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3권 7부
Stepan Arkadyevitch, as usual, did not waste his time in Petersburg. In Petersburg, besides business, his sister’s divorce, and his coveted appointment, he wanted, as he always did, to freshen himself up, as he said, after the mustiness of Moscow. In spite of its cafes chantants and its omnibuses, Moscow was yet a stagnant bog. Stepan Arkadyevitch always felt it. After living for some time in Moscow, especially in close relations with his family, he was conscious of a depression of spirits. After being a long time in Moscow without a change, he reached a point when he positively began to be worrying himself over his wife’s ill-humor and reproaches, over his children’s health and education, and the petty details of his official work; even the fact of being in debt worried him.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늘 그렇듯 페테르부르크에서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페테르부르크에서 그는 누이의 이혼과 자신의 직위 같은 용무 외에도, 늘 그가 말한 대로 모스크바의 곰팡내를 씻어 버리고 자신을 재충전해야 했다. 모스크바는 음악 카페와 삯마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고인 늪과 같았다. 모스크바에서, 특히 가족과 함께 지내는 동안, 그는 자신의 기가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오랫동안 모스크바에 처박혀 지내는 동안, 그는 아내의 불쾌한 기분과 잔소리,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 업무상의 자질구레한 이해관계를 걱정할 정도였다. 심지어 빚이 있다는 사실도 그를 괴롭게 했다.
But he had only to go and stay a little while in Petersburg, in the circle there in which he moved, where people lived-really lived-instead of vegetating as in Moscow, and all such ideas vanished and melted away at once, like wax before the fire. His wife?... Only that day he had been talking to Prince Tchetchensky. Prince Tchetchensky had a wife and family, grown-up pages in the corps,...and he had another illegitimate family of children also. 하지만 페테르부르크에 와서 지내는 동안, 특히 그가 드나들던 사회에서 지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에게 가치가 있었다. 그곳의 사람들은 살아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모스크바 사람들처럼 단조롭게 지내지 않고 정말 말 그대로 살아 있었다. 그래서 걱정들은 곧 사라져 버렸고 불 앞에 놓인 밀랍처럼 금방 녹아 버렸다. 아내? 오늘에서의 겨우 그는 체체스키 공작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다. 체첸스키 공작에게는 아내와 가정이, 사관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또 합법적이지 못한 가정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자식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