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 I FANTINE
BOOK FIRST - A JUST MAN(올바른 사람)
CHAPTER IX - THE BROTHER AS DEPICTED BY THE SISTER(누이가 말하는 오빠)
In order to furnish an idea of the private establishment of the Bishop of D-, and of the manner in which those two sainted women subordinated their actions, their thoughts, their feminine instincts even, which are easily alarmed, to the habits and purposes of the Bishop, without his even taking the trouble of speaking in order to explain them, we cannot do better than transcribe in this place a letter from Mademoiselle Baptistine to Madame the Vicomtess de Boischevron, the friend of her childhood. This letter is in our possession. D-, Dec. 16, 18-. MY GOOD MADAM: Not a day passes without our speaking of you. It is our established custom; but there is another reason besides. Just imagine, while washing and dusting the ceilings and walls, Madam Magloire has made some discoveries; now our two chambers hung with antique paper white washed over, would not discredit a chateau in the style of yours. 다뉴 주교관의 가정생활과 두 여인이 말과 행동으로써, 어느 땐 그녀들조차 놀랄 정도로 주교의 뜻과 습관에 잘 따라 주는 일상을 엿보기 위해서 바티스틴 양이 소꼽친구였던 브아슈브롱 자작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여기에 소개하려 한다. 그 편지는 작자인 내가 간직하고 있다. 디뉴, 18XX, 12 친애하는 자작 부인, 우리는 늘 당신을 생각하며 당신의 이야기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는답니다. 이제 그것은 우리에게 습관이 된 듯싶지만, 다른 이유도 있지요. 마글루아르 부인이 천장과 벽 먼지를 털다가 놀라운 것을 찾아 냈어요. 석회 칠을 한 낡은 벽지를 바른 우리의 방이 당신 저택에 있는 화려한 방처럼 놀랍고 멋진 방이 되었답니다.
Madam Magloire has pulled off all the paper. There were things beneath. My drawing-room, which contains no furniture, and which we use for spreading out the linen after washing, is fifteen feet in height, eighteen square, with a ceiling which was formerly painted and gilded, and with beams, as in yours. This was covered with a cloth while this was the hospital. And the woodwork was of the era of our grandmothers. But my room is the one you ought to see. Madam Magloire has discovered, nder at least ten thicknesses of paper pasted on top, some paintings, which without being good are very tolerable. The subject is Telemachus eing knighted by Minerva in some gardens, the name of which escapes me. In short, where the Roman ladies repaired on one single night. What shall I say to you? I have Romans, and Roman ladies [here occurs an illegible word], and the whole train. Madam Magloire has cleaned it all off; this summer she is going to have some small injuries repaired, and the whole revarnished, and my chamber will be a regular museum. She has also found in a corner of the attic two wooden pier-tables of ancient fashion. They asked us two crowns of six francs each to regild them, but it is much better to give the money to the poor; and they are very ugly besides, and I should much prefer a round table of mahogany. 마글루아르 부인이 벽지를 모두 떼어 냈더니 그 밑에 있던 무언가가 또렷이 나타났어요. 2층 객실은 그저 빨래방으로 쓰고 있었는데 높이는 15자에 폭은 18자로 천장에는 금빛 칠이 되어 있고 도리는 자작 부인의 저택처럼 생겼지요. 자선 병원이었던 때에는 천으로 가려 두었던 모양인데 벽판자, 세공품드은 전부 우리 할머니 시대의 것들이에요. 그런데 말씀드릴 방은 제 거실로 쓰는 방이에요. 마글루아르 부인이 벽지를 자그만치 열 장이나 벗기기 그 밑에서 그림이 나타났답니다. 아주 훌률한 건 아니라도, 그럴저럭 볼 만하답니다. 텔레마코스가 말을 타고 미네르바의 대접을 받는 장면과 정원에 있는 텔레마코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화가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로마 귀부인들이 노는 장면도 그려져 있어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요. 아무튼 많은 로마 남자들과 여자들, 그리고 노예들이 보입니다. 마글루아르 부인은 그림 먼지를 깨끗이 벗겨 냈어요. 아마 여름쯤 몇 군데를 수리하고 칠을 하고 나면 제 방은 박물관처럼 될 거예요. 그녀는 지붕 및 헛간에서도 나무 탁자를 두 개나 찾아냈어요. 거것을 금칠하려면 6리브르 은전 두 닢을 들여한 한다니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사실 그 탁자는 그리 예쁘지 않아서 나는 둥근 마호가니 탁자를 새로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I am always very happy. My brother is so good. He gives all he has to the poor and sick. We are very much cramped. The country is trying in the winter, and we really must do something for those who are in need. We are almost comfortably lighted and warmed. You see that these are great treats. My brother has ways of his own. When he talks, he says that a bishop ought to be so. Just imagine! the door of our house is never fastened. Whoever chooses to enter finds himself at once in my brother's room. He fears nothing, even at night. That is his sort of bravery, he says. He does not wish me or Madame Magloire feel any fear for him. He exposes himself to all sorts of dangers, and he does not like to have us even seem to notice it. One must know how to understand him. 나는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자상한 오라버님은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지요. 그래서 우리는 조금 곤란할 때도 많답니다. 여기는 겨울이 아주 추워요. 그래서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을 더 살뜰히 보살펴야 한답니다. 우리도 겨우 불을 때고 촛불을 켜는 형편이지만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오라버님 또한 잘 지내고 계세요. 언제나 말씀 앞에는 주교는 이래야 한다는 설명이 붙는답니다. 문에는 자물쇠를 걸지 않아요. 주교관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답니다.그러면 곧장 오라버니 방으로 통하니까요. 그분은 무엇도 두려웟하시지 않아요. 깊은밤이 되어도요. 그게 바로 오라버니의 용기이지요.
He goes out in the rain, he walks in the water, he travels in winter. He fears neither suspicious roads nor dangerous encounters, nor night. Last year he went quite alone into a country of robbers. He would not take us. He was absent for a fortnight. On his return nothing had happened to him; he was thought to be dead, but was perfectly well, and said, "This is the way I have been robbed!" And then he opened a trunk full of jewels, all the jewels of the cathedral of Embrun, which the thieves had given him. 오라버님은 폭우가 쏟아져도 밖에 나가시고, 몸소 강을 건너시고, 겨울철에도 순회를 나가신답니다. 어두운 곳도 외진 곳도 화를 입을까 봐 걱정하는 일도 없으세요. 지나해에 오라버님은 두둑 떼가 점령한 지방을 홀로 가셨어요. 우리는 데려가지 않으셨으요. 그리고 15동안 연락이 없으시더니 무사히 돌아오셨답니다. 모두들 돌아가시 줄 알고 걱정을 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러면서 “도둑을 정말로 만났지!” 하시면서 앙브룅 대성당의 보물을 한 아름 안고 오셨서요. 도둑들이 오라버님께 드렸다고 하더군요.
When he returned on that occasion, I could not refrain from scolding him a little, taking care, however, not to speak except when the carriage was making a noise, so that no one might hear me. At first I used to say to myself, "There are no dangers which will stop him; he is terrible." Now I have ended by getting used to it. I make a sign to Madam Magloire that she is not to oppose him. He risks himself as he sees fit. I carry off Madam Magloire, I enter my chamber, I pray for him and fall asleep. I am at ease, because I know that if anything were to happen to him, it would be the end of me. I should go to the good God with my brother and my bishop. 나는 오라버님 친구들과 20리 길을 마중 나갔는데 어찌나 불평이 나오는지 마차 바퀴 소리가 시끌러울 때만 조금 재잘거렸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오라버님의 뜻을 막을 수는 없다. 오라버님은 곧은 분이야 하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주 익숙해졌답니다. 나는 오라버님의 뜻을 최대한 거스르지 않기 위해 마글루아르 부인을 잘 이해시키고 있답니다. 오라버님은 한 번 마음먹은 일은 어떤 위험이 따라도 포기하지 않으시지요. 나느 마글루아르 부인과 함께 내 방에서 오라버님을 위한 기도를 드린 뒤 잠자리에 든답니다. 내 마음은 평화롭답니다. 만약 오라버님께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나 역시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해 두고 있어요. 나는 내 오라버님이자 주교이신 분과 함께 주님을 만나러 갈 거예요.
