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안나 카레니나_PART 8] Chap 12_11월 20일(월)

작성자Frida|작성시간23.11.20|조회수9 목록 댓글 0

3권  8부  Chapter 12  

Levin strode along the highroad, absorbed not so much in his thoughts (he could not yet disentangle them) as in his spiritual condition, unlike anything he had experienced before. The words uttered by the peasant had acted on his soul like an electric shock, suddenly transforming and combining into a single whole the whole swarm of disjointed, impotent, separate thoughts that incessantly occupied his mind. These thoughts had unconsciously been in his mind even when he was talking about the land. He was aware of something new in his soul, and joyfully tested this new thing, not yet knowing what it was. 그는 큰길을 따라 걸으며 자신의 생각이라 아직 말할 수 없는-그는 아직 그것들을 구별해 낼 수 없었다. -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신 상태에 귀를 기울였다. 농부의 말은 그의 영혼에 전기의 섬광과 같은 작용을 하면서 항상 그 주변에 맴돌던 산발적이고 개별적인 생각의 무리를 갑자기 변형시켜 하나로 결합했다. 그 생각들은 그가 토지 임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무의식중에 그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Not living for his own wants, but for God? For what God? And could one say anything more senseless than what he said? He said that one must not live for one’s own wants, that is, that one must not live for what we understand, what we are attracted by, what we desire, but must live for something incomprehensible, for God, whom no one can understand nor even define. What of it? Didn’t I understand those senseless words of Fyodor’s? And understanding them, did I doubt of their truth? Did I think them stupid, obscure, inexact? No, I understood him, and exactly as he understands the words. I understood them more fully and clearly than I understand anything in life, and never in my life have I doubted nor can I doubt about it. And not only I, but everyone, the whole world understands nothing fully but this, and about this only they have no doubt and are always agreed. ‘자신의 필요가 아니라 하느님을 위해 산다니, 하느님을 위해? 그의 말보다 더 무의미한 말이 또 있을까? 그는 자신의 필요를 위해 살아서는 안된다고, 즉 우리가 이해하는 것을 위해, 끌리는 것을 위해, 원하는 것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되며, 어떤 불가해한 것을 위해, 아무도 이해하ᅟᅵᆽ 못하고 정의 내릴 수 없는 하느님을 위해 상아야 한다고 말했지. 도대체 왜? 난 표도르의 그 무의미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까? 아냐, 나나 그 말을 이해했어. 그것도 그가 이해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난 인생의 그 어느 것보다 안전하게, 더 선명하게 그것을 이해했어. 난 지금껏 그것을 의심해 본 적도 없고, 의시할 수도 없었어. 그리고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전 세계가 이것 하나만은 완전히 이해할 고 있어. 다들 그 한 가지에 대해 의심 없이 언제나 동의하고 있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