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밥상살림 배움터

<밥상을 다시 차리자>_밥상부터 바로 세운다

작성자주민|작성시간26.06.05|조회수74 목록 댓글 5

밥상을 다시 차리자

발제: 주민

 

 

 

-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사회적, 문화적, 때로는 정치적 선택과 판단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평생에 걸쳐 형성된 개인의 습관을 손바닥 뒤집듯 일순간에 바꾸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음식에 대해 생각할 때는 먼저 사람과 삶, 사회와 환경 전체에 대한 이해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이해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보신주의에 편승한 소비문화로 정착될 소지가 많다.

 

음식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아이들이 무엇을 먹고 커 가는가 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음식을 먹는 것은 곧 자신의 생명을 돌보는 시간이다. 한 숟가락의 밥이 내 몸에 들어오면 곧 내가 된다. 밥은 생명이다. 생명을 통해 우리의 생명은 유지된다.

모든 생명은 결코 홀로 설 수 없다. 다른 생명과 더불어 있기에 자신의 생명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 밥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몸은 필요한 칼로리가 부족하면 섭취한 영양을 최대한 소화해서 흡수하는 방식을 터득하게 된다. (생존 모드) 오히려 과잉섭취한 영양과 부족한 활동량으로 여러 질병의 징후가 나타난다.

주식을 어떻게 먹느냐.. 도정한 쌀, 쌀 눈 없는 쌀. 과연 쌀일까?

갈수록 만성질환과 원인 모를 질병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그간의 잘못된 식생활을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과하게 도정한 쌀은 영양이 거의 없다고 본다. 쌀을 주식으로 먹는데 배만 채우는 식사인 거다.

포만감은 밥을 먹고 30분 정도는 지나야 느낀다고 한다. 특히 백미는 많이 씹지 않고 맛도 많이 나지 않는다. 빠르게 먹게 되니 먹는 양도 많아진다.

 

밥상에서도 간혹 백미가 들어와 밥을 지으면 양을 평소보다 많이 하게 된다. 오랜만에 백미라 그런지 배가 많이 안 찬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들 먹는다.

현미는 환자들이 먹는다거나.. 아이들에게 현미 먹인다니 아동학대라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우리 먹거리, 특히 주식인 쌀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겠다. 천천히 꼭꼭 씹어 적은 양으로도 만족하고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먹는 밥.

 

- 썩지 않는 밀가루가 이상하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성장하고 번식할 수 있는 곳, 영양과 환경이 충분히 갖추어진 곳에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날파리가 없는 밀가루, 생명을 유지할 만큼의 영양성분이 없다는 거다.

밀가루_통곡식 밀의 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전분질 식품. 상품가치를 위해 표백하고 방부처리 한다. 대부분의 영양소는 파괴되고 밀가루에 식품첨가물을 넣기도 한다.

섬유질, 영양소가 파괴된 밀가루의 글루텐, 단백질은 장 점막을 손상 시키고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날파리, 날벌레도 먹지 않고, 살지 않는 식품을 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가..?

사실 농사를 하다 보면 다른 동물들에게 피해 입을 때 분노와 무력함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 근데 그렇다고 벌레들이 먹지 못하게 약을 친다..? 벌레들도 먹지 않는 것을 사람이 먹게 한다니.. 모순이다.

하루는 김매다 멧돼지인지, 들개인지 모를 녀석의 피해를 발견했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봤다. 어떻게 보면 이 땅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저 친구들 아닐까..? 인간 기준으로 땅 구역을 나눠 소유한 것이지(정작 우리도 땅 주인이 아니다.. 빌려 쓰는 땅ㅎ) 그곳에 더 긴 시간 머물고, 먹고, 자고, 싸는 진정한 주인은 날벌레, 날짐승들이 아닐까 하는.

농담처럼 하던 말이 우리는 멧돼지, 고라니랑 나눠 먹는다고. 먹고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모든 생명들이 먹고 싶어하는, 온생명이 편히 누릴 수 있는 땅이다. 하늘땅 사이의 모든 이들이 먹고 놀고 머무는 곳이니 오히려 그들이 우리의 삶을 증언 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콩을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부르지 말라

콩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가 생활 속에서 먹어왔던 음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먹으면서 검증된 안전한 식품이고 완벽한 식품이다.

