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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8] Chap 4_11월 12일(일)

작성자Frida|작성시간23.11.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3권 8부 Chapter 4

While the train was stopping at the provincial town, Sergey Ivanovitch did not go to the refreshment room, but walked up and down the platform. The first time he passed Vronsky’s compartment he noticed that the curtain was drawn over the window; but as he passed it the second time he saw the old countess at the window. She beckoned to Koznishev. 현청 소재지에 정차한 동안,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간이식당에 가지 않고 플랫폼을 이리저리 거닐었다. 브론스키가 탄 객차 옆을 처음 지나칠 때, 그는 창문에 커튼이 내려진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두 번째 지나칠 때는 창문으로 노 백작부인을 보았다. 그녀는 코즈니셰프를 자기 쪽으로 불렀다.

 

‘I’m going, you see, taking him as far as Kursk,’ she said. ‘Yes, so I heard,’ said Sergey Ivanovitch, standing at her window and peeping in. ‘What a noble act on his part!’ he added, noticing that Vronsky was not in the compartment. ‘Yes, after his misfortune, what was there for him to do?’ ‘What a terrible thing it was!’ said Sergey Ivanovitch. ‘Ah, what I have been through! But do get in.... Ah, what I have been through!’ she repeated, when Sergey Ivanovitch had got in and sat down beside her. ‘You can’t conceive it! For six weeks he did not speak to anyone, and would not touch food except when I implored him. And not for one minute could we leave him alone. We took away everything he could have used against himself. We lived on the ground floor, but there was no reckoning on anything. You know, of course, that he had shot himself once already on her account,’ she said, and the old lady’s eyelashes twitched at the recollection. “난 쿠르스크까지 아들과 동행하는 중이에요.” “네, 들었습니다.”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창문 옆에 서서 안을 들여다보며 브론스키가 객차 안에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말했다. “브론스키는 참으로 훌륭한 인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행한 일을 겪은 후에 그 애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정말 끔찍한 사건이었습니다!” 그가 대답했다. “아 얼마나 끔찍했는지! 자 잠깐 들어와요.” 백작 부인은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를 객차 안으로 들어오라고 권했고 그는 객차 안으로 들어와 긴 의자에 그녀와 함께 나란히 앉았다. “당신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그 애를 힘들어했어요. 육 주 동안 그 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음식도 먹지 않아서 내가 애원을 해야 겨우 음식을 먹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단 한 시도 그 애를 혼자 둘 수 없었답니다. 우리는 그 애가 자실에 사용할 만한 것들을 모조리 치워 버렸죠. 우리는 아래층에서 지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어요. 당신도 알죠. 그 애가 예전에 한 번 그 여자 때문에 권총 자실을 꾀한 적이 있다는 것을요” 그녀는 그 때의 기억 때문이지 한쪽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Yes, hers was the fitting end for such a woman. Even the death she chose was low and vulgar.’ ‘It’s not for us to judge, countess,’ said Sergey Ivanovitch; ‘but I can understand that it has been very hard for you.’ 그래요 그 여자는 그런 여자가 마땅히 목숨을 끊어야 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목숨을 끊었어요. 그 여자는 죽음조차도 저급한 죽음을 택하더군요. “심판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백작부인.”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탄식하며 말했다. “하지만 백작부인에게 이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이해합니다.

 

‘Ah, don’t speak of it! I was staying on my estate, and he was with me. A note was brought him. He wrote an answer and sent it off. We hadn’t an idea that she was close by at the station. I the evening I had only just gone to my room, when my Mary told me a lady had thrown herself under the train. Something seemed to strike me at once. I knew it was she. The first thing I said was, he was not to be told. But they’d told him already. His coachman was there and saw it all. When I ran into his room, he was beside himself-it was fearful to see him. “말도 마세요. 내가 내 영지에서 지내고 있을 때 아들이 내 집에 들렀죠. 심부름꾼이 편지를 들고 들렀고 그 애는 바로 답장을 써서 심부름꾼에게 들려 보냈어요. 밤에 내가 막 내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메리가 기차역에서 어느 귀부인이 몸을 던졌다고 말하더군요. 마치 무언가가 날 쿵하고 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나는 그 순간, 그 귀부인이 그녀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어요.” 나는 아들에게는 전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미 그애는 벌써 그 소식을 들었더군요. 그 애의 마부가 그곳에서 모든 것을 보고 전한 것이죠. 내가 걱정되는 마음으로 그 애의 방으로 달려갔을 때 이미 그 애는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보기에 끔찍할 정도였죠.

