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_9월 10일(토)_Chapter 4_71p

작성자Frida|작성시간22.09.10|조회수14 목록 댓글 0

So that when Pilar Ternera told Aureliano that Remedios had decided on marriage, he could see that the news would only give his parents more trouble. Invited to the parlor for a formal interview, José Arcadio Buendía and Úrsula listened stonily to their sons declaration. When he learned the name of the fiancée, however, José Arcadio Buendía grew red with indignation. <Love is a disease,> he thundered. With so many pretty and decent girls around, the only thing that occurs to you is to get married to the daughter of our enemy. But Úrsula agreed with the choice. She confessed her affection for the seven Moscote sisters. for their beauty, their ability for work, their modesty, and their good manners, and she celebrated her sons prudence.

 

그래서 삘라드 떼르네라가 아우렐리아노에게 레메디오스가 그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는 얘기를 전했을 때 그는 그 소식이 도리어 부모 마음을 슬플게 할 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 상황에 정면도전했다. 정식으로 의논할 때 있다고 해서 응접실로 불려나온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와 우르술라는 아들의 선언을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들었다. 그렇지만 아들이 결혼하기로 정한 여자의 이름을 밝히자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는 분노로 얼굴이 불으락푸르락해졌다. <사랑도 전염병이군. 예쁘고 얌전한 아가씨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생각한다는 게 고작 원수의 딸과 결혼하겠다는 거니> 그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러나 우르술라는 아들의 선택에 동의했다. 우르술라는 모스꼬떼 집안의 딸들은 모두가 미인이고, 부지런하고, 신중하고, 예절이 바르기 때문에 사랑스럽다고 털어놓았으며, 아들이 제대로 판단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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