들었다. 테이블 위에는 오늘 아침 그들이 체조할 때 습기를 먹은 평행봉을 들어 올리다 부러뜨린 막대 조각이 놓여 있었다. 레빈은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그 조각을 손에 쥐고 갈라진 끝부분을 부러뜨리기 시작했다.

 

‘I wanted. . .’ He paused, but suddenly, remembering Kitty and everything that had happened, he said, looking him resolutely in the face: ‘I have ordered the horses to be put-to for you.’ ‘How so?’ Vassenka began in surprise. ‘To drive where?’ ‘For you to drive to the station,’ Levin said gloomily. ‘Are you going away, or has something happened?’ ‘It happens that I expect visitors,’ said Levin, his strong fingers more and more rapidly breaking off the ends of the split stick. ‘And I’m not expecting visitors, and nothing has happened, but I beg you to go away. You can explain my rudeness as you like.’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 .” 그는 침묵했다. 그러나 갑자기 키티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결연히 그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난 당신을 위해 마차에 말을 매라고 일러 두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바센카가 깜짝 놀라며 입을 열어싿. “어디 가는 갑니까?” “당산이 가는 겁니다. 기차역으로요.” 레빈은 막대 긑을 쥐어뜨으며 우욿게 말했다. “당신이 어디로 떠나는 겁니까, 아니면 무슨 일이 있습니까?” “손님들이 오기로 했습니다.” 레빈은 손가락에 힘을 주어 막대의 갈라진 끝을 더욱더 빠르게 부러뜨리면서 말했다. “아니, 손님들이 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 일도 없지만, 당신에게 이 집을 떠나 달라고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나의 무례함에 대해서는 당신 좋을 대로 해석하십시오.” 바센카는 몸을 똑바로 폈다.

 

Vassenka drew himself up. ‘I beg you to explain. . .’ he said with dignity, understanding at last. ‘I can’t explain,’ Levin said softly and deliberately, trying to control the trembling of his jaw; ‘and you’d better not ask.’ And as the split ends were all broken off, Levin clutched the thick ends in his finger, broke the stick in two, and carefully caught the end as it fell. Probably the sight of those nervous fingers, of the muscles he had proved that morning at gymnastics, of the glittering eyes, the soft voice, and quivering jaws, convinced Vassenka better than any words. He bowed, shrugging his shoulders, and smiling contemptuously. ‘Can I not see Oblonsky?’ The shrug and the smile did not irritate Levin. ‘What else was there for him to do?’ he thought. ‘I’ll send him to you at once.’ 바센카가 몸을 곧게 폈다. “나에게 설명을 해 주세요. . .” 그는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고 엄숙하게 말했다. “설명을 해 줄 수 없습니다.” 레빈은 턱뼈의 흔들림을 감추려고 조용히, 속도를 늦춰서 말했다. “당신은 이유를 듣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레빈은 막대의 갈라진 끝을 전부 다 부러뜨렸다. 그래서 손으로 막대의 양끝을 잡아 반 토막 낸 후 떨어지는 한쪽 끝을 잡았다. 신경질적으로 긴장된 그 두 팔, 그가 오늘 아침 체조할 때 만져 본 근육, 빛나는 눈, 조용한 목소리, 턱뼈의 실룩거림, 아마도 이런 것들이 바센카를 말보다 더 잘 납득시킨 것 같았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경멸하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블론스키를 볼 수 없을까요?” 어깨를 으쓱하는 것, 그 미소도 레빈을 자극하지는 않았다. ‘그가 뭘 더 할 수 있겠어? 그는 생각해싿. “지금 곧 그를 당신에게 보내겠습니다.”

 

‘What madness is this?’ Stepan Arkadyevitch said when, after hearing from his friend that he was being turned out of the house, he found Levin in the garden, where he was walking about waiting for his guest’s departure. ‘Mais c’est ridicule! What fly has stung you? Mais c’est du dernier ridicule! What did you think, if a young man. . .’ But the place where Levin had been stung was evidently still sore, for he turned pale again, when Stepan Arkadyevitch would have enlarged on the reason, and he himself cut him short. ‘Please don’t go into it! I can’t help it. I feel ashamed of how I’m treating you and him. But it won’t be, I imagine, a great grief to him to go, and his presence was distasteful to me and to my wife.’ ‘But it’s insulting to him! Et puis c’est ridicule.’ ‘And to me it’s both insulting and distressing! And I’m not at fault in any way, and there’s no need for me to suffer.’ “이 무슨 황당한 짓이야!” 친구를 통해 그가 이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는 사실을 안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저원에서 손님의 출발을 기다리며 이리저리 거리는 레빈을 발견하자 이렇게 말했다. “이것 정말 우습군. 파리에게 물린 것 아냐?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이 우습군. 자네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야, 만일 젊은 남자가. . .” 하지만 레빈은 파리가 문 곳이 아직 아픈 것 같았다.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원인을 설명하려 하자, 레빈은 다시 창백한 빛을 띠며 황급히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제발, 원인을 설명하려 하지 마! 나도 달리 어쩔 수 없었어! 난 자네 앞에서, 그리고 그 사람 앞에서 부끄러워 견딜 수 없어. 하지만 내 생각에 그는 떠나는 것을 그다지 유감스러워할 것 같진 않지만, 나와 내 아내는 그가 여기 있는 것이 불쾌해.” “하지만 그에게는 모욕적인 일이야! 그리고 이것도 우습지.” “그건 내게도 모욕이고 고통이야! 나도 아무 잘못 없어. 나도 고통 받을 이유가 없다니까!”