It has cost Madam Magloire more trouble than it did me to accustom herself to what she terms his imprudences. But now the habit has been acquired. We pray together, we tremble together, and we fall asleep. If the devil were to enter this house, he would be allowed to do so. After all, what is there for us o fear in this house? There is always some one with us who is stronger than we. The devil may pass through it, but the good God dwells here. 마글루아르 부인은 그녀의 표현처럼 오라버님의 태평스러운 기질에 적응하시느라 나보다 곱절로 애를 먹었답니다. 하지만 그녀도 이제는 익숙해 졌어요. 우리 둘은 함께 기도를 하고, 또 굳은 각오를 하고서 함께 잠자리에 든답니다. 만약 사악한 악마가 집 안에 들어온다 해도 그저 그대로 둘뿐이에요.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가장 강한 분이 옆에 계시니까요. 악마가 이 집을 버리고 나갈지도 몰라요. 그러나 그 이전에 이 집에는 하느님이 살고 계세요.
This suffices me. My brother has no longer any need of saying a word to me. I understand him without his speaking, and we abandon ourselves to the care of Providence. That is the way one has to do with a man who possesses grandeur of soul. I have interrogated my brother with regard to the information which you desire on the subject of the Faux family. You are aware that he knows everything, and that he has memories, because he is still a very good royalist. They really are a very ancient Norman family of the generalship of Caen. Five hundred years ago there was a Raoul de Faux, a Jean de Faux, and a Thomas de Faux, who were gentlemen, and one of whom was a seigneur de Rochefort. The last was Guy-Etienne-Alexandre, and was commander of a regiment, and something in the light horse of Bretagne. 나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라버님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실 때에도 나는 그분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우리는 주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겼답니다. 위대한 정신을 품은 사람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사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포 집안의 일은 오라버님께 여쭈어 보았어요. 오라버님은 그런 일에 밝으시고 또 기억력이 좋으시지죠. 오라버님은 변함없는 왕당파니까요. 그 집안은 옛 캉 납세 구역세 속했던 유서 깊은 노르망디 가문이라고 해요. 500년 전에는라울 드 포, 장 드 포, 토마 드포 같은 귀족들이 있었고, 그 중 한 사람은 로슈포르의 영주였다고 해요. 그 가문의 마지막 인물은 기 에티엔 알렉상드르로 연대장을 지냈고, 브르타뉴 경기병대에서 높은 직위에 있었다고 해요.
His daughter, Marie-Louise, married Adrien-Charles de Gramont, son of the Duke Louis de Gramont, peer of France, colonel of the French guards, and lieutenant-general of the army. It is written Faux, Fauq, and Faoucq. Good Madame, recommend us to the prayers of your sainted relative, Monsieur the Cardinal. As for your dear Sylvanie, she has done well in not wasting the few moments which she passes with you in writing to me. She is well, works as you would wish, and loves me. That is all that I desire. The souvenir which she sent through you reached me safely, and it makes me very happy. My health is not so very bad, and yet I grow thinner every day. Farewell; my paper is at an end, and this forces me to leave you. A thousand good wishes. BAPTISTINE. P.S. Your grand nephew is charming. Do you know that he will soon be five years old? Yesterday he saw some one riding by on horseback who had on knee-caps, and he said, "What has he got on his knees?" He is a charming child! His little brother is dragging an old broom about the room, like a carriage, and saying, "Hu!" 그의 딸 마리루이즈는 프랑스 궁정의 귀족이자 친위대 대장이며 육군 중장인 루이 드 그라몽 공작의 아들과 결혼했다고 해요. ‘포’라는 성은 Faux, Fauq, and Faoucq 등 세 가지로 쓴다고 해요. 친애하는 자작 부인, 당신의 친척이신 추기경 예하께서도 안부 말씀을 전해 주세요. 아름다운 실바니 아가씨가 곁에 머물고 계시다니 얼마나 기쁘실징. 간간이 소식을 전해 주세요.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더불어 나를 생각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당신을 통해 여러 안부 말씀을 들어 무척 기쁩니다. 내 건강도, 그리 나쁘지 않아요. 날로 여위어 가고 있지만 괜찮답니다. 그럼, 이만 너무 길어졌네요. 이만 줄일게요. 건강을 빕니다. 추신- 당신의 올케도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계세요. 조카는 정말 예쁘더군요. 곧 다섯 살이 된다고 하더군요. 어제도 다리를 싸맨 말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말아, 다리가 왜 그래?”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 밑의 아기는 빗자루를 말처럼 타더니 방 안을 뛰어다니며 “이랴, 이랴”를 외치더군요.
As will be perceived from this letter, these two women understood how to mould themselves to the Bishop's ways with that special feminine genius which comprehends the man better than he comprehends himself. The Bishop of D-, in spite of the gentle and candid air which never deserted him, sometimes did things that were grand, bold, and magnificent,without seeming to have even a suspicion of the fact. They trembled, but they let him alone. Sometimes Madame Magloire essayed a remonstrance in advance, but never at the time, nor afterwards. They never interfered with him by so much as a word or sign, in any action once entered upon. At certain moments, without his having occasion to mention it, when he was not even conscious of it himself in all probability, so perfect was his simplicity, they vaguely felt that he was acting as a bishop; then they were nothing more than two shadows in the house. They served him passively; and if obedience consisted in disappearing, they disappeared. They understood, with an admirable delicacy of instinct, that certain cares may be put under constraint. Thus, even when believing him to be in peril, they understood, I will not say his thought, but his nature, to such a degree that they no longer watched over him. They confided him to God. Moreover, Baptistine said, as we have just read, that her brother's end would prove her own. Madame Magloire did not say this, but she knew it. 이 편지에서 보듯이 주교관의 두 노부인은 남자가 자신의모습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세샘하게 상대방을 이해하는 여자들 특유의 눈으로 주교의 생활 방식에 잘 따르고 있었다. 디뉴의 주교는 늘 온화한 인품을 보이면서도 또 위대하고 강직하며 숭고한 일들을 자신이 깨닫지 못한 사이에 해내곤 했다. 그럴 때면 두 노부인은 무척 걱정스러웠지만 주교의 뜻을 아무 말없이 지켜보았다. 간혹 마글루아르부인은 주교님께 몇 마디를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굴에는 아무 말 없이 주교이 뜻에 따랐다. 아무튼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나면 말이든 행동이든 결코 주교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 어떤 때에는 주교의 방식이 너무나 단수했기 때문에 두 노부인은 주교의 설명을 들을 필요도 없이 그의 뜻을 느꼈다. 그럴 때면 노부인들은 마치 집 안의 그림자처럼 되었다. 그들은 그를 위해 봉사하고 만약 그를 위해서라면 뒷자리로 물러나는 일도 그대로 따랐다. 두 노부인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을 향한 배려가 때로는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주교가 위험에 빠져 있다고 생각될 때도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그녀들은 그를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다. 두 노부인은 주교를 주님께 맡겨 두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바티스틴 양은 오빠의 최후는 바로 자신의 최후라고 여겼다. 그리고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마글루아르 부인 역시 그런 각오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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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IRST - A JUST MAN(올바른 사람)
CHAPTER X - THE BISHOP IN THE PRESENCE OF AN UNKNOWN LIGHT(미지의 빛 앞에 선 주교)
At an epoch a little later than the date of the letter cited in the preceding pages, he did a thing which, if the whole town was to be believed, was even more hazardous than his trip across the mountains infested with bandits. In the country near D- a man lived quite alone. This man, we will state at once, was a former member of the Convention. His name was G- Member of the Convention, G- was mentioned with a sort of horror inthe little world of D- A member of the Convention-can you imagine such a thing? That existed from the time when people called each other thou, and when they said "citizen." This man was almost a monster. He had not voted for the death of the king, but almost. He was a quasi-regicide. He had been a terrible man. How did it happen that such a man had not been brought before a provost's court, on the return of the legitimate princes? They need not have cut off his head, if you please; clemency must be exercised, agreed; but a good banishment for life. An example, in short, etc. Besides, he was an atheist, like all the rest of those people. Gossip of the geese about the vulture.앞에 인용한 편지보다 조금 뒤에 일어난 일인데 주교는 도둑이 점령한 산을 지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을 했다. 디뉴에서 가까운 어느 마을에 한 남자가 쓸쓸하게 살고 있었다. 그는 전 국민의회의의원 G였다. 디뉴의 지좁은 사교계에서는 전 국민의회 의원 G에 대한 소문이 들끓고 있었다. 국민의회 의원이라면 누구인가? 그들은 서로 말을 호고 지내며 서로 ‘동무’라고 부르던 때의 존재들이다. 그를괴물이락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국왕의 사형에 찬성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그건 것과 다름이 없었다. 루이 16세를 죽인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사내인가? 왕권이 부활된 뒤에도 그는 임시 중죄 재판소에 소환되지 않았다. 목을 자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아마 추방형이 적절하지 않았을지, 게다가 그는 무신론자였다. 마치 독수리를 에워싼 거위 때처럼 소란했다.
