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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14_8월 14일(월)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8.13|조회수15 목록 댓글 0

3권 6부

Chapter 14

Next day at ten o’clock Levin, who had already gone his rounds, knocked at the room where Vassenka had been put for the night. ‘Entrez!’ Veslovsky called to him. ‘Excuse me, I’ve only just finished my ablutions,’ he said, smiling, standing before him in his underclothes only. ‘Don’t mind me, please.’ Levin sat down in the window. ‘Have you slept well?’ ‘Like the dead. What sort of day is it for shooting?’ ‘What will you take, tea or coffee?’ ‘Neither. I’ll wait till lunch. I’m really ashamed. I suppose the ladies are down? A walk now would be capital. You show me your horses.’ After walking about the garden, visiting the stable, and even doing some gymnastic exercises together on the parallel bars, Levin returned to the house with his guest, and went with him into the drawing room. 이튿날 아침 10시, 레빈은 일치감치 농장을 둘러보고 바센카가 머무는 방의 문을 두들겼ㄷ. “들어오세요.” 베슬로프스키가 그에게 소리쳤다. “용서하십시오. 이제 말 목욕을 끝낸 참이라.” 그는 속옷만 걸친 채 레빈 앞에서 서서 웃으며 말했다. “쓱스러워할 것 없어요.” 레비은 창가에 앉았ㄷ. “잘 잤습니다?” “죽은 듯이 푹 잤습니다. 사냥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군요!” “네, 차나 커피를 드시겠습니까?” “아뇨 괜찮습니다. 이제 아침 식사를 해야죠. 정말 부끄럽군요. 부인들은 벌써 일어나셨겠죠. 지금 산책을 하면 정말 멋질 텐데요. 제가 말을 구경시켜 주시겠습니까?” 레빈은 손님과 정원을 거닐다 마구간에 잠시 들러 함께 평행봉에 매달려 체조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와 응접실로 들어 갔다.

 

