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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28_7월 28일(금)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7.28|조회수19 목록 댓글 0

3월 6부

Chapter 28

Levin was standing rather far off. A nobleman breathing heavily and hoarsely at his side, and another whose thick boots were creaking, prevented him from hearing distinctly. He could only hear the soft voice of the marshal faintly, then the shrill voice of the malignant gentleman, and then the voice of Sviazhsky. They were disputing, as far as he could make out, as to the interpretation to be put on the act and the exact meaning of the words: ‘liable to be called up for trial.’ The crowd parted to make way for Sergey Ivanovitch approaching the table. Sergey Ivanovitch, waiting till the malignant gentleman had finished speaking, said that hethought the best solution would be to refer to the act itself, and asked the secretary to find the act. The act said that in case of difference of opinion, there must be a ballot. 레빈은 쾌 멀찍이 떨어져 서 있었다. 그의 옆에서 씩씩거리며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한 귀족과 두꺼운 구두창을 비걱대는 또 한 명의 귀족 때문에 레빈은 사람들의 말을 똑똑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는 멀리서 현 귀족 회장의 부드러운 목소리만 겨우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다음에는 악의에 찬 귀족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그다음에는 스비야슈스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가 이해할 수 었었던 것은 그들의 법 조항의 의미와 ‘심리를 받고 있는 자’라는 단어들의 의미에 관하여 논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군중들은 테이블로 다가가려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양쪽으로 갈라졌다. 세르게이 이반노비치는 악의에 찬 귀족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후 자기가 보기에는 무엇보다 법 조항과 대조해 보는 것이 옳은 일인 것 같다고 말하고는 비서에게 그 조항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 조항에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투표를 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조항을 읽고 그것의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Sergey Ivanovitch read the act and began to explain its meaning, but at that point a tall, stout, round-shouldered landowner, with dyed whiskers, in a tight uniform that cut the back of his neck, interrupted him. He went up to the table, and striking it with his finger ring, he shouted loudly: ‘A ballot! Put it to the vote! No need for more talking!’ Then several voices began to talk all at once, and the tall nobleman with the ring, getting more and more exasperated, shouted more and more loudly. But it was impossible to make out what he said. He was shouting for the very course Sergey Ivanovitch had proposed; but it was evident that he hated him and all his party, and this feeling of hatred spread through the whole party and roused in opposition to it the same vindictiveness, though in a more seemly form, on the other side. Shouts were raised, and for a moment all was confusion, so that the marshal of the province had to call for order. 그러나 그 때 키가 크고 뚱뚱하고 등이 구부러지고 콧수염이 목 뒤를 떠받친 꽉 끼는 제복을 입을 어느 지주가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는 테이블로 다가가 자신의 보석 반지로 테이블을 두들기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투표합시다! 투표함에 표를 던집시다! 이러쿵저러쿵 할 것 없소! 투표함으로!” 그 때 갑자기 몇몇 목소리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석 반지를 낀 키 큰 귀족은 더욱 더 격노하여 점점 더 큰 목소리로 외쳐 댔다. 하지만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 수 없었다. 그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의 제안과 똑같은 것을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그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와 그의 당 전체를 증오했고, 그 증오의 감정은 당 전체 전달되었으며, 상대편으로 비록 더 점잖기는 했지만 그와 똑같은 분노의 반격을 불러일으켰다. 고함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잠시 동안 모든 것이 엉망진창ㅇ 되어 현 귀족 회장이 질서를 요청해야 할 정도였다.

 

‘A ballot! A ballot! Every nobleman sees it! We shed our blood for our country! . . . The confidence of the monarch. . . No checking the account of the marshal; he’s not a cashier. . . But that’s not the point. . . Votes, please! Beastly! . .’ shouted furious and violent voices on all sides. Looks and faces were even more violent and furious than their words. They expressed the most implacable hatred. Levin did not in the least understand what was the matter, and he marveled at the passion with which it was disputed whether or not the decision about Flerov should be put to the vote. “투표! 투표를! 귀족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겁니다. 우리는 피를 흘리고 있소. . . 군주의 신임을. . . 현 귀족 회장을 그렇게 생각지 마시오. 그는 집사가 아니란 말이오. . . 참, 문제는 그게 아니라. . . 자, 투표함으로 갑시다! 아, 추악해! 사방에서 분노에 찬 성난 외침이 들렸다. 사람들의 눈빛과 얼굴은 말보다 더 사납고 광폭했다. 그덧들은 뼈에 사무치는 증오를 드러냈다. 레빈은 무슨 일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레빈은 사람들이 플레로프에 대한 의견을 표결에 부칠지 말지에 대한 문제를 논하며 뿜어 대는 열정에 놀랄 뿐이었다.

