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7
Chapter 3
Levin had on this visit to town seen a great deal of his old friend at the university, Professor Katavasov, whom he had not seen since his marriage. He liked in Katavasov the clearness and simplicity of his conception of life. Levin thought that the clearness of Katavasov’s conception of life was due to the poverty of his nature; Katavasov thought that the disconnectedness of Levin’s ideas was due to his lack of intellectual discipline; but Levin enjoyed Katavasov’s clearness, and Katavasov enjoyed the abundance of Levin’s untrained ideas, and they liked to meet and to discuss. Levin had read Katavasov some parts of his book, and he had liked them.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레빈은 결혼 후 만나지 못했던 그의 대학 동창 카타바소프 교수와 다시 친해졌다. 레빈은 카타바소프의 선명하고 단순한 세계관 때문에 그를 좋아했다. 레빈은 카타바소프의 선명한 세계관이 천성의 빈약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으며, 카타바소프는 레빈의 일관성 없는 사상이 지성의 훈련이 부족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레빈은 카타바소프의 선명함을 좋아했고, 카타바소프는 레빈의 훈련되지 않은 사유의 풍부함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만나 논쟁하기를 즐겼다. 레빈은 카타바소프에게 자신의 책 중 몇 군데를 읽어 주었다.
On the previous day Katavasov had met Levin at a public lecture and told him that the celebrated Metrov, whose article Levin had so much liked, was in Moscow, that he had been much interested by what Katavasov had told him about Levin’s work, and that he was coming to see him tomorrow at eleven, and would be very glad to make Levin’s acquaintance. 어제 대중 강연에서 레빈을 만난 뒤 레빈이 굉장히 좋아하는 논문을 쓴 유명한 메트로프가 모스크바에 있다는 것. 그에게 레빈의 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무척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메트로프가 내일 열한 시에 그의 집을 방문하는 데 레빈을 소개해 주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re positively a reformed character, I’m glad to see,’ said Katavasov, meeting Levin in the little drawing room. ‘I heard the bell and thought: Impossible that it can be he at the exact time!. . . Well, what do you say to the Montenegrins now? They’re a race of warriors.’ ‘Why, what’s happened?’ asked Levin. “친구, 무척 향상되었군. 자네도 그를 만나면 좋을 거야.” 카타바소프는 좁은 응접실에서 레빈을 맞으며 말했다. “나는 벨소리를 듣고 곰곰이 떠올렸어. 정시에 올 리가 없는 말이지. 이 몬테니그로 사람들은 어땠나? 무인의 후예니까 말이지.” “무슨 얘기를 하는 거지?” 레빈이 물었다.
Katavasov in a few words told him the last piece of news from the war, and going into his study, introduced Levin to a short, thick-set man of pleasant appearance. This was Metrov. The conversation touched for a brief space on politics and on how recent events were looked at in the higher spheres in Petersburg. Metrov repeated a saying that had reached him through a most trustworthy source, reported as having been uttered on this subject by the Tsar and one of the ministers. Katavasov had heard also on excellent authority that the Tsar had said something quite different. Levin tried to imagine circumstances in which both sayings might have been uttered, and the conversation on that topic dropped. 카타바소프는 최근 소식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서재로 들어가 평범한 체격의 건장하고 인상이 부드러운 남자에게 레빈을 소개했다. 그가 바로 메트로프였다. 대화는 잠간 정치와 페테르부르크의 상류사회에서 요즘 일어난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소재로 삼았다. 메트로프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게 들어 이야기를 해 주었다. 예측하건대 소식통은 군주와 장관 가운데 한 명 같았다. 그러나 카타사보프도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통해 군주가 다른 말을 한 사실을 알았다고 해싿. 레빈은 두 가지 말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보려고 고민했다. 하지만 그 주제를 다루던 대화는 끝이 났다.
