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не́сколько Daily used word (top 200)
some, a few, several
12. пыта́ться verb, imperfective
Often used word (top 400)
to try, attempt
13. прия́тно Adverb of прия́тный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2,000)
it is pleasant, it is nice, pleasantly, agreeably
14. иностра́нец noun, masculine, animate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3,000)
foreigner
15. учи́ть verb, imperfective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2,000)
learn, teach, instruct, drill, to seek, to endeavor
Как же приятно знать, что и иностранцы пытаются учить русский язык -
How nice it is to know that foreigners are trying to learn the Russian language.
Вронский уже несколько раз пытался, хотя и не так решительно, как теперь,
Chapter 23
Vronsky had several times already, though not so resolutely as now, tried to bring her to consider their position,
10. нет Daily used word (top 100)
no, not, not any, there isn't (any)
Example: нет рабо́ты - there's no work
Info: + genitive
9. верну́ться verb, perfective
Daily used word (top 300)
to return, come back (from), to revert (to)
Если кто-то позвони́т мне, пока меня нет, скажи́, что я верну́сь в пять.
If anyone calls me up while I'm away, tell them I'll be back by five.
8. позвони́тьverb, perfective
Often used word (top 1,000)
ring, clang, call
7. сле́дующий participle active present of сле́довать
Often used word (top 400)
following, next
5. е́сли
Daily used word (top 100)
if, subject to
6. сейча́с Adverb
Daily used word (top 100)
now, just now, soon, right now
Е́сли не сейча́с, то в сле́дующий раз! - If not now, then next time!
Пока он ел пи́ццу, он выводил сестру́ из себя.
While eating a pizza he was annoying his sister.
4. выводи́ть verb, imperfective
Somewhat often used word (top 5,000)
take out
3. пи́цца noun, feminine, inanimate
Very rarely used word (top 30,000)
Pizza
2. есть Daily used word (top 100)
there is, there are, eats
1. пока́ Daily used word (top 200)
while, in the meantime, bye (informal), until, until now
Chapter 23
Vronsky had several times already, though not so resolutely as now, tried to bring her to consider their position, and every time he had been confronted by the same superficiality and triviality with which she met his appeal now. It was as though there were something in this which she could not or would not face, as though directly she began to speak of this, she, the real Anna, retreated somehow into herself, and another strange and unaccountable woman came out, whom he did not love, and whom he feared, and who was in opposition to him. But today he was resolved to have it out. ‘Whether he knows or not,’ said Vronsky, in his usual quiet and resolute tone, ‘that’s nothing to do with us. We cannot. . . you cannot stay like this, especially now.’ ‘What’s to be done, according to you?’ she asked with the same frivolous irony. She who had so feared he would take her condition too lightly was now vexed with him for deducing from it the necessity of taking some step. ‘Tell him everything, and leave him.’ ‘Very well, let us suppose I do that,’ she said. ‘Do you know what the result of that would be? 비록 지금처럼 단호하지는 않았지만, 브론스키는 그녀에게 자신의 처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이미 여러 차례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때마다 지금 그녀가 그의 요청에 답한 것처럼 피상적이고 가벼운 의견에 부딪히곤 했다. 마치 그 속에는 그녀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마치 그녀는, 진짜 안나는 그녀 안의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그에게 낯설고 생경한 다른 여자, 그가 사랑할 수 없고 그를 두렵게 하는 그 여자, 그에게 저항하는 그 여자가 나타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은 모든 것을 말해 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알든 모르든. . .> 브론스키는 평소의 의연하고 침착한 어조로 말해싿. <그가 알든 모르든, 그건 우리가 알 바 아니에요. 우리는 그럴 수 없어요. . . 당신은 이런 상태로 있을 수 없어요. 특히 지금은> <그럼 당신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녀는 가벼운 조소가 어린 말투로 물었다. 그가 자신의 임신을 가볍게 받아들이지나 않을까 그토록 두려워하던 그녀가 지금은 그가 이 일에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며 안 된다는 결론을 이끌어내자 화를 냈다. <그에게 모든 걸 말하고 그를 떠나요> < 정말 좋죠.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한다고 쳐요.>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아요?>
