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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29_7월 29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7.29|조회수29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29

The narrow room, in which they were smoking and taking refreshments, was full of noblemen. The excitement grew more intense, and every face betrayed some uneasiness. The excitement was specially keen for the leaders of each party, who knew every detail, and had reckoned up every vote. They were the generals organizing the approaching battle. The rest, like the rank and file before an engagement, though they were getting ready for the fight, sought for other distractions in the interval. Some were lunching, standing at the bar, or sitting at the table; others were walking up and down the long room, smoking cigarettes, and talking with friends whom they had not seen for a long while. Levin did not care to eat, and he was not smoking; he did not want to join his own friends, that is Sergey Ivanovitch, Stepan Arkadyevitch, Sviazhsky and the rest, because Vronsky in his equerry’s uniform was standing with them in eager conversation. 흡연과 가벼운 식사를 위한 좁은 홀은 귀족들로 가득 차 있었다. 흥분은 점점 더 고조되었고,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불안이 느껴졌다. 특히 상세한 정황과 공의 수를 전부 알고 있던 지도자들이 몹시 흥분했다. 그들은 임박한 전투의 지휘관이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전투를 앞둔 병졸들로서 전투를 준비하면서도 잠깐의 오락거리를 찾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테이블에 앉거나 선 채로 무언가를 먹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담배를 피우며 긴 홀을 따라 이리저리 거닐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레빈은 뭔가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다. 그는 자기 패거리들, 즉 세르게이 이바노비치, 스테판 아르카지치, 스비야슈스키 등과 어울리고 싶지도 않앗다. 왜냐하면 시종무관 제복을 입은 브론스키가 그들 옆에 나란히 서서 활기찬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이었다.

 

Levin had seen him already at the meeting on the previous day, and he had studiously avoided him, not caring to greet him. He went to the window and sat down, scanning the groups, and listening to what was being said around him.He felt depressed, especially because everyone else was, as he saw, eager, anxious, and interested, and he alone, with an old, toothless little man with mumbling lips wearing a naval uniform, sitting beside him, had no interest in it and nothing to do. ‘He’s such a blackguard! I have told him so, but it makes no difference. Only think of it! He couldn’t collect it in three years!’ he heard vigorously uttered by a round shouldered, short, country gentleman, who had pomaded hair hanging on his embroidered collar, and new boots obviously put on for the occasion, with heels that tapped energetically as he spoke. Casting a displeased glance at Levin, this gentleman sharply turned his back. 어제도 레빈은 선거하는 자리에서 그를 보고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그를 피해 다녔다. 그는 창가에 앉아 무리들을 둘러보며 주위에서 들리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는 특히나 우울했던 이유는, 자기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활기차고 근심에 찬 얼굴로 분주하게 돌아다니는데, 자기 혼자만 해 군 제복을 입은 늙어 빠진 노인네와 함께, 그것도 이도 없이 입술로 뭐라 웅얼거리는 상늙은이와 함께 아무 관심도 없이, 하는 일도 없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놈은 얼청난 사기꾼입니다! 난 그 사람에게 말했어요. 하지만 정말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그놈은 3년 만에 그것을 모을 수 없는 놈이라니까요.” 포마드를 바른 머리칼을 자수로 놓인 제복 옷깃까지 늘어뜨린 새우등의 왜소한 지주가 선거를 위해 새로 신은 듯한 부츠이 뒤축을 세차게 구르며 열띤 어조로 말했다. 그러고는 불만 어린 눈길을 던지더니 고개를 홱 돌렸다.

 