‘We had splendid shooting, and so many delightful experiences!’ said Veslovsky, going up to Kitty, who was sitting at the samovar. ‘What a pity ladies are cut off from these delights!’ ‘Well, I suppose he must say something to the lady of the house,’ Levin said to himself. Again he fancied something in the smile, in the all-conquering air with which their guest addressed Kitty. . . The princess, sitting on the other side of the table with Marya Vlasyevna and Stepan Arkadyevitch, called Levin to her side, and began to talk to him about moving to Moscow for Kitty’s confinement, and getting ready rooms for them. “멋진 사냥이었습니다. 얼마나 인상적인지!” 베슬로프스키는 사모바르 옆에 앉은 키티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부인들이 이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는 건 정말 애석한 일입니다.” “뭐, 어때, 저 사람으로서는 안주인에게 무슨 말이든 해야 하니까.” 레빈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또다시 그에게는 키티를 돌아보는 손님의 미소와 그 의기양양한 표정에 뭔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리야 블라시예브나와 스테판 아르카지치와 함께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던 공작부인은 레빈을 자기 옆으로 불러 키티의 분만을 위해 모스크바에 거처를 마련하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Just as Levin had disliked all the trivial preparations for his wedding, as derogatory to thegrandeur of the event, now he felt still more offensive the preparations for the approaching birth, the date of which they reckoned, it seemed, on their fingers. He tried to turn a deaf ear to these discussions of the best patterns of long clothes for the coming baby; tried to turn away and avoid seeing the mysterious, endless strips of knitting, the triangles of linen, and so on, to which Dolly attached special importance. The birth of a son (he was certain it would be a son) which was promised him, but which he still could not believe in-so marvelous it seemed-presented itself to his mind, on one hand, as a happiness so immense, and therefore so incredible; on the other, as an event so mysterious, that this assumption of a definite knowledge of what would be, and consequent preparation for it, as for something ordinary that did happen to people, jarred on him as confusing and humiliating. 레빈은 결혼 때도 그 순간의 위대함을 그 특유의 초라함으로 모욕하는 온갖 준비 과정에 대해 불쾌해하더니, 다들 날짜를 기다리는 장래의 출산을 위한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더욱더 모욕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미래의 아기에게 기저귀를 채우는 방법에 대한 그 대화들을 듣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했다. 그는 뜨개질하여 만든 어딘지 모르게 신리롭고 끝이 없는 천 조각과 돌리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세모꼴 모양의 아마포 천 등등을 외며한 채 보지 않으려 애썼다. 그가 약속받은, 그러나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아들이 탄생(그는 아들이라고 확신했다.)이라는 사건은 그에게 대단히 특별한 것으로 여겨져싿. 그 사건은 한편으로는 너무나 중대해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복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나 신리로워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가상의 지식과 그에 따라 어떤 평범한 일을 대비하듯 하는 준비가 못비 불쾌하고 모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But the princess did not understand his feelings, and put down his reluctance to think and talk about it to carelessness and indifference, and so she gave him no peace. She had commissioned Stepan Arkadyevitch to look at a fiat, and now she called Levin up. ‘I know nothing about it, princess. Do as you think fit,’ he said. ‘You must decide when you will move.’ ‘I really don’t know. I know millions of children are born away from Moscow, and doctors...why..’ ‘But if so..’ ‘Oh, no, as Kitty wishes.’ ‘We can’t talk to Kitty about it! Do you want me to frighten her? Why, this spring Natalia Golitzina died from having an ignorant doctor.’ ‘I will do just what you say,’ he said gloomily. 그러나 공작부인은 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가 이 일을 생각하거나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경솔함과 무관심 때문이라도 해석하여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녀는 스테판 아르카지치에게 거처를 알아보라고 부탁한 후, 지금이렇게 레빈을 자기 엎으로 부른 것이었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공자굽인, 바라는대로 하십시오.” 그가 말했다. “자네 부부가 언제 거처를 옮길지 결정해야 해.” “전 정말 모릅니다.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모스크바와 의사들 없이도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 .” “무엇 때문에. . .” “그래, 만일 그렇게. . .” “아니, 아닙니다. 키티가 바라는대로 해 주십시오.” “키티와는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니까! 자네는내가 그 애를 소스라치게 만들기를 바라나? 올봄만 해도 나탈리 콜리치나가 돌팔이 산부인과 의사 때문에 죽었단 말일세.” “전 공작부인이 말씀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닫.” 그는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The princess began talking to him, but he did not hear her. Though the conversation with the princess had indeed jarred upon him, he was gloomy, not on account of that conversation, but from what he saw at the samovar. ‘No, it’s impossible,’ he thought, glancing now and then at Vassenka bending over Kitty, telling her something with his charming smile, and at her, flushed and disturbed. 공작부인은 그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기 시작했지만 그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공작부인과의 대화도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그가 우울해진 것은 그 대화 때문이 아니라 그가 사모바르 옆에서 본 광경 때문이었다. ‘아냐, 그럴리 없어.’ 그는 키티 쪽으로 몸을 숙인 채 특유의 멋진 미소로 그녀에게 뭔가 이야기하고 있는 바센카와 얼굴을 붉히고 흥분해 있는 키티를 이따끔 흘깃거리며 이렇게 생각했다.

 

There was something not nice in Vassenka’s attitude, in his eyes, in his smile. Levin even saw something not nice in Kitty’s attitude and look. And again the light died away in his eyes. Again, as before, all of a sudden, without the slightest transition, he felt cast down from a pinnacle of happiness, peace, and dignity, into an abyss of despair, rage, and humiliation. Again everything and everyone had become hateful to him. ‘You do just as you think best, princess,’ he said again, looking round. 그의 자세, 그이 시선, 그의 미소에는 뭔가 불순한 것이 있었다. 레빈은 심지어 키티의 자세와 시선에서도 불순한 무언가를 보았다. 그러자 레빈은 다시 눈앞이 캄캄해졌다. 또 한 번 그는 어제처럼 최소한의 중간 단계도 없이 갑자기 행복과 평온과 품위의 정상에서 절망과 악의와 모욕의 밑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기분을 느꼈다. 또다시 모든 사람들과 모든 것들이 혐오스러워지기 시작했ㄷ. “그럼, 뜻대로 하십시오. 공작부인.” 그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Heavy is the cap of Monomach,’ Stepan Arkadyevitch said playfully, hinting, evidently, not simply at the princess’s conversation, but at the cause of Levin’s agitation, which he had noticed. ‘How late you are today, Dolly!’ Everyone got up to greet Darya Alexandrovna. Vassenka only rose for an instant, and with the lack of courtesy to ladies characteristic of the modern young man, he scarcely bowed, and resumed his conversation again, laughing at something. “모노마츠 관이 무겁도다!”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분명 공작부인과의 대화뿐 아니라 레빈이 흥분한 원인을 암시하며 그에게 농담을 했다. 그는 레빈의 흥분을 눈치챈 것이다. “오늘은 많이 늦었네, 돌리!” 다들 돌리를 맞이하러 일어섰ㄷ. 바센카는 그저 잠깐 일어나더니, 부인들을 공손히 대하지 않는 신세데 젊은이들 특유의 태도로 고개를 까딱하고는 무언가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이야기를 계속했다.

