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문 춤꾼 : 피나 바우쉬와 머스 커닝햄
by Yi GiMann
몸에 관한 익숙한 낯설음은 세계를 보기 전부터 최초의 대상화하는 세계 해석의 실마리이다. 춤 또는 몸짓의 매우 작은 움직임에서 세계의 진동을 체험한 사람은 피나 바우쉬의 감정선에서, 머스 커닝햄의 공간에서 몸이 떠오르는 것을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자유는 몸의 형식을 부정하지 않고도 가능했는데, 그것은 단순히 개념과 추상, 현실을 벗어난 자율성 때문만은 아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춤은 영화의 한 장면과 한 장면이 만나서 움직임을 만드는 것처럼 사진 한 장으로도 더 깊고 긴 이야기를 선사한다. 두 춤꾼의 경계에서, 그리고 새로운 공간에서 그들의 사진은 하나의 혼 매체로 다가서서 보는 사람을 에워싼다.
Pina Bausch
was born 1940 in Solingen and died 2009 in Wuppertal. She received her dance training at the Folkwang School in Essen under Kurt Jooss, where she achieved technical excellence. Soon after the director of Wuppertal's theatres, Arno Wüstenhöfer, engaged her as choreographer, from autumn 1973, she renamed the ensemble the Tanztheater Wuppertal. Under this name, although controversial at the beginning, the company gradually achieved international recognition. Its combination of poetic and everyday elements influenced the international development of dance decisively. Awarded some of the greatest prizes and honours world-wide, Pina Bausch i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choreographers of our time.![]()

Merce Cunningham
United States dancer and choreographer, 1922-2009
MERCE CUNNINGHAM (1919-2009) was a leader of the American avant-garde throughout his seventy year career and is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choreographers of our time. Through much of his life, he was also one of the greatest American dancers. With an artistic career distinguished by constant innovation, Cunningham expanded the frontiers not only of dance, but also of contemporary visual and performing arts. His collaborations with artistic innovators from every creative discipline have yielded an unparalleled body of American dance, music, and visual art.
<피나 바우쉬, 두려움에 맞선 춤사위>
이 책은 피나 바우쉬(Josephine Bausch, Pina Bausch)가 죽기 전인 2005년, 유럽의 저명한 무용평론가 요헨슈미트가 쓴 책이다. 그가 묘사한 피나바우쉬를 읽으면서 진정한 예술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무용의 대명사 피나 바우쉬를 다룬 평전. 바우쉬는 현대무용의 거장이라는 호칭이 붙어다니는 세계적인 안무가이지만, 낯가림과 수줍음이 심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이중성을 지닌 바우쉬의 개인적인 면모와 작품 세계가 어떻게 서로 맞물려 창조적으로 작용하는지 살펴본다.
피나 바우쉬는 춤, 연극, 노래, 미술의 경계를 허문 탈장르 양식인 '탄츠테아터'로 20세기 현대무용의 흐름을 바꿨다. 이 책은 20세기 중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문화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독창적이고 새로운 무용형식 '탄츠테아터'와 작품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피나 바우쉬의 성격 및 사생활, 무용수들과의 관계, 공연에 얽힌 이야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독일 한구석의 소도시 부버탈이 임대해 준 초라한 소극장을 일약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만든 피나 바우쉬. 모든 무용수가 ‘피나 없이는 못 살아요.’라고 고백하게 한 주인공.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 피나를 체험하는 것 자체로 당신은 피나와 사랑에 빠지고 미움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이 책은 적고 있다. 개인적인 체험이야말로 피나 바우쉬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의미다.
예술을 매체로 자신의 내연을 외연으로 확대해 보여 주고자 했던 아티스트. 그들은 누군가에게 나를 온전히 체험하게 하는 일에 골몰한다. 이 작업은 그 과정에서 동반되는 ‘환희의 수위’가 중요하다. 피나 바위쉬는 이 작업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끌어 간 현대무용의 재창조자였다고 작가는 고백하고 있다.
개인적인 체험을 보편성의 범주에 포함하는 작업에 그녀는 익숙했다. 즉, 내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이 철저히 공유하도록 표현할 수 있다면 그 역시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다고 믿었다. 따라서 이 작업에 동원 되는 수단과 방법의 제한은 없어야 했다. 그녀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무용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는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그녀의 지향점은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누는 일에 집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 책이 읽기 버거운 사람은 최근 빔 벤더스의 다큐멘터리 <피나>를 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요헨 슈미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신문의 무용평론가로서, 피나 바우쉬의 창작활동을 수년간 지켜봐 왔다. 저서로는 <이사도라 덩컨 : 나는 미국이 춤추는 것을 보다>, <20세기 무용의 역사 : 101명의 안무가> 등이 있다.
*[제1장] 새로운 춤의 억척어멈
어느 기념비적인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접근 - 부퍼탈
[제2장] 이것 좀 봐, 뱀인간이야
수업시대 - 에센과 뉴욕
[제3장] 모든 작품마다 두려움의 터널을 뚫고
힘겨루기 - 부퍼탈
[제4장] 무대 위의 여성해방운동?
새로운 춤언어 - 부퍼탈
[제5장] 고생 끝에 별빛 영롱한 성공이
얻은 것, 잃은 것 - 부퍼탈과 보훔
[제6장] "에둘러" 질문하기
작품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 부퍼탈, 보훔
[제7장] 탸향살이
순회공연 중 - 리우데자네이루, 마드라스, 멕시코시티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제8장] 테마는 유지되고, 색조는 바뀌다
1980년대의 작품들 - 부퍼탈과 암스테르담
[제9장] "피나 없이는 못살아요"
피나 바우쉬와 그녀의 무용수들 - 부퍼탈
[제10장] 모두가 피나를 원하다
공동제작물들 - 로마, 빈, 팔레르모, 마드리드, 캘리포니아, 홍콩, 리스본
[제11장] 책임감
춤과 교육 - 뉴욕과 에센
[제12장] 흔들리는 토대 위에서
피나 바우쉬의 독특한 무대들 - 부퍼탈
[제13장] "때로 사람 가슴이 찢어져요"
피나 바우쉬가 보는 그녀의 음악 - 부퍼탈
[제14장] 벌거벗은 몸에 걸친 세련된 옷들
유행과 모티프 - 부퍼탈
[제15장] 눈먼 여제
피나 바우쉬와 영화 - 로마와 부퍼탈
[제16장] 둥지새와 철새
피나 바우쉬의 모순들 - 부퍼탈과 세계
[부록]
약력
작품 목록
수상 경력
탄츠테아터 부퍼탈의 순회공연 및 초청공연
탄츠테아터 부퍼탈의 초청공연 장소
<참고>
영화 :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Dancing Dreams, 2009
독일 | 다큐멘터리 | 2011.01.20 | 89분 감독- 안네 린셀, 라이너 호프만 / 출연- 피나 바우쉬
경계를 허문 또 다른 춤꾼, 머스 커닝햄


* From. Yi GiMann / critic, producer, director, professor / yigima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