 

He forgot, as Sergey Ivanovitch explained to him afterwards, this syllogism: that it was necessary for the public good to get rid of the marshal of the province; that to get rid of the marshal it was necessary to have a majority of votes; that to get a majority of votes it was necessary to secure Flerov’s right to vote; that to secure the recognition of Flerov’s right to vote they must decide on the interpretation to be put on the act. ‘And one vote may decide the whole question and one must be serious and consecutive, if one wants to be of use in public life,’ concluded Sergey Ivanovitch. But Levin forgot all that, and it was painful to him to see all these excellent persons, for whom he had a respect, in such an unpleasant and vicious state of excitement. To escape from this painful feeling he went away into the other room where there was nobody except the waiters at the refreshment bar. 나중에 세르게이 이바노비가 그에게 설명해 주었듯이, 그는 다음과 같은 연역법을 잊고 있었다. 즉 공공의 복지를 위해서는 현 귀족 회장을 지위에서 끌어내려야 하과 현 귀족 회장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다수의 표가 필요하고, 다수의 표를 위해서는 플레포르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하고, 플레포르의 자격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법 조항을 어떻게 해석할지 해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표가 모든 문제를 결정할 수도 있어. 그래서 만일 네가 사회적 대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진지하고 일관된 자세를 취해야 해.”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이렇게 결론을 맺었다. 하지만 레빈은 그것을 잊고 있었기에 자기가 존경하는 그 훌륭한 사람들이 그런 불쾌하고 맹렬한 흥분에 휩싸여 있는 것을 보기가 괴로웠다. 그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논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홀로 나와 버렸다. 홀에는 테이블 주위의 하인들 외에 아무도 없었다.

 

Seeing the waiters busy over washing up the crockery and setting in order their plates and wine glasses, seeing their calm and cheerful faces, Levin felt an unexpected sense of relief as though he had come out of a stuffy room into the fresh air. He began walking up and down, looking with pleasure at the waiters. He particularly liked the way one gray-whiskered waiter, who showed his scorn for the other younger ones and was jeered at by them, was teaching them how to fold up napkins properly. 식기를 닦고 접시와 술잔을 배치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하인들을 보자, 그리고 그들의 평화롭고 활기찬 얼굴을 보자, 레빈은 악취가 풍기는 방에서 끼끗한 대기 속으로 나온 것처럼 마음이 편아해지는 예기치 못한 느낌을 맛보았다. 그는 하인들을 즐겁게 쳐다보며 이리저리 거닐기 시작했다. 그는 볼수염이 희끗희끗한 어느 하인이 자기를 놀려 대는 젊은이들을 멸시하며 냅킵 접는 법을 가프치는 장면이 몹시 좋았다.

 

Levin was just about to enter into conversation with the old waiter, when the secretary of the court of wardship, a little old man whose specialty it was to know all the noblemen of the province by name and patronymic, drew him away. ‘Please come, Konstantin Dmitrievitch,’ he said, ‘your brother’s looking for you. They are voting on the legal point.’ Levin walked into the room, received a white ball, and followed his brother, Sergey Ivanovitch, to the table where Sviazhsky was standing with a significant and ironical face, holding his beard in his fist and sniffing at it. 레빈이 그 늙은 하인과 막 대화를 나누려 하는 순간, 귀족 신탁의 서기인 한 노인이 그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 노인의 특기는 현 내의 귀족들의 이름과 부칭을 외우는 것이었다. “콘스탄친 드미트리치.” 그가 레빈에게 말했다. “형님께서 찾으십니다. 그 문제를 투표에 부친답니다.” 레빈은 홀로 들어가 작은 하얀색 공을 받은 뒤, 형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를 뒤따라 테이블로 다가갔다. 테이블 옆에는 스비야슈스키가 의미심장하고 빈정대는 듯한 표정으로 턱수염을 한 손에 모아 쥔 채 냄새를 맡으며 서 있었다.

