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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25_7월 25일(화)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7.25|조회수14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25

Vronsky and Anna spent the whole summer and part of the winter in the country, living in just the same condition, and still taking no steps to obtain a divorce. It was an understood thing between them that they should not go away anywhere; but both felt, the longer they lived alone, especially in the autumn, without guests in the house, that they could not stand this existence, and that they would have to alter it. Their life was apparently such that nothing better could be desired. They had the fullest abundance of everything; they had a child, and both had occupation. Anna devoted just as much care to her appearance when they had no visitors, and she did a great deal of reading, both of novels and of what serious literature was in fashion. 브론스키와 안나는 여전히 이혼을 위한 어떤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똑같은 조건 속에서 여름 한철과 가을의 일부를 시골에서 보내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는 결정이 이미 서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기들만의 생활이 길어질수록, 특히 가을이라 손님도 없는 상태에서는 그런 생활을 견디지 못하리라는 것, 생활에 변화를 주어야 하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생활은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것처럼 보였다. 풍족하고 건강하고 아이도 있고, 더욱이 두 사람에게는 일이 있었다. 안나는 손님이 없어도 여전히 사진에게 관심을 쏱았고, 소설이든 진지한 책이든 유행하는 책들을 아주 많이 읽었다.

 

She ordered all the books that were praised in the foreign papers and reviews she received, and read them with that concentrated attention which is only given to what is read in seclusion. Moreover, every subject that was of interest to Vronsky, she studied in books and special journals, so that he often went straight to her with questions relating to agriculture or architecture, sometimes even with questions relating to horse-breeding or sport. He was mazed at her knowledge, her memory, and at first was disposed to doubt it, to ask for confirmation of her facts; and she would find what he asked for in some book, and show it to him. The building of the hospital, too, interested her. She did not merely assist, but planned and suggested a great deal herself. But her chief thought was still of herself- how far she was dear to Vronsky, how far she could make up to him for all he had given up. Vronsky appreciated this desire not only to please, but to serve him, which had become the sole aim of her existence, but at the same time he wearied of the loving snares in which she tried to hold him fast. As time went on, and he saw himself more and more often held fast in these snares, he had an ever growing desire, not so much to escape from them, as to try whether they hindered his freedom. Had it not been for this growing desire to be free, not to have scenes every time he wanted to go to the town to a meeting or a race, Vronsky would have been perfectly satisfied with his life. 그녀는 자신이 구독하는 외국 신문과 잡지에서 찬사와 함께 언급된 책들을 모두 주문했고, 고독 속에서만 찾아오는 집중력으로 그것들을 읽었다. 게다가 그녀는 채과 특별한 잡지를 통해 브론스키가 관심을 느끼는 모든 분야를 공부했다. 그래서는 그는 종종 농업, 건축학, 심지어 가끔은 종마와 스포츠에 관련된 질문을 갖고 그녀를 직접 찾곤 했다. 그는 그녀의 지식과 기억에 깜짝 놀라 처음에는 의심을 품고 확인해 보려 했다. 그려면 그녀는 책에서 그가 물은 것을 찾아 그에게 보여 주는 것이었다. 병원을 설립하는 일도 그녀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그저 돕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많은 것들을 직접 만들고 고안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된 걱정거리는 여전히 자기 자신, 즉 자신이 브론스키에게 어느 정도 소중한지, 자신이 그가 포힌 것들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을지였다. 브론스키는 그녀의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 버린 그 갈망, 즉 그에게 사랑받고자 할 뿐 아니라 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갈망을 존중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녀가 그를 사랑의 올가미로 얽매려 애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올가미에 얽매인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잦아질수록, 그는 그 올가미에서 벗어나고 싶다기보다 그것이 자신의 자유를 방행하는지 아닌지 더욱더 시험해 보고 싶어졌다. 만약 점점 더 강해져가는 이런 자유롭고자 하는 욕망이 없었더라면, 모임이나 경주를 위해 도시로 가야 할 때마다 법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욕망이 없었더라면, 브론스키는 자신의 생활에 충분한 만족을 느꼈을 것이다.

 

The role he had taken up, the role of a wealthy landowner, one of that class which ought to be the very heart of the Russian aristocracy, was entirely to his taste; and now, after spending six months in that character, he derived even greater satisfaction from it. And his management of his estate, which occupied and absorbed him more and more, was most successful. In spite of the immense sums cost him by the hospital, by machinery, by cows ordered from Switzerland, and many other things, he was convinced that he was not wasting, but increasing his substance. In all matters affecting income, the sales of timber, wheat, and wool, the letting of lands, Vronsky was hard as a rock, and knew well how to keep up prices. 그가 택한 역할, 러시아 귀족의 핵을 이루는 부유한 지주의 역할은, 그의 취향에 아주 잘 맞았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반년을 보낸 지금은 그에게 점점 더 커져 하는 만족을 주었다. 게다가 점점 더 그를 사로잡으며 끌어들인 그 일은 훌륭하게 진행되었다. 병원과 기계들과 스위스에서 들여온 암소들과 그 밖의 많은 것들에 들인 어마어마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재산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늘리고 있다고 확신했다. 수입, 목재와 곡물과 양털의 판매, 토지의 임대같은 문제를 다루는 자리에서, 브론슨키는 부싯돌까티 완고했으며 자신의 정한 가격을 고수할 줄 알았다.