Was G- a vulture after all? Yes; if he were to be judged by the element of ferocity in this solitude of his. As he had not voted for the death of the king, he had not been included in the decrees of exile, and had been able to remain in France. He dwelt at a distance of three-quarters of an hour from the city, far from any hamlet, far from any road, in some hidden turn of a very wild valley, no one knew exactly where. He had there, it was said, a sort of field, a hole, a lair. There were no neighbors, not even passers-by. Since he had dwelt in that valley, the path which led thither had disappeared under a growth of grass. The locality was spoken of as though it had been the dwelling of a hangman. 그런데 G는 정말로 독수리였을까? 고독에 사무쳐 초췌하고 흉악해진 몰골을 보고 말하자면, 그는 국왕의 처형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아서 추방되지 않고 프랑스 땅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는 시내에서 45분쯤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골짜기에 살고 있었다. 그곳은 어느 길과도 어는 집과도 통하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는 밭 한 퇘기와 움박, 굴에서 살았다. 누구도 그와 왕래하는 일이 없었다. 그가 골짜기에 정착한 뒤로 오솔길은 풀로 뒤덮여 흔적 없이 사라졌고 사람들은 그곳을 마치 사형집행인의 집처럼 여겨싿.
Nevertheless, the Bishop meditated on the subject, and from time to time he gazed at the horizon at a point where a clump of trees marked the valley of the former member of the Convention, and he said, "There is a soul yonder which is lonely." And he added, deep in his own mind, "I owe him a visit." But, let us avow it, this idea, which seemed natural at the first blush, appeared to him after a moment's reflection, as strange, impossible, and almost repulsive. For, at bottom, he shared the general impression, and the old member of the Convention inspired him, without his being clearly conscious of the fact himself, with that sentiment which borders on hate, and which is so well expressed by the word estrangement. Still, should the scab of the sheep cause the shepherd to recoil? No. But what a sheep! The good Bishop was perplexed. Sometimes he set out in that direction; then he returned. Finally, the rumor one day spread through the town that a sort of young shepherd, who served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in his hovel, had come in quest of a doctor; that the old wretch was dying, that paralysis was gaining on him, and that he would not live over night. -"Thank God!" some added. 주교는 언제나 그 골짜기를 생각했고, 그쪽으로 향한 지평선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기 외로운 영혼이 있다.” 그러고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의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나는 그를 찾아가 봐야 한다. 그것이 내 의무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옳은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자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주교의 마음 역시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아서 국회의원 의원이라면 증오와도 비슷한 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언뜻 보기에 극히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그 생각은 좀 생각해 보면 이상스럽고 불가능한, 그리고 거의 끔찍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사실은 그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으며, 왜 그런지 똑똑히 알 수는 없었지만 그 국민의회 의원이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반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러한 감정을 거의 마음속에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더러운 피부병에 걸린 새끼 양을 목자가 포기할 수 있겠는가? 주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를 찾아가 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소문이 퍼졌다. 골짜기에 사는 저너 국민의회 의원 G가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시중을 들던 소년은 의사를 찾으러 마을에 왔고, G는 뇌일혈로 온 몸이 마비되어 위중한 상태라고 했다. “그것참, 안됐군.”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
The Bishop took his staff, put on his cloak, on account of his too threadbare cassock, as we have mentioned, and because of the evening breeze which was sure to rise soon, and set out. The sun was setting, and had almost touched the horizon when the Bishop arrived at the excommunicated spot. With a certain beating of the heart, he recognized the fact that he was near the lair. He strode over a ditch, leaped a hedge, made his way through a fence of dead boughs, entered a neglected paddock, took a few steps with a good deal of boldness, and suddenly, at the extremity of the waste land, and behind lofty brambles, he caught sight of the cavern. It was a very low hut, poor, small, and clean, with a vine nailed against the outside. Near the door, in an old wheel-chair, the arm-chair of the peasants, there was a white-haired man, smiling at the sun. Near the seated man stood a young boy, the shepherd lad. He was offering the old man a jar of milk. 주교는 지팡이를 들고 낡은 법의를 감추느라 외투를 걸치고는 집을 나섰다. 주교에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태양은 지평선에 걸쳐 있었다. 어떤 두려움이 그의 마음에 불어닥쳤다. 점점 짐승 소굴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도랑을 건느고 나무 울타리를 넘고 울바자를 헤치고서 그는 채소밭에 들어가 몇 발자국을 뗐다. 그러자 무성한 덤불 사이로 굴이 보였다. 그것은 너무나 헝편없는 움막이었다. 정면에는 포도 덩굴이 얽혀 있었다. 문 앞에는 바퀴 달린 의자 앞에 백발의 사내가 밝게 웃고 있었다. 노인 옆에는 목동이 보였다. 그는 노인에게 우유를 따라 주고 있었다.
While the Bishop was watching him, the old man spoke: "Thank you," he said, "I need nothing." And his smile quitted the sun to rest upon the child. The Bishop stepped forward. At the sound which he made in walking, the old man turned his head, and his face expressed the sum total of the surprise which a man can still feel after a long life. "This is the first time since I have been here," said he, "that any one has entered here. Who are you, sir?" The Bishop answered:- "My name is Bienvenu Myriel." "Bienvenu Myriel? I have heard that name. Are you the man whom the people call Monseigneur Welcome?" "I am." The old man resumed with a half-smile "In that case, you are my bishop?" "Something of that sort." "Enter, sir."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extended his hand to the Bishop, but the Bishop did not take it. 주교가 그곳을 바라보자 노인이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고맙구나. 이제는 아무것도 필요 없단다.” 사내의 미소는 노을빛을 받으며 소년에게 향해싿. 주교는 한 발짝 더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노인이 고개를 돌렸다. 그의 얼굴에 긴 생애를 견뎌 온 시간의 흐름에도 느낄 수 있는 놀라움이 모두 나타났다. 노인이 말했다. “내가 여기에 온 뒤로 누군가가 찾아오긴 처음이구려. 당신은 누구요?” 주교는 대답했다. “나는 비앵브뉘 미리엘입니다.” “비앵브뉘 미리엘! 들어 본 적이 있고. 사람들이 비앵브뉘 미리엘 예하라고 부르던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구려.” “그렇습니다.” 노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바로 나의 주교로군.” “그렇습니다.” “들어오시오.” 국민의회 의원이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주교는 그 손을 마주 잡지 않았다.