 

Sergey Ivanovitch put his hand into the box, put the ball somewhere, and making room for Levin, stopped. Levin advanced, but utterly forgetting what he was to do, and much embarrassed, he turned to Sergey Ivanovitch with the question, ‘Where am I to put it?’ He asked this softly, at a moment when there was talking going on near, so that he had hoped his question would not be overheard. But the persons speaking paused, and his improper question was overheard. Sergey Ivanovitch frowned. ‘That is a matter for each man’s own decision,’ he said severely. Several people smiled. Levin crimsoned, hurriedly thrust his hand under the cloth, and put the ball to the right as it was in his right hand. Having put it in, he recollected that he ought to have thrust his left hand too, and so he thrust it in though too late, and, still more overcome with confusion, he beat a hasty retreat into the background.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투표함 속에 한 손을 집어넣고 자신의 공을 어딘가에 놓더니, 레빈에게 자리를 비쳐 주고 그 옆에 서싿. 레빈은 막상 다가서긴 했지만 뭔지 깡그리 잊어버려 당황하고 말았다. “어디에 넣지?” 라고 물었다. 그는 자신의 질문이 남들에게 들리지 않기르ㄹ바라며 주위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나직하게 물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입을 다무는 바람에, 그는 자신이 부적절한 질문을 사람들에게 들키고 말랐ㄷ.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건 각자의 신념에 달린 문제이지.” 그는 엄한 어조로 말했다. 몇몇 사람들이 빙그레 웃었다. 레빈은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천 밑으로 손을 넣어 오른쪽에 공을 놓았다. 공이 오른손에 있었기 때문이다. 공을 내려놓은 후, 그는 왼손도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그렇게 했지만 이미 늦고 말았다. 그러자 그는 더욱 당황하며 맨 뒷줄로 부랴부랴 가 버렸다.

 

‘A hundred and twenty-six for admission! Ninety-eight against!’ sang out the voice of the secretary, who could not pronounce the letter r. Then there was a laugh; a button and two nuts were found in the box. The nobleman was allowed the right to vote, and the new party had conquered. But the old party did not consider themselves conquered. Levin heard that they were asking Snetkov to stand, and he saw that a crowd of noblemen was surrounding the marshal, who was saying something.“찬성 126표 반대 98표!” 에르(r)를 발음하지 않고 삼키는 서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뒤이어 웃음소리가 들렸다. 투표함에서 단추 한 개와 호두 두 알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 귀족의 표는 유효한 것으로 인정받았고, 신당은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구당은 자신들이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레빈은 귀족들이 스네트코프에게 출마를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들의 무리가 현 귀족 회장을 에워싸는 모습도 보았다. 현 귀족 회장은 그들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Levin went nearer. In reply Snetkov spoke of the trust the noblemen of the province had placed in him, the affection they had shown him, which he did not deserve, as his only merit had been his attachment to the nobility, to whom he had devoted twelve years of service. Several times he repeated the words: ‘I have served to the best of my powers with truth and good faith, I value your goodness and thank you,’ and suddenly he stopped short from the tears that choked him, and went out of the room. Whether these tears came from a sense of the injustice being done him, from his love for the nobility, or from the strain of the position he was placed in, feeling himself surrounded by enemies, his emotion infected the assembly, the majority were touched, and Levin felt a tenderness for Snetkov. 레빈은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귀족들에 대한 답변으로, 스네트포프는 공직이라고는 12년간 몸 바쳐 근무하며 귀족들에게 충성한 것밖에 없는 자기 같은 변변치 봇한 사람에게 귀족들이 보여 준 신임과 사랑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난 진실하고 충성스럽게 온 힘을 다하여 근무했습니다. 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는 눈물을 북받쳐 말을 못 잇더니 홀에서 나가 버렸다. 이 눈물이 자신게에 가해진 부담함에 대한 자각 때문이든, 귀족들에 대한 사랑 때문이든, 그것도 아니면 자신이 적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느끼며 처해 있는 그 긴장된 상황 때문이든, 그의 흥분은 귀족들에게 전해졌고 대다수의 귀족들은 그것에 감동을 받았다. 레빈도 스네트코프에게 부드러운 감정을 느꼈다.

 

In the doorway the marshal of the province jostled against Levin. ‘Beg pardon, excuse me, please,’ he said as to a stranger, but recognizing Levin, he smiled timidly. It seemed to Levin that he would have liked to say something, but could not speak for emotion. His face and his whole figure in his uniform with the crosses, and white trousers striped with braid, as he moved hurriedly along, reminded Levin of some hunted beast who sees that he is in evil case. 출입구에서현 귀족 회장은 레빈과 부딪쳤다. “미안합니다. 실례를 용서하십시오.” 그는 모르는 사람을 대하듯 말했다. 그러나 레빈을 알아보자, 그는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 레빈이 보기에 그는 뭔가 말하고 싶은데 흥분으로 말을 못하는 것 같았다. 그의 얼굴 표정, 제복과 십자가와 줄 달린 흰 바지에 싸인 그의전체모습, 그가 바삐 걸어가는 모습, 레비는 이 광경을 보면서, 사냥꾼에게 쫓기며 상황이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는 짐승을 떠올랐다.

