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22. 곡성 동악산+섬진강 기차마을+세계장미축제 (동산대장님 리딩)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오늘 가볼 수 있게 되었네요. 말로만 듣던 섬진강기차마을과 세계장미축제는 기대가 돼요.
저희 아이들 어렸을 때 일산 호수공원에서 하는 세계꽃박람회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얼마나 넓은지 아직 유년기인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다니느라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전 11시 10분에 동악산 산행 시작해서 오후 3시 10분에 하산했어요. 동악산은 산이 참 예뻐요. 가파른 코스로 올라갔다 완만한 코스로 내려왔어요. '악'자가 붙은 산이지만 그리 험하지 않고 코스도 짧아요.
4시간 산행 마치고 버스로 곡성역 섬진강기차마을로 이동했어요. 기차마을에서 시간을 2시간이나 주어서 여유가 있길레 화장실에서 씻고 여벌옷을 갈아 입었어요. 장미꽃을 보려면 몸이 개운해야 더 좋을 것 같아서지요.
세계장미축제는 진행을 안했지만 입장료가 5천원이나 하더라구요. 2천원은 상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이에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은 제법 많아요. 예쁘게 꾸며놓은 장미정원을 유유자적 걸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 안 보이게 사진을 찍을까 궁리를 하면서요.
개인적으로 <고백:천사의 미로> 코너가 마음에 들어요. 아치문도 예쁘고 미로속 장미꽃들이 아주 탐스러워요.
화려한 장미꽃 장식들과 조형물들도 멋져요. "안 그래도 예쁜데 예쁜 척하기는!" 장미정원을 걷고 있노라니 덩달아 예뻐지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높은 곳에 올라가 장미정원을 한눈에 조망해보기도 해요. 아담한 장미정원 잊을 수 없을 거에요.
늘 예쁜 곳 찾아주시는 운영진과 리딩해주신 동산대장님, 그리고 함께한 산우님들 감사해요.
곡성 동악산 산행
섬진강기차마을 장미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