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2024. 1. 13)

작성자물뫼|작성시간24.01.14|조회수1,424 목록 댓글 2

 

산행시작: 10시 45분

산행종료: 15시 35분

산행거리: 11.5 km

산행시간: 4시간 50분

최고고도: 1559 m

최저고도: 745 m (운두령 고도: 1089 m)

평균속도: 2.4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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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령 500미터 전의 도로에서 산행 시작 (10시 45분) - 전망대 직전의 공터에서 중식으로 30분 소비 - 전망대 (13시 05분) - 정상 (13시 40분) - 정상 부근에서 사진 촬영으로 15분 소비 - 주목군락길을 통해 하산 -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5시 35분)

 

이번 주말은 금요일부터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서 전국 어느 산에도 상고대 볼 가능성은 없어서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산중에서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는 계방산을 찾아 갑니다.

 

산행 당일, 역시나 하늘은 쾌청하고 바람도 잔잔하여 기온이 다소 내려갔지만 봄날의 산행같은 분위기에서 산행을 하게 됩니다.

 

버스는 운두령을 못미친 500미터 지점에서 차량의 정체로 인해 하차하여 도로 옆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서 운두령의 계단길로 진입합니다.  계방산에 올 때마다 늘 나무가지에 하얀 상고대를 보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머리 위의 나뭇가지가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어 보기가 싱겁네요.  하지만 바닥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였대서 푹신한 눈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의 작은 공터에 눈을 다져서 자리를 만들고 중식시간을 갖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주니 중식 시간을 갖기가 편안합니다. 30분 정도의 중식 시간을 갖고는 배낭을 메고 올라서니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시간도 여유가 없고 많은 산객들이 모여 있어서 그대로 통과하여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볼 것 없던 계방산이었는데, 정상 부근에 이르자 나무가지에 눈이 녹아서 얼어붙은 빙화들이 마치 크리스탈처럼 매달려서 햇살에 반짝입니다.  작은 빙화에도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담으면서 정상에 올라섰는데, 정상에서 하산 방향의 능선으로 많은 눈이 쌓인 눈밭으로 솟아오른 나뭇가지마다 크리스탈같은 빙화들이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사진을 담는데,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서 하산을 시작할 시간이 지나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으니 조급한 마음으로 급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진행합니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 보니 맑은 하늘에 공기도 맑아서 북쪽으로 설악산의 대청봉과 중청봉 그리고 귀때기청봉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진정 푸른 하늘에 맑은 공기와 시야 좋은 날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어느 정도 사진을 담으면서 진행하다가 이제 주목군락 지점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눈길을 따라서 달려 내려가듯이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너무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겨울 산행인데도 온몸에 땀이 흘러 옷이 땀범벅이 되네요.

 

얼마를 달려 내려갔을까, 콘크리트 마을길이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조금 편안하게 걸음을 이어갑니다.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어진 산행 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하게 됩니다.  이번 산행에는 눈길이 좁은데다가 많은 산객들이 찾아와서 정체도 되는 상황에다가 산행도 늦게 시작하여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었네요.  산악회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산행 시간을 여유 있게 주는 재량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멀리 좌측으로 설악산의 대청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중청봉 그리고 귀때기청봉이 보입니다.

 

 

 

초롱님이 담아 준 물뫼 사진...

 

산행트랙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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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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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스틴박 | 작성시간 24.01.14 굿굿굿 👍
  • 답댓글 작성자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14 기대하지 않고 찾아 간 계방산이었는데, 바람도 잔잔하고 하늘이 쾌청하여 가슴 시원한 날이었는데, 정상 부근에서 햇살에 반짝이는 빙화들이 위로를 해주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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