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현충일) “포은 정몽주선생 모친” “백로가”를 중얼거리며 사실만을 열거한다.

작성자계백(계획한백수)|작성시간23.06.09|조회수434 목록 댓글 0

금오산(현충일) “포은 정몽주선생 모친” “백로가를 중얼거리며 사실만을 열거한다.

 

억울해도 조용히 지나가자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밝혀지는 법이다는 믿음에 평정심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는 순간에도 알량한 힘이 있다고 일방적인 갑()질의 망나니 칼춤이 눈에 선했지만 진흙탕 싸움에 다시 옷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 애써 무관심했고, 산악회에서 보내온 자격박탈카톡에도 미동하지 않았는데 8일 낮에 어느 대장님께서 전화로 산악회가 난린데 무슨 일인지 걱정하는 격려전화를 받았다. 카페 글을 열어볼까 말까? 한동안 고민하다 열어보고 장고한 결론은 평가할 자격은 없으나 금오산행으로 13시간 가까이를 함께하며 현장을 지켜보신 회원님들께서 말은 안해도 생각은 하고 계시니 사견이나 평가 없이 포은 정몽주선생 모친” “백로가를 중얼거리며 사실열거는 해야 한다 마음을 정한다.

 

나는 어디에서나 존경받는 석학도 박사도 아니다, 그렇다고 사람의 잘잘못을 심판할 권리를 부여받은 판사나 심판관도 못됐지만 그렇다고 벽창호나 파락호도 아닌 평범한 보통시민이다. 개인적의 이해관계나 다툼을 물리적으로 해결할 힘도 저울처럼 공정하게 심판할 역량도 권한도 없다. 하지만 자신과 타인간의 행위에 대해 자시지벽(自是之癖) 환자가 아닌 올곧음으로 사실 판단이 가능할 정도이며, 어떤 경우라도 산행 중, 한 방울의 술이라도 입에 대지 않은 완벽주의에 가깝지만 결코 사이코패스는 아님을 분명하게 밝히며 진료비를 부담한다면 언제라도 진단검사로 증명할 준비가 됐음을 공지한다.

 

. 두 번이나 전화벨 울린다는 민원에 전회원님께 전화벨, 카톡 신호음 진동으로 바꿔 달라 요청

산행지로 달리던 조용한 버스에서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난다는 민원에 뒷자리까지 확인해도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데, 또 전화벨이 울린다는 두 번째 민원에 마이크로 모든 회원님께 전화벨, 카톡 신호음을 진동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다.

 

. 산행에 필요한 안내 멘트에도 핀잔

산행거리가 8km로 짧아서 늘리고 싶은 회원계시면 요청하시면 저수지아래 주차장에서 시작하시면 저수지 둘레길 2.4km 연장된다는 정보제공에 말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다고 갑의 위치에서 핀잔이다.

 

. 산행대장이 일정까지 참견

주차장 도착 알리고 하차해서 들머리가 우측이니 스트레칭하고 안전하게 산행하시고 좋은 추억가슴에 담고 활기찬 모습으로 이따 하사해서 뵙자는 안내에 대장도 산행하냐? 엉뚱한 물음에 당연히 산행한다고 답변하며 갑()질이 심하다는 생각에 유쾌하지 않았다.

 

. 상경 길 버스에서 큰소리로 사적대화 지속적

하산 주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경 길 버스는 회원님들 휴식을 위해 소등한 뒤에도 회원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동행자와 사업얘기를 큰소리로 계속했으나 항의한 회원이 없었고 상대하기 싫어 거슬리지만 묵인했다.

 

. 계속된 큰소리대화에도 제지한 회원 없어 휴지로 귀를 막아

청주휴게소 휴식 후에도 주위 의식 않고 큰소리로 동행자에게 사업얘기를 무용담처럼 지껄이나 여전히 회원들께서 인내하셨고 1시간 남짓이면 서울에 도착하니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휴지로 귀를 막았다.

