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산행을 참 시러한다.
왜냐면 피곤하니까...
하지만,, 마음이 않좋을때는 몸을 피곤하게 하자 라는 나의 지론으로
밤11시 강변 출발해서 새벽5시 산행을 시작하는 버스에 올랐다.
춥고 피곤할꺼라고 겁을 잔뜩 집어먹고 출발했지만
생각보다 금정산의 출발은 덜춥고 산뜻했다.
야등이 이런건가를 상상해보며,, 구불구불 한 소나무 오솔길을 걸으면
저절로 웃음이 함박 나오며 걷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햇님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부산의 아름다움을 보며 몇장 찍어 보았다...
사진을 잘 못찍습니다 ㅜㅜ.
산행을 마치고 이때 까지는 전혀 내가 산행 후기를 올릴꺼라고 생각지 않았기에..
해물순두부와.. 이기대 사진은 없다.
ㅜㅜ 이것도 찍었어야 했는데...
후기를 올린 계기는 국제시장 먹방..
다른분들도 꼭 가보라고 적어 보고싶었다.
싱기싱기싱기했기 때문....
난 고기파다... 산행하고 야등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이장님이 부산출신이라고 국제시장 먹방을 추천하신다...
난 꼼장어 회회회를 외쳤지만.. 뒤쳐진 세명일행과 이장님의 추천으로 국제시장 먹방투어가 고고고고~~
영화에서나 티비서만 보던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1차,,씨앗호떡으로 먹방이 시작되었는데.. 씨앗호떡사진은 어디갔지???
2차,, 납짝만두,,, 동댐시장서 먹은것과 약간 틀렸다... 갑오징어랑 양배추등을 초장양념으로 비빈
맛있다 맛있다.
3차,,, 충무김밥,,, 길바닥에 앉아서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서 먹는다...조금 지저분?? 하지만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덜척앉아서 나무젓가락으로 입으로 쏙,,,
밥이 따뜻하다.. 이게 먼맛이에요.. 이게 먼맛이에요.. 갑오징어란다.. 어묵과 오징어의 중간맛? 셀러드김치같은 야채 역시 부산오뎅이 썩여들어간 김치?? 서울맛하고 역시 틀리네...
4차,,,비빔당면?? 시금치, 단무지 다짐?,각종야채와 따뜻한당면 비빔.. 첨 먹어보는맛
5차 단팥죽.. 서울하고 틀리다... 새알도 없고,, 쌀도 없고,, 오로지 팥에 설탕맛? 맛있다맛있다.. 인심가득
6차,,,, 더이상 못먹어 못먹어를 외쳤다....
근데 이건 미친거야.. 뽀얀 바로한 떡으로 만든 떡뽁이 부산오뎅이 쏙쏙... 먹고 죽자 ㅜㅜ
다이어트는 서울가서 ~~
맛있다 맛있다. ㅜㅜ
떡볶이 짝꿍 잡채가득한 유부어묵과 부산오뎅...
7차... 진짜 못먹어 못먹어.... 하지만 지금까지의 것들은 7차의 예고편이였다.
이건 첨 먹어보는맛... 곧 백종원에 나올듯...명태 한마리 전체로 전을 붙였다..
월래도 명태포전을 좋아 하는데..
이건 한마리를 전체로 길이가 30-40센치.. 정말 크다...
부산가면 꼭 가시라고 전번투척,,,,, 더더더 놀라운건 가격이 5,000원
막걸리도 한잔씩 마셨다. ㅋ
오뎅 사야죠 사야죠... 이만원어치 샀는데~ 왤케 많이줘 ㅜㅜ 팔아프다... 무겁다.. 택배강추..
이리 조리 골목골목 이장님을 따라 한시간정도 정신없이 먹고
정산해보니.... 5명이 이 많은걸 다 먹고 5,000원 남았단다.
1일인당 9,000원씩 먹은꼴.... ㅋㅋ
ㅅ ㅅ ㅏ ㄷ ㅏ 구....
천원 남은걸로 까스 할명수 하나 마시고 서울로 고고 ~~~~
행복했던 부산여행 감사합니다.
토방 식구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