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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도회 간증입니다.

작성자simple|작성시간26.06.23|조회수1,571 목록 댓글 56

안녕하세요,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지난 특별기도회를 통해
저희 자녀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케 하신 은혜를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중학생인 저희 자녀도 1차부터 9차까지의 특별기도회를
특별한 상황이나 아플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교역자분들의 헌신으로 예배드리는 훈련을 잘 받아왔어서
말씀과 기도의 시간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특별기도회가1차 2차 3차..그리고 9차까지 이어지면서
순종하며 기도회에 참석하던 아이가 점점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6차이후부터는 때로는 가고싶지 않아 하는 아이의 눈치를 보며 어르고 달래며
데려가야 하는 빈도수가 점점 많아져 저도 꼭 데려가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수요예배와 사사모 집회등 모든 예배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아이에게도 예배중심으로 일과를 정하도록 독려해왔습니다.
하지만 볼멘소리를 자주 하는 아이의 불만을 달래가며 기도회에 데리고 가는 것이
제게도 어떤때는 시험이 되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냥 편하게 혼자 기도회를 가고 싶다는 마음도 불쑥불쑥 들어왔고
남편에게도 우리끼리만 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은 아직까지는 우리의 말을 억지로라도 듣는 나이이고
아이가 더 나이를 먹으면 이제는 우리가 억지로도 시키지 못하는 때가 온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교회모임에 참석시켜야 한다며 제가 다시 마음을 다잡도록 해줬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가 사랑하는 교회 성도로, 또 다음세대로 잘 준비되기를 원했기에
아이도 저도 각자의 인내하면서 특별기도회를 참석했습니다.

기도회는 계속 연장이 되었고 매번 연장이 될때마다 아이의 한숨은 깊어졌습니다 ㅎㅎ
한번은 (몇 차 특별기도회때인지 모르겠지만 ) 기도회의 마지막 날,
오늘이 특별기도회의 마지막 날이니 이제는 쉴 수 있겠다며 들뜬 마음으로 참석했던 아이가
부담임목사님께서 특별기도회를 연장하시겠다고 선포하셨을 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7차 기도회 때 한 날은 기도 중 아이가 펑펑 울길래 ‘얘가 드디어 은혜를 받았나!“ 했지만
왠지 울음소리가 은혜받은 울음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조심스럽게 기도시간에 왜 그렇게 울었냐고 물어보자
기도회가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얘길하더라구요.

8차기도회때에는 유달리 학교에서 시험과 숙제가 많아지면서
기도회 후에도 집에와서 밀린 숙제나 시험공부를 하거나 새벽에 일어나서 마쳐야 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피곤한 얼굴로 등교하는 아이를 보며
지금껏 순종하면서 기도회에 아이가 참석했으니 이제 좀 쉬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기도회 가운데 제게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아이를 직접 훈련시키시는 아이의 훈련의 시간이며
하나님은 아이가 이 시간동안 잘 훈련받길 원하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실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걸 보는 제가 너무 힘들고 때론 스트레스가 되었는데
그 날 주님의 음성이 제 마음가운데 불안과 조바심을 사라지게 하셨고
이제까지 인간적인 마음으로만 모든 상황과 아이를 바라보던 시각을 바꿔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시키시는 이 훈련을 아이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의 기도도 바뀌었고
그렇게 9차기도회까지 하나님께서는 제가 흔들리지 않고 아이가 기도회에 참석하도록
독려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때인가부터 아이가 유독 학교가 재미없다는 말을 자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친한 친구들과 30분정도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었는데
방과 후 바로 집으로 오는 날이 많아지고 어울리던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있는 모습을 종종 볼 때가 있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 자세히 물어봤더니
그간 기도회 참석으로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할 때마다
아이는 자기도 너무 가고 싶었지만 거절했었고
아이친구들은 ’쟤는 교회만 가는 애, 그래서 학교마치고는 같이 못 노는 애‘로 분류를 시키고
더는 모임에 아이를 초대하지도 않고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끼리 놀러갈 때에도 아이가 같이 가고 싶어해도
아이를 은근히 제외시키는 일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특별히 아이가 가장 속상해했던 건 그룹안에서 가장 좋아했고 친했던 친구가
그동안 다른 친구와 더 친해져 자기와는 거리를 두는 것이었습니다.
오래 전 기도회때도 그 친구가 놀자고 할 때마다 기도회로 거절할 수 밖에 없어
그 친구가 자기를 멀리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번 학년에 같은 반이 되며 다시 절친이 되었는데
또 멀어졌다며 많이 속상해했습니다.

