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중셰프문화가 떠들석할때, 셰프들이 가장 신선한 제철음식을 찾으러 전국을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나는 밥상에 대한 자부심이 들었다. 세상 어디에서도 이런 밥상은 없다는것을 알았다.
하늘땅살이를 직접 해보면서는 시중에서 파는만큼의 외관상 작물들을 기르기가 매우 어렵다는걸 몸소 느낄 수 있었고,
내가 먹는것들이 ‘약’이라는것을 느꼈다.
몸에 어떤것이 들어갈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는 엄마아빠들을 직접 만나보면서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거기서부터 진정한 약이 만들어 진다는것을 느꼈다.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왜 나는 받은 은혜를 자꾸만 잊는지?, 왜 나는 무감각한지? 라는 물음을 나에게 던질때가 많았다.
어쩌면 물음 보다는 원망에 가까웠을 수도 있는데, 그런데 그렇게 던진 질문들이 정말 나를 살리는데 있어 도움되기 어려울때가 많다고 느낀다.
요즘에는 질문이 바뀌고 있다.
“어떻게 잘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 진심으로 생명을 만나가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배움을 통해 생명을 어떤자세로 대해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훈련된 축적으로 나라는 생명을 변화시켜왔다는것을 조금이나마 믿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생명을 겸허히 여기는 한없이 낮은 자세를 흐트러지지 않도록 계속 신경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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