The Bishop confined himself to the remark:- "I am pleased to see that I have been misinformed. You certainly do not seem to me to be ill." "Monsieur," replied the old man, "I am going to recover." He paused, and then said:- "I shall die three hours hence." Then he continued:- "I am something of a doctor; I know in what fashion the last hour draws on. Yesterday, only my feet were cold; to-day, the chill has ascended to my knees; now I feel it mounting to my waist; when it reaches the heart, I shall stop. The sun is beautiful, is it not? I had myself wheeled out here to take a last look at things. You can talk to me; it does not fatigue me. You have done well to come and look at a man who is on the point of death. It is well that there should be witnesses at that moment. One has one's caprices; I should have liked to last until the dawn, but I know that I shall hardly live three hours. It will be night then. What does it matter, after all? Dying is a simple affair. One has no need of the light for that. So be it. I shall die by starlight." The old man turned to the shepherd lad:- "Go to thy bed; thou wert awake all last night; thou art tired." “사람들 말이 틀렸군요. 많이 아픈 것 같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마 곧 나을 겁니다.” 노인은 이렇게 말하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아마 세 시간쯤 뒤에 죽을 거요.” 그러고는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나는 의학에 대해 조금 안다오. 인간이 어떻게 최후를 맞이하는지도 알고 있지요. 어제는 발끝이 차가웠소. 하지만 오늘은 무릎까지 차갑소. 그리고 지금은 허리께까지 싸늘하오. 그러니 곧 심자잉 냉기가 돌면서 멈추겠지요. 태양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소. 나는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기 위해 의자를 끌고 나왔소. 어떤 이야기든 좋소이다. 나는 피로하지 않으니 괜찮소. 죽어 가는 한 사내를 보기 위해 이렇게 와 주다니. . . 임종을 지켜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고집이 있지요. 나는 새벽까지 버텨 보고 싶구려. 하지만 세 시간이며 모든 게 끝날 거요. 아무렇든 상관없소. 삶이 끝난다는 것은 단수한 일이오. 그러니 아침을 기다릴 필요는 없겠소. 나는 별이 밫나는 밤에 죽겠소.” 노인은 목동에게 말했다. “너는 그만 자거라. 어제도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지. 얼마나 피곡하겠느냐?”
The child entered the hut. The old man followed him with his eyes, and added, as though speaking to himself:- "I shall die while he sleeps. The two slumbers may be good neighbors." The Bishop was not touched as it seems that he should have been. He did not think he discerned God in this manner of dying; let us say the whole, for these petty contradictions of great hearts must be indicated like the rest: he, who on occasion, was so fond of laughing at "His Grace," was rather shocked at not being addressed as Monseigneur, and he was almost tempted to retort "citizen." He was assailed by a fancy for peevish familiarity, common enough to doctors and priests, but which was not habitual with him. This man, after all, this member of the Convention, this representative of the people, had been one of the powerful ones of the earth; for the first time in his life, probably, the Bishop felt in a mood to be severe. 소년은 움막 안으로 들어갔다. 노인은 그 모습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 아이가 잠든 사이에 나는 갈 거요. 아이의 잠과 내 영원한 잠은 좋은 친구가 될 거요.” 주교는 그의 말에 감동을 받지 않았다. 본심을 말한다면-그의 위대한 정신에도 조금씨 낏든 작은 것들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면-평소에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지만 왠지 ‘예햐’라는 칭호를 쓰지 않는 그의 태도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자세’라고 부르고 싶은 것을 참느라 진땀을 뺐다. 그렇다면 의사가 사제가 즈로 그러하듯 퉁명스럽게 말하는 태도를 취해 보려 했지만 그것도 별로 내키지 않았다. 아무튼 전 국민의회 의원도, 지금 이 초라한 사나이도, 이 민중의 대표자도 한때는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주교의 마음에는 약간의 엄숙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Meanwhile,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had been surveying him with a modest cordiality, in which one could have distinguished, possibly, that humility which is so fitting when one is on the verge of returning to dust. The Bishop, on his side, although he generally restrained his curiosity, which, in his opinion, bordered on a fault, could not refrain from examining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with an attention which, as it did not have its course in sympathy, would have served his conscience as a matter of reproach, in connection with any other man. A member of the Convention produced on him somewhat the effect of being outside the pale of the law, even of the law of charity. G-, calm, his body almost upright, his voice vibrating, was one of those octogenarians who form the subject of astonishment to the physiologist. The Revolution had many of these men, proportioned to the epoch. In this old man one was conscious of a man put to the proof. Though so near to his end, he preserved all the gestures of health. In his clear glance, in his firm tone, in the robust movement of his shoulders, there was something calculated to disconcert death. 그러나 국민의회 의원은 그 동안 겸허하고 다정한 눈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바야흐로 먼지로 돌아가려는 사라에게 어울리는, 아마 겸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어려 있었다. 주교는 호기심은 때로 죄악에 가깝다는 스스로의 믿음을 지켜 내기 위해 애를 쓰고는 있었지만 전국민의회 의원의 모습을 살펴보고 싶었다. 그것은 동정심이 아니었기에 만약 다른 상대방 앞에서 그랬다면 그는 죄의식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전 국민의회 의원을 보고서는 그는 인간 밖의 인간, 신의 사랑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느꼈다. G는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꼿꼿이 앉아 있었으며 목소리에도 힘이 있어서 생리학자들이 보기에도 감탄할 만큼의 풍채 좋은 팔순 노인이었다. 대혁명은 시데에 어울릴 만한 이런 인간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법이다. 이 노인에게는 시련을 이겨낸 인간이라는 어미지가 어울렸다. 날카로운 눈빛과 당당한 말투, 어깨의 움직임은 죽음의 그림자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Azrael, the Mohammedan angel of the sepulchre, would have turned back, and thought that he had mistaken the door. G- seemed to be dying because he willed it so. There was freedom in his agony. His legs alone were motionless. It was there that the shadows held him fast. His feet were cold and dead, but his head survived with all the power of life, and seemed full of light. G-, at this solemn moment, resembled the king in that tale of the Orient who was flesh above and marble below. There was a stone there. The Bishop sat down. The exordium was abrupt. "I congratulate you," said he, in the tone which one uses for a eprimand. "You did not vote for the death of the king, after all." he old member of the Convention did not appear to notice the bitter eaning underlying the words "after all." He replied. The smile had uite disappeared from his face. Do not congratulate me too much, sir. I did vote for the death of the yrant." 마호메트교의 죽음의 천사 이즈라일이라도 집을 잘못 찾은 줄 알고 발길을 돌렸을 것이다. G는 마치 스스로 원한 죽음 속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임종의 고통 속에는 자유스러움이 있었다. 두 다리만은 굳어 있었다. 아래쪽에 드리워진 암흑이 점점 그를 휘감는 듯했다. 두 발은 이미 죽어서 싸늘했지만 머리는 아직 살아남아 남은 빛을 모두 쏟아 내는 듯했다. G는 이 엄숙한 순간에 상반신은 인간의 몸이지만 하반신은 대리석이었다는 동방의 엣이야기 속 왕처럼 였다. 주교는 돌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꺼냈다. “당신을 만나 기쁩니다. 당신은 그나마 왕의 사형에는 찬성표를 전지지 않았으니까요.” 주교의 말투는 꾸짖음에 가까웠다. 의원은 ‘그나마’ 라는 표현의 속뜻을 알아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대답했다. “기뻐할 필요는 없소. 나는 폭군의 종말에 찬성했으니.”