수십 년간 일상적으로 먹어왔던 약품도 부작용이 확인되면 생산 판매가 중단된다. 콩은 수백 수천 년에 걸쳐 아무런 문제 없이 먹어온 식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콩에 적응된 우리 몸.

 

토종의 의미가 이런 게 아닐까? 토종의 기준도 가치도 애매하게 볼 수 있지만 풀어서 보자.

아주 오랫동안 우리가 생활 속에서 먹어왔던 음식이라고. 이거만큼 속도 맛도 편한 음식이 어디 있을까. 땅에 맞게 자라고 때에 맞게 자란다. 그렇게 자란 음식을 먹고 사는 생명 역시 알맞게 살아갈 거다.

특히 콩이 그렇다. 읽다 보니 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 다음 해에 콩 연구를 해보는 거다. 여러 종류의 콩을 심어 우리 땅에, 밥에, 요리에 알맞은 콩을 찾아 보는 거다. 심지어 콩으로 할 수 있는 요리 또한 수두룩하다. 콩밥, 콩자반, 두부, 비지, 매주 등. 콩 하나만 갖고도 공부할 것들이 많구나.

 

마요네즈와 케첩에 사로잡힌 우리의 혀

입에 넣었을 때 바로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들만을 추구하다 보니 자연적인 맛을 감별해내는 미각을 점점 잃어버린 것이다. 음식 고유맛을 즐기기보다 소스 맛을 즐긴다.

염증 때문에 돼지고기, 계란은 안 먹는데 마요네즈는 먹는다..? 올바른 식품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리는 창조성을 필요로 하는 예술의 한 분야다. 때문에 고정된 룰은 없다. 얼마든지 새로운 소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국적 없는 음식이 되지는 않게. 음식에는 궁합이 있다. 반드시 필요한 조리과정과 음식마다 정해진 양념이 있다. 전통을 살려 현대적으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생채식 차림을 한동안 차리다 보니 유독 다양성을 찾아 나섰다. 먹을 가짓수가 제한되니 재료를 새롭게, 소스를 새롭게 만들어 본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시판 소스에는 별의별 재료가 다 들어간다.(최소 계란) 사먹는 것도 올바르게 알아야 아무거나 먹지 않을 수 있다.

밥상의 형태가 다양하니 밥 짓는 이들도 다양하다. 국이든 반찬이든 주에 한 번 이상은 차리게 된다. 나도 전체 밥상, 모둠 밥상, 집에서 먹는 밥상까지. 수많은 밥상이 있다 보니 한 번씩 신박한 음식을 하고 싶어한다. 늘 먹던 반찬 말고.. 그래서 최근에는 적은 인원이 모인 밥상의 장점을 이용해 안 해 본 반찬을 한다거나 대용량 조리가 어려운 차림을 시도하고 있다. 만들면서도 재밌다. 함께 먹을 때는 맛있어서 좋아하는 모습도, 안 맞아서 어려워하거나 놀리는 모습도 즐겁다. 근데 오래도록 이어진 것들은 다 이유가 있다. 배움과 도전 계속된다.

 

짠 것을 먹어도 짜다고 느끼지 못하는 현실

채식 위주 식단은 칼륨이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기에 나트륨만을 과잉 섭취했을 때 일어나는 문제들을 줄여준다. 육식과 가공식품 위주 식생활은 염분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

음식이 갖고 있는 고유의 맛보다 양념 맛을 즐기게 되면 갈수록 간을 짜게 하게 된다. 싱거운 음식은 맛없게 느껴지기 때문에 진한 양념을 찾게 된다.

과도한 도정 쌀, 정백 식품, 화학조미료,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의 식생활은 혀가 제 기능을 못하게 한다. 염분을 과다하게 섭취해도 혀가 그것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의 자동조절시스템도 제 역할을 못하는 상태가 된다.