 

‘Well, this I didn’t expect of you! On peut etre jaloux, mais a ce point, c’est du dernier ridicule!’ Levin turned quickly, and walked away from him into the depths of the avenue, and he went on walking up and down alone. Soon he heard the rumble of the trap, and saw from behind the trees how Vassenka, sitting in the hay(unluckily there was no seat in the trap) in his Scotch cap,was driven along the avenue, jolting up and down over the ruts. “참, 자네에게 이런 대접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사람이 질투를 할 수는 있어. 하지만 그 정도면 우스꽝스러움의 극치라 할 수 있지!” 레빈은 홱 돌아서서 그를 떠나 가로수 길의 으슥한 곳으로 가서 혼자 이리저리 계속 거닐었다. 이윽고 타란타스의 바퀴소리가 들렸고, 나무 사이로 바센카가 스콜틀랜드 모자를 쓰고 건초 위에 앉아(불행하게도 타란타스에는 좌석이 없었다)타란타스가 덜컹거릴 때마다 아래위로 몸을 흔들며 가로수 길을 지나는 모습이 보였다.

 

‘What’s this?’ Levin thought, when a footman ran out of the house and stopped the trap. It was the mechanician, whom Levin had totally forgotten. The mechanician, bowing low, said something to Veslovsky, then clambered into the trap, and they drove off together. Stepan Arkadyevitch and the princess were much upset by Levin’s action. And he himself felt not only in the highest degree ridicule, but also utterly guilty and disgraced. But remembering what sufferings he and his wife had been through, when he asked himself how he should act another time, he answered that he should do just the same again. ‘저건 또 뭐야?’ 집에서 한 하인이 뛰어나와 타란타스를 멈춰 세우자, 레빈은 생각에 잠겼다. 그 사람은 다른 아닌 레빈이 까맣게 잊고 있던 정비 기사였다 정비 기사는 베슬로프스키와 인사를 나누고 그에게 뭐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타란타스에 올라탔고 그들은 함께 길을 떠났다. 스테판 아르카지치와 공작부인은 레빈의 행동에 격분했다. 레빈 자신도 스스로가 우스울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며 수치스럽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과 아내가 겪었던 고통이 상기되자 다시 한 번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자문했고 그때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In spite of all this, towards the end of that day, everyone except the princess, who could not pardon Levin’s action, became extraordinarily lively and good humored, like children after a punishment or grown-up people after a dreary, ceremonious reception, so that by the evening Vassenka’s dismissal was spoken of, in the absence of the princess, as though it were some remote event. And Dolly, who had inherited her father’s gift of humorous storytelling, made Varenka helpless with laughter as she related for the third and fourth time, always with fresh humorous additions, how she had only just put on her new shoes for the benefit of the visitor, and on going into the drawing room, heard suddenly the rumble of the trap. And who should be in the trap but Vassenka himself, with his Scotch cap, and his songs and his gaiters, and all, sitting in the hay. ‘If only you’d ordered out the carriage! But no! and then I hear: ‘Stop!’ Oh, I thought they’ve relented. I look out, and behold a fat German being sat down by him and driving away. . . And my new shoes all for nothing! . .’ 오늘 있었던 일에도 불구하고 날이 저물 무렵 레빈의 행동을 용서하지 않는 공작 부인을 빼고는 그 외 많은 사람들이 벌을 다 받고 난 후의 아이처럼 혹은 힘든 공적인 접대를 마친 어른들처럼 대단히 밝고 활기찼다. 그래서 저녁 때 공작부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바센카가 쫓겨난 일이 예전에 있었던 것인 냥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재능을 물려받은 돌리가 사건에 유머가 담신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가며 서 너번씩 이야기를 해 바렌카가 웃다 진이 빠지게 만들었다. 돌리는 손님을 위해 새 리보늘 장식해 주려고 응접실로 나오다 큰 마차가 덜컹거리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과연 누가 저렇게 큰 마차를 타고 있는 것일까 했더니 스코틀랜드 모자를 쓴 바센카가 로망스 악보를 가지고 가죽 각반을 찬 채 건초 위에 덩그러니 앉아 있더라는 것이었다. “당신은 사륜마차라도 준비를 시켰어야 했어요. 아, 그리고 ‘잠깐마요!’ 라고 누가 외치더군요. 나는 저 사람을 보고 있자니 안쓰러웠던 거구나 생각하며 보고 있었죠. 그런데 마부가 덩치 좋은 독일인을 그의 옆에 태우고 가 버리더군요. . . 나의 리본도 소용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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