 

. 죽전정류소 통과해 불편 드린 회원님께 송구<너부터 잘 하세요>

출발할 때의 역순으로 신갈을 경유해 죽전정류장 도착예정, 내리실 준비하라 안내에 바로 뒷자리 회원께서 죽전에서 내리지 않겠다는 선언에 죽전 탑승객이 1분으로 기억했기에 내리시지 않겠다니 정류장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 기사님 내리지 않겠답니다! 그냥 통과하지요, 정류장을 지나쳤는데 맨 뒷자리에서 계시던 회원께서 죽전에서 내려야 하는데 왜 그냥 지나치냐? 항의에 난감하고 죄송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 멍하다. 회원님께서 동천정류장에 내려달라 했으나 동천은 상행정류장이 없으니 양재역 하차를 권했는데 죽전에 자동차가 있다니 판교에서라도 내려달라 하셨다. 판교에 내려드리며 정중하게 이해를 구하고 승차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좋은 사람 만나서 무사히 넘어갔다며 대장더러 잘못을 인정하라며 죄인 다루듯 해 불쾌감이 높았지만 을()의 입장이라 넘겼는데, 재차 잘못을 인정하라고 몰아붙여 참지 못하고, 잘못한 게 없다고 맞서며 언성이 높아졌고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타인 일에 끼어들어 야단이냐? 반문에 반말했다고 트집을 잡더니, 이번에는 좌석배치표에 죽전승차가 2명으로 기록됐다고 언성을 높였고, 나는 1명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응수에 자리를 박차나와 뛰어나와 휴대폰을 내 눈앞에 들이대며 2명이라 소리치나 안보이니 안보이다 했는데, 무차별적인 쌍욕으로 인격을 모독하며 나더러 집에 가서 밤새 반성하라는 막말에 회원들을 향해 자기언행에 동조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리려도 아무도 반응하지 않으니 자리로 돌아가며 다른 회원님들께 피해되니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휴전무드에 들어갔다.

 

. 누구에게 부여받은 자격으로 감히 잘잘못을 심판해

내가 혹시라도 승차지 파악에 착오가 있었을까? 확인하려고 산악회 카페를 뒤졌으나 당일 일정이 삭제된 상태라 확인이 불가했다. 양재역이다 아침에 승차는 3분이셨는데 10여분께서 하차하셨고 신사분께서 걱정되셨던지 대장님 무난히 잘 해결하시라 격려한다.

 

. 나이 먹고 돈도 못 버는 늙은이는 죽으란다. <염라대왕이나>

종착지(사당역)에서 회원님들께선 모두 귀가하시고 앞자리 3(1~2번과 3)이 남아 콘크리트처럼 굳어버린 생각차이를 확인한다. 통계실수를 인정하라는 강요에 안경(돋보기)을 바꿔 쓰고 일정표를 보여주라 청하며 카페엔 이미 당일 일정이 삭제되었는데 어떻게 귀하는 일정표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며 들이댄 휴대폰 화면은 사진인 듯했고 아침엔 탑승지 표시가 없던 6번 좌석이 죽전이라 표기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기에 아니라고 사실을 말하는데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으론 모자라 노인희롱을 넘어 살인보다 험한 욕설 중에서 2개만 옮기면(나이 처먹고 돈도 못 번데 그냥 죽어라, 무식하고 모르면 자식들한테 컴퓨터 배워라)더 이상의 대화는 불가하고, 물리력이나 법으로 해결하는 방법뿐인데 상대는 젊은 장정 2명이라 힘으론 불가항력이라, 법으로 해결하려고 주변을 두리번거려 순찰차나 파출소를 찾았으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분하고 억울하지만 이를 앙물고 돌아설 수밖에 없는데, 산악회로 항의하겠단다. 그렇게 하라고 맞받으며 나도 욕설로 대응했다.

 

. 무가치한 곳에 아까운 에너지 소모함을 자책

전철역으로 향하며 흥분했더라도 미안함은 마음에 남아있으니 죽전에서 하차하지 못해 불편 끼친 회원님과 통화한다. 힘들게 택시 잡아타고 귀가중이란 말씀에 정중하게 사과 말씀드린다.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 오른 상태로 귀가해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마음을 진정시키자 속담하나가 떠오른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 했는데 무엇에 씌였던지 판단력이 흐려져 무가치한 곳에 아까운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책한다.

 

2023.06.0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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