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를 보았다
지금시대는 감성이 메말라서인지 가슴이저리거나 감동을주는 영화를 별루선호하지않는것같다
나는 소설소나기 세대라 그런가?
어릴적 보았던 엄마없는 하늘아래.똑순이 김민희가 아역을 맡았던 사랑하는사람아를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감성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세월이 이만큼 흘렀음에도 슬픈영화를보면 눈물이 난다
"생긴거답지않게 눈물이 있다고?" 할수있겠다마는
몇년전에 보았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영화를보면서도 가슴이 저리며 눈물을 훔쳤었다
그 이후 정말 오랫만에 가슴을 찡하게만든 영화
영화 챔피언이다
남녀의 사랑은 1도없는 영화이지만 가족의 사랑은 아주 가득히 묻어있는 영화
간간히 액션이 가미되고 마동석특유의 간결한 코믹요소가 영화전체를 꽉 채워주는 느낌이다
필씨름이라는 스포츠로 뼈대를 만들고 가족애라는 살을붙여 완전한 인간냄새가 나는 영화를 만들었다
1987년 개봉했던 팔씨름영화 실베스터스탤론이
주연을했던 오버 더 톱 이라는 영화가 있다
씨름경기라는 뼈대와가족애라는 살은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내가 개인적으로 롤모델로삼고 수십년째 팬으로 모시고있는 실베스터 스탤론영화라서 더 감동을받았던 영화이다
자 여기서 영화대 영화 비교할순없고 이제 우리영화 챔피언을 얘기해보자
이 영화는 김용완감독의 상업영화로는 두번째작품이다
주연으로는 마동석 권율 한예리 등으로 이뤄졌다
마크라는 미국명의 마동석은 전 미국팔씨름선수 챔피언이다
하지만 어떤 사유로인해 선수자격이 박탈되었고
클럽내에 기도(문제해결사)를하며 지내던중 진기(권율)의 딱한 사정을봐주느라 클럽내에서 팔씨름을해 이기지만 진기는 한국으로 떠나고 마크는
클럽에서 해고되어 마트에서 근무한다
그러던중 한국에서 진기의 초청으로 오게되고
진기의 추천으로 팔씨름대회에나가지만 그것이 도박이란걸 마크는 알게되어 그만둔다
옷매장에서 일하는 수진은 아들과딸인 준형 준희와 그에 어머니와 가족처럼 살고있었다
그러다가 어머니는 암에걸려 운명을달리했다
마크가 어머니집을 찾게되었을땐 이미 어머니는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뒤였다
어머니집으로 들어온 마크는 수진이 여동생으로 알고있었고 아이들은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랐다
그러나 곧 친여동생이 아니란걸 알게되고 수진과의 갈등속에 진기의 진정어린 눈빛을보며 다시 씨름대회에 참가한다
이 영화는 이 사회에서 조금씩 바래져가는 가족의의미를 새겨주고싶어 한듯하다
각자의 보는관점에따라 내용이 달리보이겠지만 당신의 가슴이 아직도 뜨겁다면 이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작년 2018년에 개봉한 영화라서 본사람이 꽤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아직 보지못한분이 계시다면
꼭 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