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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7] Chap 6_완_12월 7일(목)

작성자Frida|작성시간23.12.05|조회수19 목록 댓글 0

3권  7부  Chapter 6

‘Perhaps they’re not at home?’ said Levin, as he went into the hall of Countess Bola’s house. ‘At home; please walk in,’ said the porter, resolutely removing his overcoat. ‘How annoying!’ thought Levin with a sigh, taking off one glove and stroking his hat. ‘What did I come for? What have I to say to them?’ As he passed through the first drawing room Levin met in the doorway Countess Bola, giving some order to a servant with a care-worn and severe face. On seeing Levin she smiled, and asked him to come into the little drawing room, where he heard voices. In this room there were sitting in armchairs the two daughters of the countess, and a Moscow colonel, whom Levin knew. Levin went up, greeted them, and sat down beside the sofa with his hat on his knees. ‘How is your wife? Have you been at the concert? We couldn’t go. Mamma had to be at the funeral service.’ “백작이 방문객을 접견하지 않으시나?” 레빈의 볼 백작의 집에 들어서며 입을 일였다. “접견하고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수위가 단호하게 그의 외투를 벗기며 말했다. ‘아, 정말 귀찮게 되었군.’ 레빈은 한숨을 쉬며 장갑을 벗고 모자를 다시 바로잡으며 생각했다. ‘나는 여기 왜 온 거지? 백작의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지?’ 레빈은 첫 번째 응접실을 지나치다 문가에서 엄한 표정으로 하인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는 볼 잭작의 부인을 만나싿. 레빈이 누군지 알아본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는 작은 응접실로 그를 안내했다. 응접실에는 백작의 두 딸과 레빈도 알고 있는 모스크바의 대령이 앉아 있었다. 레빈은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소파 옆에 앉으며 모자를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레빈, 부인의 건강은 어떤가요? 당신은 음악회에 가셨죠? 우리는 어머니가 추도회에 가셔야 해서 못 갔어요.”

 

‘Yes, I heard. . . What a sudden death!’ said Levin. The countess came in, sat down on the sofa, and she too asked after his wife and inquired about the concert. Levin answered, and repeated an inquiry about Madame Apraksina’s sudden death. ‘But she was always in weak health.’ ‘Were you at the opera yesterday?’ ‘Yes, I was.’ ‘Lucca was very good.’ ‘Yes, very good,’ he said, and as it was utterly of no consequence to him what they thought of him, he began repeating what they had heard a hundred times ab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singer’s talent. Countess Bola pretended to be listening. Then, when he had said enough and paused, the colonel, who had been silent till then, began to talk. The colonel too talked of the opera, and about culture. At last, after speaking of the proposed folle journee at Turin’s, the colonel laughed, got up noisily, and went away. Levin too rose, but he saw by the face of the countess that it was not yet time for him to go. He must stay two minutes longer. He sat down. But as he was thinking all the while how stupid it was, he could not find a subject for conversation, and sat silent. “네, 저도 그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 .” 레빈이 말했다. 백작 부인도 응접실에 들어와 소파에 앉으며 레빈의 아내와 아제 열린 음악회에 대해 물었다. 레빈은 백작 부인의 질문에 대답하고 다시 아프락시나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질문을 반복했다. “하지만 그녀는 늘 몸이 기력이 없고 약했어요.” “당신은 어제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셨나요?” “네, 갔습니다.” “루카가 대단했어요.” “네, 정말 대단했죠.” 그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그 여가수의 특별한 재능에 대해 들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되풀이하기 시작했다. 볼 백작 부인은 그의 말을 귀담아 듣는 척했다. 레빈이 수없이 많이 떠들고 나서 입을 다물다, 그때까지 말이 없던 대령이 말문을 열었다. 대령과 오페라와 조명에 관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마침내 대령은 츄린 가에서 열릴 ‘광기의 날’에 대해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 나서 부산스럽게 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가 버렸다. 레빈도 백작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으나, 백작 부인의 표정을 보니 아직은 떠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그는 눈치를 보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생각하느라 대화의 주제를 찾지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You are not going to the public meeting? They say it will be very interesting,’ began the countess. ‘No, I promised my belle-soeur to fetch her from it,’ aid Levin. silence followed. The mother once more exchanged lances with a daughter. ‘Well, now I think the time has come,’ thought Levin, nd he got up. The ladies shook hands with him, and egged him to say mille choses to his wife for them. The porter asked him, as he gave him his coat, ‘Where is your honor staying?’ and immediately wrote down his address in a big handsomely bound book. ‘Of course I don’t care, but still I feel ashamed and awfully stupid,’ thought Levin, consoling himself with the reflection that everyone does it. He drove to the public meeting, where he was to find his sister-in-law, so as to drive home with her. At the public meeting of the committee there were a great many people, and almost all the highest society. Levin was in time for the report which, as everyone said, was very interesting. “레빈은 대중 집회에 참가하지 않나요? 매우 재미있다고 하던데요.” 백작 부인이 말했다. “네, 안 갑니다. 다만 저의 처형에게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순간 침묵과 함께 정적이 흘렀고 백작 부인과 딸은 서로 눈짓을 주고 받았다. 그 모습을 본 레빈은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인들을 그에게다시 한 번 키티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위는 레빈에게 외투를 건네며 물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그러더니 수위는 곧 장정이 잘 된 큰 책에 적기 시작했다. 레빈은 그런 수위가 민망하고 끔찍할 정도로 멍청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누구나 이런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대중 집회를 향해 마차를 몰았다. 레빈은 그곳에서 처형을 모시고 함께 집으로 가야 했다. 위원회의 대중 집회에는 사교계의 거의 모든 인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그는 집회의 전반적인 보고가 끝나기 전에 도착했다. 다른 사람들의 말처럼 그 보고는 재미있었다.

