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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7] Chap 13_10월 21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3.10.21|조회수7 목록 댓글 0

Chapter 13 3권 7부 ---> 키티의 해산

There are no conditions to which a man cannot become used, especially if he sees that all around him are living in the same way.

Levin could not have believed three months before that he could have gone quietly to sleep in the condition in which he was that day, that leading an aimless irrational life, living too beyond his means, after drinking to excess(he could not call what happened at the club anything else), forming inappropriately friendly relations with a man with whom his wife had once been in love, and a still more inappropriate call upon a woman who could only be called a lost woman, after being fascinated by that woman and causing his wife distress-he could still go quietly to sleep. But under the influence of fatigue, a sleepless night, and the wine he had drunk, his sleep was sound and untroubled. At five o’clock the creak of a door opening waked him. He jumped up and looked round. Kitty was not in bed beside him. But there was a light moving behind the screen, and he heard her steps. 이 세상에 사람이 익숙해질 수 없는 환경이란 없다. 주위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특히 더 그렇다. 레빈은 석달 저난해도 목적도 의미도 없는 생활, 그것도 자신의 수입을 넘어선 생활을 하면서, 술에 취해 살아가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을 거라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 때 아내가 사랑한 남자와 말도 안 되는 우정을 나누고, 더욱더 꼴사납게 타락한 여자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 없는 여자의 집을 찾아가고, 그 여자에게 마음을 뺏겨 아내를 슬프게 한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과연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고는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매우 지쳐 있었고 밤에 잠도 못 잔데다 술가지 마신 탓에 깊고 펀안하게 잤다. 다섯 시 무렵, 문이 열리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그를 깨웠다. 그는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의 옆에 키티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를 찾아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칸막이 너머로 가물거리를 불빛이 보이고 그녀의 말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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