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매서웠던 도심의 칼바람은
가은산 능선 멀리 굽이쳐 돌아간 듯
탐방로 계곡은 잔설과 함께
따스한 온기로 방긋 반겨준다
푸르디 푸른 하늘색
역광으로 모래사장처럼 반짝이는 호수
쉬지않고 오가는 유람선의 물줄기
정제된 백설탕의 눈 카페트
마음껏 자연과 사람을 바라보고
목청컷 감탄하며 떠들고
어금니 고되도록 실컷 먹고
산의 여유로움 푸근함 한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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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성준 작성시간 14.12.06 저도요~^^~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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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징검다리 작성시간 14.12.06 정제된 백설탕의 눈 카페트
어금니 고되도록 실컷 먹고...
정말 멋진 표현이십니다...ㅎ
다음에도 반가운 산행 함께 하길 기대하며..한 주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성준 작성시간 14.12.06 정말 글도 잘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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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2.07 그냥 생각나는 그대로
거칠게 써 봤어요 -
작성자지리산에 작성시간 14.12.12 라임님을 버리고 이렇게 이쁜 사진을 찍었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