‘Yes, it’s a dirty business, there’s no denying,’ a small gentleman assented in a high voice. Next, a whole crowd of country gentlemen, surrounding a stout general, hurriedly came near Levin. These persons were unmistakably seeking a place where they could talk without being overheard. ‘How dare he say I had his breeches stolen! Pawned them for drink, I expect. Damn the fellow, prince indeed! He’d better not say it, the beast!’ ‘But excuse me! They take their stand on the act,’ was being said in another group; ‘the wife must be registered as noble.’ Oh, damn your acts! I speak from my heart. We’re all gentlemen, aren’t we? Above suspicion.’ ‘Shall we go on, your excellency, fine champagne?’ nother group was following a nobleman, who was houting something in a loud voice; it was one of the three intoxicated gentlemen. “네, 말하기에도 추잡한 일이죠.” 왜소한 지주는 새된 소리로 말했다. 그 뒤를 이어 지주들이 뚱뚱한 장군을 에워싼 채 무리를 지어 레빈 쪽으로 황급히 다가왔다. 지주들은 그들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만한 곳을 찾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놈이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내가 그놈의 바지를 훔치라 지시했다니요! 내 생각에는 그 놈이 바지를 잡히고 술을 마셔 버린 것 같습니다. 그 녀석과 그 녀석의 공작 작위에 침이나 뱉으라지요. 그 녀석, 어디서 그런 말을 해, 정말 비열하군!” “잠깐만요! 그들은 법 조항에 의거하고 있단 말입니다!” 다른 무리에서 이런 말이 들렸다. “아내가 귀족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해요.” ‘“빌어먹을, 법 조항 따위에는 관심 없소이다! 난 솔직히 말하는 거요. 그래서 우리가 귀족이 아니겠소. 믿음을 가지시오.” “각하, 같이 가시지요. 코냑이 있습니다.” 또 한 무리가 뭐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귀족을 따라가고 있었다. 그는 바로 술 취한 세 명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I always advised Marya Semyonovna to let for a fair rent, for she can never save a profit,’ he heard a pleasant voice say. The speaker was a country gentleman with gray whiskers, wearing the regimental uniform of an old general staff-officer. It was the very landowner Levin had met at Sviazhsky’s. He knew him at once. The landowner too stared at Levin, and they exchanged greetings. ‘Very glad to see you! To be sure! I remember you very well. Last year at our district marshal, Nikolay Ivanovitch’s.’ ‘Well, and how is your land doing?’ asked Levin. ‘Oh, still just the same, always at a loss,’ the landowner answered with a resigned smile, but with an expression‎ of serenity and conviction that so it must be. ‘And how do you come to be in our province?’ he asked. “난 마리야 세묘노브나에게 늘 세를 주라고 권합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는돈버는 재주가 없거든요.” 콧수염이 희끗희끗하고 옛 참모 본부의 대령 제복을 입은 지주가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사람은 바로 레빈이 스비야슈스키의 집에서 만난 그 지주였다. 레빈은 금방 그를 알아보았다. 지주도 레빈을 눈여겨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인사를 나누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정말이에요! 아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년에니콜라이 이바노비치 회장 집에서 만났지요.” “그런데 당신의 농장은 어떻습니까?” 레빈이 물었다. “똑같습니다. 여전히 손해를 보고 있지요.” 지주는 옆에 서서 체념 어린미소를 지으며, 그러나 그렇게되는 게 당연하다는 침착하고 확신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런데 당신은 어쩌다 우리 현까지 오게 된 겁니까?” 그가 물었다.

 

‘Come to take part in our coup d’etat?’ he said, confidently pronouncing the French words with a bad accent. ‘All Russia’s here- gentlemen of the bedchamber, and everything short of the ministry.’ He pointed to the imposing figure of Stepan Arkadyevitch in white trousers and his court uniform, walking by with a general. ‘I ought to own that I don’t very well understand the drift of the provincial elections,’ said Levin. The landowner looked at him. ‘Why, what is there to understand? There’s no meaning in it at all. It’s a decaying institution that goes on running only by the force of inertia. Just look, the very uniforms tell you that it’s an assembly of justices of the peace, permanent members of the court, and so on, but not of noblemen.’ “우리의 국가 전복에 가담하러 온 겁니까?” 그는 프랑스어를 단호하게면서도 서툴레 발음하며 말했다. “전 러시아가 모였군요. 시종에 장관급 인사들까지.” 그는 흰 바지와 시종 제복을 입은 채 어느 장관과 거닐고 있는 스테판 아르카지치를 가리켰다. “당신에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군요. 난 귀족 선거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레빈이 말했다. 지주가 그를 바로보았다. “이곳에서 도대체 뭘 이해한단 말입니까? 아무 의미도 없어요. 타성에 의해서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타락한 제도예요. 제복들을 보십시오. 저것들조차 당신에게 말을 하지 않습니까. 이곳은 치안판사, 상임위원 등의 회의이지, 귀족들의 회의가 아닙니다.”

 