 

He didn’t say a word, but galloped off there. I don’t know to this day what happened there, but he was brought back at death’s door. I shouldn’t have known him. Prostration complete, the doctor said. And that was followed almost by madness. Oh, why talk of it!’ said the countess with a wave of her hand. ‘It was an awful time! No, say what you will, she was a bad woman. Why, what is the meaning of such desperate passions? It was all to show herself something out of the way. Well, and that she did do. She brought herself to ruin and two good men-her husband and my unhappy son.’ 그 애는 아무말없이 말을 타고 그곳을 질주했어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애는 죽은 사람처럼 되어 집으로 실려 왔지요. 나는 그 애를 못 알아볼 뻔했어요. 의사를 완전한 허탈 상태라고 말하더군요. 그 후로 광란의 상태가 시작되었죠. “아 무슨 알을 해야 할지!” “끔찍한 시간이었어요. 당신이 뭐라고 하든, 그 여자는 나쁜 여자예요. 그 모든 것은 특별한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 여자의 바람대로 그 여자는 자신뿐 아니라 훌륭한 두 남자를 파멸시켰죠. 그 여자의 남편과 나의 불행한 아들 말이에요.”

 

‘And what did her husband do?’ asked Sergey Ivanovitch. ‘He has taken her daughter. Alexey was ready to agree to anything at first. Now it worries him terribly that he should have given his own child away to another man. But he can’t take back his word. Karenin came to the funeral. But we tried to prevent his meeting Alexey. For him, for her husband, it was easier, anyway. She had set him free. But my poor son was utterly given up to her. He had thrown up everything, his career, me, and even then she had no mercy on him, but of set purpose she made his ruin complete. No, say what you will, her very death was the death of a vile woman, of no religious feeling. God forgive me, but I can’t help hating the memory of her, when I look at my son’s misery!’ “그녀의 남편은 어떻습니까?” 세르게이 이바노비치가 물었다. “그는 그녀의 딸을 데려갔어요. 알료샤도 처음에는 모든 것에 동의했지만 지금은 남에게 자기 딸을 넘겨준 것 때문에 매우 괴로워하고 있어요. 하지만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죠. 카레닌은 장례식에 왔어요. 하지만 우리는 카레닌이 알료샤와 마주치지 않도록 애썼어요. 어쨌든 마음이 더 홀가분해졌을 거예요. 그 여자가 그를 해방시켜 준 거죠. 하지만 가엾은 내 아들은 모든 걸 버렸죠. 사회적 성공 그리고 나까지도 말이에요. 그런데도 그 여자는 그 애를 가엾게 생각하기는커녕 그 애를 완전히 파멸시킨 거예요 그 여자의 죽음은 종교가 없는 추악한 여자의 최후라고 생각해요. 아들의 파멸을 지켜보고 있으며 그 여자에 대한 증오를 참을 수가 없어요”

 

‘But how is he now?’ ‘It was a blessing from Providence for us-this Servian war. I’m old, and I don’t understand the rights and wrongs of it, but it’s come as a providential blessing to him. Of course for me, as his mother, it’s terrible; and what’s worse, they say, ce n’est pas tres bien vu a Petersbourg. But it can’t be helped! It was the one thing that could rouse him. Yashvin-a friend of his-he had lost all he had at cards and he was going to Servia. He came to see him and persuaded him to go. Now it’s an interest for him. Do please talk to him a little. I want to distract his mind. He’s so low-spirited. And as bad luck would have it, he has toothache too. But he’ll be delighted to see you. Please do talk to him; he’s walking up and down on that side.’ Sergey Ivanovitch said he would be very glad to, and crossed over to the other side of the station. “그런데 지금 아드님은 어떠신가요?” “세르비아 전쟁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도움이에요. 난 늙은이라 아무것도 잘 모르지만 하느님은 아들에게 이 일을 보내셨어요. 물론 두렵기는 해요. 하지만 달리 뭘 할 수 있겠어요. 이것만이 그 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을요. 야쉬빈은 그 애의 친구인데 그는 도박으로 돈을 말리고 세르비아에 가기로 마음먹고 아들을 설득했죠. 이제 아들은 이 일에 몰두하고 있어요. 부탁이에요. 아들과 잠깐 이야기르 ㄹ좀 나누어 주겠어요? 지독한 슬픔으로 가득한 그 애가 기분 전환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 애는 운 나쁘게도 치통까지 앟고 있어요. 그 애가 당신을 보면 굉장히 기뻐할 거예요. 그 애는 저쪽에서 걷고 있으니 그 애와 이야기를 좀 나눠 줘요.” “브론스키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저로서도 무척 기쁜 일입니다.”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이렇게 말하고 기차의 반대편으로 글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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