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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7] Chap 29_완_12월 5일(화)

작성자Frida|작성시간23.12.04|조회수13 목록 댓글 0

3권  7부  Chapter 29

Anna got into the carriage again in an even worse frame of mind than when she set out from home. To her previous tortures was added now that sense of mortification and of being an outcast which she had felt so distinctly on meeting Kitty. ‘Where to? Home?’ asked Pyotr. ‘Yes, home,’ she said, not even thinking now where she was going. ‘How they looked at me as something dreadful, incomprehensible, and curious! What can he be telling the other with such warmth?’ she thought, staring at two men who walked by. 안나는 집에서 출발할 때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은 상태로 마차에 올라 탔다. 이전의 고통에 이제는 모욕과 배척을 받았다는 느낌까지 더해졌다. 그녀는 키티를 만나면서 그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어디로 갈까요? 집으로 모실까요?” 표트르가 물렀다. “응, 집으로 가 줘.”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이제 어디로 갈지 고민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마치 무섭고 신기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남자는 저렇게 열띤 모습으로 다슨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걸까?’ 그녀는 걸어가는 두 사람을 보며 생각했다.

 

‘Can one ever tell anyone what one is feeling?’ I meant to tell Dolly, and it’s a good thing I didn’t tell her. How pleased she would have been at my misery! She would have concealed it, but her chief feeling would have been delight at my being punished for the happiness she envied me for. Kitty, she would have been even more pleased. How I can see through her! She knows I was more than usually sweet to her husband. And she’s jealous and hates me. And she despises me. In her eyes I’m an immoral woman. If I were an immoral woman I could have made her husband fall in love with me ...if I’d cared to. And, indeed, I did care to. There’s someone who’s pleased with himself,’ she thought, as she saw a fat, rubicund gentleman coming towards her. He took her for an acquaintance, and lifted his glossy hat above his bald, glossy head, and then perceived his mistake. 자기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난 돌리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 하지만 아까 말하지 않기를 잘했어. 그녀는 나의 불행에 매우 즐거워했을 거야! 그녀는 기쁨을 감추려 했겠지. 하지만 그녀가 느끼는 가장 주요한 감정은 그녀가 질투했던 그 쾌락 때문에 내가 벌을 받았다는 느낌일 거야. 키티, 그 여자는 돌리보다 더 즐거워하겠지. 난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그녀는 내가 자기 나몊ㄴ을 대할 때 평소보다 친절하게 대했던 것을 알고 있어.그래ᅟᅥᆺ 날 질투하고 미워하는 거야. 그리고 업신여기기도 하지. 그녀의 눈에 난 부도덕한 여자겠지. 만약 내가 정말 부도덕한 여자라면, 그녀의 남편이 날 사랑하게 만들 수도 있었어. . . 만약 내가 원했다면 말이야. 그래, 난 그가 날 사랑하기 원했어. 저 남자는 왜 혼자서 좋아하고 있지? 그녀는 맞은편에서 마차를 타고 오는 뚱뚱하고 얼굴이 불그래한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그 남자는 그녀를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반드르르 빛나는 모자를 반들반들한 대머리 위로 살짝 들었다가 자신이 착각한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He thought he knew me. Well, he knows me as well as anyone in the world knows me.’ I don’t know myself. I know my appetites, as the French say. They want that dirty ice cream, that they do know for certain,’ she thought, looking at two boys stopping an ice cream seller, who took a barrel off his head and began wiping his perspiring face with a towel. ‘We all want what is sweet and nice. If not sweetmeats, then a dirty ice. And Kitty’s the same-if not Vronsky, then Levin. And she envies me, and hates me. And we all hate each other. I Kitty, Kitty me. Yes, that’s the truth. ‘Tiutkin, coiffeur.’ Je me fais coiffer par Tiutkin. . . I’ll tell him that when he comes,’ she thought and smiled. But the same instant she remembered that she had no one now to tell anything amusing to. 저 남자는 날 안다고 착각한 모양이야.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나에 대해 다 알지 못하듯, 저 남자도 날 몰라. 나 자신도 모르겠는걸. 프랑스인들이 말하듯, 내가 아는 건 나 자신의 욕구뿐이야. 저 아이들은 왜 저런 더러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하지? 분명 저 애들이 아는 것도 자신의 욕구겠지.‘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 위해 아이스크림 장수를 불러 세운 두 소년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아이스크림 장수는 머리에서 나무통을 내려놓고 수건으로 땀에 젖은 얼굴을 훔치고 있었다. 우리 모두 달콤하고 맛있는 것을 원해. 과자가 없으며 더러운 아이스크림이라도 말야. 키티도 똑같아. 브론스키를 갖지 못한다면 레빈이라도 갖겠다는 거야. 그래서 그녀는 날 질투하고 있어. 그리고 날 미워해. 우리는 모두 서로를 증오해. 난 키티를 키티는 나를, 그것이야말로 사실이야. 추트킨 미용실. . . 추트킨에서 머리 손질을 받았지. . . 브론스키가 오면 말해 줘야겠어.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줄 그가 없다는 것을 떠올렸다.