It was the tone of austerity answering the tone of severity. "What do you mean to say?" resumed the Bishop. "I mean to say that man has a tyrant,- ignorance. I voted for the death of that tyrant. That tyrant engendered royalty, which is authority falsely understood, while science is authority rightly understood. Man should be governed only by science." "And conscience," added the Bishop. "It is the same thing. Conscience is the quantity of innate science which we have within us." Monseigneur Bienvenu listened in some astonishment to this language, which was very new to him.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resumed:- "So far as Louis XVI. was concerned, I said 'no.' I did not think that I had the right to kill a man; but I felt it my duty to exterminate evil. I voted the end of the tyrant, that is to say, the end of prostitution for woman, the end of slavery for man, the end of night for the child. In voting for the Republic, I voted for that. I voted for fraternity, concord, the dawn. I have aided in the overthrow of prejudices and errors. The crumbling away of prejudices and errors causes light. We have caused the fall of the old world, and the old world, that vase of miseries, has become, through its upsetting upon the human race, an urn of joy." 그것은 혹독한 어조에 어울리는 당당한 말투였다. “그게 무슨 뜻이오?” 주교가 물었다. “인간은누구나 폭군을 갖고 있소. 바로 무지라는 폭군이오. 나는 그것의 종말에 찬성했었소. 폭군은 왕권을 낳았고, 왕권이라 허영으로 얻은 권력이오. 반대로 학문이라는 것은 진실에서 얻은 권력이오. 인가늘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학문이오.” “그것과 동시에 양심이 지켜져야 하겠지요.” 주교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 두가지는 결국 같소. 양심은 우리가 지닌 학문의 양이오.” 비앵브루 예하는 조금 더 그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의원이 말을 이었다.“ 루이 16세에 대해 말해 보자면 물론 나는 사형에 반대했소. 나는 그를 죽일 권리가 내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소. 다만 악을 근절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고. 나는 폭군의 종말에 찬성했소. 여성에게는 매춘의 종말, 남서에게는 노예의 종말, 어린이에게는 방임의 종말 말이오. 나는 공화제게 찬성했고. 그럼으로써 우애와 화합을 이루고자 했소. 나는 모든 종류의 편견과 오류를 붕쾨하는 편에 섰소. 그것은 광명으로 이어지는 법이오. 우리는 낡은 세계를 타파했소. 그럼으로써 세계를 환희로 물들게 했던 것이오.
"Mixed joy," said the Bishop. "You may say troubled joy, and to-day, after that fatal return of the past, which is called 1814, joy which has disappeared! Alas! The work was incomplete, I admit: we demolished the ancient regime in deeds; we were not able to suppress it entirely in ideas. To destroy abuses is not sufficient; customs must be modified. The mill is there no longer; the wind is still there." "You have demolished. It may be of use to demolish, but I distrust a demolition complicated with wrath." "Right has its wrath, Bishop; and the wrath of right is an element of progress. In any case, and in spite of whatever may be said, the French Revolution is the most important step of the human race since the advent of Christ. Incomplete, it may be, but sublime. It set free all the unknown social quantities; it softened spirits, it calmed, appeased, enlightened; it caused the waves of civilization to flow over the earth. It was a good thing. The French Revolution is the consecration of humanity." The Bishop could not refrain from murmuring:- “그것은 혼란한 환희.” 주교가 말했다. “그렇게 말한들 어쩔 수 없겠지. 오늘날, 1814녀의 비통한 과거가 복귀되고 기쁨은 사라졌소. 모든 게 불완전했기에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인정하오. 우리는 구제도를 몰아냈지만 사상적인 기반을 잡지 못했소. 악습을 그저 타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소. 그 뿌리를 제대로 세웠어야 했소. 이제 풍차는 없어졌소. 그저 바람만이 불고 있을 뿐이오.” “당신들은 모든 것을 파괴했습니다. 더러는 그것이 유익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분노가 깃든 파괴는 옳지 않습니다.” “주교님, 모든 정이에는 분노감이 있는 것이오. 그리고 타당한 분노는 진보를 낳는 것이오. 이제 누가 어떻게 평가를 하든 프랑스대혁명은 그리스도 탄생 이래도 인류를 위한 가장 큰 걸음이었소. 불완전했을지언정 그것은 참으로 숭고했고. 대혁명은 천한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었소. 사람들의 정신을 열게 하고 평화와 안정과 빛을 주었고. 지상에 문명의 물결이 일렁였다는 건 얼마나 훌륭한 일이오. 프랑스대혁명은 인류를 신성하게 했소.” 주교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기가 힘들었다.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straightened himself up in his chair with an almost lugubrious solemnity, and exclaimed, so far as a dying man is capable of exclamation:- "Ah, there you go; '93! I was expecting that word. A cloud had been forming for the space of fifteen hundred years; at the end of fifteen hundred years it burst. You are putting the thunderbolt on its trial." The Bishop felt, without, perhaps, confessing it, that something within him had suffered extinction. Nevertheless, he put a good face on the matter. He replied:- "The judge speaks in the name of justice; the priest speaks in the name f pity, which is nothing but a more lofty justice. A thunderbolt should ommit no error." And he added, regarding the member of the Convention teadily the while, "Louis XVII.?" The conventionary stretched forth his hand and grasped the Bishop's arm. “그럴 리가 없지. 이 1793년!” 전 의원은 천천히 그러나 장엄한 모습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죽어 가는 한 인간이 내지를 수 있는 함성을 목청껏 내질렀다. “아! 결굴은 당신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군요! 1793년이라. 나는 그 말을 기다렸소. 1500년 동안 먹구름이 끼어 있었지. 15세기가 지난 후에야 그것이 걷힌 것이오. 다인은 뇌성벽력을 탓하고 있는 것 같군요.” 주교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서 이렇게 말했다. “재판관은 정의의 이름으로 말을 하고, 사제는 연민의 이름으로 말을 합니다. 이 때 연민이란 한 차원 더 높은 정의에 해당됩니다. 뇌성벽력이라는 말을 덮어 씌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러고 나서 주교는 전 국민의회 의원을 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렇다면 루이 17세는?”
"Louis XVII.! let us see. For whom do you mourn? is it for the innocent child? very good; in that case I mourn with you. Is it for the royal child? I demand time for reflection. To me, the brother of Cartouche, an innocent child who was hung up by the armpits in the Place de Greve, until death ensued, for the sole crime of having been the brother of Cartouche, is no less painful than the grandson of Louis XV., an innocent child, martyred in the tower of the Temple, for the sole crime of having been grandson of Louis XV." "Monsieur," said the Bishop, "I like not this conjunction of names." "Cartouche? Louis XV.? To which of the two do you object?" A momentary silence ensued. The Bishop almost regretted having come, and yet he felt vaguely and strangely shaken. The conventionary resumed:- "Ah, Monsieur Priest, you love not the crudities of the true. Christ loved them. He seized a rod and cleared out the Temple. His scourge, full of lightnings, was a harsh speaker of truths. When he cried, 'Sinite parvulos,' he made no distinction between the little children. It would not have embarrassed him to bring together the Dauphin of Barabbas and the Dauphin of Herod. Innocence, Monsieur, is its own crown. “루이 17세! 잠시 기다려 주시오. 당신읜 눈물은 무엇 때문이오. 죄없는 어린아이를 위함이오? 그렇다면 나도 당신과 함께 눈물을 흘리겠소. 아니면 그 아이가 왕자였기 때문잉? 카르투슈(유명한 도둑)의아루는 오로지 카르투슈의동생이라는 이유로 그레브 광장에서 산 채로 매달려 죽임을 당했소. 루이 15세의 손자 역시 역시 그런 죄로 탕플 성 탑에서 죄 없이 고통스럽게 죽었소.” “그 두 사람을 비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그게 카르투슈 때문이어? 아니면 루이 15세를 위해서? 그중 어느 쪽을 위함이오?” 잠깐의 침묵이 흘러싿. 주교는 이 골짜기로 온 것이 약간 후회스러워졌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동요되는 것이 느껴졌다. 의원이 말했다. “주교님 당신은 진실을 피하려는군요.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헤 하지 않으셨소. 그분께서는 회초리를 들고 예루살렘 신전에서 악덕 상인들을 쫓아냈소. 회초리는 그아말로 진실의 빛이었소. 그분께서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을 때, 그는 어른과 어린아이를 차별하지 않았소. 그는 바라바의 아들과 헤롯의 아들을 동등하게 대했소. 순수한 마음은 그대로 왕곤이되는 법이오. 왕가의 출신이라고 해서 다른 것은 없소.