 

‘I’ve been worried about Masha. She did not sleep well, and is dreadfully tiresome today,’ said Dolly. The conversation Vassenka had started with Kitty was running on the same lines as on the previous evening, discussing Anna, and whether love is to be put higher than worldly considerations. Kitty disliked the conversation, and she was disturbed both by the subject and the tone in which it was conduc“”ed, and also by the knowledge of the effect it would have on her husband. But she was too simple and innocent to know how to cut short this conversation, or even to conceal the superficial pleasure afforded her by the young man’s very obvious admiration. She wanted to stop it, but she did not know what to do. Whatever she did she knew would be observed by her husband, and the worst interpretation put on it. And, in fact, when she asked Dolly what was wrong with Masha, and Vassenka, waiting till this uninteresting conversation was over, began to gaze indifferently at Dolly, the question struck Levin as an unnatural and disgusting piece of hypocrisy. ‘What do you say, shall we go and look for mushrooms today?’ said Dolly. “마샤가 진을 빼네요. 어제는 잠을 설치더니 오늘은 변덕이 심해요.” 돌리가 말했다. 바센카와 키티가 시작한 대화는 다시 어제의 주제로, 즉 안나에 관한 이야기와 사랑은 사회적 조건을 초월할 수 있는가라는 화제로 다시 돌아왔다. 키티는 그 화제가 불쾌했다. 키티는 그 화제의 내용에, 바센카의 말투에 불안을 느꼈다. 그녀는 특히 그 화제가 남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알았기에 더욱 불안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순진해서 그 화제를 중단시키지도 못했고, 심지어 이 젊은 사내의 노골적인 관심이 그녀에게 준 외적인 만족을 숨기지도 못했다. 그녀는 이 대화를 끝내고 싶었다. 자기가 무엇을 하든 남편이 다 알아채리라는 것을, 그리고 모든 것이 나쁜 의미로 왜곡되리라는 것을. 그리고 실제로 그녀가 마샤는 어떠냐고 돌리에게 묻고 바센카도 이 지루한 대화가 언제 끝나나 기다리며 무심하게 돌리를 쳐다보았을 때, 레빈에게는 이 질문이 부자연스럽고 혐오스러운 간계로 들렸다. “어때, 오늘 버섯 따러 갈까?” 돌리가 물었다.

 

‘By all means, please, and I shall come too,’ said Kitty, and she blushed. She wanted from politeness to ask Vassenka whether he would come, and she did not ask him. ‘Where are you going, Kostya?’ she asked her husband with a guilty face, as he passed by her with a resolute step. This guilty air confirmed all his suspicions. ‘The mechanician came when I was away; I haven’t seen him yet,’ he said, not looking at her. He went downstairs, but before he had time to leave his study he heard his wife’s familiar footsteps running with reckless speed to him. ‘What do you want?’ he said to her shortly. ‘We are busy.’ ‘I beg your pardon,’ she said to the German mechanician; ‘I want a few words with my husband.’ The German would have left the room, but Levin said to him: ‘Don’t disturb yourself.’ “같이 가, 나도 갈래.” 키티는 이렇게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바센카에게 같이 갈 건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차마 물을 수 없었ㄷ. “어디 가요, 고스챠?” 레빈이 단호한 걸음으로 그녀 옆을 지나치자, 그녀는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 미안한 표정은 그가 자신의 의심을 더욱 굳히게 만들었다. “내가 없는 동안 정비 기사가 왔다는데, 난 아직 그를 만나 보지 못했더.” 그는 그녀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말했다. 그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미처 서재를 나서기도 전에 그를 향해 조심성 없이 빠르게 걸어오는 귀에 익은 아내의 발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야?” 그는 그녀에게 무뚝뚝하게 물었다. “우리는 바빠.” “실례합니다.” 그녀는 정비 기사를 돌아보았다. “남편과 할 이야기가 좀 있어서요.” 독일인은 나가려 했으나 레빈이 이렇게 말했다. “신경 쓸 것 없습니다.”

