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_PART 14_Chapter 18_2023년 2월 5일(일)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2.04|조회수14 목록 댓글 0

Don’t leave me alone. I’ll soon go away myself. Think, six years of separation, six years of inconceivable self-restraint. But it seemed to me that not all of freedom had been conquered yet. I would achieve that first, and then I would belong wholly to them, my hands would be unbound. And now all my constructions have come to nothing. Tomorrow they’ll seize me. You’re close and dear to her. Maybe you’ll see her someday. But no, what am I asking? It’s madness. They’ll seize me and won’t allow me to vindicate myself. They’ll fall upon me all at once, stopping my mouth with shouts and abuse. Don’t I know how it’s done?”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마세요. 나는 곧 갈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6년에 걸친 이별을, 6년에 걸친 가혹하기 짝이 없는 인내를, 그러나 아직 모든 자유를 얻은 건 아니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자유를 얻게 되면 내 손을 차꼬에서 해방될 것이고 그녀들한테 돌아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쌓아 올린 모든 구축물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내일 체포될 겁니다. 당신은 그녀를 사랑하고 있고 그녀와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마도 언젠가는 그녀를 만나겠지요. , 아니, 내가 무슨 부탁을 하려는 거지! 이건 미친 짓이야. 그들은 다짜고짜 나에게 달려들어 고함과 욕설로 내 입을 틀어막아 버릴 겁니다. 그들이 어떻게 할지 내가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18

At last he would have a good night’s sleep. For the first time in a long while Yuri Andreevich did not notice how he fell asleep as soon as he stretched out on his bed. Strelnikov spent the night with him. Yuri Andreevich gave him a place to sleep in the next room. In those brief moments when Yuri Andreevich woke up to turn on his other side or pull up the blanket that had slipped to the floor, he felt the strengthening power of his healthy sleep and delightedly fell asleep again.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night, he began to have short, quickly changing dreams from the time of his childhood, sensible and rich in detail, which it was easy to take for reality. Thus, for instance, his mother’s watercolor of the Italian seacoast, which hung on the wall, suddenly tore off, fell on the floor, and the sound of breaking glass awakened Yuri Andreevich. He opened his eyes. No, it was something else. 결국 그는 정말로 잠들고 말았다.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오랜만에 침대에 눕자마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에 곯아떨어졌다. 스트렐리니코프는 이 집에서 머물기 위해 남았다.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그를 옆방에 재웠다.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몇 번인가 잠에서 깨어나 몸을 뒤척이거나 바닥에 미끄러진 담요를 주워 올리는 짦은 순간에, 잠이 주는 강한 활력의 회복을 느끼면서 곧 다시 괘락을 느끼며 잠들었다. 새벽에 동이 틀 무렵, 어린 시절의 꿈이 눈이 어지러울만큼 변하면서 그의 꿈속에 나타났다. 그 꿈들이 너무나 또렷하고 앞뒤가 들어맞아서 현실로 착각할 정도였다. 예를 들면 그런 꿈속에서, 벽에 걸려 있는 이탈리아의 해변을 그린 어머니의 수채화가 갑자기 바닥에 떨어져서, 유리 깨지는 소리에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눈을 떴다. 아니, 이건 뭔가 다른 소리다.

 

It must be Antipov, Lara’s husband, Pavel Pavlovich, whose last name is Strelnikov, scarifying wolves in Shutma again, as Vakkh would say. Ah, no, what nonsense. Of course, it was the painting falling off the wall. There it is in splinters on the floor, he confirmed, as his dream returned and continued. He woke up with a headache from having slept too long. He could not figure out at first who and where in the world he was. together Suddenly he remembered: “Strelnikov spent the night with me. It’s already late. I must get dressed. He’s probably up already, and if not, I’ll rouse him, make coffee, we’ll have coffee together.” 이건 분명히 안티포프다. 라라의 남편, 성은 스트렐리니코프, 파벨 파브롤비차가, 바크흐가 말한 것처럼 슈티마 골짜기에서 늑대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그게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물론 그림 액자는 벽에서 떨어졌다. 저기, 산산조각이 나서 마룻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는 다시금 꿈나라로 돌아가서 계속되는 꿈속에서 그것을 이해했다. 그는 너무 잔 탓으로 두통을 느끼며 늦어서야 일어났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 건지, 어느 쪽 세계에 있는 건지 얼른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불현듯 생각이 났다. 그래 스트렐리니코프가 찾아와서 머물고 있지. 늦었어. 옷을 갈아입어야겠군. 지금쯤 그도 일어났을 거야. 아직 자고 있으면 내가 깨워 주고 함께 커피를 마셔야지.

 

“Pavel Pavlovich!” No answer. “It means he’s still asleep. Fast asleep, though.” Yuri Andreevich unhurriedly got dressed and went into the next room. Strelnikov’s military papakha was lying on the table, but he himself was not in the house. “Must have gone for a walk,” thought the doctor. “Without his hat. To keep himself in shape. And I’ve got to put a cross on Varykino today and go to town. But it’s too late. I overslept again. Just like every morning.” Yuri Andreevich started a fire in the stove, took the bucket, and went to the well for water. A few steps from the porch, obliquely across the path, having fallen and buried his head in a snowdrift, lay Pavel Pavlovich. He had shot himself. The snow under his left temple was bunched into a red lump, soaked in a pool of spilled blood. The small drops of blood spattered around had rolled up with the snow into little red balls that looked like frozen rowan berries. 파벨 파블로비치!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아직 자고 있군. 깊이 잠들어나 본데.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서두르지 않고 옷을 입은 뒤 옆방으로 갔다. 스트렐리니코프의 모피모자는 책상 위에 있지만 그는 집 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산책을 나간 모양이군. 의사는 생각했다. 모자도 쓰지 않고 나가다니. 몸을 단련하려는 건가. 난 오늘 바르이키노를 떠나야 하는데, 너무 늦었어. 게다가 늦잠을 자고 말았어. 아침마다 이 모양이라니까.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난로에 불을 붙인 다음, 양동이를 들고 우물물을 길러 나갔다. 현관 계단에서 몇 걸음 안 되는 곳에, 오솔길을 가로지르는 듯이 파벨 파블로비치가 얼굴을 눈 더미에 파묻은 채 누워 있었다. 총으로 자살한 듯. 그의 왼쪽 관자놀이 아래쪽 눈이 피에 물들어 붉은 덩어리로 응고해 있었다. 옆으로 튄 작은 핏방울들이 눈과 엉켜서, 마치 얼어붙은 마가목 열매처럼 작고 붉은 구슬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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