‘Yes, here he’s written almost a book on the natural conditions of the laborer in relation to the land,’ said Katavasov; ‘I’m not a specialist, but I, as a natural science man, was pleased at his not taking mankind as something outside biological laws; but, on the contrary, seeing his dependence on his surroundings, and in that dependence seeking the laws of his development.’ ‘That’s very interesting,’ said Metrov. ‘What I began precisely was to write a book on agriculture; but studying the chief instrument of agriculture, the laborer,’ said Levin, reddening, ‘I could not help coming to quite unexpected results.’ “이 사람은 토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자연적 조건에 대해 거의 책 한권을 쓰고 있습니다.” 카타바소프가 말했다. “나는 그쪽 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과학자로서 인간을 동물학적 법칙의 외부에 존재하는 무언가로 여기지 않고 인간이 환경에 속한다고 생각해 종속성 속에서 발전의 법칙을 연구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무척 재미있군요.” 메트로프가 말했다. “실은 농업에 관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사이 농업의 주요 도구라 할 수 있는 노동자에게 관심이 생기는 바람에. . .” 얼굴이 상기된 레빈의 말을 했다. “염두에 두고 있지 않던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And Levin began carefully, as it were, feeling his ground, to expound his views. He knew Metrov had written an article against the generally accepted theory ofpolitical economy, but to what extent he could reckon on his sympathy with his own new views he did not know and could not guess from the clever and serene face of the learned man. 레빈은 지반을 조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신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메트로프가 일반적인 정치경제적 학설을 반박하는 논문을 쓴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시느이 새로운 의견에 메트로프가 얼마나 공감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으며 학자의 지적이고 차분한 얼굴만을 보고서 짐작하기란 쉽지 않았다.
‘But in what do you see the special characteristics of the Russian laborer?’ said Metrov; ‘in his biological characteristics, so to speak, or in the condition in which he is placed?’ Levin saw that there was an idea underlying this question with which he did not agree. But he went on explaining his own idea that the Russian laborer has a quite special view of the land,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people; and to support this proposition he made haste to add that in his opinion this attitude of the Russian peasant was due to the consciousness of his vocation to people vast unoccupied expanses in the East. “그런데 당신은 러시아 노동자들이 고유의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메트로프가 물었다. “이를테면 그들의 동물학적 특징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그들의 처한 조건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레빈은 그 질문에서 그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했다. 하지만 러시아 노동자가 땅에 관해서는 다른 민족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지니고 있다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햇다. 그리고 명제를 객관화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하기에 러시아 민중의 시각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동부의 방대한 공간을 사람이 머무르는 땅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명을 자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황급히 덧붙였다.
‘One may easily be led into error in basing any conclusion on the general vocation of a people,’ said Metrov, interrupting Levin. ‘The condition of the laborer will always depend on his relation to the land and to capital.’ And without letting Levin finish explaining his idea, Metrov began expounding to him the special point of his own theory. In what the point of his theory lay, Levin did not understand, because he did not take the trouble to understand. He saw that Metrov, like other people, in spite of his own article, in which he had attacked the current theory of political economy, looked at the position of the Russian peasant simply from the point of view of capital, wages, and rent. “민족의 일반적인 사명이니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메트로프가 레빈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농민의 상태는 언제나 토지와 자본에 의한 관계에 의해 좌우되니까요.” 그리고는 레빈에게는 그 생각을 끝까지 설명하게 해 주지 않고 자기 학설의 특성을 개진하기 시작했다. 레빈은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았으므로 그의 학설의 특수성이 어디에 있는지 납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메트로프가 그러한 논문을 써서 경제학자들의 학설을 반박하기 했지만 그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러시아 농민의 상태를 단순히 자본과 임금과 땅값의 견지에서만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He would indeed have been obliged to admit that in the eastern-much the larger-part of Russia rent was as yet nil, that for nine-tenths of the eighty millions of the Russian peasants wages took the form simply of food provided for themselves, and that capital does not so far exist except in the form of the most primitive tools. Yet it was only from that point of view that he considered every laborer, though in many points he differed from the economists and had his own theory of the wage-fund, which he expounded to Levin. 메트로프도 러시아의 최대 지방인 동부에서는 소작표를 아직 받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자본도 가장 유치한 기구의 형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임금에 대해 레빈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자기 나름대로 새로운 학성을 가지고 많은 점에서 일반적이 경제학자와는 다른 의견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도 이 견지에서만 농부들을 보고 있었다.