 

‘The train is at three?’ queried the German. I mustn’t be late.’ Levin did not answer him, but walked out himself with his wife. ‘Well, what have you to say to me?’ he said to her in French. He did not look her in the face, and did not care to see that she in her condition was trembling all over, and had a piteous, crushed look. ‘I...I want to say that we can’t go on like this; that this is misery...’ she said. ‘The servants are here at the sideboard,’ he said angrily; ‘don’t make a scene.’ ‘Well, let’s go in here!’ They were standing in the passage. Kitty would have gone into the next room, but there the English governess was giving Tanya a lesson. ‘Well, come into the garden.’ In the garden they came upon a peasant weeding the path. And no longer considering that the peasant could see her tear-stained and his agitated face, that they looked like people fleeing from some disaster, they went on with rapid steps, feeling that they must speak out and clear up misunderstandings, must be alone together, and so get rid of the misery they were both feeling. ‘We can’t go on like this! It’s misery! I am wretched; you are wretched. What for?’ she said, when they had at last reached a solitary garden seat at a turn in the lime tree avenue. “기차가 3시에 있습니까?” 독일인이 물었다. “늦으면 안 되거든ㅇ.” 레빈은 그에게 아무대답도 하지 않고 아내화 함께 서재를 나왔다. “그런데, 내게 할 말이라는 게 뭐요?” 그는 프랑스어로 말했다. 그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았고 임신한 아내가 얼굴 전체를 바르르 떨면서 가련하고 읽그러진 표정을 짓는 것도 보려 하지 않았다. “난. . . 난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건 고문이에요. . .” 그녀는 말했다. “여기 식료품 저장실에 하인들이 있고.” 그는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좋겠소.” “그럼, 이리로 와요.” 그들은 통로 방ㅇ 서 있었다. 그녀는 옆방으로 가고 싶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가정교사가 타냐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럼, 정원으로 가요.” 정원에서 그들은 샛길을 치우던 농부와 부딪쳤다. 그들은 이미 농부가 눈물에 젖은 그녀의 얼굴과 그의 얼굴을 보고 있다는 것은 생각도 않은 채, 또는 자기들이 어던 불행으로부터 달아나려는 사람의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은 생각도 않은 채, 두 사람이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서로의 생각을 바꿔 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끼며 바른 걸음으로 앞을 향해 걸어갔다. “이렇게 살 순 없어요, 이건 고문이에요! 나도 괴롭고 당신도 괴로워요, 왜요?” 마침내 보리수 가로수 길의 한구석에 있는 외딴 벤치에 이르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But tell me one thing: was there in his tone anything nseemly, not nice, humiliatingly horrible?’ he said, standing before her again in the same position with his clenched fists on his chest, as he had stood before her that night. ‘Yes,’ she said in a shaking voice; ‘but, Kostya, surely you see I’m not to blame? All the morning I’ve been trying to take a tone. . . but such people. . . Why did he come? How happy we were!’ she said, breathless with the sobs that shook her. Although nothing had been pursuing them, and there was nothing to run away from, and they could not possibly have found anything very delightful on that garden seat, the gardener saw with astonishment that they passed him on their way home with comforted and radiant faces. “하지만 한 가지만 말해 주싱. 그 사람의 말투에 불손하고 수상하고 모욕적일 만큼 끔찍한 점은 없었소?” 그는 또 한 번 그날 밤 그녀 앞에 섰을 때와 똑같이 가슴에 두 주먹을 올려놓은 자세로 아내 앞에 서서 말했다. “있었어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코스챠, 당신은 내게 잘못이 없다는 걸 믿나요? 난 아침부터 이렇게 품위를 유지하려 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 . 그 사람은 여기 왜 온 거죠?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데!” 그녀는 만삭의 몸을 들썩이게 하는 흐느낌으로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정원사는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을 뒤쫓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그들이 벗어나야 할 것이 전혀 없었는데도, 더욱이 그들이 벤치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발견했을 리 없는데도, 그들이 평온하고 환하게 빛나는 얼굴로 그의 옆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정원사는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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