Innocence has no need to be a highness. It is as august in rags as in fleurs de lys." "That is true," said the Bishop in a low voice. "I persist," continued the conventionary G- "You have mentioned Louis XVII. to me. Let us come to an understanding. Shall we weep for all the innocent, all martyrs, all children, the lowly as well as the exalted? I agree to that. But in that case, as I have told you, we must go back further than '93, and our tears must begin before Louis XVII. I will weep with you over the children of kings, provided that you will weep with me over the children of the people." "I weep for all," said the Bishop. "Equally!" exclaimed conventionary G-; "and if the balance must incline, let it be on the side of the people. They have been suffering longer." Another silence ensued. The conventionary was the first to break it. He raised himself on one elbow, took a bit of his cheek between his thumb and his forefinger, as one does mechanically when one interrogates and judges, and appealed to the Bishop with a gaze full of all the forces of the death agony. It was almost an explosion. "Yes, sir, the people have been suffering a long while. And hold! that is not all, either; why have you just questioned me and talked to me about Louis XVII.? I know you not. Ever since I have been in these parts I have dwelt in this enclosure alone, never setting foot outside, and seeing no one but that child who helps me. 순수한 마음은 누더기를 입어도 백합꽃 장식을 단 것처럼 빛나는 것이오. “그렇습니다.” 주교는 대답했다. “한 가지 말해 둘 게 있소.” 전국민의회 의원 G가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은 루이 17세의 이름을 말했소. 여기에 대해 동의합시다. 우리가 죄 없는 모든 이와 모든 순교자와 어린아이, 하류계급 사람들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소. 그러나 그보다 우리는 1793년 이전으로 가 봐야 하오. 눈물은 루이 17세 이전부터 흘려젔어야 하오. 그렇다면 나도 당신과 함께 옛 왕자를 위해 눈물을 흘리겠소. 다인이 나와 함께 민주의 어리아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면 말이오.{‘ “나는 이땅의 모든 이를 ㅜ이해 눈물을 흘립니다.” 주교는 말했다.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말이오?” G가 울부짖었다. “만약 한쪽에 마음을 써야 한다면 그것은 민중이어야 할 것이오. 오래도록 핍박과 설움을 당해 온 것은 민중이오.” 또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먼저 그것을 갠 것은 전 국민의회 의원이었다. 그는 팔꿈치를 딛고 일어나서 엄지손가라고가 집게 손가락으로 빰을 살짝 꼬집어 보더니 자신의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내듯이 강력하게 주교에게 말했다. 그것은 거의 폭발에 가까웠다. “민중은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아 왔소. 그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오. 그런데 당신은 왜 내게 루이 17세의 이야기를 꺼낸 것이오?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하오. 이곳에 정착한 뒤로 나는 이 골짜기에 홀로 숨어 살아왔고. 밖으로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고, 목동 아이 외에는 누구도 만나지 않았소.
Your name has reached me in a confused manner, it is true, and very badly pronounced, I must admit; but that signifies nothing: clever men have so many ways of imposing on that honest goodman, the people. By the way, I did not hear the sound of your carriage; you have left it yonder, behind the coppice at the fork of the roads, no doubt. I do not know you, I tell you. You have told me that you are the Bishop; but that affords me no information as to your moral personality. In short, I repeat my question. Who are you? You are a bishop; that is to say, a prince of the church, one of those gilded men with heraldic bearings and revenues, who have vast prebends, -the bishopric of D- fifteen thousand francs settled income, ten thousand in perquisites; total, twenty-five thousand francs, -who have kitchens, who have liveries, who make good cheer, who eat moor-hens on Friday, who strut about, a lackey before, a lackey behind, in a gala coach, and who have palaces, and who roll in their carriages in the name of Jesus Christ who went barefoot! You are a prelate, -revenues, palace, horses, servants, good table, all the sensualities of life; you have this like the rest, and like the rest, you enjoy it; it is well; but this says either too much or too little; this does not enlighten me upon the intrinsic and essential value of the man who comes with the probable intention of bringing wisdom to me. To whom do I speak? Who are you?" “당신의 이름을 어렴풋이 들어 본 적이 있소. 게다가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들었소. 하지만 아무 의미도 없구려. 당신 같은 사람들은 민중을 꾀어내는 갖가지 방법을 알고 있을 테니. 나는 당신의 마차 소리를 듣지 못했소. 숲 뒤의 먼 갈림길에 세워 둔 모양일 텐데.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소. 당신은 주교이지만 그게 당신의 인격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소. 의문만 남을 뿐이오. 당신은 누구지? 당신은 주교요? 교회의 수장이자 금실 수를 놓은 비단옷을 입고 갖은 휘장으로 몸을 감싸고 연금을 받고 거기에 막대한 봉급-아마 디뉴의 주교라면 1만 5천 프라의 수입에 1만 프랑의 보상금을 합쳐 2만 5천 프랑-을 받는 사람이겠지. 화려한 저택과 실력 있는 요리사와 많은 하인이 있으니 늘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하인을 거느리고 저택, 말 노복, 진수성찬을 누리면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쾌락을 누리겠지. 당신은 이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소. 그건 그렇다고 해 둡시다. 내 말에 어긋난 저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내 영혼을 위해 당신은 내면적 가치 그 이외에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내가 도대체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당신은 대체 누구요.” 주교는 고개를 떨구었다.
The Bishop hung his head and replied, "Vermis sum--I am a worm." "A worm of the earth in a carriage?" growled the conventionary. It was the conventionary's turn to be arrogant, and the Bishop's to be humble. The Bishop resumed mildly:-- "So be it, sir. But explain to me how my carriage, which is a few paces off behind the trees yonder, how my good table and the moor-hens which I eat on Friday, how my twenty-five thousand francs income, how my palace and my lackeys prove that clemency is not a duty, and that '93 was not inexorable." “나는 한탄 벌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륜마차를 타는 벌레도 다 있소?” 의원은 오만한 미소를 지었고, 주교의 태도는 처음과 같이 겸손했다. 주교가 나직이 말ㅇ르 열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의 설명도 듣고 싶습니다. 오솔길에 세워둔 내 사뉼마차와 저택에서 즐기는 진수성찬, 그래고 3만 5천 프랑의 수입과 내가 쓰는 주교관과 노복이, 왜 연민이 덕이 될 수 없고 관용이 의무가 아니며 1793년이 가혹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된답니까?”
