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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06 두 버스가 만나면 안되는데 성삼재에서 만났군요. 연휴 첫날이라서 밤 시간인데도 도로가 많이 정체된 듯 합니다.
전 날부터 너무 쾌청한 날씨였기에 운해는 없었지만, 시야도 맑고 하늘이 좋았던 날이었는데, 더위에 약한 체질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덥고 힘들어서 겨우 천왕봉을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도 개방시기에는 진달래꽃 시기와 맞아서 거친 지리산의 능선을 수 놓는 고운 진달래를 볼 수 있는데, 주능선에서는 조금 늦었고, 천왕봉 주변에서는 진달래꽃이 절정이었습니다.
역시나 이 시기에 지리산 등산로를 장식하는 꽃은 연보라 얼레지꽃의 군락과 가끔 보이는 현호색 군락들..
서북능선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경치 감상하며 진행하기에 좋았겠습니다. 같은 날에 서로 나란히 이어지는 지리산의 양대 능선을 따라서 걸었다는 사실에 반가움이 있네요.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26 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이날 날씨는 덥고 몸이 이상하게 힘들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장터목에서 하산하려다가 정상 부근의 진달래를 보려고 어거지로 올라갔습니다.
올해 개화 시기가 들쭉날쭉 합니다. 지리산도 개방시에 찾아가면 촛대봉 부근에 진달래가 한창인데, 이날 잦아갔을 때에는 이미 거의 다 지고 주변에 푸른 잎사귀들이 무성하고, 저번 주 귀때기청봉을 찾아갔을 때에도 털진달래꽃들은 이미 거의 다 져버리고, 어제 찾아간 소백산 철쭉들은 열흘 전의 폭설 때문인지 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꽃봉오리도 안보이더라고요. 다음 주도 마찬가지일 듯 싶네요.
이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네요. 무리해서 몸 축내지말고 살방살방 좋은 그림 많이 찾아 다니시기 바랍니다.