 

In all operations on a large scale on this and his other estates, he kept to the simplest methods involving no risk, and in trifling details he was careful and exacting to an extreme degree. In spite of all the cunning and ingenuity of the German steward, who would try to tempt him into purchases by making his original estimate always far larger than really required, and then representing to Vronsky that he might get the thing cheaper, and so make a profit, Vronsky did not give in. He listened to his steward, cross examined him, and only agreed to his suggestions when the implement to be ordered or constructed was the very newest, not yet known in Russia, and likely to excite wonder. 대규모 농업의 문제에 관한 한, 이 영지에서든 다른 영지에서든, 브론스키는 가장 단순하고 위험이 적은 방법을 고수했다. 그리고 집안의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검소하고 신중했다. 약삭빠르고 교활한 독일인은 그에게 구매를 부추기면서 처음에는 훨씬 더 많은 돈이 들긴 하지만 똑같은 것을 더 사게 구입할 수 있으니 그 즉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매번 견적을 제시했다. 브론스키는 그런 말에 현혹되지 않았다. 집사의 말을 들어보고 이것저것 세심하게 물으면서 그가 주문하거나 만들려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러시아에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일 대만 그의 의견에 호응을 했다.

 

Apart from such exceptions, he resolved upon an increased outlay only where there was a surplus, and inmaking such an outlay he went into the minutest details, and insisted on getting the very best for his money; so that by the method on which he managed his affairs, it was clear that he was not wasting, but increasing his substance. In October there were the provincial elections in the Kashinsky province, where were the estates of Vronsky, Sviazhsky, Koznishev, Oblonsky, and a small part of Levin’s land. These elections were attracting public attention from several circumstances connected with them, and also from the people taking part in them. There had been a great deal of talk about them, and great preparations were being made for them. Persons who never attended the elections were coming from Moscow, from Petersburg, and from abroad to attend these. 그밖에도 그는 여분의 돈이 있을 때만 큰 지출을 결심했고, 그 지출을 할 때에도 세세한 것까지 참견하며 자신의 돈에 대하 대가로 최고의 것을 고집했다. 따라서 그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보면 그는 재산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늘린 것이 분명했다. 10월에 카쉰 현에서는 귀족 선거가 있었다. 카쉰 현에는 브론스키와 스비야슈스키와 코즈니셰프와 오블론스키의 영지가 있었고, 레빈의 영지도 약간 있었다. 이번 선거는 참가자들을 비롯한 여러 상황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아. 사람들은 선거에 대해 온갖 이야기들을 쑥덕거리며 준비를 해 나갔다. 모스크바 사람들, 페테르부르크 사람들, 외국 거주자들 등 한 번도 선거에 참석한 적 없는 사람들까지 그 선거에 모여들었다.

 

Vronsky had long before promised Sviazhsky to go to them. Before the elections Sviazhsky, who often visited Vozdvizhenskoe, drove over to fetch Vronsky. On the day before there had been almost a quarrel between Vronsky and Anna over this proposed expedition. It was the very dullest autumn weather, which is so dreary in the country, and so, preparing himself for a struggle, Vronsky, with a hard and cold expression‎, informed Anna of his departure as he had never spoken to her before. But, to his surprise, Anna accepted the information with great composure, and merely asked when he would be back. He looked intently at her, at a loss to explain this composure. 브론스키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비야슈스키에게 자신도 선거에 참석하겠노라고 약속애 두었다. 선거를 앞둔 어느 날, 보즈드비젠스코예를 종종 방문하던 스비야슈스키를 브론스키가 찾아왔다. 그 전날, 브론스키와 안나는 이 예정된 여행 때문에 거의 싸우다시피 했다. 마침 시골에서 가장 힘겹고 지루한 가을이었기 때문에, 브론스키는 싸울 태세를 하고 지금껏 안나와 이야기하면서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딱딱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자신의 여행을 알렸다. 그러나 놀랍게도 안나는 그 소식을 매우 침착하게 받아들이며 언제 돌아오느냐고 물을 뿐이었다. 그는 그 침학함을 이핼 수 없어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She smiled at his look. He knew that way she had of withdrawing into herself, and knew that it only happened when she had determined upon something without letting him know her plans. He was afraid of this; but he was so anxious to avoid a scene that he kept up appearances, and half sincerely believed in what he longed to believe in-er reasonableness. I hope you won’t be dull?’ I hope not,’ said Anna. ‘I got a box of books yesterday from Gautier’s. No, I shan’t be dull.’ She’s trying to take that tone, and so much the better,’ he thought, ‘or else it would be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그녀는 그의 시선에 생긋 웃어 보였다. 그는 자신의 안으로침잠하는 그녀의 이러한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가 자신의 계획을 알리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 무언가를 결정했을 때만 나타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그는 소란을 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자신이 믿고 싶어 하는 것, 즉 그녀의 분별력을 믿는 척했고 어느 정도는 그것이 진심으로 믿었다. “당신이 지루해하지 앟았으며 좋겠군.” “그러게요.” 안나는 말했다. 어제 고티에에서 책 상자를 받아았어요. 아뇨,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 ‘안나가 그 말투를 취하려 하는군. 그 편이 낫겠지.’ 그는 생각했다. ‘그렇지 않음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진 테니까.’

 

And he set off for the elections without appealing to her for a candid explanation. It was the first time since the beginning of their intimacy that he had parted from her without a full explanation. From one point of view this troubled him, but on the other side he felt that it was better so. ‘At first there will be, as this time, something undefined kept back, and then she will get used to it. I any case I can give up anything for her, but not my masculine independence,’ he thought. 그리하여 그녀에게 솔직한 해명을 요구하지 못한 채, 그는 선거에 참석하러 떠났다. 그들이 관계를 맺은 이래로 그와 그녀가 서로의 의사를 완전히 밝히지 않은 채 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것에 불안해했고, 도 한편으로는 차라리 그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지금처럼 뭔가 모호하고 비밀스러운 것이 있겠지. 하지만 그녀도 익숙해질 거야 어쨌든 그녀에게 뭐든지 내어 줄 수 있지만 나의 남자로서의 독립만은 줄 수 없어.’ 그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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