미각을 찾기 위해 흰쌀밥을 현미잡곡밥으로 바꾼다. 밥이 싱거워 반찬을 많이 먹기 때문._션찮은 반찬

큰 그릇에서 작은 그릇으로 바꾼다. 국이나 찌개 먹는 횟수도 줄이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 염분섭취를 줄일 수 있다.

 

간이 강한 음식을 좋아한다. 맵고 짜고 단 음식..ㅎ 그래서 정말 혀가 제기능을 잃은 걸까? 고민도 해봤다. 근데 슴슴한 맛을 더 좋아하는 음식도 있다. 그냥 기호인 걸까?

채식 위주 식단에서는 염분을 줄이기 위한 변화가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평생 식생활 습관을 좌우하는 어린 시절 밥상/ 갈수록 심해지는 알레르기

어린 시절에 갖는 밥상머리에 대한 기억과 경험이 평생의 식생활 습관을 좌우할 수 있다.

우선 아이들이 밥을 먹는 시간 자체가 즐거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식사시간이 온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매일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경로를 통해 밥상에 오르며,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삶의 기본을 가르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밥은 곧 생명이고 나눔이라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

알레르기 역시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기보다는 우선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식생활이야말로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피부앓이 하는 아이들은 스스로가 먹을 것은 구별하게 된다. 이거 먹어라 저거 먹지 마라 하지 않아도 이제는 이거 먹으면 가렵겠지.. 하며 먹지 않는다. 아이들 스스로 먹거리 구별하고 내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능력이 생긴다.

아이들은 밥상을 통해 배운다. 역시 말로 글로 가르치는 것보다 부모님, 이모삼촌, 언님들 보며 무얼 먹는지 보고 배운다. 밥 먹을 때 어떻게 하는지, 이 밥이 어디서 왔는지, 밥 지을 때 어떻게 하는지, 다 먹고는 어떻게 하는지까지. 밭에서 밥상으로, 밥상에서 다시 밭으로 돌아가는 순환을 아이들은 삶으로 경험하고 배운다. 그리고 동일하게 살아간다.

 

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말자/ 내 안의 치유력으로 질병을 치료하자

질병이나 건강은 모두 자신의 삶의 결과다. 질병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이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질병이 던져주는 경고 메시지를 잘 파악하고 지금까지의 잘못된 삶의 형태를 바꿔야만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건강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감기는 기운이 모두 쇠진했으니 휴식을 취하라는 일종의 신호와 같다. 약을 먹지 않아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자연치유력으로 낫게 된다.

엄마들은 약을 먹이고 주사는 맞히면서도 피자, 치킨, 햄버거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결국 인간의 면역기능, 즉 몸에 침입한 세균과 싸우고 손상된 신체를 복구하는 자연치유력에 의한 것이다. 만성질환 역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바꿔야만 치유될 수 있는 병이다.

 

몸이 알려주는 신호는 중요하다. 지금까지 내 삶을 알려주고 방향을 알려준다.

한의원에 아파서 오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아플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근데 그 삶을 바꾸려 하는 이들은 없다고.. 아픈 건 싫으니 치료, 약으로 없애고만 싶지 안 아픈 삶, 예방은 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다.

단순히 먹거리, 의학, 한 분야에 국한 되지 않는다. 일상의 작은 시간이 모였으니 그 작은 것부터 세워가는 것이 필요하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부터.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밥상을 차리자

먹거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은 많은 과정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아픈 과정이 되기도 한다.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인식할수록 음식을 준비하는 일에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것이니 노력은 배가 되어야 한다.

잘못된 정보와 올바른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만 한다.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주부다. 올바른 몸과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다.

살림, 밥상을 먼저 돌아본다. 몸과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근간이 밥상. 가족들 개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밥상에 올리는 일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일.

밥은 마음이고 사랑이고 생명이다. 밥을 나눈다는 것은 마음과 사랑과 생명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가정, 마을,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이가 주부, 밥 짓는 이, 살림 하는 이다.

몸과 마음을 키운다. 살린다. 살림 받는다. 밥상에서 서로의 기운을 살피고 밥으로 하나 되는, 성찬. 전과 다른 삶을 창조한다.