Levin listened reluctantly, and at first made objections. He would have liked to interrupt Metrov, to explain his own thought, which in his opinion would have rendered further exposition of Metrov’s theories superfluous. But later on, feeling convinced that they looked at the matter so differently, that they could never understand one another, he did not even oppose his statements, but simply listened. Although what Metrov was saying was by now utterly devoid of interest for him, he yet experienced a certain satisfaction in listening to him. 레빈은 마지못해 그의 말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종종 자기 의견을 모두 얘기했다면 그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햇을 것이라 여기고 이를 술회하기 위해 메트로프의 이야기를 끊고 싶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점이 도저히 서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상반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더 이상 반박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아서 그저 듣고만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이미 메트로프가 말하는 내용에는 전혀 흥미가 없으면서도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일종의 만족감을 느꼈다.
It flattered his vanity that such a learned man should explain his ideas to him so eagerly, with such intensity and confidence in Levin’s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sometimes with a mere hint referring him to a whole aspect of the subject. He put this down to his own credit, unaware that Metrov, who had already discussed his theory over and over again with all his intimate friends, talked of it with special eagerness to every new person, and in general was eager to talk to anyone of any subject that interested him, even if still obscure to himself. ‘We are late though,’ said Katavasov, looking at his watch directly Metrov had finished his discourse. ‘Yes, there’s a meeting of the Society of Amateurs today in commemoration of the jubilee of Svintitch,’ said Katavasov in answer to Levin’s inquiry. 이런 훌륭한 학자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레빈의 지식에 신뢰를 가지고 때로는 그저 암시만으로 문제의 전면을 나타내면서 자기 사상을 피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레빈의 자존심을 만족시켰다. 그는 자신의 가치 덕분이라 여겼다. 그는 메트로프가 이미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몇 번이나 토론을 벌인 나머지 새로운 사람을 보면 신이 나서 이 문제를 말한다는 것, 그렇지 않더라도 대체로 자신에게 흥미가 있는 문제일 것 같으며 그 내용이 아직 자신에게도 명확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든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런 그렇고, 늦겠어요.” 카타바소프는 메트로프가 설명을 마치자마자 시계를 보면서 말했다. “오늘 애호가협회에서 스비티치의 오십 주년 기념제가 있을 예정이야.” 카타바소프는 레빈의 물음에 답했다.
‘Pyotr Ivanovitch and I were going. I’ve promised to deliver an address on his labors in zoology. Come along with us, it’s very interesting.’ ‘Yes, and indeed it’s time to start,’ said Metrov. ‘Come with us, and from there, if you care to, come to my place. I should very much like to hear your work.’ ‘Oh, no! It’s no good yet, it’s unfinished. But I shall be very glad to go to the meeting.’ ‘I say, friends, have you heard? He has handed in the separate report,’ Katavasov called from the other room, where he was putting on his frock coat. 나는 포트르 이바느이치하고 같이 가기로 했어. 동물학상의 그의 공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거든. 같이 가겠어? 정말 흥미로울 거야. “정말 시간이 다 되었군.” 메트로프가 말했다. “당신도 함께 가겠어요? 그리고 괜찮다면 끝나고 우리 집으로 와 주시죠. 저술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별말씀을. 아직 다 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임에 같이 가게 해 주시다니, 정말 기쁩니다.” “어때, 자네도 들었지? 나는 다른 의견서를 제출했어.” 별실에서 프록코트로 갈아입고 나온 카타바소프가 말했다.
And a conversation sprang up upon the university question, which was a very important event that winter in Moscow. Three old professors in the council had not accepted the opinion of the younger professors. The young ones had registered a separate resolution. This, in the judgment of some people, was monstrous, in the judgment of others it was the simplest and most just thing to do, and the professors were split up into two parties. 그러고 나서 대학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대학 문제라는 것은 교수 회의에서 젊은 교수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젊은 교수들은 다른 의견서를 제출한 것있다. 몇몇 사람들은 이 의견서가 무척 불괘했다고 비평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가장 간명하고 정당한 내용이라도 말했다. 그리하여 교수들은 두 파로 분열되었다.
