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_PART 15_Chapter 16_2023년 3월 11일(토)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3.11|조회수1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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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o she began to take leave of him in the simple, ordinary words of a brisk, informal conversation, which breaks up the framework of reality and has no meaning, as there is no meaning in the choruses and monologues of tragedies, in verse, in music, and in other conventions, justified only by the conventionality of emotion. The conventionality in the present case, which justified the tension of her light, unpreconceived talk, was her tears, in which her everyday, unfestive words plunged, bathed, floated. It seemed that these words wet with tears stuck together of themselves in her tender and quick prattle, as the wind rustles silky and moist foliage tousled by a warm rain. 이제 그녀는 평이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그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기 시작했다. 그 언어는 발랄하고 격식 없는 생활의 편린을 담은 대화처럼 들렸다. 그래서 그것은 합창이나 비극의 독백처럼, 현실의 틀을 깨는, 의미를 갖지 않는 말이었다. 그녀의 말은 시적 어어나 음악, 그리고 다른 평범한 표현처럼 일관된 논리보다는 감정에 좌우되고 있었다. 그녀의 가볍고 선입견이 없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은 그녀가 흘리는 눈물이었다. 그 눈물 속에 그녀의 꾸밈없는 일상적인 언어가 가라앉았다가 떠오르면서 헤엄치고 있었다. 바로 이 눈물에 젖은 언어 자체가, 마치 바람이 따뜻한 비를 맞아 오그라든 비단처럼 젖은 나뭇잎을 뒤흔들듯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그녀의 부드럽고 빠른 속삭임에 달라붙는 것 같았다.

 

 

“So we’re together once more, Yurochka. This is how God granted that we meet again. How terrible, just think! Oh, I can’t! Oh Lord! I weep and weep! Just think! So again it’s something of our sort, from our arsenal. Your going, my end. Again something big, irrevocable. The riddle of life, the riddle of death, the enchantment of genius, the enchantment of nakednessthat, yes, if you please, that we understood. But petty worldly squabbles like recarving the globesorry, we pass, it’s not in our line. “Farewell, my great and dear one, farewell, my pride, farewell, my swift, deep river, how I loved your daylong splashing, how I loved to throw myself into your cold waves. “Remember how I said good-bye to you that time, there, in the snow? How you deceived me! Would I ever have gone without you? 안녕, 나의 위대한 사람이여, 안녕, 나의 자랑, 안녕, 나의 깊고 빠른 시냇물, 온종일 흐르는 당신의 물소리를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시나요, 그릭 당신의 차디찬 물결 속에 뛰어드는 것을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시나요? 눈 속에서 우리가 헤어졌던 그날, 기억해요? 당신은 나를 얼마나 교묘하게 속였던가요! 내가 정말 당신을 두고 떠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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