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_PART 1_Chapter 3_5p_9월 3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2.09.03|조회수10 목록 댓글 0

БОРИС пастернак

 

PART ONE_Chapter 3

While his mother was alive Yura did not know that his father had abandoned them long ago, leading a dissolute life in Siberia and abroad and squandering the family millions. He was always told that his father was away on business in Petersburg or at one of the big fairs, usually at Irbit. On two occasions Yura went with her. His mother had always been sickly. When she was found to have consumption she began to go to southern France and northern Italy for treatment. He was often left with strangers, different ones each time. He became accustomed to such changes, and against this untidy background, surrounded with continual mysteries, he took his father's absence for granted. He could remember a time in his early childhood when a large number of things were still known by his family name. 어머니가 살아 있었을 때 유라는 모르고 있었다. 오래전에 아버지는 그들을 버리고 시베리아 곳곳의 도시들을 두루 두루 돌아다니며 방탕한 생활과 도박에 빠져 많은 재산을 탕진하고 있었다는 것을. 유라는 듣곤 했다. 아버지가 페테르부르크에 있다거나 때로는 어느 정기시(우랄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동쪽으로 204km. 19t세기에는 이곳 정기시의 매상액이 러시아에서 두 번째)에 있다는 이야기를 늘 들었는데, 특히 귀에 익은 것은 우랄의 이르비트 정기시였다. 어머니는 늘 병이 끊이지 않았다. 그녀에게서 결핵이 발견되었을 때, 그녀는 날씨요법을 위해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부로 여행을 갔다. 두어 번 유라도 따라 갔다. 유라는 자주 낯선 사람들과 지내야 했다. 그는 그런 변화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이러 무질서와 끊임없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여 아버지 부재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정말 많은 것들이 자신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There was a Zhivago factory, a Zhivago bank, Zhivago buildings, a Zhivago necktie pin, even a Zhivago cake which was a kind of baba aurhum, and at one time if you said "Zhivago" to your sleigh driver in Moscow, it was as if you had said: "Take me to Timbuctoo!" and he carried you off to a fairy-tale kingdom. You would find yourself transported to a vast, quiet park. Crows settled on the heavy branches of firs, scattering the hoarfrost; their cawing echoed and reechoed like crackling wood. Pure-bred dogs came running across the road out of the clearing from the recently constructed house. [Suddenly it all flew to peices] Farther on, lights appeared in the gathering dusk. And then suddenly all that was gone. They were poor. 지바고 직물공장이 있었고, 지바고 빌딩, 그리고 넥타이를 매고 핀을 꽂는 방법에도 지바고 방식이 있었다. 럼주에 적신 스펀지 케이크 비슷한 둥글고 달콤한 피로크까지 ‘지바고’라 불렸고, 한 때 모스크바에서 마부에게 ‘지바고로!’라고 외치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아주 멋 곳으로 와 같은 말이었다. 그러면 마부는 아득한 저편 머나먼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그곳은 주위가 온통 조용한 숲으로 에워싸여 있었다. 축 늘어진 단풍나무 가지에 까마귀들이 내려앉으며 늘어진 고드름들을 떨어뜨리고는 했다. 까마귀 우는 소리가 커다란 나뭇가지가 갈라지는 것처럼 울려 퍼졌다. 빈터에 새로 지은 저택에서는 순혈종 개들이 길을 가로질러 달려가고 저택에서는 등불이 하나 둘 켜져 갔다. 그러고 나면 땅거미가 내리며 깔려왔다. 그런데 모든 것이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들은 몰락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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