 

 

This expression‎ in the marshal’s face was particularly touching to Levin, because, only the day before, he had been at his house about his trustee business and had seen him in all his grandeur, a kind-hearted, fatherly man. The big house with the old family furniture; the rather dirty, far from stylish, but respectful footmen, unmistakably old house serfs who had stuck to their master; the stout, good-natured wife in a cap with lace and a Turkish shawl, petting her pretty grandchild, her daughter’s daughter; the young son, a sixth form high school boy, coming home from school, and greeting his father, kissing his big hand; the genuine, cordial words and gestures of the old man-all this had the day before roused an instinctive feeling of respect and sympathy in Levin. This old man was a touching and pathetic figure to Levin now, and he longed to say something pleasant to him. ‘So you’re sure to be our marshal again,’ he said. It’s not likely,’ said the marshal, looking round with a scared expression‎. ‘I’m worn out, I’m old. If there are men younger and more deserving than I, let them serve.’ 현 귀족회장의 얼굴에 떠오른 그 표정이 특히 레빈의 마음을 움직였다. 왜냐하며 바로 어제 레빈은 후견의 문제로 그의 집에 갔다고 그에게서 선량하고 가족적인 인간의 위풍당당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조금 대대로 사용해 온 고풍스러운 가구가 딸린 큰 저택, 세련되지 못하고 남루하긴 하지만 정중한 늙은 하인들, 예전엔 틀림없이 농도였고 지금까지 한 번도 주인을 바꾸지 않았을 그 나이 든 하인들, 레이스 모자를 쓰고 투르크풍의 숄을 두른 채 예쁜 손녀땅, 즉 딸의 딸을 안고 있던 통통하고 착한 아내, 김나지움에서 돌아와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며 그의 커다란 손에 입을 맞추고 있던 김나지움 6학년 어닐 아들, 가장의 감동적이고 다정한 말과 몸싲, 이 모든 것들이 어제 레빈으 마음속에서 무의석적인 존경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레빈은 지금 이 노인이 애처롭고 불쌍하게 느꼈졌다. 그래서 그에게 뭔가 기분 좋은 말을 해 주고 싶었다. “그럼 당신이 다시 우리의 귀족 회장이 되시겠군요.” 그가 말했다. “아마 아닐 거요.” 귀족 회장은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난 지친 데다 이미 늙었다오. 나보다 더 젊고 훌률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일하게 해야지.”

 

And the marshal disappeared through a side door. The most solemn moment was at hand. They were to proceed immediately to the election. The leaders of both parties were reckoning white and black on their fingers. The discussion upon Flerov had given the new party not only Flerov’s vote, but had also gained time for them, so that they could send to fetch three noblemen who had been rendered unable to take part in the elections by the wiles of the other party. Two noble gentlemen, who had a weakness for strong drink, had been made drunk by the partisans of Snetkov, and a third had been robbed of his uniform. On learning this, the new party had made haste, during the dispute about Flerov, to send some of their men in a sledge to clothe the stripped gentleman, and to bring along one of the intoxicated to the meeting. ‘I’ve brought one, drenched him with water,’ said the landowner, who had gone on this errand, to Sviazhsky. ‘He’s all right? he’ll do.’ ‘Not too drunk, he won’t fall down?’ said Sviazhsky, shaking his head. ‘No, he’s first-rate. If only they don’t give him any more here. . . I’ve told the waiter not to give him anything on any account.’ 이렇게 말하고 현 귀족 회장은 옆문으로 사라져 버렸다. 가장 엄숙한 순간이 찾아왔다. 즉시 선거를 시작해야 했다. 양 당의 지도자들은 손가락으로 하얀 공과 검은 공을 세고 있었다. 플레로프에 대한 논쟁은 신당에게 플레로프의 표 하나뿐 아니라 시간을 벌게 해 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구당의 간계로 선거에 참여할 기회를 잃은 귀족 세 명을 끌고 올 수 있었다.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두 귀족은 스네트코프 일당들 때문에 취하도록 진탕 술을 마셨고, 또 한 사람은 귀족 제복을 도둑맞고 말았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신당은 플레로프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는 동안 사람들을 삯마차에 태워 보내 옷을 도둑맞은 귀족에게 제복을 갖자 주도록 했고 술에 취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을 회의에 데려오도록 했다. “한 명을 데려왔습니다. 그 사라에게 냅다 물을 퍼부었죠.” 술 취한 귀족을 끌고 온 지주가 스비야슈스키에게 다가와 말했다. “괜찬아요, 쓸모가 있을 겁니다.” “아주 많이 취하진 않았겠죠?” 스비야슈스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뇨, 멀쩡합니다. 다만 이곳에서 술을 먹이지만 않는다면. . . 바텐더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그에게 술을 주지 말라고 말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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