The conventionary passed his hand across his brow, as though to sweep away a cloud. "Before replying to you," he said, "I beseech you to pardon me. I have just committed a wrong, sir. You are at my house, you are my guest, I owe you courtesy. You discuss my ideas, and it becomes me to confine myself to combating your arguments. Your riches and your pleasures are advantages which I hold over you in the debate; but good taste dictates that I shall not make use of them. I promise you to make no use of them in the future." "I thank you," said the Bishop. G- resumed. "Let us return to the explanation which you have asked of me. Where were we? What were you saying to me? That '93 was inexorable?" "Inexorable; yes," said the Bishop. "What think you of Marat clapping his hands at the guillotine?" "What think you of Bossuet chanting the Te Deum over the dragonnades?" The retort was a harsh one, but it attained its mark with the directness of a point of steel. The Bishop quivered under it; no reply occurred to him; but he was offended by this mode of alluding to Bossuet. The best of minds will have their fetiches, and they sometimes feel vaguely wounded by the want of respect of logic. 의원은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대답하겠소. 그 전에.” 그가 말을 이었다. “나를 용서해 주기 바라오. 내가 당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것 같소. 당신은 내 집에 온 손님이고 나는 당신에게 예의를 갖춰야 마땅하오. 당신은 내 의견을 비판하지만 나느 그거 반박하는 수준에 그쳐야 했소. 당신의 소유물과 쾌락은 그거 당신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소. 그런 것은 빼는 편이 나을 것 같소. 그러니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겠소.” “그렇다면 고맙겠습니다.” 주교는 말했다. G가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이 원하는 설명을 하자면 잠간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그렇소! 1793년은 가혹했다는 그 말에 대해서!” “가혹! 바로 그 부분입니다." 주교는 말했다. "단두대를 향해 박수를 치는 마라를 어떻게 보십니까?" "fndl 14의 신교대 박해에 찬사를 보낸 보쉬애를 어떻게 보십니까?” 주교는 그의 물을 듣고 온몸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순가늬 주교이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보뤼에의 예를 든 의원의 수법에 다시 한 번 당혹감을 느꼈다. 드높은 정신의 소유자도 자신만의 숭배자가 있는 법이다. 따라서 말뿐이러다고 그것을 해하려 하며 자가 자신이 당한 것같은 불쾌감을 느꼈다.
The conventionary began to pant; the asthma of the agony which is mingled with the last breaths interrupted his voice; still, there was a perfect lucidity of soul in his eyes. He went on:- "Let me say a few words more in this and that direction; I am willing. Apart from the Revolution, which, taken as a whole, is an immense human affirmation, '93 is, alas! a rejoinder. You think it inexorable, sir; but what of the whole monarchy, sir? Carrier is a bandit; but what name do you give to Montrevel? Fouquier-Tainville is a rascal; but what is your opinion as to Lamoignon-Baville? Maillard is terrible; but Saulx-Tavannes, if you please? Duchene senior is ferocious; but what epithet will you allow me for the elder Letellier? Jourdan-Coupe-Tete is a monster; but not so great a one as M. the Marquis de Louvois. 전 국민의회 의원의 숨소리가 한층 거칠어졌다. 마지막 임종의 순간으로 치닫는 그의 숨소리는 그의 말을 끊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아직도 할 말이 많소. 혁명의 인류의 진보를 위한 발걸음이었지만, 그 대혁명에서 빠져나온 1793년은 하나의 항변과 같았소. 1793년을 들어 가혹하다고 말한다며, 왕정 시대는 어떻다는 거요?” 카리에를 들어 극악무도한 인간이라고 한다면 몽트르벨은 어떻게 부르겠소. 푸키에탱빌을 악마라고 한다면 라무아뇽바빌은 어떻게 생각하오? 마이야를 야수라고 한다면 소타반은? <페르 뒤셴>이 흉악하다면 르텔리에 신부는 어떻소? 주르당쿠프테트가 도적이라도 루부아 후작보다는 덜하면 덜했지 더하지는 않았소.
Sir, sir, I am sorry for Marie Antoinette, archduchess and queen; but I am also sorry for that poor Huguenot woman, who, in 1685, under Louis the Great, sir, while with a nursing infant, was bound, naked to the waist, to a stake, and the child kept at a distance; her breast swelled with milk and her heart with anguish; the little one, hungry and pale, beheld that breast and cried and agonized; the executioner said to the woman, a mother and a nurse, 'Abjure!' giving her her choice between the death of her infant and the death of her conscience. What say you to that torture of Tantalus as applied to a mother? Bear this well in mind sir: the French Revolution had its reasons for existence; its wrath will be absolved by the future; its result is the world made better. From its most terrible blows there comes forth a caress for the human race. 주교님,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를 가엾게 여기오. 그러나 위그노파의 여인 또한 가엽소. 그 여인은 1685년 루이 대왕 때 갓난아이게게 젖을 물리다가 연행되어 허리까지 벗겨져서 말둑에 묶였소. 유방는 젖과 슬픔으로 부풀어 올랐소. 아기는 그 모습을 보며 몸부림을 쳤소. 사형집행인은 그 여인에게 개종을 권하며, 양심과 아기의 죽음 중 하나를 고르게 했소. 지상의 한 어머니에게 행해진 이 탄탈로스의 형벌을 어떻게 생각하시오. 이제 알겠소? 프랑스혁명은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고. 정당한 분노는 먼 훗날 용서를 받게 될 것이오. 그리고 그 결과 더 나은 세계가 펼쳐질 것이오. 거기에서 인류애가 생겨나는 것이오.
I abridge, I stop, I have too much the advantage; moreover, I am dying." And ceasing to gaze at the Bishop, the conventionary concluded his thoughts in these tranquil words:- "Yes, the brutalities of progress are called revolutions. When they are over, this fact is recognized,- that the human race has been treated harshly, but that it has progressed." The conventionary doubted not that he had successively conquered all the inmost intrenchments of the Bishop. One remained, however, and from this intrenchment, the last resource of Monseigneur Bienvenu's resistance, came forth this reply, wherein appeared nearly all the harshness of the beginning:-- "Progress should believe in God. Good cannot have an impious servitor. He who is an atheist is but a bad leader for the human race." The former representative of the people made no reply. He was seized with a fit of trembling. He looked towards heaven, and in his glance a tear gathered slowly. When the eyelid was full, the tear trickled down his livid cheek, and he said, almost in a stammer, quite low, and to himself, while his eyes were plunged in the depths:- "O thou! O ideal! Thou alone existest!"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끝내야겠소. 내 의견히 훨씬 더 유리하기도 하고, 내 몸은 지금 죽어 가고 있소” 그는 주교에게서 눈길을 거두며 몇 마디를 더 보태 주교의 사상을 결론지었다. “포악한 진보를 혁명이라고 부르지요. 그것이 모두 지나가면 사람들은 이것을 깨닫습니다. 인류는 고통을 지나와싿. 그리고 진보했다.” 전 국민의회 의원은 자신이 주교의 사상과 믿음의 벽을 천천히 부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한 가지가 남아 있었다. 비앵브뉘 예하의 최후의 믿음의 벽에서 다음과 같음 말이 나왔다, 그의 말은 처음 했덤 말만큼이나 신랄하고 단호했다. “진보는 주님에 대한 믿음위에 있어야 합니다. 선은 믿음 없는 노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무신론자는 나쁜 지도자입니다.” 한때 민중의 대표장였던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온몸을 떨고 있었다. 그가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보았을 때 눈가에서 눈물이 빰을 타고 내렸다. 하늘 먼 곳에서 응시하면서 그가 중얼거리듯 내뱉었다. “오 그대여! 그대만이 홀론 존재할지니.”