‘Then why do you come?’ asked Levin. ‘From habit, nothing else. Then, too, one must keep up connections. It’s a moral obligation of a sort. And then, to tell the truth, there’s one’s own interests. My son-in-law wants to stand as a permanent member; they’re not rich people, and he must be brought forward. These gentlemen, now, what do they come for?’ he said, pointing to the malignant gentleman, who was talking at the high table. ‘That’s the new generation of nobility.’ ‘New it may be, but nobility it isn’t. They’re proprietors of a sort, but we’re the landowners. As noblemen, they’re cutting their own throats.’ ‘But you say it’s an institution that’s served its time.’ ‘That it may be, but still it ought to be treated a little more respectfully. Snetkov, now...We may be of use, or we may not, but we’re the growth of a thousand years. If we’re laying out a garden, planning one before the house, you know, and there you’ve a tree that’s stood for centuries in the very spot. . . “그럼 당신은 여기에 왜 온 겁니까?” 레빈이 물었다. “습관 때문이죠. 그게 전부예요. 그리고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니까요. 일종의 도덕적 의무죠.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나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위가 상임위원에 출마하고 싶어 해요. 그 집은 부유층이 아니지요.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을 끌고 다녀야 합니다. 그런데 저 신사들은 무엇 때문에 왔을까요? 그는 현지사의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악의에 찬 신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은 새로운 세대의 귀족입니다.” “새롭기는 하죠. 하지만 귀족은 아닙니다. 저들을 그저 토지 소유자고 우리는 지주입니다. 저들고 귀족들처럼 자신을 죽이고 있지요.” “하지만 당신은 그거이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시대에 뒤떨어졌죠. 하지만 아직은 그것을 좀 더 공손히 대해야 합니다. 스테트포프만 하더라도. . . 좋든 싫든, 우리는 1000년 동안 성장해 왔습니다. 아이겠습니까, 집 앞에 작은 정원을 만들려며 측량부터 해야 하는데, 그 자리에 100년 묵은 나무가 있다고 합시다. . .

 

Old and gnarled it may be, and yet you don’t cut down the old fellow to make room for the flowerbeds, but lay out your beds so as to take advantage of the tree. You won’t grow him again in a year,’ he said cautiously, and he immediately changed the conversation. ‘Well, and how is your land doing?’ ‘Oh, not very well. I make five per cent.’ ‘Yes, but you don’t reckon your own work. Aren’t you worth something too? I’ll tell you my own case. Before I took to seeing after the land, I had a salary of three hundred pounds from the service. Now I do more work than I did in the service, and like you I get five per cent on the land, and thank God for that. But one’s work is thrown in for nothing.’

비록 그것이 옹이가 잔뜩 박힌 고목이라 해도, 당신을 꽃밭을 위해 고목을 베지는 앟을 겁니다. 당신은 그 나무를 남겨 둘 수 있게 꽃밭을 배치하겠죠. 그런 나무는 1년 만에 자라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그는 조심스럽게 곧 화제를 바꾸었다. “그런데, 당신의 농장은 어떻습니까?” “좋지 않습니다. 5퍼센트 정도지요.” “그래요, 하지만 당신은 자신을 셈에 넣지 않는군요. 당신도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내 얘기를 해 볼가요. 난 농사를 짓기 전에는 공직을 통해 3000루블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지금 나는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데, 당신과 똑같이 5퍼센트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죠. 하지만 나의 노동은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Then why do you do it, if it’s a clear loss?’ ‘Oh, well, one does it! What would you have? It’s habit, and one knows it’s how it should be. And what’s more,’ the landowner went on, leaning his elbows on the window and chatting on, ‘my son, I must tell you, has no taste for it. There’s no doubt he’ll be a scientific man. So there’ll be no one to keep it up. And yet one does it. Here this year I’ve planted an orchard.’ “그럼, 당신은 왜 이 일을 합니까? 손해가 명백하다면 말입니다.” “그냥 하는 거지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저 습관이에요. 그냥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좀 더 말할까요?” 지주는 창가에 팔꿈치를 괴고 이야기에 열중하며 계속 말을 이었다. “내 아들은 농사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 녀석은 학자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이 일을 계속 해 나갈 사람이 없는 거죠. 그래도 난 그 일을 걔속 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정원도 만들었재요.”

 

‘Yes, yes,’ said Levin, ‘that’s perfectly true. I always feel there’s no real balance of gain in my work on the land, and yet one does it. It’s a sort of duty one feels to the land.’ ‘But I tell you what,’ the landowner pursued; ‘a neighbor of mine, a merchant, was at my place. We walked about the fields and the garden. ‘No,’ said he, ‘Stepan Vassilievitch, everything’s well looked after, but your garden’s neglected.’ But, as a fact, it’s well kept up. “네, 그렇군요.” 레빈이 말했다. “아주 지당한 말씀입니다. 나도 내 농사에 실질적인 전망이 없다고 늘 느깨면서도 계속 해 나가고 있지요. . . 대징에 대한 어떤 의무감 같은 걸 느낀다고 할까요.” “내가 말하려는 것도 바로 그겁니다.” 지주가 계속해서 말했다. “언제가 이웃 상인 우리 집을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농장과 정원을 거닐었지요. ‘아니, 스테판 바실리치, 당신 댁은 모든 것이 질서정연한데, 정원만은 황폐하게 버려져 있군요.’ 하지만 우리집 정원은 아주잘 정돈되어 있었답니다.

