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크라켄에서 커스텀으로 제작한 악기입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꽤나 맘에 드는 악기입니다.
스펙은 코어바디에 메이플+월넛 5피스넥, 에보니 핑거보드, 플레임메이플 탑
크라켄 헤드머신에 크라켄 픽업, 윌킨슨 브릿지 입니다. 프리앰프도 크라켄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단 코어바디는 마호가니의 대체종으로 마호가니 특유의 묵직함이 남아있으면서도 마호가니보다
더 밝은 울림이 나온다고 하여서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스나 어쿠스틱기타나 마호가니의
톤을 좋아합니다. 악기를 직접보니 생각보다 코어바디의 질이 좋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호가니보다 훨씬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전에 알렘빅을 썼을 때는 힘들었던 기억이..ㅎㅎ
넥은 휨을 방지하기 위해서 5피스로 의뢰를 하였구요, 개인적으로 켄스미스의 넥을 좋아하는지라
두툼한 펜더형이아니라 얇은 넥으로 제작하고 넥 뒷면에도 피니쉬 처리를 하였습니다.
아차! 넥을 35인치로 제작하여 텐션을 더욱 살렸습니다. 그리고 넥을 일반 재즈베이스보다 3mm를 넓혀서 손가락 끝이 두꺼운 제 손을 커버하고 아울러서 너트의 간격을 조금 넓혀서 일반 재즈베이스보다 줄간격이 넓습니다.
현재까지 몇주 사용하지 않아서 길이 제대로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코어바디가 마호가니의 대체종인 것은 확실한 듯 저음이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나오면서도
어둡지 않았습니다. 물론 묵직할 것을 생각해서 일부러 에보니 핑거보드를 선택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톤이 나와서 기뻣습니다. 핑거톤도 그랬지만 슬랩톤도 정말 묵지하게 빠져서 맘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슬랩톤으 미들톤이 약간 빠져줘야 펀치감이 살아나는데, 코아바디와 에보니 핑거보드는 그런 면에서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크라켄 픽업은 생각보다 아주 성능이 맘에 들었습니다. 소리를 명확하게 잡아내고 바디의 울림도 충실하게 전달하여 퍼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국산 픽업과 비교하면 정말 많은 기술력이 보였습니다.(개인적인 견해로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한다면 오리지널 펜더 픽업보다 나은 듯 합니다.) 헤드머신도 튼튼하고 부드럽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프리앰프는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많아 보였습니다. 재정이 허락치않아서 그냥 자체 프리앰프를 사용하였는데, 부스트/컷은 만족할만 했는데 볼륨부분에서 이해할 수 없는 노이즈가 발생을 해서 영 거슬리고 있습니다. 볼륨을 올릴때 처음이랑 끝은 괜찮은데 중간으로 위치하면 노이즈가 거슬릴 정도로 발생을 합니다. 크라켄 쪽에 전화를 했더니 개선 중이랍니다. 기대해봐야죠. 패시브로 전환이 되는데, 의뢰로 패시브톤이 생각보다 잘 안빠지더군요...ㅡㅡ...그래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알렘빅이나 켄스미스 등 마호가니 계열의 나무를 바디재료로 잘 사용하는 악기들은 대부분 액티브 계열이라는 생각이 휙하고 지나갔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유심히 보아야 할듯...아니면 아직 제대로 길이 들어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유광 피니쉬 부분은 생각외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우리 나라의 악기들은 피니쉬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악기의 피니쉬는 깔끔과 정교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베이스를 만져보았지만 국산이 폴리계열의 락카피니쉬를 이렇게 잘 한 악기는 처음 보았습니다.
이상 제 크라켄 커스텀 베이스의 소개였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셨길...
아마도 나중에 프리앰프만 바꾸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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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노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6.16 아차! 원래는 헤드메칭으로 주문했는데 제작상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그렇게 제작이 못 되었습니다. 커스텀 하려는 분들은 꼼꼼히 잘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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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n.t 작성시간 05.06.17 와~!멋집니다.언듯 봤을때 외제인줄 알았다는~^^ 이제 우리나라 악기도 점점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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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겨울소년 작성시간 05.06.17 언틋보니 펜더 FMT와 비슷하네요. 이 커스텀이 국산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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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허뎝베쑤 작성시간 05.06.17 멋져요ㅋㅋㅋㅋㅋ소리는 어떨지 궁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