한 몸 살이. 지금까지 먹고 보고 입고 즐기며 살았던 삶이다. 이전의 삶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산다. 완전히 다른 삶이다. 하나하나가 다 변해간다. 근데 다 쉽지 않다. 근데 또 어느샌가 변해있다. 내가 애쓴 것도 있을 거고 함께 하는 장 속에서 받은 힘도 있겠지.

변화는 보다 큰 힘이, 애씀이 필요하다. 그러니 더욱 함께 해야 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소리 | 작성시간 26.06.08 "어린 시절에 갖는 밥상머리에 대한 기억과 경험이 평생의 식생활 습관을 좌우할 수 있다."

    어렸을 적 배추김치의 밑동 부분을 특히 좋아했다.
    엄마가 밑동을 엄청 맛있게 먹는 걸 보며 자라니 밑동이 귀하고 맛있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이다.
    마을에서 종종 특정 음식이나 맛을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본다.
    그 앞에서 '그래도 먹어야지'라는 식으로 말하게 될 때가 많은데,
    글 읽으면서는 그냥 내가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작성자신우 | 작성시간 26.06.09 밥상을 꾸려가는 주체로서 겪는 실제적인 고민과 여러 굵직한 주제들이 다 녹아있네요!

    보면서는 이 대목이 제일 눈에 들어오고요.
    "수많은 밥상이 있다 보니 한 번씩 신박한 음식을 하고 싶어한다. 늘 먹던 반찬 말고.."
    어떤 마음 작용이 있을까요. ^^

    지난 배움 시간에 무엇을 배울까 더 무엇을 익힐까 했던 고민들 있었는데,
    이 글에 담겨있고 녹아져 있는 고민, 필요한 공부들을 바탕으로 함께 사는 이들과 '밥상운동'으로 풀어가려면 할 수 있는게 이미 많겠어요.
    응원하며 함께할게요, 밥상살림 배움터 하는 동안 장의 기운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풀어가보면 좋겠네요 🤗
  • 작성자명기 | 작성시간 26.06.09 채식 식단을 차리면서 '염분'을 살피고 덜 짜게 먹자는 이야기가 희연의 발제와 겹쳐지면서 흥미롭습니다 :) 물론 적당량이라는 건 있겠지만요ㅎㅎ.

    콩을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하지 말라"라는 표제가 좋았어요. 채식하면서 콩으로 만든 고기 찾는 이들 있는데, 콩을 고기로 만드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고기를 먹고 싶으면 고기를 먹는 게 낫지 않나, 고기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이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째 4살 때 아토피가 올라왔는데 한의원가서 체질 진단 받고 아이에게 좋은 음식만 먹이고 나쁜 음식 먹이지 않으니 3개월 지난 후 갑자기 확 좋아지더라고요. 저는 주로 방과후에 수업을 하면서 저녁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요즘 대충 끼니를 때우고 있는데, 몸이 조금씩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 작성자희연 | 작성시간 26.06.10 "먹거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은 많은 과정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아픈 과정이 되기도 한다."
    약으로 없애려 하지 삶을 바꾸려 하지는 않는다는 대목이 남네요.
    건강한 몸 마음 만들어가려면 밥상 한 번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엔 일상의 다른 영역들도 함께 변화가 필요함을 깨달아요.

    콩 연구 기대되네요!^^
  • 작성자유리(푸른이) | 작성시간 26.06.19 new "한의원에 아파서 오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아플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근데 그 삶을 바꾸려 하는 이들은 없다고.. 아픈 건 싫으니 치료,
    약으로 없애고만 싶지 안 아픈 삶, 예방은 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다."

    마음처럼 안 흘러가는 일상, 어렵게 느껴지는 사건들 앞에 저의 자세는 어떠할까 생각이 들어요.
    반복되는 실수와 아픔에.. 벌어진 일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까 급히 덮어버리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넓게 보며 인정하고 고쳐가기 보다 방편적인 해결만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도 있어요.

    눈 앞에 마주한, 벌어진 일에는 반드시
    시작된 계기-마음부터 다듬어가야 한다는 것. 기억하고 싶어요^_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