 

‘To my thinking, I’d cut down that lime-tree. Here you’ve thousands of limes, and each would make two good bundles of bark. And nowadays that bark’s worth something. I’d cut down the lot.’ ‘‘And with what he made he’d increase his stock, or buy some land for a trifle, and let it out in lots to the peasants,’ Levin added, smiling. He had evidently more than once come across those commercial calculations. ‘And he’d make his fortune. But you and I must thank God if we keep what we’ve got and leave it to our children.’ “만약 나라면, 이 보리수들을 다 베어 버리겠습니다. 양분만 빨아 들일 테니까요. 보리수 1000그루를 베면, 보리수 한 그루당 양질의 수피가 두 장씩 나올 겁니다. 요즘 수피 값이 많이 올랐어요. 그리고 보리수에서 꽤 많은 목재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가 그러더군요.” “그 사람은 그 돈으로 가축이나 땅을 헐값에 사들여 농부들에게 임대하겠죠.” 레빈은 빙긋 웃으며 말을 맺었다. 그도 이미 여러 차례 그런 식의 이해타산과 부딪쳐 본 듯했다. “그렇게 그는 재산을 불려 갑니다. 하지만 당신이나 나 같은 사람들은 가진 것이라도 잘 지켜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그나마 다행이죠.”

 

‘You’re married, I’ve heard?’ said the landowner. ‘Yes,’ Levin answered, with proud satisfaction. ‘Yes, it’s rather strange,’ he went on. ‘So we live without making anything, as though we were ancient vestals set to keep in a fire.’ The landowner chuckled under his white mustaches. ‘There are some among us, too, like our friend Nikolay Ivanovitch, or Count Vronsky, that’s settled here lately, who try to carry on their husbandry as though it were a factory; but so far it leads to nothing but making away with capital on it.’ ‘But why is it we don’t do like the merchants? Why don’t we cut down our parks for timber?’ said Levin, returning to a thought that had struck him. “당신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지주가 말했다. “네.” 레빈은 자랑스럽고 기쁜 빛으로 말했다. “그래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군요.” 그는 계속해서 말했따. “그럼 우리는 아무런 이득도 없이, 마치 고대의 베스타 신녀처럼 어떤 불을 지키도록 임명받기라도 한 듯 살아가고 있군요.” 지주는 하얗게 센 콧수염 아래서 씩 웃었다. 우리 가운데도 그런 사람이 또 있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친구 니콜라이 이바니치나 얼마 전 이곳에 정착한 브론스키 백작을 보세요. 그들은 농학에 산업을 도입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자본만 날렸을 뿐 아무것도 얻지 못했어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우리는 상인들처럼 하지 않는 걸까요? 우리는 왜 수피를 얻기 위해 정원의 나무를 베지 않는 거죠? 레빈의 자신에 충격을 준 상념으로 되돌아가며 말했다.

 

‘Why, as you said, to keep the fire in. Besides that’s not work for a nobleman. And our work as noblemen isn’t done here at the elections, but yonder, each in our corner. There’s a class instinct, too, of what one ought and oughtn’t to do. There’s the peasants, too, I wonder at them sometimes; any good peasant tries to take all the land he can. However bad the land is, he’ll work it. Without a return too. At a simple loss.’ ‘Just as we do,’ said Levin. ‘Very, very glad to have met you,’ he added, seeing Sviazhsky approaching him. ‘And here we’ve met for the first time since we met at your place,’ said the landowner to Sviazhsky, ‘and we’ve had a good talk too.’ ‘Well, have you been attacking the new order of things?’ said Sviazhsky with a smile. ‘That we’re bound to do.’ ‘You’ve relieved your feelings?’ “그건 말입니다. 당신이 말했다시피, 불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건 귀족들의 일이에요. 우리 귀족들의 일이 이루어지는 곳은 이곳 선거장이 아니라 저기 각자의 사는 곳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계급적 본능이 있습니다. 난 때때로 농부들을 관찰하는데, 그들고 똑같습니다. 건실한 농부들을 할 수 있는 한 많은 땅을 빌립니다. 땅이 아무리 척박해도, 그들은 계속 쟁기질을 합니다. 그들고 이득 없이 그렇게 합니다. 손해라도는 것을 뻔히 알면서 말이죠.” “우리와 똑같군요.” 레빈은 말했다. “뵙게 돼서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스비야슈스키를 보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당신 집에서 이 분을 본 후로, 이분과 나는 이곳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지주가 말했다. “그래서 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져 있었답니다.” “뭔데요? 새로운 제도에 욕이라고 퍼붓고 있었던 겁니까?” 스비야슈스키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 얘기도 했지요.” “속이 후련해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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