 

When the reading of the report was over, people moved about, and Levin met Sviazhsky, who invited him very pressingly to come that evening to a meeting of the Society of Agriculture, where a celebrated lecture was to be delivered, and Stepan Arkadyevitch, who had only just come from the races, and many other acquaintances; and Levin heard and uttered various criticisms on the meeting, on the new fantasia, and on a public trial. But, probably from the mental fatigue he was beginning to feel, he made a blunder in speaking of the trial, and this blunder he recalled several times with vexation. Speaking of the sentence upon a foreigner who had been condemned in Russia, and of how unfair it would be to punish him by exile abroad, Levin repeated what he had heard the day before in conversation from an acquaintance. 보고서 낭독이 끝난 후 협회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는 그곳에서 스비야슈스키를 만났다. 스비야슈스키는 그에게 오늘 밤 농업 협회에서 유명한 강연이 열린다며 꼭 오라고 초대했다. 레빈은 경마를 마치고 막 도착한 스테판 아르카지치와 다른 많은 지인들을 만나 새로운 곡이나 집회, 재판 등 다양한 화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피곤해서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레빈은 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실수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고, 그때마다 레빈은 화가 치밀었다. 러시아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어느 외국인에게 내려진 판결과 그를 국외 추방으로 인동하는 것이 알마나 잘못된 일인지에 대해 말하면서, 레빈은 전날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되풀이했다.

 

‘I think sending him abroad is much the same as punishing a carp by putting it into the water,’ said Levin. Then he recollected that this idea, which he had heard from an acquaintance and uttered as his own, came from a fable of Krilov’s, and that the acquaintance had picked it up from a newspaper article. After driving home with his sister-in-law, and finding Kitty in good spirits and quite well, Levin drove to the club. “그 외국인을 국외로 추방한다는 것은 가물치를 벌한다는 명목으로 물에 놓아주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레빈이 말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것인 양 했던 이야기가 사실은 친구에게서 들은 생각이며 클릴로프 우화의 한 부분으로 그 친구도 신문 칼럼에 나온 이야기를 따라 한 말이라는 것을 생각해 냈다. 레빈은 처형과 함께 집으로 가서 아내가 명랑하고 건강한 것을 확인한 뒤 클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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