 

‘And there’s nothing amusing, nothing mirthful, really. It’s all hateful. They’re singing for vespers, and how carefully that merchant crosses himself! as if he were afraid of missing something. Why these churches and this singing and this humbug? Simply to conceal that we all hate each other like these cab drivers who are abusing each other so angrily. Yashvin says, ‘He wants to strip me of my shirt, and I him of his.’ Yes, that’s the truth!’ She was plunged in these thoughts, which so engrossed her that she left off thinking of her own position, when the carriage drew up at the steps of her house. It was only when she saw the porter running out to meet her that she remembered she had sent the note and the telegram ‘그래, 우스운 것도 즐거운 것도 없어. 모든 게 다 추하고 악해. 저녁 기도의 종이 울리네. 저 상인은 정확하게 성호를 긋네! 마치 무엇인가를 떨어뜨릴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아. 저, 교회들, 저 종소리, 저런 거짓은 왜 존재하는 거지: 그건 오직 저렇게 악에 북받쳐 서로에게 욕설을 퍼붓는 저 마부들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미워하고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야. 야쉬빈이 말했다. 그도 나를 발가벗기고 싶어 하고 나 역시 그렇다고 그렇다고, 그게 진실이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는 것조차 잊게 할 만큼 그녀의 마음을 유혹한 생각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는 사이, 그녀를 태운 마차가 그녀의 집 현관 앞에 도착해싿. 그녀를 맞으로 나온 수위를 보고서야 그녀는 자신이 브론스키에게 편지와 전보를 보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Is there an answer?’ she inquired. ‘I’ll see this minute,’ answered the porter, and glancing into his room, he took out and gave her the thin square envelope of a telegram. ‘I can’t come before ten o’clock.-Vronsky,’ she read. ‘And hasn’t the messenger come back?’ ‘No,’ answered the porter.

