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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1_10월 1일(일)

작성자Frida|작성시간23.10.02|조회수15 목록 댓글 0

PART 6

Chapter 1

Darya Alexandrovna spent the summer with her children at Pokrovskoe at her sister Kitty Levin’s. The house on her own estate was quite in ruins, and Levin and his wife had persuaded her to spend the summer with them. Stepan Arkadyevitch greatly approved of the arrangement. He said he was very sorry his official duties prevented him from spending the summer in the country with his family, which would have been the greatest happiness for him; and remaining in Moscow, he came down to the country from time to time for a day or two. Besides the Oblonskys, with all their children and their governess, the old princess too came to stay that summer with the Levins, as she considered it her duty to watch over her inexperienced daughter in her INTERESTING CONDITION. Moreover, Varenka, Kitty’s friend abroad, kept her promise to come to Kitty when she was married, and stayed with her friend. All of these were friends or relations of Levin’s wife. And though he liked them all, he rather regretted his own Levin world and ways, which was smothered by this influx of the ‘Shtcherbatsky element,’ as he called it to himself.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포크로프스코예 살고 있는 여동생 키티 레비나를 찾아가 여름을 지냈다. 사유지에 있던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레빈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여름을 지내도록 제안을 한 것이다.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이 계획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그에게도 너무나 행복한 계획이지만 공무 때문에 갈 수 없어 유감이라고 말하면 모스크바에 남았다. 대신 하루나 이틀 시간을 내 가겠다고 했다. 그해 여름 레빈 부부 집에는 아이들과 가정교사를 데리고 온 오블론스키 가족 외에 늙은 공작 부인도 와 있었다. 부인은 ‘그런 상태’에 있었던 적이 없는 딸을 보살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키티가 외국에서 만난 친구 바렌카도 있었는데 그녀는 키티가 결혼을 하면 만나러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것이었다. 이들은 모두 레빈의 아내의 친척이나 친구였다. 물론 레빈도 그들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러한 ‘쉐러바츠키 요소’가 쇄도하여 뒤덮어 버린 자신의 레빈 세계와 그 질서를 다소 아쉬워했다.

 

Of his own relations there stayed with him only Sergey Ivanovitch, but he too was a man of the Koznishev and not the Levin stamp, so that the Levin spirit was utterly obliterated. In the Levins’ house, so long deserted, there were now so many people that almost all the rooms were occupied, and almost every day it happened that the old princess, sitting down to table, counted them all over, and put the thirteenth grandson or granddaughter at a separate table. And Kitty, with her careful housekeeping, had no little trouble to get all the chickens, turkeys, and geese, of which so many were needed to satisfy the summer appetites of the visitors and children. 그의 친척 가운데 올여름을 그의 집에서 보내는 사람은 세르게이 이바노비치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레빈 기질이 사람이 아니라 코즈니셰프 기질의 사람이었다. 따라서 레빈 정신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오랫동안 황량하던 레빈의 집이 이제는 거의 모든 방이 찰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래서 노공작부인은 매일같이 테이블 앞에 앉을 때마다 사람들의 수를 세어 열세 번째 손자나 손녀를 다른 작은 테이블에 따로 앉혀야 했다. 열심히 살림에 전념하고 있고 있는 키티로서도 손님들과 아이들의 여름 식욕을 채우는 데 필요한 그 많은 암탉과 칠면조와 오리를 구하는 것은 몹시 성가신 일이었다.

 

The whole family were sitting at dinner. Dolly’s children, with their governess and Varenka, were making plans for going to look for mushrooms. Sergey Ivanovitch, who was looked up to by all the party for his intellect and learning, with a respect that almost amounted to awe, surprised everyone by joining in the conversation about mushrooms. ‘Take me with you. I am very fond of picking mushrooms,’ he said, looking at Varenka; ‘I think it’s a very nice occupation.’ ‘Oh, we shall be delighted,’ answered Varenka, coloring a little. Kitty exchanged meaningful glances with Dolly. The proposal of the learned and intellectual Sergey Ivanovitch to go looking for mushrooms with Varenka confirmed certain theories of Kitty’s with which her mind had been very busy of late. She made haste to address some remark to her mother, so that her look should not be noticed. 온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돌리의 아이들과 가정교사와 바렌카는 버섯을 따러 어디로 갈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손님들 사이에서 지성과 박식함으로 숭배에 가까운 존경을 받고 있던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버섯에 대한 대화에 끼어들어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다. “나도 데리고 가십시오. 난 버섯 따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는 바렌카를 쳐다보며 말해싿. “난 그것이 무척 즐거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종아요. 우리도 무척 기뻐요.” 바렌카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키티는 돌리와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박시하고 지적이 ㄴ세르게이 이바노비치가 바렌카와 함께 버섯을 따러 가겠다고 넌지시 말하는 것이 요즘 키티의 마음에 가득한 어떤 추측을 확인해 주었다. 그녀는 시선을 들키지 않기 위해 황급히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After dinner Sergey Ivanovitch sat with his cup of coffee at the drawing-room window, and while he took part in a conversation he had begun with his brother, he watched the door through which the children would start on the mushroom-picking expedition. Levin was sitting in the window near his brother. Kitty stood beside her husband, evidently awaiting the end of a conversation that had no interest for her, in order to tell him something. ‘You have changed in many respects since your marriage, and for the better,’ said Sergey Ivanovitch, smiling to Kitty, and obviously little interested in the conversation, ‘but you have remained true to your passion for defending the most paradoxical theories.’ ‘Katya(카챠), it’s not good for you to stand,’ her husband said to her, putting a chair for her and looking significantly at her. ‘Oh, and there’s no time either,’ added Sergey Ivanovitch, seeing the children running out. 식사 후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자신의 커핀 자늘 들고 응접실의 창가에 앉아 동생과 함께 지금 막 시작된 대화를 계속 나누며 이따금 문을 쳐다보아싿. 그 문으로 버섯을 따러 갈 아이들이 나오기로 되어 있었다. 레빈읜 형 엎의 창가에 앉아 있었다. 키티는 남편에게 뭔가 이야기하기 위해 따분한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 남편 옆에 서 있었다. “넌 결혼하고 나서 많이 변했어. 좋은 쪽으로 말이야.”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키티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동생에게 말했다. 그는 분명 그들이 시작한 대화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극히 역설적인 주제를 고수하는 너의 열정에는 여전히 충실하구나.” “카챠, 서 있는 것은 당신엑 좋지 않아.” 남편은 그녀에게 의자를 끌어다 주고 뜻 깊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참 그렇군.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아이들이 뛰어나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덧붙였다