부모로써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해가 되면서도 아이의 친구들이 야속하기도 하고
그 시간동안 어떤 마음으로 아이가 기도회를 참석했을지도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부끄럽지만 왜 아이가 융통성없이 거절만 했나
한번쯤은 저한테 기도회빠지고 놀고싶다고 물어나보지 하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 날 저녁 특별기도회 시간가운데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갔을 때
모든 것들이 아이가 하나님께 드린 댓가지불이었음을 말씀하셨고
하나님이 그것을 받으셨다고 하셨을 때 큰 위로가 되었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밖에 없엇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앞에 무엇을 드리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제게 불이익이 오는 순간마다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져버렸는지를…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에게 “하나님께서 너의 댓가지불을 받으셨다고 하셔.
친구들을 이해하고 또 용서해주자. 하나님이 다갚아주실꺼야“라고 얘기를
해 줄 수 있었고 그렇게 9차까지의 기도회를 감사하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이 학교에서 전교생들을 모아 우수한 학생들이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매년 해 오던 행사였지만 각 반별로 진행이 되었었고 부모참석이 의무적이지도 않았어서
저는 첫 입학 때 한 번 참석해보고는 참석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에 교장 선생님이 바뀌면서 전교생과 부모님이 다 참석을 해야하는 큰 행사로 바뀌었습니다.
하필 행사가 예배시간과 겹치고 아이가 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크게 하지도 않았어서
행사를 가기전부터 썩 기쁜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아이에게 그냥 집에서 쉬다가 예배에 가자고 회유해보기도 했지만
본인이 혹이라도 상을 받으면 어쩌냐고 가야한다는
아이에게 티는 내지 않았지만 속으로 툴툴거리면서 참석을 했습니다.
(첫 입학 때 아이가 본인이 상을 받을 것 같다고 꼭 참석하라고 했을 때
정말 그런가 하고 참석했는데 빈손으로 돌아왔었던 일이 있었거든요 ^^)

아이 학년의 시상이 진행이 되고 아이의 이름이 호명될 때
저와 남편은 모든 학생에게 다 주는 바른성품상 하나정도 받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5개의 상을 아이가 받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몰빵^^이었습니다.
모범상. 학업성취상. 스포츠상. 성적우수상. 인성상

계속해서 상이름과 아이이름이 호명되자 저희 부부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다가
나중에는 혼자 상을 다 받아가는게 괜히 다른 부모님들에게 민망해지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희 부부는 알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것을요.
이전에는 아이가 그렇게 받고 싶어해도 받을수도 없었고 부러워만 했던 상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작정이라도 하신 듯 상을 주셨습니다.

특히 스포츠상은 아이조차도 본인이 왜 받았는지를 지금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워낙에 뛰어나게 운동을 잘 하는 친구들이 많고 본인은 절대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동의합니다 ㅎㅎ)

시상식동안 저는 계속 하나님이 정말 상 주시네. 하나님이 정말 상 주시는 분이시네.
하나님이 정말 작정하시면 그냥 쏟아부어주시네를 얼마나 많이 혼자 중얼거렸는지 모릅니다.
놀라움을 넘어 경외감까지 들었습니다.

행사가 마치고 상기된 얼굴의 아이를 안아주면서 ”하나님이 주신 상인 거 알고있지?“
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님이 다 갚아주시는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날 행사를 마치고 늦게 예배를 참석을 했는데
기도가 시작되자 아이가 펑펑 많이 많이 울었습니다.
특별기도회동안 흘렸던 원망과 불평의 눈물이 아니라 회개와 감사의 눈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상보다 저희가 너무나 감사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아이가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실제적으로 삶에서 경험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선하신지요, 얼마나 신실하신지요!
또 저희 부부에게도 우리가 내어드리면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하신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경험한 하나님을 통해 또 더 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문을 열어주시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겪어나가야 하는 또 다른 모양의 훈련의 때에
본인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차곡차곡 쌓여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아이를 붙잡아 줄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선하신 주님을 찬양드리며 우리 삶에 상주기를 기뻐하시는 그 분께 영광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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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빠의웃음 | 작성시간 26.06.25 간증을 울고 웃으며 읽었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를 축복합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세대를 세우소서ㅠㅠㅠㅠ
  • 작성자생수의강 | 작성시간 26.06.25 감동입니다ㅡ
    아이의 삶에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귀한 은혜와 위로 간증에 뭉클합니다
  • 작성자하나님을 갈망 | 작성시간 26.06.25 할렐루야~💖💖💖

    귀한 간증 감사드려요~🩷🩷🩷

    댓가지불하며 순종하는 울 자녀들에게 상주시며 격려해주시는 참 좋으신 아바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 작성자오직 예수님 | 작성시간 26.06.25 아 너무 감동이예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상이 맞네요 ㅠ 힘들어서 눈물을 흘렸다는 그 마음도 이해가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아이의 믿음이 정말로 대단합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ㅠ 주님은 정말 선하신 분이십니다 ㅠㅠㅠㅠㅠ 자녀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이, 앞으로 자녀분이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귀하게 자라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 작성자겸손의여정 | 작성시간 26.06.27 new 참으로 신실하고 좋으신 주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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