The Bishop experienced an indescribable shock. After a pause, the old man raised a finger heavenward and said:- "The infinite is. He is there. If the infinite had no person, person would be without limit; it would not be infinite; in other words, it would not exist. There is, then, an I. That I of the infinite is God." The dying man had pronounced these last words in a loud voice, and with the shiver of ecstasy, as though he beheld some one. When he had spoken, his eyes closed. The effort had exhausted him. It was evident that he had just lived through in a moment the few hours which had been left to him. 주교는 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이윽고 G가 두 팔을 쳐들고 허공에 소리쳤다. “오직 무한만이 존재한다. 저기에 그 무한이 있다. 무한이 자아를 내포하지 않는다며 자아는 무한을 한정할 것이다. 무한은 무한일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한은 존재한다. 그러므로 무한은 자아를 내포하낟. 무한이 내포하는 자아, 그것이 신아다!” 죽음을 목적에 둔 이 사내는 마치 누군가를 만난 듯이 최후의 말을 소리높여 부르짖었다. 모든 말을 마치고서 그는 눈을 감았다. 그레게 남아 있던 마지막 힘이 모두 빠져나간 거 ㅅ같았다. 그는 그의 마지막 몇 시간을 한순간에 살았다. 마지막 말은 그를 죽음으로 더욱 강하게 끌어당겼다. 임종의 순간만이 남아 있었다.
That which he had said brought him nearer to him who is in death. The supreme moment was approaching. The Bishop understood this; time pressed; it was as a priest that he had come: from extreme coldness he had passed by degrees to extreme emotion; he gazed at those closed eyes, he took that wrinkled, aged and ice-cold hand in his, and bent over the dying man. "This hour is the hour of God. Do you not think that it would be regrettable if we had met in vain?" The conventionary opened his eyes again. A gravity mingled with gloom was imprinted on his countenance. "Bishop," said he, with a slowness which probably arose more from his dignity of soul than from the failing of his strength, "I have passed my life in meditation, study, and contemplation. I was sixty years of age when my country called me and commanded me to concern myself with its affairs. I obeyed. Abuses existed, I combated them; tyrannies existed, I destroyed them; rights and principles existed, I proclaimed and confessed them. 주교는 그것을 깨닫고 있었다. 남은 시간이 없었다. 주교는 사제로서 이곳에 왔다. 그는 극도로 냉엄한 태도를 그를 대했으나, 마음 한 구석에서 들끓는 감동의 기운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주교는 그의 감은 눈을 바라보며 그의 싸늘한 손을 마주 잡고 그에게 몸을 기울였다. “자, 이제 주님의 시간이 왔습니다. 우리의 만남이 헛된 일이 된다면 얼마나 애석한 일입니까?” 전 의원이 눈을 떴다. 죽음의 기운이 서린 그의 눈에 장엄함이 맴돌았다.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주교님” 그의 느린 움직임은 아마 쇠약한 육체 때문이 아니라 장엄함에서 오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평생 동안 명상과 학문 연구에 힘써 왔고. 조구깅 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내 나이 예순이었소. 그 길은 험난했지만 나는 그에 따랐고 그와 싸웠소. 훌륭한 사상과 정의로써 폭정을 이겨 냈소. 나는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갔소.
Our territory was invaded, I defended it; France was menaced, I offered my breast. I was not rich; I am poor. I have been one of the masters of the state; the vaults of the treasury were encumbered with specie to such a degree that we were forced to shore up the walls, which were on the point of bursting beneath the weight of gold and silver; I dined in Dead Tree Street, at twenty-two sous. I have succored the oppressed, I have comforted the suffering. I tore the cloth from the altar, it is true; but it was to bind up the wounds of my country. I have always upheld the march forward of the human race, forward towards he light, and I have sometimes resisted progress without pity. I have, hen the occasion offered, protected my own adversaries, men of your rofession. And there is at Peteghem, in Flanders, at the very spot here the Merovingian kings had their summer palace, a convent of rbanists, the Abbey of Sainte Claire en Beaulieu, which I saved in 793. I have done my duty according to my powers, and all the good hat I was able. After which, I was hunted down, pursued, persecuted, blackened, jeered at, scorned, cursed, proscribed. 프랑스 국토가 침범되고 나라 전체가 위협을 받았소. 나는 목숨 바쳐 그것을 지켜 냈소. 나는 부자가 아니라 가난뱅이였소. 그러나 국가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나라를 위해 일했소. 그로써 프랑스는 부유해졌소. 나는 아르브르세므 거리에서 22수짜리 식사를 했소. 나는 압제받는 사람들을 도왔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셨소. 내가 제단 보를 찢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조국의 상체 붕대를 감기 위해서였소. 나는 언제나 인류가 광명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도왔고, 때로는 무자비한 집에 저항하셨소. 경우에 따라서는 나 자신의 적인 당신네들을 보호하기도 하였소. 플랑드르의 페테겜에, 메로빙 왕가의 여름 궁전이 있는 바로 그곳에 성 클라라회 수녀들의 수녀원인 성 클라라 앙 볼리외 수도원이 있는데, 1793년 나는 그 수도원을 지켜 주었소. 나는 내 힘에 따라 의무를 다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을 행하였소. 그런 뒤에 나는 끌려가고, 쫓기고, 추적당하고, 박해와 중상, 조소와 모욕, 저주와 추방을 받았소.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백발이 된 나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멸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느끼고 있고, 무지몽매하고 가련한 군중에게 내 얼굴은 천벌받은 놈 같은 얼굴로 보이겠지만, 나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증오받는 사람의 고독을 감수하고 있소. 지금 내 나이 여든여섯이오. 나는 곧 죽을 것이오. 당신은 내개 무엇을 요구하러 왔소? 나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서 내 몫을 감당하려 했소. 이제 나는 여든 여섯 살이 되었고 나는 죽어 가고 있소. 당신은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주겠소. “하느님의 자비를!” 주교는 강복했다. 주교가 고개를 들었을 때, 전 국민의회 의원의 얼굴은 엄숙하게 굳어 있었다. 마지막 숨이 끊긴 뒤였다. 주교는 벅찬 감동을 가슴에 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기도를 하며 밤을 지새웠다.
On the following morning some bold and curious persons attempted to speak to him about member of the Convention G-; he contented himself with pointing heavenward. From that moment he redoubled his tenderness and brotherly feeling towards all children and sufferers. Any allusion to "that old wretch of a G-" caused him to fall into a singular preoccupation. No one could say that the passage of that soul before his, and the reflection of that grand conscience upon his, did not count for something in his approach to perfection. This "pastoral visit" naturally furnished an occasion for a murmur of comment in all the little local coteries. "Was the bedside of such a dying man as that the proper place for a bishop? There was evidently no conversion to be expected. All those revolutionists are backsliders. Then why go there? What was there to be seen there? He must have been very curious indeed to see a soul carried off by the devil." One day a dowager of the impertinent variety who thinks herself spiritual, addressed this sally to him, "Monseigneur, people are inquiring when Your Greatness will receive the red cap!"-"Oh! oh! that's a coarse color," replied the Bishop. "It is lucky that those who despise it in a cap revere it in a hat." 이튿날 G에 대한 이야기가 들끓었지만 주교는 잠자코 허공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이후로 고통받는 이들과 어린아이에 대한 사랑은 두 배로 늘었다. 이 극악무도한 G노인의 마지막 임종을 지킨 일은 주교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싿. 주교의 굳건한 사상과 정신을 한 순간 흔들리게 했던 그의 정신과 주교의 야심과 궤적을 같이했던 그애 양심은 주교를 더 완벽하나 인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그러나 주교의 방문은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주교님은 왜 그런 죄인의 임종에 찾아가셨을까? 그가 참회를 모르는 인간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 혁명가는 모두 이교도야. 대체 왜 거기에 가신 거지? 주교님이 바란 건 무엇이었을까? 주교님은 악마가 영혼을 끌고 가는 순간을 목도하셨을 거야.” 어느 날, 말재주를 부리기 좋아하는 수다쟁이 미망인 노파가 주교에게 말했다. “주교님, 사람들은 모두들 주교님이 빨간 모자(혁명당의 빨간 모자)를 언제 받을지 궁금해 하고 있답니다.” “당치 않은 소리! 빨간샊은 천한 색깔입니다. 모자 색이면 천대를 받았을지 모르나 그나마 붉은 관(추기경의 빨간 모자)이라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주교는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