One party, to which Katavasov belonged, saw in the opposite party a scoundrelly betrayal and treachery, while the opposite party saw in them childishness and lack of respect for the authorities. Levin, though he did not belong to the university, had several times already during his stay in Moscow heard and talked about this matter, and had his own opinion on the subject. He took part in the conversation that was continued in the street, as they all three walked to the buildings of the old university. The meeting had already begun. 카타바소프가 속한 파의 사람들은 상대파에서 비열한 무고의 기마을 보았고 다른 파 사람들은 이쪽 파에서 권위에 대한 불손과 유치함을 보았다. 레빈은 대학과 관계가 없었지만 모스크바로 온 뒤로 벌써 몇 번이나 이 사건에 대해 들었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도 그 이야기에 끼어 들었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한길에 나와서도 계속되었고 낡은 대학 건물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모임은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카타바소프와 메트로프가 자리 잡은 나사의 탁자보가 덮인 테이블에는 여섯 명이 앉아 있었다.
Round the clothcovered table, at which Katavasov and Metrov seated themselves, there were some half-dozen persons, and one of these was bending close over a manuscript, reading something aloud. Levin sat down in one of the empty chairs that were standing round the table, and in a whisper asked a student sitting near what was being read. The student, eyeing Levin with displeasure, said: ‘Biography.’ Though Levin was not interested in the biography, he could not help listening, and learned some new andinteresting facts about the life of the distinguished man of science. 그 중 한 사람은 원고 위에 몸을 바짝 구분린 채 무언가를 낭독하고 있었다. 레빈은 테이블 주위에 있는 빈 의자에 앉아서 옆에 있는 대학생에게 무엇을 낭독하고 있는지 조용히 물었다. 대학생은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레빈을 보더니 말했다. “전기예요.” 레빈은 학자의 전기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무심코 듣고 있는 사이에 그 유명한 학자의 삶에 대해 이런저런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When the reader had finished, the chairman thanked him and read some verses of the poet Ment sent him on the jubilee, and said a few words by way of thanks to the poet. Then Katavasov in his loud, ringing voice read his address on the scientific labors of the man whose jubilee was being kept. When Katavasov had finished, Levin looked at his watch, saw it was past one, and thought that there would not be time before the concert to read Metrov his book, and indeed, he did not now care to do so. During the reading he had thought over their conversation. 낭독자가 원고를 다 읽고 나자 사회자는 감사를 표한 뒤, 이 오십 주년제를 위해서 시인 멘트가 보내 왔다는 작품 몇 편을 낭독하더니 다시 시인에 대해 감사의 말을 했다. 그 다음, 카타바소프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고인이 남긴 학술상의 공적에 대해 쓴 자신의 원고를 낭독했다. 카타바소프가 달 읽고 났을 때 레빈은 시계를 보고 벌써 한 시가 지났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음악회에 가기 전에 메트로프에게 자기의 저술을 읽어 줄 시간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낭독을 하는 사이, 그는 좀 전의 이야기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He saw distinctly now that though Metrov’s ideas might perhaps have value, his own ideas had a value too, and their ideas could only be made clear and lead to something if each worked separately in his chosen path, and that nothing would be gained by putting their ideas together. And having made up his mind to refuse Metrov’s invitation, Levin went up to him at the end of the meeting. Metrov introduced Levin to the chairman, with whom he was talking of the political news. 메트로프의 사상에 의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사상에도 의의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사상이 명료해지고 무언가에 도움이 되기도 하려면 각자 자신의 길에서 활동해야 하며 아까와 같은 교환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제 그는 확신했다. 그래서 레빈은 메트로프의 초대를 거절하기로 결심하고 모임이 끝나자 메트로프에게 다가갔다. 메트로프는 마침 새로운 정치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던 사회자에게 레빈을 소개했다.
Metrov told the chairman what he had already told Levin, and Levin made the same remarks on his news that he had already made that morning, but for the sake of variety he expressed also a new opinion which had only just struck him. After that the conversation turned again on the university question. As Levin had already heard it all, he made haste to tell Metrov that he was sorry he could not take advantage of his invitation, took leave, and drove to Lvov’s. 그때 메트로프는 오늘 아침 레빈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사회자에게 늘어놓고 있었다. 그래서 레빈도 오늘 아침 했던 거소가 똑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려고 금방 떠오른 새로운 생각도 함께 이야기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대학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레빈은 그 이야기를 이미 들었기 때문에 메트로프에게 유감스럽게도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한 뒤, 인사를 하고 황급히 나와 마차를 몰아 리보프에게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