‘Then, since it’s so, I know what I must do,’ she said, and feeling a vague fury and craving for revenge rising up within her, she ran upstairs. ‘I’ll go to him myself. Before going away forever, I’ll tell him all. Never have I hated anyone as I hate that man!’ she thought. Seeing his hat on the rack, she shuddered with aversion. She did not consider that his telegram was an answer to her telegram and that he had not yet received her note. “그에게서 답장이 왔나요?” 그녀가 물었다. “지금 바로 찾아보겠습니다.” 수위는 이렇게 대답하고 사무용 책상을 흘깃 보더니 얇은 직사각형의 전보 봉투를 안나에게 건네주었다. ‘열 시 전에는 갈 수 없어. 브론스키.’ 그녀는 전보를 읽었다. “심부름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요?” “네.” 수위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어.’ 그녀는 자신 안에서 막연한 분노와 복수를 향한 욕구가 끝없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이 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내가 그에게 직접 찾아가겠어. 그를 영원히 떠나기 전에 그에게 모든 걸 말해야겠어. 지금껏 난 그 사람만큼 누군가를 몹시 미워해 본 적이 없어!’ 그녀는 생각했다. 옷걸이에 걸린 그의 모자를 보자, 그녀는 그에 대한 험오감으로 몸서리를 쳤다. 그녀는 그의 전보가 그녀의 전보에 대한 응답이며 그가 아직 그녀의 편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She pictured him to herself as talking calmly to his mother and Princess Sorokina and rejoicing at her sufferings. ‘Yes, I must go quickly,’ she said, not knowing yet where she was going. She longed to get away as quickly as possible from the feelings she had gone through in that awful house. The servants, the walls, the things in that house-all aroused repulsion and hatred in her and lay like a weight upon her. 그녀는 그기 지금 어머니와 소로키나와 함께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의 고통에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눈앞에 상상해 보아싿. ‘그래, 어서 그에게 가 봐야 해.’ 그녀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혼자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소름 끼치는 집에서 느끼는 감정으로부터 잠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싿. 이 집에 있는 하인들, 벽, 물건들, 모든 것들이 그녀에게 끔찍한 혐오와 악의를 불러일으키며 알 수 없는 중압갑으로 그녀를 짓눌렀다.

 

‘Yes, I must go to the railway station, and if he’s not there, then go there and catch him.’ Anna looked at the railway timetable in the newspapers. An evening train went at two minutes past eight. ‘Yes, I shall be in time.’ She gave orders for the other horses to be put in the carriage, and packed in a traveling-bag the things needed for a few days. She knew she would never come back here again. Among the plans that came into her head she vaguely determined that after what would happen at the station or at the countess’s house, she would go as far as the first town on the Nizhni road and stop there. ‘그래 기차역으로 가야 해. 만약 그가 그것에 없다면 내가 그곳으로 가서 그 현장을 덮쳐야 해.’ 안나는 신문에서 기차 시간표를 살펴보았다. 마침 저녁 여덟 시 이 분에 떠나는 기차가 있었다. ‘그래, 서둘러 가자.’ 그녀는 마차에 다른 말들을 매라고 지시하고는 며칠 동안 지낼 때 필요한 물건들을 여행 가방에 급히 챙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영원히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녀는 막연하게 머릿 속에 떠오른 여려 계획들 가운데, 기차역이나 백작 부인의 영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후에는 니제고로드선 기차를 타고 첫 번째 도시로 가 그곳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Dinner was on the table; she went up, but the smell of the bread and cheese was enough to make her feel that all food was disgusting. She ordered the carriage and went out. The house threw a shadow now right across the street, but it was a bright evening and still warm in the sunshine. Annushka, who came down with her things, and Pyotr, who put the things in the carriage, and the coachman, evidently out of humor, were all hateful to her, and irritated her by their words and actions. ‘I don’t want you, Pyotr.’ ‘But how about the ticket?’ ‘Well, as you like, it doesn’t matter,’ she said crossly. Pyotr jumped on the box, and putting his arms akimbo, told the coachman to drive to the booking-office. 식탁에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었다. 그녀는 식탁으로 다가가서 빵과 치즈의 냄새의 맡자, 음식의 냄새가 역겹게 느껴졌다. 그녀는 마차를 준비하라 지시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거리 전체에 집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햇살을 받아 아직은 따뜻하고 맑게 갠 저녁이었다. 하지만 짐을 들고 배웅하러 나온 안누슈카도 짐을 마차에 싣는 표트르도, 불만스러워 보이는 마부도 혐오스러웠고 그들의 말과 행동, 그 모든 것들이 그녀를 화나게 했다. “동행할 필요 없어, 표트르.” “그럼, 기차표는 어떻게 하시려고요?” “그럼 편할 대로 해. 난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녀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 표트르는 마부석에 훌쩍 올라 양손을 허리에 댄체 마부에게 기차역으로 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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