I can tell you it all beforehand,’ and a wicked light gleamed in her eyes, that had been so soft a minute before. ‘‘Eh, you love another man, and have entered into criminal intrigues with him?’’(Mimicking her husband, she threw an emphasis on the word ‘criminal,’ as Alexey Alexandrovitch did.) ‘I warned you of the results in the religious, the civil, and the domestic relation. You have not listened to me. Now In cannot let you disgrace my name,-’’ ‘and my son,’ she had meant to say, but about her son she could not jest,- ‘‘disgrace my name, and’-and more in the same style,’ she added. ‘In general terms, he’ll say in his official manner, and with all distinctness and precision, that he cannot let me go, but will take all measures in his power to prevent scandal. <이제 모든 걸 말하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상냥하던 그녀의 눈에서 악의에 찬 빛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래 당신이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그 남자와 죄악의 관계를 맺었단 말이오?(그녀는 남편을 흉내내며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가 그랬던 것처럼 죄악이라는 단어를 힘주어 말했다) 난 당신에게 그것이 종교와 사회와 가정이라는 관계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경고할 있고 당신은 내 말을 듣지 않았지. 난 이제 와서 내 이름이 치욕을 당하도록 할 수 없소. . . 내 아들도. . . 그녀는 더 말하고 싶었지만 아들을 두고 우스갯소리를 할 순 없었다. <내 이름이 치욕을 당하도록. . .> <이런 식으로 몇 마디 더 늘어놓겠죠.> 그녀는 덧붙였다. <대체로 그는 정치가다운 태도로 분명하고 정확하게 이렇게 말할 거예요. 날 놓아줄 수 없다고, 하지만 추문을 막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요.>
And he will calmly and punctually act in accordance with his words. That’s what will happen. He’s not a man, but a machine, and a spiteful machine when he’s angry,’ she added, recalling Alexey Alexandrovitch as she spoke, with all the peculiarities of his figure and manner of speaking, and reckoning against him every defect she could find in him, softening nothing for the great wrong she herself was doing him. ‘But, Anna,’ said Vronsky, in a soft and persuasive voice, trying to soothe her, ‘we absolutely must, anyway, tell him, and then be guided by the line he takes.’ ‘What, run away?’ ‘And why not run away? I don’t see how we can keep on like this. And not for my sake-I see that you suffer.’<그리고 그는 자신의 말을 침착하고 치밀하게 실행할 거예요. 분명히 그렇게 할 거예요.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 기계거든요. 더욱이 화가 날 때면 사악한 기계가 되어 버리죠.>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녀는 알렉산드로비치의 생김새, 말하는 태도, 성격등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떠올리며 자신이 그에게 발견할 수 있는 모든 단점을 비난했고 자신의 그의 앞에 서게 만든 그 끔찍한 결점들을 조금도 용서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나> 브론스키는 그녀는 진정시키려 애쓰며 간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말해야 해요. 그러고 나서 그가 하는 대로 따라야 해요> <그럼 어떻게 해요? 도망이라도 칠 건가요?> <도망가는 게 어때서요? 난 이 상태로 계속 있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리고 그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내 눈에는 당신이 괴로워하는 게 보여요.>
‘Yes, run away, and become your mistress,’ she said angrily. ‘Anna,’ he said, with reproachful tenderness. ‘Yes,’ she went on, ‘become your mistress, and complete the ruin of..’ Again she would have said ‘my son,’ but she could not utter that word. Vronsky could not understand how she, with her strong and truthful nature, could endure this state of deceit, and not long to get out of it. But he did not suspect that the chief cause of it was the word-son, which she could not bring herself to pronounce. <그래요. 도망간다고 쳐요. 그럼 난 당신의 정부가 되겠군요> 그녀가 표독스럽게 말했다. <안나!> 그는 부드럽게 나무라듯 말했다. <그래요> 그녀는 계속했다. <난 당신의 정부가 되어 모든 사람을 파멸시키고 말 거예요. . .> 그녀는 또 아들에 대해 말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 말만큼은 도저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다. 브론스키는 강인하고 정직한 성품을 가진 그녀가 어째서 이 거짓된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그 주요한 원인이 그녀가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이 아들이라는 단어 때문이라고는 짐작도 못했다.
