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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사진방

소리산 물소리,빗소리에 마음이 빠져~빠져~ .....(1)

작성자샤프란(이영란)|작성시간22.09.07|조회수107 목록 댓글 4

백동산악회에 소리산 산행신청을하고 출발일 며칠전부터 

힌남노태풍 여파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방송에선 연일 떠들어대는 바람에

마음이 살짝 흔들렸지만,

자연을 찾아 즐긴다는 마음가짐이 그러면 되느냐고 가슴이 점잖게 타이름에

백기를 들고 따라 나섰습니다.

 

소리산 한강지맥인 산읍리 이정표 지점에서 들머리를 시작합니다.

산읍리 이정목 데크 계단길....

볼일이있어 잠시 뒤쳐진 노랑옷 이분과 나~~

앞서가던 님을 불러서 이정목과 함께 담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우산을 쓰고 비옷을 단디 챙겨입고서들 앞서가신 산우님들이 보이고요.  

얼마되지않아 한강기맥인 688m 소리산 정상에 도착~

주위의 계신 몇분들만 정상 인증 남겨드리구요.

비는 계속 내리고..., 산길엔 안개가 자욱하고요.

좁다란 미로같은 산길은 젖은 낙엽만 수북해서리 길은 온데간데 없어져 버리고....

총대장님은 이게 아니다며 우릴 잠깐 멈추게 하고서리 산길찾아 삼만리를~~~ 

총무님께 우릴 맡기고 길찾아 떠난 총대장님의 반가운소식만 대기중인 우리들~~~

기다리는 동안 놀면 모햐~ 길잃은 산속에서 울님들을 담아봅니다.....

총무님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고계신 님들~

 

총대장님과 열심히 수신중인 정대장님~

길을 찾으셨다는 수신을 받고 우린 정대장님을 따라 잠시 멈췄던 산행을 나섭니다

여전히 숲길은 안개가 자욱하고요~~~

오므나 세상에 하트다~하트~~~~

오래된 굴참나무가 이 숲속에 다람쥐랑 토끼들이 마실물을 주느라 자신의 뿌리옹이로

하트모양을 빚어 옹달샘을 만들었나 봅니다.

이 두 손바닥만한 옹달샘 속에는 하늘도있고, 나무도있고,

우리가 알지못하는 이 숲속의 이야기가 있는듯합니다. 

또 삽죽꽃은 비에젖어 얼마나 예쁘게요~~~

오~잉~~~? 혹시 영지버섯이냐 했더니 아니랍니다....

앞서가던 총무님은 갑자기 빛의 속도로 내려가시더니 자연의 선물을 가지고 오셨네요.

자연의 선물을 얻은자의 미소~~~우산버섯이라는데 얼굴크기만 합니다.

총대장님 찾아 삼만리~~~

알바를 한후에야 희망의 백동 리본이 보이고..... 

이제야 안심이된듯 환하게 연순님이 웃으십니다.

길을 찾았다고 기쁨의 브라보 싸인을 보내시고요

얼마쯤 헤메인 숲속에 열심히 산아래 계신님들과 협의중인 총대장님~

여기서 정상을 못가고 내려가야한다는 말씀에 우린 고렇게는 못한다며 소리산 정상으로 발길을~~~

다들 내려가고 7인의 특전사들만이 다시 소리산 정상을 향하여 가는데

조금 이른 가을이 마중나와 있네요~~~

야~호~~~~

우리는 무조건 정상을 가고야 말테다~~~

우린 자연을 사랑하는 열정만은 최고랍니다.

얼마쯤 숲길을 헤치고 오르고 나니 시야가 트이면서  멀리 운무가 산허리를 감고있는

멋진모습이 눈에 들어오고요.....

초록이 짙은 작은 소나무 동산에서 다함께 담고 갑니다

초록이 속에서 알록달록 더 빛나는 울님들~~ㅎㅎ

총대장님은 계속 산아래 후미님들과 계속 협의 진행중~~~

푸르디 푸르른 건강한 숲을 헤치고 앞서가는 울님들~

자연과 더불어 함게하는 뒷모습들도 아름답습니다.

바람굴에 도착했습니다.

손을 대보니 약간의 시원한 바람이 나오긴합니다만....,ㅋ~

바람골 이정목에서 인증샷을 남기구요~

중간에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가자던 대단한 7인의 특전사들~

이런 열정들이 있기에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정상으로 가는 길목 바위 위에는 누군가가 올려놓은 돌들이 전시장처럼....

이길은 웬지 으스스합니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아 하나하나 올려놓은 돌탑들인데 날씨탓일까요?

몽환적인 숲길은 계속이어지고요. 앞서간 일행들은 보이지않고....

소리산 정상이 그리 멀지는 않은것같긴한데 어찌하다보니 길을 잃어버리고

백동~ 백동~~~을 외치며 열심히 뛰어 갑니다~

날 버리고 간 님들은 다 죽었어!!! 하믄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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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연순 | 작성시간 22.09.07 비오는데 멎진사진 고마워요~
  • 답댓글 작성자샤프란(이영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07 비가 촉촉히 내리는 산길을 함께해서 참 좋았지요.
    끝까지 정상까지 가고야만다는 의지가 통해서 더 좋았답니다 ㅎㅎ
  • 작성자복주골드 | 작성시간 22.09.07 대단한 열정은 식을줄 모르는구먼요^^후기 잘 만끽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샤프란(이영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07 함께할수있는 좋은사람들이 있기에
    내안의 열정도 가능하답니다.
    그에너지가 저 자신에게 주는 좋은 선물이기도 하구요 ㅎ~
    못오셔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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