 

At the head of them all Tanya galloped sideways, in her tightly-drawn stockings, and waving a basket and Sergey Ivanovitch’s hat, she ran straight up to him. Boldly running up to Sergey Ivanovitch with shining eyes, so like her father’s fine eyes, she handed him his hat and made as though she would put it on for him, softening her freedom by a shy and friendly smile. ‘Varenka’s waiting,’ she said, carefully putting his hat on, seeing from Sergey Ivanovitch’s smile that she might do so. Varenka was standing at the door, dressed in a yellow print gown, with a white kerchief on her head. ‘I’m coming, I’m coming, Varvara Andreevna,’ said Sergey Ivanovitch, finishing his cup of coffee, and putting into their separate pockets his handkerchief and cigar-case. 맨 앞에는 꼭 끼는 긴 양말을 신은 타냐가 바구니와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의 모자를 흔들며 옆으로 깡충깡충 뛰면서 그를 향해 곧장 달려왔다.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를 향해 대담하게 뛰어온 그녀는 아버지의 아름다운 눈을 쏙 빼닮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에게 모자를 내밀고는 그것을 그의 머리에 씌워 주고 싶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어색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자신의 허물없는 행동을 무마하려고 했다. “바렌카가 기다려요.” 그녀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의 미소에서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조심스럽게 모자를 씌워 주며 말했다. 바렌카는 사라사 천으로 지은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에는 하얀 머릿수건을 쓰고서 문가에 서 있었다. “가요, 갑니다, 바르바라 안드레예브나.”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커피 잔을 비우고 호주머니에 손수건과 시가 케이스를 넣으면서 말했다.

 

‘And how sweet my Varenka is! eh?’ said Kitty to her husband, as soon as Sergey Ivanovitch rose. She spoke so that Sergey Ivanovitch could hear, and it was clear that she meant him to do so. ‘And how good-looking she is-such a refined beauty! Varenka!’ Kitty shouted. ‘Shall you be in the mill copse? We’ll come out to you.’ ‘You certainly forget your condition, Kitty,’ said the old princess, hurriedly coming out at the door. ‘You mustn’t shout like that.’ Varenka, hearing Kitty’s voice and her mother’s reprimand, went with light, rapid steps up to Kitty. The rapidity of her movement, her flushed and eager face, everything betrayed that something out of the common was going on in her. “내 친구 바렌칸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렇죠?” 키티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가 일어나자마자 남편에게 말했다. 그녀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에게 들리도록 말했다. 그녀는 분명 그것을 바라는 듯했다. 정말 아름답죠. 얼마나 우아하고 고상한지. 바렌카! 키티가 크게 소리를 쳤다. 물방앗간 숲에 있을 건가요? 우리도 그곳으로 갈레요. “키티, 너의 상황을 깜박했나 보구나.” 늙은 공작 부인이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키티의 목소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꾸중하는 것을 들은 바렌카가 키티에게 다가왔다. 빠른 동작, 생기 넘치는 얼굴의 발그레한 뺨, 이 모든 것은 그녀 안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Kitty knew what this was, and had been watching her intently. She called Varenka at that moment merely in order mentally to give her a blessing for the important event which, as Kitty fancied, was bound to come to pass that day after dinner in the wood. ‘Varenka, I should be very happy if a certain something were to happen,’ she whispered as she kissed her. ‘And are you coming with us?’ Varenka said to Levin in confusion, pretending not to have heard what had been said. ‘I am coming, but only as far as the threshing-floor, and there I shall stop.’ ‘Why, what do you want there?’ said Kitty. ‘I must go to have a look at the new wagons, and to check the invoice,’ said Levin; ‘and where will you be?’ ‘On the terrace.’ 키티는 그 범상치 않은 일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그녀는 유심히 관찰했다. 키티가 지금 바렌카를 부른 이유는, 다만 그녀가 생각하기에 오늘 숲에서 식사 후에 틀림없이 일어날 어떤 중요한 사건에 대해 바렌카를 마음속으로 축복해 주기 위해서였다. “바렌카, 난 정말 행복해요. 하지만 한 가지 일이 일어난다면 그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 거예요.” 그녀는 이렇게 속사이며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당신도 우리와 함께 가시나요?” 당황한 바렌카는 그녀의 말을 못들은 척하며 레빈에게 말했다. “네, 갑니다. 하지만 탈곡장까지만 가서 그곳에 계속 있을 겁니다.” “어머, 무슨 일 때문에 가려는 거예요?” 키티가 말했다. “새 짐마차도 살펴봐야 하고 정산할 것도 있거든.” 레빈이 말했다. “당신은 어디 있을 거야?” “테라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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