When she thought of her son, and his future attitude to his mother, who had abandoned his father, she felt such terror at what she had done, that she could not face it; but, like a woman, could only try to comfort herself with lying assurances that everything would remain as it always had been, and that it was possible to forget the fearful question of how it would be with her son. ‘I beg you, I entreat you,’ she said suddenly, taking his hand, and speaking in quite a different tone, sincere and tender, ‘never speak to me of that!’ But, Anna. . .’ ‘Never. Leave it to me. I know all the baseness, all the horror of my position; but it’s not so easy to arrange as you think. And leave it to me, and do what I say. Never speak to me of it. Do you promise me?. . . No, no, promise!. . .’ ‘‘I promise everything, but I can’t be at peace, especially after what you have told me. I can’t be at peace, when you can’t be at peace. . .’ ‘I?’ she repeated. ‘Yes, I am worried sometimes; but that will pass, if you will never talk about this. When you talk about it-it’s only then it worries me.’ 훗날 아들이 아버지를 버린 어머니에게 보일 태도를 생각하며,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데 너무나 두려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커녕 여느 여자들처럼 모든 것을 예전 그대로 두기 위해, 아들이 어떻게 될까 하는 무서운 문제를 잊지 위해 그릇된 판단과 말로 자신을 안심시키려고만 했다. <부탁해요. 이렇게 애원할게요.> 갑자기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진심 어린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다시는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요.> <하지만 안나. . .> <절대로. 내게 맡겨요. 내 처지가 얼마나 저열하고 끔찍한지 나도 잘 알아요. 하지만 이건 당신이 생각하듯 그렇게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에요. 이 일에 대해 다시는 이야기하지 말아요. 약속할 거죠?. . . 아니 약속해요.> <뭐든 약속하죠. 하지만 난 마음을 놓을 수 없어요. 특히 당신의 말을 듣고 난 뒤로는 당신의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내 마음도 편안해질 수 없어요. . .> <나 말이에요?> 그녀가 되풀이했다. <그래요. 난 이따금 괴로워요. 하지만 당신이 앞으로 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며 그것은 그냥 지나갈 거예요. 당신이 이 문제를 꺼내지만 않으면 나도 괴롭지 않을 거에요>
‘I don’t understand,’ he said. ‘I know,’ she interrupted him, ‘how hard it is for your truthful nature to lie, and I grieve for you. I often think that you have ruined your whole life for me.’ ‘I was just thinking the very same thing,’ he said; ‘how could you sacrifice everything for my sake? I can’t forgive myself that you’re unhappy!’ ‘I unhappy?’ she said, coming closer to him, and looking at him with an ecstatic smile of love. ‘I am like a hungry man who has been given food. He may be cold, and dressed in rags, and ashamed, but he is not unhappy. I unhappy? No, this is my unhappiness. . .’ She could hear the sound of her son’s voice coming towards them, and glancing swiftly round the terrace, she got up impulsively. <이해가 안돼요> 그가 말했다. <나도 알아요> 그녀가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당신처럼 정직한 성품을 가진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래서 당신이 불쌍해요. 난 때때로 당신이 나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나도 당신과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가 말했다. <당신은 어떻게 나 때문에 모든 걸 희생할 수 있었을까? 난 당신이 불행하다는 것 때문에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요.> <내가 불행하다고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환희에 찬 미소를 지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난 말이죠. 굶주려 있다가 먹을 걸 얻은 사람과도 같아요. 어쩌며 그 사람을 추울지도 몰라요. 옷도 너덜너덜하고 수치스러울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사람은 불행하지 않아요. 내가 불행하냐고요? 아뇨, 이게 나의 행복인걸요. . .>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다 재빨리 테라스로 시선을 던지며 벌떡 일어섰다.
Her eyes glowed with the fire he knew so well; with a rapid movement she raised her lovely hands, covered with rings, took his head, looked a long look into his face, and, putting up her face with smiling, parted lips, swiftly kissed his mouth and both eyes, and pushed him away. She would have gone, but he held her back. ‘When?’ he murmured in a whisper, gazing in ecstasy at her. ‘Tonight, at one o’clock,’ she whispered, and, with a heavy sigh, she walked with her light, swift step to meet her son. Seryozha had been caught by the rain in the big garden, and he and his nurse had taken shelter in an arbor. ‘Well, au revoir,’ she said to Vronsky. ‘I must soon be getting ready for the races. Betsy promised to fetch me.’ Vronsky, looking at his watch, went away hurriedly. 그녀의 눈빛은 그에게 익숙한 불꽃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반지로 덮인 아름다운 두 손을 재빨리 들어 올려 그의 머리를 잡고 찬찬히 그를 바라보더니, 미소를 머금으며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내밀고서 재빨리 그의 입술과 두 둔에 키스하고는 그를 밀었다. 그녀는 자리를 뜨려 했지만 그가 그녀를 붙잡았다. <언제?> 그가 그녀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속삭였다. <오늘 밤 1시> 그녀는 이렇게 속삭이고는 무겁게 한숨을 내쉬며 특유의 경쾌하고 민첩한 발걸음으로 아들을 맞으러 나갔다. 세료쟈는 큰 공원에서 비를 만나 보모와 함께 정자에 머물다 왔다. <이제 곧 경마장에 가야 해요. 벳시가 날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거든요> 브론스키는 시계를 본 후 황급히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